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교통사고는 자칫 일가족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 교통사고는 고향을 찾아가는데 따른 들뜬 마음에, 또는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인 여파로 매년 그 건수가 수천에 이르고 있다.국토교통부가 밝힌 2008~2011년 설 연휴 기간 중의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매년 3천건 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이 기간중 총 교통사고 건수는 1만 1032건이었다. 전체 설 명절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304명에 달했다. 매년 설 명절 교통사고로 평균 76명
오세훈 양화대교, 두고두고 악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서해뱃길 사업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법원은 서해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한동안 추진됐던 양화대교 공사를 맡았다가 손해를 봤다며 시공사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약정금 등 청구 소송에서 시공사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서울중앙지법 민사 28부)는 서울시로 하여금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에 4억 1700만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현산은 당초 공사 중단에 따른 약정금과 간접공사비 등을 포함해 모두 18억여원을 물어내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부모 노릇 할 자신 없거든 결혼하지 말라" 부천 백골 사건이 공개된 뒤 관련 기사에 붙은 한 누리꾼의 분노에 찬 댓글 내용이다.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는 성경 구절을 연상시키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글귀를 지어 붙인 것으로 보인다. 부천 백골 사건의 가해자가 목사인 것으로 알려지자 굳이 그같은 표현을 쓴 것으로도 짐작됐다.부천 백골 사건의 개요는 3일 경찰이 부천의 한 주택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던 중 방안에서 이불 속에 누워 있는 백골을 발견했다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가해자는 47세의 목사 아버지
왜 자꾸 이런 일이!서울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누리꾼들이 할 말을 잃었다. 일상과 가장 가까이 접해있는 지하철, 이곳에서 발생한 비극이 또 한 번 몸서리를 치게 했다.전철역 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투신이나 추락 사고다. 수도권에서만 매달 2~3명이 투신·추락으로 목숨을 잃는다.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는 물론 열차 운행 지연으로 승객들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는다.그래서 필요한 게 스크린도어다. 이에 정부는 서울역을 비롯해 연간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각각의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왔다.
치매 치주질환의 상관관계는 많은 홍보에도 불구하고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치의학계에서는 치매 치주질환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게 정설로 굳어진지 오래다. 치과 의사들은 치주질환이 치매 뿐 아니라 당뇨와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환, 골다공증, 류머티즘, 암, 발기부전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치주질환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권고한다.치주질환의 초기 단계란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치은염' 증상이 나타나는 때를 말한다. 여기서 병이 악화되면 잇몸이 내려앉고 잇
"몰염치가 도 넘어" "진짜 민폐 딸" "횡령 고발한 방석호 딸에게 표창장이라도..."아리랑국제방송(이하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가족 동반 호화 출장 사실이 딸이 자랑삼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뒷받침되자 누리꾼들이 온라인에 올린 반응들이다. 방석호 딸의 자랑이 아리랑TV 사장의 가족 동반 호화출장이 사실임을 입증해준다는 주장과 함께다.일부 누리꾼은 방석호 딸을 "무의식적인 내부 제보자"로 비아냥대기도 했다.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지난해 국민의 혈세로 지불되는 출장비로 가족을 동반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고, 거기
사라져라 사라져라 얍?브라질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 판단한 모양이다. 과연 브라질 특별조치는 전 세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을까.지금 이 순간 그 어떤 생명체보다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이집트숲 모기, 브라질 특별조치가 이것의 씨를 말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별들조차도 더위에 지쳐 조는 듯한 나른한 여름밤, 물론 지금의 체감온도와는 사뭇 다른 세계의 이야기다. 그런데 브라질 특별조치가 한여름밤 모기와의 전쟁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한여름밤의 꿀맛
토목사업 비판하더니 서울역고가 공원화는 웬 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남긴 업적 중 사람들이 가장 먼저 기억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청계천이다. 버스중앙차로제 역시 이명박 전 시장의 주요 업적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먼저 기억하는 것은 역시 가시적 효과가 큰 토목사업인 청계천 공사였다. 더구나 청계천은 성공작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그 영향을 받은 것일까? 박원순 시장이 토목사업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역고가 공원화 방침을 밀어붙인 결과 해당 사업이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오는 3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
등골이 오싹?지카 바이러스의 공포가 하루가 다르게 성큼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지카 바이러스, 그저 바다 건너 낯선 병명 하나라 여겼던 때가 엊그제다. 허나 웬걸, 지카 바이러스는 머잖아 익숙하다 못해 공포스러운 병명으로 자리 잡았다.호러영화의 계절이 지나간 지 오래다. 깜짝깜짝 놀라는 호러영화의 서늘함은 피부를 파고드는 칼바람에 매력을 잃은 지 한참 됐다. 그런데 어쩐 일일까. 지카 바이러스가 웬만한 호러영화 못지않은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사람의 상상력은 무한하다. 불행히도 이는 지카 바이러스에서도 예
SNS 속 세상은 요지경?어허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꽤나 안타깝게 됐다. 딸이 아빠의 발목을 잡았다. 방석호 딸도 전혀 의도한 것 같진 않아 보인다.지금쯤 방석호와 딸은 마주앉아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그저 자랑삼아 올린 SNS 글이 이런 식의 파장을 몰고 올 줄은 꿈에도 몰랐을 방석호 딸이다. ‘신중하지 못했던’ 방석호 딸의 무신경이 제대로 아빠의 발등을 찍은 격이다.꽤 익숙한 광경이다. 방석호 딸의 SNS가 몰고 온 파장이 과거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몇 장의 사진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20
설통 증상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늘어나는 때가 왔다. 설통 증상이란 흔히 혓바늘이라는 말로 통용되는, 혀의 통증을 가리킨다. 설통 증상은 주로 혀 가장자리를 따라 나타나는 특징을 지닌다. 그러나 설통은 방치할 경우 혓바닥 전체로 통증이 전이되는 경우도 있어 조기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이다.설통 증상을 발현시키는 주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극심한 공포, 우울증, 비타민 결핍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이다. 명절을 전후해 설통 증상을 호소하는 주부가 늘어는 것만 보아도 그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2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브라질을 시발로 중남미 24개국이 순식간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국가로 확인됐을 정도로 전파 속도도 빠르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한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한 보건 당국의 대답은 '노'인 듯하다. 그 단서는 질병관리본부(질본)가 공개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설명문이다.질본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설명문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국내에 서식중인 흰줄 숲모기에 의해 감염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
우울한 소식은 뉴스로만!가장 위험한 도시가 발표됐다. 가장 위험한 도시의 순위 안에는 ‘역시나’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곳도 있고 ‘여기가?’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곳도 있다.허나 굳이 가장 위험한 도시를 꼼꼼히 살피며 두려움에 몸서리 칠 필요가 뭐가 있을까.이미 뉴스를 장식하는 국내 사건사고들만으로도 하루하루가 벅찬 현대인들이다.하루가 멀다 하고 브라운관을 장식하는 엽기적 사건사고들, 굳이 가장 위험한 도시에 눈 돌리지 않아도 이미 주변은 무법천지다. 다포세대니, 명퇴니, 전세값 폭등이니, 테러
먹을 게 없어서 먼지를?중국의 폐암환자 급증 소식이 남 일처럼 여겨지지 않는 누리꾼들이다. 인접해 있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국의 스모그, 결국 더럽혀진 공기가 중국 폐암환자 급증이라는 비극을 초래한 셈이다.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이야 말해 뭐할까. 굳이 중국의 폐암환자의 급증 실태가 아니더라도 현대에 들어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은 누누이 강조돼 왔다.과거 마크 R. 스텔러는 “당신이 지금 들이마시는 공기, 깨끗합니까?”라는 물음을 통해 신선한 공기의 중요성과 그것이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역설한 바 있다. 그는 그저 안전할 것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브라질이 신생아 소두증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창궐로 장기적인 노동 인력난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29일 CNN머니는 지카 바이러스의 발생지로 지목된 브라질은 단기적으로는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겪겠지만, 더 심각한 여파는 '임신금지령'으로 인한 장기적인 노동인력 감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 경제가 지난해 -3.8%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3.
일본이 추가로 금리를 내렸다. 이에 따라 우리 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단 국내 증시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 수출 기업에는 엔화 약세로 작용, 부정적이라는 견해가 나온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1%로 새로 정했다. 일본의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일본은행(BOJ)이 유럽중앙은행(ECB)이나 중국 인민은행(PBOC)과 보조를 맞춰 양적완화 정책공조에 나선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 금리가
사건만 있고 범인은 없었던 이태원 살인사건의 모순이 마침내 바로잡힌 듯하다. 사건이 발생한지 근 19년만의 일이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결국 검찰의 초기 대응 실패가 얼마나 큰 사회적 에너지 낭비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이태원 살인사건은 처음 범인으로 지목됐던 에드워드 리가 무죄 확정판결을 받는 바람에 살인은 있었으되 범인이 없는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검찰이 초기에 리를 이태원 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잘못 지목한데서부터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이번 재판에서는 가족들이 주범으로 지목해온 아더 존 패터슨이 이태원
한일 정부간 위안부 문제 타결로 국내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지난해 여름 제작해 전세계에 배포한 여성 인권 지도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반크 위안부 지도는 2차대전 당시 일본의 만행을 폭로한 위안부 할머니를 역사를 바꾼 전세계의 대표적 여성들과 대등한 위치에 올려놓고 있다.여성 인권 지도는 위안부의 실체를 용기 있게 폭로한 김복동 할머니를 전쟁의 고통과 공포를 고스란히 일기에 남겨 전세계인에게 영감을 준 안네 프랑크 등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반크 위안부 지도에는 위안부 소녀상의 모습도 등장한다.
시간만이 답은 아니다?과연 이번에는 진실의 종이 울리게 될까.무고한 청년이 어이없이 목숨을 잃었건만 여전히 벌받은 이는 없다.대한민국 미제 사건 파일의 굵직한 란을 차지하고 있는 이태원살인사건이다.십여년의 시간 동안 유가족들의 애를 태운 이 비극이 마침내 희극 아닌 희극으로 막을 내리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1. 발생일시: 1997년 4월 8일 밤 10시경2. 발생장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햄버거 가게 화장실3. 피해자: 조중필(남, 당시 23세) 4. 용의자: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 한국계 미국인
난폭운전 처벌이 갈수록 강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도로 위에서 타인을 위협하거나 위해를 가하기 위해 고의로 난폭운전을 할 경우 그 처벌 강도가 대폭 강해진다. 고의적인 난폭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는 자동차를 흉기처럼 '위험한 물건'으로 간주하려는 경향과 맞물려 있다.이같은 경향을 반영, 다음달 12일부터 시행되는 새 도로교통법은 난폭운전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된 법은 다른 사람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난폭운전을 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