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프린스 사망이라고 예외일 순 없다. 허나 그것의 시기가 남들보다 조금 빠를 때 혹은 그것의 주인공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일 때 그 죽음은 더욱 비통하게 다가온다. 프린스 사망 소식에 많은 음악 팬들이 침통함을 숨기지 못하는 이유다.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팝음악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프린스(본명 프린스 로저스 넬슨)가 사망했다. 향년 57세였다.이날 프린스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프린스의
경남 진주갑의 개표 오류 논란의 실체가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진주갑 재검표 결과에 의하면 실제로 개표 집계 과정에서 어이 없는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행중 다행으로 정당별 총 득표수에 변화가 없어서 이 건은 별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세부 내용상 벌어져서는 안될 황당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단지 그 실수가 악의 없이 벌어진 단순 실수로 드러난게 다행일 뿐이었다.논란을 일으킨 것은 진주갑에 소속된 수곡면과 명석면의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였다. 수곡면의 일부 유권자가 자신은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예상대로 뉴욕경선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모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승리를 예견했었지만 당사자로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추격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던 한판 대결이었다.지난 7번의 경선전에서 연패를 당한데다 뉴욕경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들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좁혀졌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이 뉴욕경선에서마저 패해 8연패의 나락에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됐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당초
2014년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의 정상회담 합의에 의해 한국에 온 새로운 판다 커플이 50여일간의 적응 기간을 거쳐 21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이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행해진 판다 공개 행사가 그 시작이다. 에버랜드는 이날 '판다월드' 개관식을 치르는 것과 동시에 새로 한국에 둥지를 튼 러바오-아이바오 커플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이날 판다 공개가 이뤄지는 '판다월드'에서는 러바오-아이바오 커플 외에 자이언트 판다와 레서판다. 황금원숭이 등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
불의 고리 지역, 소위 환태평양지진대라는 말이 새삼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환태평양조산대, 환태평양화산대도 같은 의미로 통용되는 용어들이다. 불의 고리 지역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태평양을 둘러싸고 형성돼 있는 반지 모양의 지진 및 화산 다발 지역을 의미한다.불의 고리 지역은 시계방향으로 남극 북쪽에서 시작해 뉴질랜드 남섬과 북섬, 필리핀, 일본열도, 쿠릴열도, 알류샨 열도, 그리고 북남아메리카 대륙 서쪽 해안 등으로 연결되는 지역을 두루 포함한다. 이 곳에서 전세계 지진 활동의 90% 이상이 이뤄지
요즘 우리나라 직장인 점심비용은 얼마나 될까? 한동안 직장인들 점심값의 심리적 마지노선은 5000원으로 이야기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선이 깨진지는 이미 오래 됐다. 과거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설문조사를 통해 밝힌 자료를 역추적해보면 이미 2009년에 우리나라 직장인 점심비용 평균은 5193원을 기록하고 있었다.직장인들의 평균 점심비용은 이후에도 꾸준히 오르다가 2012년에는 마침내 6000선을 넘겼다. 그 해 '잡코리아'가 직장인 11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직장인 점심비용 평균
‘인류의 종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문구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천재지변, 인류의 미약함을 깨닫게 하는 자연의 재앙이 잇달고 있다.필리핀 지진도 그 중 하나다. 영화는 영화일 때 즐겁다. 영화가 현실이 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세계 각국에서 전해오는 자연의 분노는 그것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오싹한 깨달음을 안겨주고 있다.지난 20일 0시17분께 필리핀 산타마리아 동북쪽 14㎞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힌 진원의 깊이는 96.32㎞다. 필리핀 지진으로 인한
직화 구이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제 구문이다. 요즘엔 요식업자들을 상대로 하는 지자체들의 위생교육 현장에서도 음식을 구울 때 직화를 피하고 가능한 한 오븐을 이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다.직화 중에서도 요즘 들어 특히 문제가 되는 대상은 육류, 육류 중에서도 특히 붉은 고기다. 고기가 고온에서 조리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화학물질인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 탓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도 PAHs의 하나다.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이번에는 천재지변이다. 그야말로 안팎으로 살기 팍팍한 멕시코 시민들이다.멕시코 당국이 활화산 분화로 인해 또 한 번 가슴을 졸여야 했다. 지난 18일, 멕시코 중남부에 위치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분화했다.포포카테페틀 화산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동남쪽으로 80㎞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성층화산이다. 해발 5천426미터로 멕시코에서 2번째로 높은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1994년 이후 주기적으로 분화 중이다. 멕시코 활화산은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분화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3천미터까지 바위 조각과
일본 중심부를 차지하는 혼슈의 동남쪽에 위치한 미에현 오와세항 앞바다에서 희귀 생물종인 메가마우스 샤크(넓은주둥이상어)가 포획돼 일본인들을 다시 한번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일본을 연타한 지진으로 혼비백산한 이들에게 일본 희귀 상어 포획은 썩 좋은 뉴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최근 호주의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와세항 근해에서 일본 희귀 상어가 포획된 날은 지난 15일이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일본 구마모토에서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한 다음날이었고 그보다 규모가 큰 진도 7.3의 강진이 연이어 엄습한 16일의 하루 전이었다.
롯데마트의 사과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지난 18일,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피해 보상 추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그 동안 큰 고통과 슬픔을 겪어 오신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께 가슴 깊이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습기 살균제 문제점이 제기되고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보도되는 와중에도 원인 규명과 사태 해결에 좀 더 적극 나서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는 말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불의고리라 불리는 태평양 화산대에서 강진이 잇달고 있다.이번에는 에콰도르다. 일본에서 두 번째 강진이 발생하고 정확히 31시간 뒤, 불의고리 반대편에 위치한 에콰도르에서 또 한 번의 강진이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했다.에콰도르가 아비규환으로 물들었다. 에콰도르에 비극을 선사한 불의고리, 이는 환태평양 지진대를 일컫는 말이다. 불의고리에는 에콰도르를 비롯해 다수의 나라가 포함된다. 서쪽에 위치한 일본, 대만, 동남아, 그리고 북쪽의 러시아 캄차카, 미국 알래스카, 마지막으로 동쪽에 자리한 미주 대륙 서부 등 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더니 딱 그 모양새다. 아소산 분화에 일본 열도가 다시 한 번 휘청댔다.참 타이밍도 절묘하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일까. 16일 오전 8시 30분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아소산(阿蘇山)에서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다. 아소산 제 1화구에서 발생한 이날의 분화로 상공 100m까지 검은 연기로 휩싸였다. 현재 아소산은 분화 경계 레벨 2단계인 ‘화구주변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며칠 사이 두 차례의 강진이 열도를 뒤흔들었다. 지난 14일 9시 26분께 일본 규슈
이 공포스러운 떨림은 언제쯤 멈추게 될까. 일본 지진으로 열도가 또 한 번 흔들렸다.비극은 지난 14일 발생했다. 모두가 하루를 마무리하고 고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시각, 지진으로 인한 급격한 흔들림이 일본 열도를 휘청거리게 했다.실제로 이날 밤 9시 26분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에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6.5의 지진, 이때부터 시작된 진동은 다음날인 15일 새벽 무렵까지 모두 100여회가 넘는 여진으로 이어지며 일본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9명의 사망자와 수많은 부상자를 냈던 이날의 지진
불행 중 다행이라 해야 할까? 국내외적으로 저비용 항공사의 안전성이 종종 논란을 부르는 가운데 이스타항공 조종사가 이륙 직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고가 난 곳은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태국 푸켓의 공항이었다. 사고는 15일 오전 3시 5분쯤(현지 시각) 이스타항공 소속 여객기(ZE532편)가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하기 직전에 발생했다. 조종실에 있던 부기장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었다.해당 부기장은 응급조치 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는
또 한 번의 비극이다. 15일 오전 9시40분께 유명 영어학원 원장 서모(54)씨가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고라도 하듯 사망 직전 직원들에게 자신의 방에 들어오지 말라며 이야기했다는 영어학원 원장, 그때 누군가 한 명이라도 일찍 영어학원 원장의 방문을 두드렸다면 비극은 없었을까.유서를 남긴 채 자살한 영어학원 원장, 경찰은 사망 당일 오후, 영어학원 원장과 관련한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표이사 해임 건의안이 상정된 이사회, 어쩌면 이것에 대
세월호 인양 작업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걸까? 16일이면 세월호가 침몰한지 꼬박 2년이 된다. 하지만 아직도 세월호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의 병풍도 북쪽 해저에 가라앉은 채 드러누워 있다. 그 속에는 실종자 9명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정부는 이미 세월호를 훼손하지 않은 채 그대로 인양한 뒤 선체 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세월호 인양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날씨 등의 변수 없이 계획대로 작업이 진행된다면 세월호는 7월 말까지 육지로 옮겨지게 된다. 그
자연의 거대한 분노 앞에 인간은 얼마나 무기력해지는 걸까. 구마모토 강진이 일본 열도를 휘청대게 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벌어진 또 한 번의 비극, 가까워서 더욱 체감되는 구마모토 강진의 공포다.14일 밤과 15일 새벽에 걸쳐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이번 강진으로 구마모토 현의 수많은 가옥이 내려앉고 도로 곳곳이 끊어졌다. 현장 여기저기에서는 사람이 매몰됐다는 구조요청이 속출했다. 구마모토 강진의 피해는 일본의
한국인 육류섭취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쌀 소비량이 줄고 그 대신 육류섭취가 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수치를 통해 드러난다. 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95년 106.3kg이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4년 65.1kg으로 급감했다. 반면 같은 시점의 한국인 육류섭취량은 각각 27.4kg과 45.8kg이었다. 최근 20년 동안 쌀 소비가 39%가량 줄고 육류섭취량은 67% 이상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한국인 육류섭취가
다시 악몽이다. 흔들린 열도에 가슴을 쓸어내린 지 불과 보름 만에 다시 악몽이 재현됐다.14일,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밤 9시 26분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진도 6.5정도며 진앙은 북위 32.7도, 동경 130.8도, 진원은 지하 10km 지점이라고 발표했다.한 번 감지된 흔들림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지진이 첫 발생한 9시 26분부터 시작해 다음날인 15일 새벽무렵까지, 모두 100여회가 넘는 여진이 일본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