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아우슈비츠’라 불리는 형제복지원, 이곳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권유린 사건은 얼마가 지나야 정의라는 이름하에 빛을 보게 될까.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형제복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더불어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들도 피켓을 든 채 특별법 제정을 호소했다. “영화 ‘도가니’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게 바로 형제복지원 사건이다” 형제복지원에서 ‘살아남은’ 한 생존자의 증언이다. 먹을 것이 없어 지네를 잡아먹고 살아있는 쥐
정부가 또 임시공휴일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분위기로 보아 다음달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거의 확정적인 듯 여겨진다. 28일 각의 의결이라는 절차만 남겨둔 듯 보인다. 이번에 또 한번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네번째 사례가 된다. 그 중 두 번이 현 정부 임기중에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전직 대통령 등의 국가장이나 공직선거일에 적용된 임시공휴일을 제외하면 그렇다는 뜻이다.역대 정부가 섣불리 하지 않던 임시공휴일 지정을 두 번씩이나 하는 것은 그만큼 현재의 경제 상황이 엄중함을 말해주고 있다.
또 지진이다. 미야기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 열도가 또 다시 공포로 물들었다.일본 미야기현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지난 27일 자정 무렵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0시 1분께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남동쪽 40㎞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날 일본 미야기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진앙의 깊이 약 50㎞, 북위 38도 경도 141도 지점으로 관측됐다. 불행 중 다행이었다. 일본 미야기현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수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까지 쓰나미를 비롯해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젠 날씨 예보와 함께 미세먼지 예보를 미리 챙겨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그러나 환경부가 홍보자료로 공개하고 있는 '미세먼지의 모든 것'에 의하면 외부 공기 못지 않게 실내에서 발생하는 가정내 미세먼지 농도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실내 미세먼지는 대개 주방에서 음식을 굽거나 튀길 때 발생한다. 특히 생선을 구울 때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200㎍/㎥이상까지 치솟는다고 한다. 이는 현재 보건 당국이 정한 미세먼지 기준으로 치면 '매우
소비자들이 제대로 뿔났다. 옥시 불매운동이 거세다.옥시 불매운동의 발단은 지난 2012년에 불거져 나왔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가습기 살균제를 분무액에 첨가해 사용한 사람들이 대거 사망하거나 폐질환에 걸린 비극적인 사건, 이로 인해 2012년까지 영유아 36명을 포함한 78명이 목숨을 잃었다.옥시 불매운동 전,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롯데마트 측이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5년부터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를 원료로 자체 브랜드(PB) 제품인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외주
건강검진시 피폭되는 방사선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검진 방사선의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자 보건복지부는 2014년 11월 PET-CT(양전자 방출 컴퓨터 진단 촬영장치) 검사시 검진받는 사람에게 방사선 피폭량 등과 관련한 정보를 사전에 안내토록 하는 내용의 표준지침을 마련했다.의료진으로 하여금 검진 대상자에게 미리 PET-CT 검사의 실상을 알리고 최소한의 방사선량만을 사용해 검사에 임하도록 유도하는게 그 목적이었다. 복지부의 이같은 조치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5월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내수 경기 진작이 목적이다. 만약 다음달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직장인들은 5일 어린이날부터 시작해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임시공휴일로 인한 황금연휴는 직장인들의 무료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게 될까.월요일만 되면 땅이 꺼져라 내쉬는 한숨, 직장인들의 월요병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과연 임시공휴일 지정이 이들의 만성에 가까운 고달픔을 다소나마 달래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산통과 맞먹는다는, 어마어마한 통증을 가져다 준다는 대상포진이 새삼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원인은 만병이 다 그러하듯이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에서 비롯되는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다.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 몸이 환경변화에 얼른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점도 대상포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대상포진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음은 통계자료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건강보험료 지급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발생한 대상포진 진료 건수는 64만건에 달했다. 5년 전 환자수
자주포 전복 사고가 또 발생했다. 9년 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던 장소에서 다시 한번 사고가 재연되며 소중한 젊은 생명 둘을 잃었다. 25일 오전 10시 15분 무렵 경북 포항의 해병대 훈련 과정에서 자주포 전복 사고가 발생, 2명이 죽었다. 사고 당시 자주포에는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 5명은 큰 부상 없이 비교적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병대 자주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측을 향해 위력을 떨쳤던 우리 군의 이동식 화기다. 이번 자주포 전복 사고는 해병 1사단 소속 장병들이 야외 훈련을
각각 수백명, 수십명의 사망자를 낸 에콰도르 및 일본 구마모토 강진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또 최악의 참사가 발생할 곳은 어디일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만 두 개의 질문에 대한 답은 모두 비관적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인적 물적 피해가 나는 것은 물론, 초고층 건물보다는 오히려 학교 등에서 가장 큰 참사가 발생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지진 전문가들은 진도 5.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인명 손실을 포함해 심각한 피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
사람들이 의사를 과격하게 드러내는 방법 중 하나가 자기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장기간 사용되어온 고전적 방법이다.20세기 초 영국의 여성운동가였던 에밀리 데이비슨은 경마장에서 말이 경주를 벌이는 도중 영국 왕의 소유로 되어 있는 말을 골라 그 앞으로 뛰어드는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이목을 끌었다. 목적은 여성 참정권 확보 등 여권 신장 의지를 전국에 알리는 것이었다. 데이비슨은 결국 사망했고 그로 인해 영국내에서의 여권 신장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확대됐다. 비슷한 방식의 양화대교 고공농성이
지난 23일 저녁 6시 30분 북한이 신포 동북방의 동해상에서 시도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시험발사는 성공한 것일까?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해상에서 쏘아올렸다. 합참은 또 이날의 북한 slbm 추정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행거리가 slbm의 최소 사거리인 300km에 턱없이 부족한 30km 정도에 그쳤다는게 그같은 판단의 근거였다.합참의 판단대로라면 현재의 북한 slbm 발사 기술 단계는 잠수함에서 물밖으로 쏘아올리는 것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다.
어버이연합의 '하청시위'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배후설을 넘어 청와대의 지시설까지 제기됐다. 어버이연합의 알바 동원 시위 의혹을 처음 제기한 시사저널은 23일 어버이연합의 시위에 청와대 인사가 개입됐음을 시사하는 내용을 추가로 보도했다. 시사저널이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청와대 측이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집회를 열어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추 사무총장에게 보냈다.문자를 보낸 사람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소속 허현준 행정관이었고 문자를 통해 시위
적지 않은 ‘갑’들의 ‘갑질 만행’이 뉴스 란을 장식하는 요즘이다. 돈 많고 권력 있는 자들의 ‘특권’이라 여겨졌던 갑질, 이것의 주체는 비단 이들뿐만이 아니었다.상대적인 지위의 高下, 이것 또한 갑질 만행의 요인이 됐다. 직장인 갑질 실태가 증거다. ‘당신은 직장에서 갑질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우울한 질문에 10명 중 9명의 직장인이 YES라고 답했다. 실제로 최근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은 직장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 속에서의 갑질 피해 여부를 질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무려 89.1
전남 여수에서 27명이 탑승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8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많은 이들의 심장을 철렁 내려앉게 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는 22일 오전 3시 41분께 발생했다. 이날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났다.사고가 난 무궁화호는 승객 23명 등 모두 28명을 태우고 전날 밤 10시 45분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했다. 이후 해당 무궁화호는 22일 새벽 3시 51분 전남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마치 도화선으로 연결된 듯 '불의 고리' 라인을 타고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발하고 있는 요즈음이다. 그로 인해 한반도는 과연 안심해도 좋은지에 대한 궁금증이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그같은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진연구센터장이 지난 2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났다.지 센터장의 이야기를 종합정리하면 한국에서는 지진학적 환경으로 인해 진도 5.5 이상의 큰 지진이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대형 지진이 발생하려면 큰 에너지가 응집돼야 하는데 한반도는 단층 규모나
전남 여수에서 야간 운행중이던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등 8명이 부상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난 시각은 22일 새벽 3시 50분 경, 사고 장소는 여수시 율촌면의 율촌역 인근이었다. 정확한 사고 지점은 전라선 하행선의 율촌역을 200여m 남겨놓은 곳이었다.무궁화호 탈선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일차 현장 조사 결과 사고 열차가 운행 중 정체 모를 물체와 충돌한 뒤 탈선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프린스 사망이라고 예외일 순 없다. 허나 그것의 시기가 남들보다 조금 빠를 때 혹은 그것의 주인공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일 때 그 죽음은 더욱 비통하게 다가온다. 프린스 사망 소식에 많은 음악 팬들이 침통함을 숨기지 못하는 이유다.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팝음악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프린스(본명 프린스 로저스 넬슨)가 사망했다. 향년 57세였다.이날 프린스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프린스의
경남 진주갑의 개표 오류 논란의 실체가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진주갑 재검표 결과에 의하면 실제로 개표 집계 과정에서 어이 없는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행중 다행으로 정당별 총 득표수에 변화가 없어서 이 건은 별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세부 내용상 벌어져서는 안될 황당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단지 그 실수가 악의 없이 벌어진 단순 실수로 드러난게 다행일 뿐이었다.논란을 일으킨 것은 진주갑에 소속된 수곡면과 명석면의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였다. 수곡면의 일부 유권자가 자신은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예상대로 뉴욕경선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모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승리를 예견했었지만 당사자로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추격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던 한판 대결이었다.지난 7번의 경선전에서 연패를 당한데다 뉴욕경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들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좁혀졌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이 뉴욕경선에서마저 패해 8연패의 나락에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됐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