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발생한 지하철 4호선 열차사고는 전류 흐름을 차단하는 부품이 노후화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행한지 22년이 지난 열차인데도 외형상 이상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상적인 부품사용 연한을 넘겨 장기간 사용한게 문제였다.서울메트로는 7일 오후 3시 서울 도봉구 창동 차량기지에서 지하철 4호선 열차사고와 관련해 사고경위와 방지대책을 발표하는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계속되는 열차사고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례적으로 점검상황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었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은
경찰이 한일 정부간에 타결된 위안부 협상 폐기를 요구하며 집회를 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신고 집회를 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한·일 합의 폐기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는 경찰이 대책위 소속 대학생 5명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8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과 2일 한·일 협상 합의 규탄 시위를 벌인 대학생 4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 대상은 총 9명으로 늘어났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들은 한·일협상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이 인공지능을 갖춘 기계가 장차 IT산업을 이끌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지니 로메티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 기조 연설에서 IBM 사업 비전인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를 설명했다.코그너티브 비즈니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IBM 관점으로 표현한 키워드다. 기계가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하는 기술을 갖추도록 하는 하는데 중점을 둔 사업을 의미한다. 머신 러닝은 데
매켄지 체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매켄지 체조는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가 적극 소개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거북목 증후군 해소 방안이다. 일자목으로도 통칭되는 거북목은 목이 앞쪽으로 기울어 있는 증상을 의미한다. 거북목이 굳어지면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이름의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거북목 증후군의 대표적 증상은 목 어깨 등 부위의 통증이다. 이같은 증상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호흡곤란이 느껴질 수도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나이 든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었지만 요즘
6일 종합편성채널 JTBC '밀착카메라'에서는 끔찍한 스마트폰 보행 사고의 한 장면이 소개됐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가 자신도 모르게 그만 저승 문턱을 넘어가는 순간을 포착한 화면을 입수해 보여준 것이다.화면 속 젊은 여성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강가를 걷고 있었다. 여성은 자신이 강물 쪽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채 스마트폰 보행을 이어가다가 결국 오른발이 강안 오른쪽 허공을 딛게 된다. 이후 여성은 그대로 오른쪽으로 몸이 기울며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이 여성은 결국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이 치킨게임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들의 게임에 볼모도 잡혀 있는 것은 3~5세 어린이에 대한 통합교육 과정인 누리과정이다. 결국 3~5세 어린이들이 중앙정부와 각 지방교육청간 누리과정 예산 싸움의 와중에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이다.양측의 주장은 팽팽히 맞서 있다. 이미 예정 교부된 재원 전액을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적용하라는 중앙정부와 예산이 없어서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불가한 만큼 중앙정부가 별도로 예산 지원을 하라는 지방교육청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이런
오바마 눈물은 노련한 연기? 5일(미국 시간)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이 발표되던 중 흘러내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눈물이 미국 사회에서 찬반 논란을 낳고 있다. 발표 중간에 흘러나온 오바마 눈물에 대해 "가식의 극치"라고 비아냥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통령의 눈물에 마음이 동해 함께 눈시울을 붉힌 사람들도 있었다.오바마 눈물에 대한 비아냥은 주로 보수파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 총기 소지의 자유를 한껏 보장하는 정책을 시행중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같은 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컴 앤드 테이크 잇"
올해 공무원 보수도 어김 없이 인상된다. 지난해보다 인상률이 0.8%포인트 줄었다고는 하지만 물가인상률에 사기진작분까지 감안돼 일제히 총액 대비 3%가 오른다. 올해 공무원 보수에 대해 당사자들은 내심 불평할지 모르지만 실적 악화에 따른 연봉 삭감이 다반사인 민간 기업들을 생각하면 감지덕지해야 할 인상분이다.올해 공무원 보수는 특히 세계 및 국내 경기가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대비되면서 더욱 돋보이는 면이 있다. 임금피크제다, 성과급제다, 개별 연봉제다 등등으로 자칫 현상 유지도 어려울 수 있는 민간기업 샐러리맨들에게 일률 3%
정부 당국자는 5일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위안부 문제 타결 이후 후속조치와 관련해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감성적 조치'가 일본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성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 정부가) 여러차례 얘기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감성적 접근'의 필요성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죄 반성 표명이 형식적이었고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 당국
엄마부대(엄마부대봉사단)란 단체가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재촉하고 나섰다.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여 이제 그만 위안부 논란을 끝내자는 주장을 펴고 나선 것이다.이들 엄마부대 소속원들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한 만큼 이제는 일본을 용서하자는 주장을 펴는 한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희생해달라."는 요구도 거침 없이 드러냈다. 사실상 엄마부대 위안부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다분한 요구였다. 엄마부대가 4일 낮 서울 마포구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학생 실업급여? 학생이 무슨..." 지금까지 대학생 실업급여 지급이 제도화되지 않은데는 이같은 일반의 인식이 크게 작용했었다. 이는 학생 신분을 직업으로 보는 인식과도 어느 정도 연관돼 있었다.그러나 이제부터는 대학생 실업급여 지급이 제도적으로 보장된다. 대상은 모든 대학생이다. 지금까지는 야간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이나 휴학 또는 방학중에 있는 학생, 그리고 한학기에 12학점 미만의 수업을 듣는 학생에 한해 대학생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주어졌었다. 이로써 앞으로 대학생을 고용하는 업주들은 학생이라는
소녀상의 의미, 알면 알수록 더 뭉클~.서울 종로구의 일본 대사관 맞은편에서는 매주 수요일이면 특이한 집회가 열린다. 이름하여 수요집회다. 1992년 1월 8일 첫 집회가 열린 이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어김 없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시해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의 시민이 모여든 가운데 열리는 집회가 수요집회다.오는 6일에도 수요집회는 어김 없이 열린다. 횟수로 치면 1212차다. 수요집회가 열리는 이 곳에는 무심코 지나면 놓칠 수도 있는 자그마한 실물 크기의 소녀상이 있다. 이 소녀상은
경기도 누리과정 예산의 지원 주체를 누구로 할 것인지를 두고 여야가 어이 없는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싸움의 배경이 무엇이든 그같은 다툼의 와중에 피해를 보는 쪽은 누리과정 어린이들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다. 경기도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싸움이 장기화되고 전선이 확대되면서 그 불똥은 유치원 어린이들에게까지 튀고 있는 실정이다.경기도 누리과정 예산 갈등의 발단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0원으로 편성하면서 시작됐다.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라는 취지가 담긴 행동이었다. 경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통령 당선시 미확인비행물체(UFO)에 관한 진실을 국민들에게 밝히겠다고 주장했다.3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의 지역신문인 '더 콘웨이 데일리 선'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지난달 30일 이 신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UFO 문제에 대해 "진상 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클린턴 후보는 선거캠프 대책본부장인 존 포데스타가 UFO 설화를 좋아하며 자신 역시 SF 프로그램을 즐긴다며 "에어리어 51(Area 51)에 보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12월 28일 열린 한일 외무장관 회담의 합의 및 (같은 날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을 통해서 이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 이로써 한일 관계가 미래 지향적인 새 시대에 들어갈 것으로 확신하다"고 4일 말했다.NHK뉴스 보도에 따르면,아베 총리는 이날 소집된 제190회 정기국회 중참의원 양원 본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외교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올해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동참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런 가운데 아베 총
중국 증시가 7% 폭락 끝에 거래 중지 조치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가 3일(현지시간) 개장 초부터 급락세를 보였다고 CNBC, 마켓워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이날 오전 장 범 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 하락한 355.76,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는 4.25% 하락한 10,297.14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91% 떨어진 4,513.91를 나타냈다.영국 런던의 FTS
'릴레이 도보대장정'을 진행한 전국의 로스쿨 학생들이 19일간의 행진을 마무리하며 "사시폐지 유예 결정을 포기하고 제도 개선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국민의 곁에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조인을 꿈꾸며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하던 그저 평범한 학생일 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학생들은 "우리는 현대판 음서제의 주인공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도련님도 아니다"며 "가정형편이 어렵다거나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
음주와 흡연, 비만으로 생기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23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13년 기준으로 음주와 흡연,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보고서를 보면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액 등 음주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9조4000억원, 흡연 7조1000억원, 비만 6조7000억원 등으로 모두 23조원이 넘었다. 이는 건강보험 보험료 수입의 60%,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의 4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2005년 이후 이들 비용은 매년 증가
박정희 정권 시절 긴급조치 9호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옥고를 치른 전직 선원과 가족들에게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던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서울고법 민사8부(부장판사 여미숙)는 송모씨 등 1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1억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긴급조치 9호가 당시 위헌·무효임이 선언되지 않았던 이상 이에 근거한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개별 공무원의 고의, 과실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
정부의 노동개혁법과 저성과자 해고 추진 등으로 노정 갈등이 격화되면서 '9·15 노사정 대타협'이 사실상 파기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4일 노동계에 따르면 대타협에 참여한 한국노총은 이르면 이번 주에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노사정 파기 및 탈퇴 선언을 논의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대타협 파기가 확정적이며, 중집을 통한 절차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만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정부가 노동계를 배제한 채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지침(2대 지침)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면서 돌아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