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일어난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가 마을 주민중 한명인 83세의 할머니 ㄱ씨로 압축되고 있는 듯하다. 이 할머니가 농약 사이다 용의자로 지목된데는 여러 정황들이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 ㄱ씨가 농약 사이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있었으면서 자신은 문제의 농약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고, 동료 할머니들이 농약 사이다를 마신 뒤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이 우선 의심을 사고 있다. 할머니 집 근처에서 농약 사이다에 들어간 것과 같은 종류의 살충제 병이 발견된 점, 농약 사이다 사건 당일
익산경찰서, 절로 한숨이 터져나온다.돈 없고 ‘빽’ 없는 순진한 서민들이 억울한 일을 당할 경우 믿는 것이라곤 경찰과 검찰 그리고 법원뿐이다.이 때문에 익산경찰서의 행위는 많은 이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대다수 시민들은 자신이 억울한 일을 당하면 철저하게 조사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줄 것이라고 믿는다.하지만 익산경찰서는 그 믿음을 저버렸다. 지난 토요일 오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심층적으로 다룬 약촌 살인사건을 보면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익산경찰서가 제대로 수사를 하지 못해 진짜 범인으로 추정되
그것이알고싶다, 만일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아니 내 자식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실로 섬뜩한 상상이 아닐 수 없다.지난 토요일 밤 그것이알고싶다는 한 여름밤에 두려움과 공포를 선사했다.그것이 그 무엇보다 무서운 공포로 다가온 것은 대중들이 믿고 의지해야할 공권력이 죄 없는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몹쓸 짓을 벌인 까닭이다. 그것이알고싶다에 의하면 열 다섯 청소년은 경찰의 모진 고문에 못이겨 한 지방도시에서 발생한 택시 운전사 살인범으로 몰려 10년 징역형을 살아야 했다. 물론 증거 조작도 이뤄졌다.그리고
대한민국 야구의 산 증인인 김응룡 김성근. 우리 야구사에 그 누구보다 큰 족적을 남긴 두 사람이 18일 올스타전에 나와 관중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김응룡 김성근은 연배가 비슷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현재 한화 사령탑을 맡고 있고 김응룡 전 감독은 본인의 말마따나 야구와 완전히 담을 쌓고 농사나 지으며 지내고 있다.김응룡 김성근 두 거장은 고등학교 졸업연도는 똑같지만 나이는 김응룡 감독이 74세로 한 살 많다. 그런데 이날 올스타전은 김응룡 감독에게 공로패를 주는 뜻깊은 날이었다. 김응룡 전 감독은 한국시리
이번엔 그리스 산불이다. 외환위기에 엎어진 그리스를 산불이 딛고 가는 형국이다. 빚에 찌들려 경제가 말이 아니게 처참해진 그리스에 산불까지 일어나 낙담에 쌓인 그리스 국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그리스 산불이 일어난 곳은 그리스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아테네와 펠로폰네소스 일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산불이 난 아테네는 제우스, 아테네 등의 신들을 모신 신전이 즐비하고 가까운 거리에 에게해 크루즈 출발항인 피레우스 항구를 끼고 있어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에 그리스
수수께끼 같은 일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부산 회동동에서 숨진 지 보름도 훨씬 더 지난 것으로 추정된는 여성의 주검이 발견됐다.부산 회동동의 8차선 도로 옆 풀숲에서 31세 여성의 시신이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18일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근무 중이 아니던 경찰관 김 아무개 씨는 부산 회동동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전하던 중 매우 졸려서 눈을 좀 붙이려고 갓길에 잠시 정차했다. 그런데 방호시설 바로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관의 잠이 확 달아났다. 주변에 민가가 없는 곳이었다.부산 회동동의 이
고소현 모델이 이민우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민우는 그룹 '신화'의 멤버다. 고소현 모델은 나이가 25세, 이민우는 36세로 나이차가 11세다 된다.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측은 18일 "지난해 처음 고소현 모델과 알게 됐으며 두 사람이 올해 초부터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이민우와 고소현 모델은 이날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연인사이임이 공개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여행을 떠났다. 고소현 모델과
오는 19일 '영화 도시' 부산에서 처음으로 영화관광축제가 열려 8월30일까지 43일간 펼친다.부산영화관광축제는 지난해 12월 부산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영화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부산지역 영화 관계자와 문화예술인의 참여를 통해 부산관광업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전당을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해 관광객과 부산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축제 기간 중 3개 상영관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존포드 특별전’을 시작으로
백석대학교는 백석관악오케스트라가 19일 오후 천안시 백석동 하늘중앙교회에서 다문화가정 후원을 위한 재능나눔 콘서트 '일곱 빛깔 무지개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1000원이면 누구나 참여해 감상할 수 있다.50명으로 구성된 백석관악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천안교도소 초청 희망연주회를 비롯해 천안시자살예방센터 초청연주회와 천안시정신보건센터 초청연주회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최완석 백석관악오케스트라 단장은 "결혼이주여성들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년간 매월 추천한 ‘이달의 가볼 만한 곳’ 정보를 모아 ‘사시사철 주말여행 프로젝트’이라는 이름의 책을 냈다. 사철 여행지 100곳을 소개하는 가이드북. 주변 추천 여행지 400여 곳도 별도로 일러준다. 계절별 찾아보기는 기본이며 팔도벚꽃축제, 도시야경, 힐링, 한옥마을 등 테마별로 손쉽게 여행지를 찾아볼 수 있게 했다.각각의 여행지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 작가들이 3년간 발품을 팔아가며 찾아낸 곳들이다. 여행지마다 당일, 1박2일 등 따라만 가면 여행이 완성되는 추천여행 코스, 숙박과 맛집에 대한 엄선된 정보까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대형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할 주여배우와 조연배우를 뽑는 오디션을 연다. '마타하리'는 2012년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야심차게 준비 중인 창작 뮤지컬이다. 2013년 1차 대본을 완성하고 지난해 뉴욕 맨해튼에서 브로드웨이와 아시아 지역의 공연 제작자 등과 첫 대본 리딩 워크숍을 가졌고 대본 및 음악 수정 과정을 거쳐 지난달 한국에서 2차 대본 리딩 워크숍을 진행했다.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월드 프리미어 예정인 '마타하리'는 '뉴시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아마추어 배우교실 7기 공연 '벚꽃동산'을 무대에 올린다. 러시아 안톤 체홉의 작품을 박혜선이 각색·연출한 이 작품은 일반인들이 연극 관람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제작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채를 띤다. 일반인 참가자 12명이 체홉의 '벚꽃동산'을 분석한 무대로 꾸며진다.성우 지망생부터 카페 사장, 공무원, 광고기획자까지 직업군이 다양한 20~40대 12명의 남녀참가자들은 10주 동안 연극놀이, 발성연습, 움직임훈련 등 연극제작의 과정을 체험하고,
현재 걸그룹 팬 인원 수 순위는 어떻게 될까. 소녀시대가 최고인 것은 변함이 없다. 16일 그룹 에이핑크가 정규 2집 '핑크 메모리' 쇼케이스에서 소녀시대를 비롯한 그룹들의 팬덤 순위에 대해 언급했다.이 자리에서 멤버 윤보미는 '팬덤 순위가 소녀시대 다음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는 말에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기는 하지만 믿기지 않고, 기분은 좋다. 팬들께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는 포털사이트 '다음' 팬카페 순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녀시대
김무성 이승만 국부론이 누리꾼들의 심사를 크게 불편하게 하고 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김무성 여당 대표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추모하러 현충원에 들렀다가 이승만을 국부로 앉히자고 호기 있게 주장했다.김무성 이승만 국부 추앙 발언은 정부 요인들과 함께한 추모식의 추모사를 읽는 도중 나왔다. 최근 유승민 원내대표의 하차로 한결 마음이 편해진 김무성 대표가 뭔가 크게 행보를 한다는 인상을 주기 위함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날 김무성 이승만 관련 발언은 좀 생뚱맞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나라를 기틀을
명왕성에 넓고 평평한 들판이 있다는 의미의 명왕성 얼음평원! 10여년 전만 해도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왔을 법한 얼음평원이 태양계의 맨 바깥쪽을 돌고 있는 왜소행성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 지금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물론 전 세계 천문학도들이 흥분하고 있다.명왕성 얼음평원 등 명왕성에 비밀이 속속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버밍엄 대학 티아구 캄판테 박사는 은하계에 생명체(외계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많다는 의견을 최근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에서 밝혔다. 명왕성
아기를 키우는 한 젊은 엄마의 문제제기로 불거진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이 고객과 제조사와의 미묘한 허위 논쟁으로 비화하고 있는 분위기다.말만 들어도 토악질을 유발할 것 같은 구더기 액상분유. 지난 16일 이 액상분유의 사용후기를 올린 아이의 엄마는 불결한 상태로 제조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기가 그런 식품을 먹고 설사 등 고생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회사 사장이 구더기 액상분유에 대해 사과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여성은 묽은 병과 엉덩이 발진 등의 여러 부작용이 구
‘참외도시’ 상주, 이게 뭔 일이래요?다들 눈과 귀를 그곳으로 돌렸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참변, 상주 농약 사이다로 인한 사망 사건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이 사건의 모든 것이 알고 싶어 안날이 났다. 굳이 상주 농약 사이다가 아니더라도 이미 무서운 세상이다. 이틀 간격으로 전해지는 사건사고 뉴스는 민심을 흉흉하게만 한다.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이전에도 참 웃을 일 없던 TV 속 세상이다. 굳은 표정의 앵커가 딱딱하게 전해오는 멘트는 약속이나 한 듯 유쾌하지 않은 것들 투성이었다. 여기에 상주 농약 사이다 사
‘더 서퍼스’는 말 그대로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 위에서 서핑보드를 타고 스키와 비슷한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더 서퍼스라는 프로그램을 케이블 방송인 온스타일이 준비해서 시원한 여름 분위기와 낭만을 안방극장에 선사할 예정인 가운데, 더 서퍼스에 처음 단계부터 의욕을 갖고 참여했던 이정이 소외돼 큰 파장이 일고 있다.당초 더 서퍼스의 컨셉트가 좋아 이정이 더 서퍼스 피디의 손짓으로 적극 참여할 뜻을 갖고 이정의 인터뷰까지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이정은 난데 없이 더 서퍼스를 제작 비용 때문에 못하게
12호태풍 할롤라 지금은 어디쯤에? 에마랄드빛 해안과 화산폭발에 의한 기이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하와이의 한 꼬마 ‘할롤라’가 동아시아를 향해 달리고 있다. 찬홈, 낭카에 이어 12호태풍 할롤라가 준동을 시작했다.때가 때인지라 큰 비바람에 대한 걱정이 가시는가 싶더니 금세 또 다른 태풍이 뒤를 잇는 형국이다. 12호태풍 할롤라는 지금 우리나라와는 아주 거리가 먼 괌 인근에 머물고 있다. 최대풍속이 초속 40m를 넘었던 낭카에 비해 12호태풍 할롤라는 23m 수준이며 이동 속도도 매우 느려서 1시간에 3km를 이동하는
김수미 그리고 악플내용,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그 수위가 대체 어떻기에? 김수미 악플내용이 어찌됐든 그걸로 당사자가 큰 충격을 받았다면 그건 이미 100% 확실한 악플이다. 곪고 곪았던 고름이 또 한 번 터졌다. 김수미 악플내용이 무엇이건 당사자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것만이 급선무로 보인다.왜 아직도 악플러들은 정신을 못 차리는 걸까.익명이란 가면을 쓰고 김수미 악플내용을 하나하나 타자 치며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들이 손가락 몇 개와 클릭 몇 번으로 전송한 김수미 악플내용이 또 한 명의 영혼을 상처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