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무학산 사건의 피의자가 반년여만에 검거됐다. 피의자는 당초 경찰이 추정했던 것과 비슷한 연령대인 47세의 남성 정모씨였다. 정씨는 경찰이 공개수사를 통해 행적을 쫓고 있던 동안 절도 행위로 인해 검거돼 구치소에 수감돼 있었다.경찰은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2시를 전후해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무학산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애를 먹다가 최근 피해자의 유품에서 검출된 유전자를 근거로 정씨를 피의자로 지목했다. 정씨는 사건 당시 혼자서 무학산 산행에 나섰던 51세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대가 정말 열리는 것일까? 이는 요즘 미국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보수적인 백인 개신교도들(WASP)이 두려움 속에 품고 있는 가장 현실적인 의문이다. 한국민들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이들이 비슷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트럼프는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이다.심지어 트럼프가 소속된 미국 공화당 지도부조차 비슷한 생각을 지니고 있음이 여러 사례들을 통해 입증됐다. 이들은 트럼프가 비록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더라도 자력으로 당의 최종 후보임을 확정지을 매직넘버(대의원 수 1237명)를 확보하지
양화대교가 또 한 명의 고공농성자에 의해 ‘점거’됐다.4일, 40대 남성 김모씨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였다. 해테제과 소액주주라는 김씨, 그는 11일로 예정돼 있는 해태제과 신규상장을 반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공농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난데없는 양화대교 고공농성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양쪽 2개 차선을 막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이번 양화대교 고공농성과 관련해 해태 관계자는 "고공농성에 대해 아직 상황 파악 중이다. 지금 당장 답변해
4일 오전 6시 40분쯤 양화대교 중간 지점 아치에 40대 남성이 올라감으로써 경찰과 소방 안전요원들이 대거 출동하는 사태가 또 벌어졌다. 교통방송은 이날 교통정보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양화대교를 지나가려는 차량들의 우회를 당부했다. 특히 남단에서 북단으로 가는 방향의 차량 정체가 심해 다리 남단에서부터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남성이 올라간 아치는 양화대교 북쪽방향 교량 도로의 중간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화대교 북단 방향 1~2차로가 부분 통제되고 있다. 이
난폭운전 실형 선고가 이젠 당연시되는 시대다. 국민 정서를 반영, 법원이 난폭운전 행위에 대해 엄벌을 내리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굳어진 것이다.한국교통연구원 소속의 한 연구위원이 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난폭운전 행위자 대부분(87.1%)이 이전에 난폭한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 이는 난폭운전이 강한 전염성을 지니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자료다. 동시에 난폭운전 실형 선고 등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난폭운전 행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음을 예고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법원의 난폭운전에 대한
지난 한 달 간 썩은 소맥전분이 들어간 음식을 먹은 이는 몇이나 될까. 아마도 적지 않을 듯하다. 물론 자신이라고 해서 신송 소맥전분 논란에서 예외라고 단정할 수 없다.국내 유일의 소맥전분 제조업체 신송산업이 썩은 밀가루를 투입해 소맥전분을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년간 신송에서 일한 근로자가 이 사실을 국민권익위에 신고하며 신송 소맥전분 논란이 물꼬를 텄다. 지금은 신송을 퇴사한 상태라는 제보자는 “신송 밀가루 선별 작업장에 곰팡이가 핀 밀가루가 방치돼 있다”는 말로 신
제주공항 결항으로 여행객들이 또 한번 난리를 치렀다. 잊을만 하면 한번씩 재연되는 결항사태로 제주공항 내부가 또 대기자들의 거대한 숙소로 돌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불가항력적인 기상 이변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결항 사태가 빈발하면서 자칫 제주공항이 악명 높은 공항으로 이름을 알릴까 우려될 지경이다. 안전을 위한 결항이야 흠이 될 수 없지만 제주공항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일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이번 제주공항 결항 사태 때도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 측으로부터 적시 안내를 받지 못해 무작정 밤 늦은 시각까지 공
미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코끼리 서커스단도 불같이 제기된 동물학대 논란에는 결국 무릎을 꿇었다.지난 1일, 펜실베이니아 주의 윌크스배리에서 링링서커스단의 다섯 마리 코끼리가 마지막 서커스 공연을 펼쳤다. 동물보호단체의 동물학대 논란을 수용한 링링서커스단은 이날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들 코끼리를 플로리다 주의 보호센터로 이송키로 결정했다.현재 미국에는 링링서커스단을 포함해 모두 10개의 코끼리 서커스단이 있다. 이들은 동물보호단체로부터 지속적인 동물학대 논란이 제기돼 왔다. 동물학대 논란을 발단으로 ‘
2일 오후 들어 제주에 태풍을 방불케 하는 강한 바람과 돌풍이 불어닥침으로써 제주국제공항의 도착 및 출발 항공기들이 줄줄이 결항하거나 지연운항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제주공항 결항 항공기 편수는 10여대에 이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기준으로만 출발 항공편 8편을 포함, 모두 13편의 제주공항 결항 사례가 발생했다.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들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아튿날 새벽까지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져 있다. 윈드시어는 회오리바람 등과 같이 바람의 방향과 속도가 불규칙
2일은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 비 예보와 함께 강풍예비특보가 발표되고 전해상에 걸쳐 풍랑예비특보도 발표된 만큼 바람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상가 등에서는 입간판 등의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해안가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 최대한 접근을 피하는게 좋겠다. 방파제 위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행위 역시 자제해야 한다.오전중 남서 지방에 국한됐던 비는 전국 비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부터 지역을 넓혀 전체적으로 5~80mm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간 옥시 불매운동 움직임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걸까.2일 오전 11시, 옥시 제조사인 레킷벤키저 코리아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이날 레킷벤키저 코리아의 아타 사프달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옥시 기자회견을 통해 그는 “1·2등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 가운데 옥시 제품을 사용한 분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 기존에 발표한 인도적 기금 100억 원은 가습기 살균제로 고통을
간접흡연 우울감 사이의 연관성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둘 사이의 연관성은 종종 거론돼 왔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게 사실이었다. 과거 국제적 학술지인 '산부인과학저널'은 연구 논문을 통해 흡연 여성의 45% 정도가 우울증을 지니고 있고, 니코틴 의존형 흡연 여성에게는 그 비율이 57%로 높아진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최근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와 김욱 강릉동인병원 가정의학과장은 2010~2012년 진행된 공동연구(국민건강영양조사, 조사 대상: 남녀 성인 6043명)를 통해 간접흡연 우울감의 상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가 1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숨결이 배어든 각종 유품들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었지만 권양숙 여사마저 다른 곳으로 떠난 사저의 내부 모습은 한결 휑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노무현 사저 공개가 이뤄지기는 2008년 2월 집들이 이후 처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해 2월 25일 퇴임한 이후 곧바로 이 곳 사저로 내려와 야인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 곳에 내려와 살면서 밀집모자에 점퍼
알코올 의존성 외에 술버릇도 치매를 재촉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술버릇 치매의 인과관계는 술을 못이겨 음주 후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술이 치매를 재촉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사람에게 치매가 나타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술로 인해 나타나는 치매를 우리는 보통 알코올성 치매라 부른다. 알코올성 치매는 알코올 의존증이 고착화돼 건망증이 심화되고 판단력이 흐려지는 한편, 심한 경우 환청이 들리는 단계를 거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알코
요즘 황사 영향이 이어지면서 미세먼지가 우리를 괴롭히는 날이 많다. 미세먼지가 전국에 걸쳐 기승을 부릴 때는 웬만하면 외출을 삼가는게 상책이다.미세먼지가 암과 폐렴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에 대해 아직도 잘못 인식하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 있는게 사실이다.우선 알아둘 것은 미세먼지는 황사와 다르다는 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황사보다 훨씬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다. 황사가 단지 모래먼지인 것과 달리 미세먼지는 각종 유해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탓
불의 고리가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모두의, 아니 전세계인의 시선이 불의 고리에 쏠려 있는 느낌이다. 허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관심은 그리 유쾌한 것이 못 된다. 불의 고리를 지켜보고 있는 이들에게서 절망에 가까운 전망들만이 속속 흘러나올 뿐이다.바누아투가 또 한 번 지진으로 휘청댔다. 불의 고리가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다시금 꿈틀댔던 셈이다.바누아투는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화산지역이다.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 있다. 이곳 바투아트에서 한국시간으로 29일,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바누아투
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2호가 발생했다. 물론 1, 2호 감염자 모두 해외 여행 중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첫번째 감염자는 지난달 브라질을 여행하던 중, 두번째 감염자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필리핀 여행을 하던 중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두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씨(21)는 필리핀에서 모기에 물린 적이 있으나 귀국할 당시엔 아무런 이상 증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귀국한지 일주일 정도가 지난 뒤부터 감기 증세와 동반된 발열과 발진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고 결국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연걸의 밝은 근황이 전해졌다. 이연걸 투병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팬들이 비로소 가슴을 쓸어 내릴 수 있게 됐다.27일, 이연걸은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중국 우타이산 사찰을 방문했다는 이연걸, 환한 웃음과 화사한 혈색은 한결 건강해진 이연걸의 근황을 엿보게 했다. 앞서도 이연걸은 팬들과 함께 한 생일 파티 사진을 공개하며 건강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연걸이 전해온 반가운 근황이 그가 투병 중인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새삼 관심을 기울이게 했다.사람의 목에는 갑상선이라 불리는 나
안상수 창원시장이 시 예산으로 부부 동반 해외출장을 다녀온 일로 구설에 올랐다. 경남 창원시 예산으로 부부가 함께 해외 출장을 다녀온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다. 이번에 부부가 유럽국가들을 순회 방문하면서 쓴 시 예산은 모두 2000만원 정도, 그 중 부인이 쓴 돈은 850여만원이었다.안상수 창원시장 부처의 이번 유럽 순방 경비는 사전에 소정의 절차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시 내규상 민간인이 공무상 해외출장을 갈 때 경비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있고, 그 규정을 토대로 시장 부인의 출장비를 지원했다는게 창원시의 입장이
저 아래 불의고리에서는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번에는 대만이다.한국시간으로 28일 밤 12시 17분께 대만 화리엔 북동쪽 34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이 발표한 대만지진의 진원 깊이는 약 8.3km다.천만다행히 대만 지진이 발생하고 수시간이 흘렀건만 이로 인한 물적·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각종 SNS에는 대만 지진으로 인한 공포심을 호소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더니 딱 그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