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농약소주 사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지기 전에 새로운 의혹 하나가 더 추가됐다.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청송 농약소주 사건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자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써 밤이면 별이 쏟아지는 듯 느껴질 만큼 조용하고 외딴 곳이어서 보현산천문대가 자리한 경북 청송의 한 마을이 불안과 불신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위기에 처했다.청송 농약소주 사건은 지난달 9일 청송군 현동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일어났다. 회관 냉장고 속에 들어 있던 소주를 나눠마신 사람 중 두 사람이 복통을 일으키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1일, 일본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천만다행이다. 우려하던 해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실제로 1일 오전 11시 39분께, 일본 혼슈(本州) 서부 근해가 급격히 흔들렸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은 미에(三重)현 남부 근해의 북위 33.4도·동경 136.4도 지점이라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km에 달했다.혼슈 서부 근해의 지진은 인근에까지 진동을 확산시켰다. 이날의 지진으로 와카야마(和歌山)현 남부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 밖에 혼슈 서부의 긴키(近畿) 지방 각지에서도 각각 진도 1∼4의
소변 건강상태의 상관관계는 참으로 오묘하다.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변화를 보이는 것이 소변이다. 소변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드물게는 탁도가 변하기도 하지만 당장 색깔에서 변화를 보인다. 조심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다. 리트머스 시험지에 소변 한방울만 찍어도 의학적 분석을 통해 수십가지의 질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게 소변이다.소변 건강상태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 변화는 색깔이다. 만약 소변이 짙은 노란색에 고름이 섞인 느낌이 들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머리에 권총을 겨눈 모습이 담긴 사진 한장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 속에서 눈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인물은 윤곽만으로도 이재명 성남시장임을 알 수 있다. 사진에는 "이 자는 미국까지 가서 북 조폭 집단을 대변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라는 내용의 글이 첨부돼 있다. 글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역적놈"이라고 표현하고 있었다.문제의 글과 사진은 서울 시내 모 경찰서 소속 보직과장(경정 계급)이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금복주 불매운동이 제대로 불붙기 시작했다. 30일엔 금복주 본사가 있는 대구에서 금복주 불매운동본부 발족식까지 열린다. 작심하고 금복주 불매운동에 불을 지펴나가겠다는 의지들이 모인 결과다. 불매운동은 이미 대구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의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에서도 금복주 불매운동이 펼쳐졌다. 전국여성조합과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등 여성노동자단체 소속원들이 그 주인공이었다.금복주 불매운동이 벌어진 계기는 결혼을 앞둔 여성 근로자에 대한 퇴직 강요였다. 이미 사라진줄 알았던
코골이 우울증, 그런게 다 있을까? 의아스럽겠지만 질문에 대한 정답은 '예스'다.코골이는 질환으로 인식된지 오래다. 살이 찌거나 선천적으로 기도가 좁거나 등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코골이는 각종 2차 질환을 유발하는 만큼 조기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다. 코골이로 인해 발생하는 2차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 등등.....코골이 소리는 어떤 이유로 좁아진 기도를 호흡기류가 지나가면서 주변의 인체 구조물을 진동시킬 때 나는 소음이다. 중요한 점은 코골이 증세가 있다는 것
불구경꾼들조차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던 천안 화재사고가 제2의 재난사고 없이 진화됐다. 그러나 한시간 여 진화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소방대원들이나 구경꾼들은 손에 땀을 쥐어가며 가슴을 졸여야 했다. 하필 불길이 거세질 조건을 두루 갖춘 타이어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한데다 화재 현장 바로 왼쪽 옆에 LPG 충전소가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화재 진압 요원들 역시 LPG 충전소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쳤다. LPG 충전소로 불길이 번지면 자칫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소방관들로서는
질투심에서 비롯된 듯한 인천 인질극이 5시간 남짓 동안 이어졌다. 경찰은 프로파일러와 특공대 등 50여명과 각종 장비를 투입해 인질극에 대비했고, 그로 인해 조용한 주택가 골목이 28일 오전 내내 혼란에 빠져들었다.인천 인질극이 벌어진 곳은 남동구 간석동의 오피스텔 건물이었다. 이 곳에 사는 ㄱ씨(여)의 전 남자친구 ㄴ씨(23)가 인질범이었고 인질은 ㄱ씨의 현재 남자친구인 ㄷ씨(22)였다. ㄴ씨는 이날 이른 아침 ㄱ씨를 찾아가 함께 있던 ㄱ씨의 남자친구 ㄷ씨를 5시간 남짓 동안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ㄱ
두번째 세월호 청문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28일 오전 시작됐다. 지난해 12월의 1차 세월호 청문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청문회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집중적으로 따져보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고 있다. 지난 1차 세월호 청문회는 정부의 사후 대응에 수반된 갖가지 문제점을 밝히는데 초첨을 맞췄었다.29일까지 오전과 오후에 걸쳐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2차 세월호 청문회는 이준석 선장 등을 포함한 39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을 채택했다. 세월호 청문회를 진행하는 주체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고속도로 사고, 분리대 너머 쪽도 예의 주시하며 대비해야....경부고속도로 사고가 분리대 너머로 이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로 인해 도동분기점 인근의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이 한동안 마비되다시피 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경부고속도로 사고는 28일 오전 5시 반 쯤 대구시 불로동에 걸친 고속도로 하행선 방향에서 처음 발생했다. 1차 사고는 하행선을 달리던 1t 화물트럭이 차선변경을 시도하다 옆차로를 달리던 19t 및 25t 화물트럭과 잇따라 부딪힘으로써 일어났다. 그러나 이날의 경부고속도로 사고는 단발로 끝나지 않았다. 19t 트럭
버니 샌더스가 모처럼 추격전을 재개했다. 최근의 미국 대선전은 '헐러리 대세론'이 부활하면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간 맞대결 양상으로 고착화돼가고 있다. 현재 부상중인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가 당 내부의 저항을 뚫고 무사히 본선 무대에 오를지 여부다. 막말 유세와 극단주의적 사고 등으로 공화당 내부에서 트럼프에 대한 저항감이 커져가고 있는 탓이다.그러다 보니 최근 미국 대선전을 쫓는 눈길은 각당 후보로 누가 선정될지보다 공화당의 집안싸움에 더 많이 쏠리고 있다.
유럽 서머타임이 어김 없이 시작됐다. 유럽과 한국의 시차가 27일을 기해 한시간씩 줄어들게 된 것이다. 영국이나 포르투갈은 8시간으로, 기타 독일 프랑스 등은 7시간으로 한국과의 시차가 줄어든다. 이는 유럽 사람들이 이날부터 시계를 한시간씩 앞으로 돌리는데 따라 생기는 현상이다.서머타임은 하절기를 전후해 낮시간이 긴 기간 동안 사람들의 활동 시간을 한시간 늘려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실내에서의 조명과 연료 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취해지는 조치다. 봄을 맞아 낮시간이 길어지면 사람들의 생체리듬을 그에 맞추는게 좋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인공지능이 결국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는 섬뜩한 전망도 주자 등장하고 있다. 마치 '터미네이터'란 영화 속의 가상 상황이 곧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소설이나 영화 속 이야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의 등장이 결과적으로 인류 평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당장 눈앞의 현실로 닥친 것이 지능화된 로봇의 개발로 인한 일자리 감소다. 로봇화가 진행될
‘직장인 월급고개’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YES’라 답한 직장인들 가운데 월급고개를 몸소 체험한 이들도 적지 않을 듯하다.‘보릿고개가 태산보다 높다’라는 옛말이 있다. 지금이야 시공간을 불문하고 어디서든 원하는 양식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시대다. 이제 보릿고개라는 말은 전래동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까마득한 ‘역사’가 되어 버렸다.하지만 이러한 시대적 풍요로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들은 태산보다 높은 ‘월급고개’로 고통 받고 있다. 과거 보릿고개가 많은 이들에게 해당되는 보편적 괴로움이었다면 현대의 직장인 월급고개는 말 그
리튬배터리 우송제한 조치가 강화된다. 항공기를 통한 리튬배터리 운송에 대한 제재가 보다 까다로워지는 것이다. 이는 항공기 안전 운항 강화를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국제기준을 바꿈에 따라 취해지는 조치다.25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앞으로 전자장비에 장착된 리튬배터리의 용량별 운송 규제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강화된 리튬배터리 운송제한 내용을 요약하면 우선 160Wh 이상의 용량을 가진 리튬배터리는 항공기 운송이 무조건 금지된다. 승객이 기준 용량 이상의 리튬배터리가 부착된 IT 기기를
출근길 차량으로 붐비는 시간대인 24일 오전 8시부터 약 3시간여 동안 양화대교에서 위험천만한 소동이 벌어졌다. 소동은 해고 노동자 한 명이 벌인 양화대교 고공농성 때문에 빚어졌다. 세아제강에 다니다가 해고됐다는 김모씨(60)가 양화대교 중간 부분의 아치 꼭대기에 올라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소동을 벌인 것이었다.김씨는 아치 아랫부분에 '세아제강 해고자 복직'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한 뒤 자신은 아치 정상으로 기어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였다. 김씨는 '단결' '투
전국 꽃샘추위는 겨우내 대기를 지배하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물러났다가 일시적으로 세력을 남북으로 키울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원래 봄철이 오면 이동성 고기압과 온대 저기압이 3~4일 주기로 번갈아 한반도를 통과한다. 이동성 고기압이 지나갈 때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온대 저기압이 지날 땐 봄비가 촉촉히 내리기 때문에 봄철이면 초목이 싹트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그런데 물러갔던 대륙고기압이 상층 기류의 발달에 의해 남북으로 세력을 확장될 때가 있는데 이 때 한반도엔 전국 꽃샘추위가 나타난다. 꽃샘추
'I can do it! We can do it!'을 외치게 했던 세계적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이다. 누구에게나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은 없음을 역설했던 오체불만족, 이것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이름을 올렸다.오체불만족의 명성에 먹칠을 한 불륜 스캔들은 일본의 한 주간지에 의해 낱낱이 폭로됐다. 지난 24일, 주간신조(新潮) 발매호에는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의 불륜에 관한 폭로가 장문의 기사로 게재됐다. 오체불만족 저자의 불륜 스캔들은 오토다케가 지난해
“왜들 이러십니까”하고 묻고 싶어지는 순간이다. 대림산업 이해욱부회장이 갑질 논란에 이름을 올렸다.이해욱부회장의 갑질 만행은 전직 운전기사의 폭로에서부터 물꼬를 텄다. 지난 한 해 동안 이해욱부회장을 거쳐 간 운전기사만 40여명이라는 폭로, 이만하면 말 다했다.실제로 요목조목 폭로된 이해욱부회장의 갑질은 누리꾼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뛰어난 운전 실력을 자랑한다는 이해욱부회장, 운전기사가 자신의 성에 차지 않으면 운전석을 발로 툭툭 차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들을 퍼부었다는 게 전 운전기사의 폭로다.
유럽 심장부라 할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러로 보이는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세 건의 폭발 사건으로 얼룩진 벨기에 테러 직후 IS(이슬람국가)는 즉각 성명을 내고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이번 벨기에 테러는 4개월여 전 발생한 파리 연쇄 폭발 테러의 마지막 범인이 검거된 지 4일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IS의 보복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벨기에 테러가 더욱 충격적인건 사건 현장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인근 지역이라는 점 때문이다. 테러범들이 충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럽의 심장부를 겨냥해 테러를 저지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