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나오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시되는게 '어떻게' 나오느냐인 듯하다. 조계사와 그 안에 은신해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를 나오는 것과 관련된 얘기다. 수시로 관음전에 들어가 한상균 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는 조계사 화쟁위 위원장인 도법 스님은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를 나오는 방법을 두고 논의를 거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정황상, 조계사측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강제력에 의해 끌려나오기보다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뒤 스스로 걸어나오는 모양새를 원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조계사 측으로서는
육·해·공 사관학교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여성 경쟁률이 50대1에서 70대1까지 이르는 등 여군 장교 경쟁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군에 따르면 2016학년도 육군사관학교 76기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여성 경쟁률은 49.5대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해군사관학교 74기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여성 경쟁률은 60대1로 2013년 65대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으며, 공군사관학교 68기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도 여성 경쟁률은 69.2대1로 66기 여성 경쟁률 72.1대1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 전창한(27)씨가 9일 일본에 입국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9일 오전 10시께 하네다 공항으로 일본에 입국한 전씨는, 같은 날 오후 4시께 같은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밝혀져, '당일치기' 일정의 일본 방문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씨의 입국 소식을 접한 일본 경찰은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한 전씨에게 임의 동행을 요구, 건조물 침입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9일 NHK 보도에 따르면 전씨
경찰이 9일 오후 강행하기로 했던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강제집행을 10일 정오까지 연기했다. 이로써 조계종과 민주노총 등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경찰은 전날 밝힌 바와 같이 이날 오후 4시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조계종과 민주노총 측에 전달한 최후통첩 시한이 4시였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날 조계사 인근에 배치했던 경찰병력을 600명에서 1천여명까지 늘렸고 한 위원장이 은신 중인 조계사 관음전 출입문 앞까지 폴리스라인을 설치, 진입
인천 요양병원에서 9일 대낮에 두 시간여 동안 인질극이 벌어졌다. 특별한 요구사항도 없이 40세 남성 한명이 57세의 동료 환자 한명을 인질로 붙잡은 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극을 벌였던 것이다. 이 남성은 인천 요양병원 안 병실에서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는 동안 특별한 요구 사항을 말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문제의 인천 요양병원 인질범은 단지 술과 담배,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요구하며 동료 환자 한명을 바닥에 눕혀놓고 살해 협박을 가했다. 인질극 도중 이 남성은 손에 라이터용 기름 용기를 든 채
경찰은 법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 하고, 조계사 한상균 측은 자진출두는 없다 하고.....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뿐. 경찰이 최후통첩을 통해 설정한 마감시한(9일 오후 4시) 직후 조계사의 반대를 무릎쓰고 경내에 진입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끌어내는 시나리오만 남은 셈이다.9일 낮 현재까지 나타난 양측 반응을 감안하면 조계사 한상균 위원장이 스스로 걸어나와 영장집행에 응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듯 보인다. 민주노총 측은 자진출두는 고사하고 조계사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최대한 저지하는 제스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
라페스타 화재, 그 시각에 웬 사람이.... 일산 명소인 라페스타 거리의 5층 상가건물에서 9일 새벽에 큰 불이 발생해 15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라페스타 화재로 이들 외 해당 건물 발화 지점 위층의 당구장과 노래방에 있던 손님 20여명은 옥상을 통해 긴급히 대피함으로써 화를 면했다.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웬만한 주택가의 경우 인적조차 찾아보기 힘들었을 새벽 3시 20분 무렵이었다. 화재는 라페스타 거리 5층 상가건물의 2층 주점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라페스타 화재의
8일 오전에 벌어진 서울경찰청장 구은수 치안정감의 조계사 행차에 세간이 관심이 집중됐다. 일반 시민이나 신도, 민주노총 및 조계사 관계자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의 행차를 지켜봤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만큼 서울경찰청장 구은수의 조계사 등장은 의미심장한 사건이었다.구은수 청장의 이날 행차를 강신명 경찰청장의 전날 발언과 맞물려 해석하면 그 의미는 더더욱 심상찮게 느껴진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하루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검거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균 위원장
보건복지부가 한방치료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다시피 한 한방치료 분야에도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다. 한방치료 건강보험 확대 방침의 초점은 한의사들의 이익이 아니라 한방치료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늘리겠다는데 맞춰져 있다.구체적으로 지목된 한방치료 건강보험 적용 질환은 무릎과 목 어깨 통증, 비만, 아토피 피부염, 추간판 탈출증, 우울증, 안면신경마비, 홧병, 족관절 염좌 등 10개 질환이다. 10개 모두 우리 국민들이 비교적 한방치료를 선호하는 질환들이라 할 수 있다.
서해대교 낙뢰를 둘러싼 논란은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식에 의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대교 사고 초기엔 낙뢰에 의한 화재가 원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기상청이 사고 시점(지난 3일 오후 6시 10분)을 전후해 해당 지역에 낙뢰 징후가 없었다고 밝힘으로써 경찰은 '서해대교 낙뢰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모든 사람이 편하고 무사히 넘어가기로 치자면 '서해대교 낙뢰 사고'로 결론나는게 가장 무난한 시나리오다. 그래야만 서해대교 통행 재개도 최대한 빨리 이뤄진다.
달려라 달려!공무원 성과연봉제가 확대 시행된다. ‘이제 일할만큼 했으니’하며 다리 꼬고 앉아 느긋함을 만끽할 수 없게 됐다. 안주하면 도태되기 마련이다.‘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했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 공무원 성과연봉제에 월급날마다 박탈감을 맛보지 않으려면 좀 더 달리고 달려야 할 터다.2014년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64.6:1을 기록했다. 전 해의의 74.8:1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역대 2번째 높은 경쟁률이다. 실제로 몇 달 전 잡코리아가 조사한 결과 취준생의 무려
조계사에 22일째 피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 신도회가 제시한 체류 마감일(6일)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한 위원장의 이같은 결정은 조계사 혹은 신도회와 논의되지 않은 사안이라 향후 갈등이 우려된다. 당장 조계사 측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조계사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신도뿐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자신을 강제로 끌어내려는 조계사 신도회 측
할머니 6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던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7일 오후 1시30분부터 대구지방법원 제11호 법정에서 열렸다.이날 재판에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씨(82·여)씨를 비롯해 배심원 9명(남5·여4), 검찰측 5명, 변호인단측 5명, 박씨와 피해자 가족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재판이 시작되고 10분 뒤 연초록색 수의를 입은 박씨가 교도관의 부축을 받은 채 재판장에 입장했다. 박씨가 재판장에 들어서자 박씨의 가족들은 곳곳에서 눈물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발표한 대국민연설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대규모 지상병력을 파견하는 것은 "장기간의 전쟁과 많은 비용을 초래한다."며 지상군 파병을 거부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 지상전에 끌려들어가는 것이 IS가 원하는 것"이라면서 지상군 파병이 아닌 공습 위주의 IS 격퇴 전략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테러 위협은 실질적이지만 미국은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미국인들에게 최근 발생한 테러에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한국인이 인권관련 기구 의장직에 선출됐다.외교부는 7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최경림 주제네바 대사가 2016년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최 대사는 2016년도 한해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으로서,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인권이사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산하기관이던 옛 인권위원회를 대체해 2006년 3월 15일 유엔총회 결의로 설립된 유엔총회 산하기관이다. 보편적 정례인권검토와 특별절차 등을 통해 중대하고
진실의 종아 울려라!농약사이다 사건이 서서히 베일을 벗으려 하고 있다. 엽기적이기 그지없는 농약사이다 사건, 남은 건 ‘왜’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하나뿐이다.굳이 농약사이다 사건이 아니더라도 참 여러모로 피곤한 세상이다. 고3은 입시 스트레스, 대학생은 취업 스트레스, 직장인은 업무 스트레스까지,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도 피곤은 쌓여만 간다.여기에 농약사이다 사건이 기름을 끼얹었다. 과거엔 몸이 아파 죽었는데 이제는 정신이 아파 죽을 것이라 이야기될 정도로 우울한 세상이다. 농약사이다 사건은 세상의 흉흉함을 다시금 상기시켜줬다.
조계사 한상균, 오늘은 나오려나....조계사에 은신해 들어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스스로 나가겠다고 밝힌 6일이 이미 지나갔다. 6일은 조계사 신도회 소속원들이 마지노선으로 정해둔 날짜이기도 했다. 그로 인해 조계사 한상균 퇴거가 지난 6일 밤 12시 이전에는 이뤄질지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경찰 역시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에서 나올 것에 대비해 지난 6일부터 경계 태세를 한층 더 강화했다.경내를 벗어나는 즉시 한상균 위원장을 체포하려는 경찰 개개인의 의지도 만만치 않다. 경찰 당국이 한상균 위원장을 체포하는 이에게 1계급
지미카터 암 투병 스토리가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암을 극복했다는 소식이 6일 외신을 타고 전해진 것이다. 지난 5월 간에서 종양이 발견되고, 최근엔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됐다는 소식이 들리는가 싶더니 치료 결과 뇌에서도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게 이날의 외신 보도 골자다.지미카터 암 투병 이야기가 감동적인 것은 암에 의연하게 대처했다는 사실 이상이다. 암 투병 과정에서 더욱 감동적으로 드러난 부분은 만 91세를 넘긴 지미카터 전 대통령의 서민적 생활이었다. 카터 전 대통
6일 오전 10시 반쯤 충청북도 진천군 용정리의 34번 국도상에서 발생한 경찰 순찰차 사고의 원인은 무엇일까? 멀쩡히 업무를 수행중이던 경찰 순찰차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중앙선을 넘어간 뒤 마주오던 차를 그대로 들이받은 이유는 뭘까?이날 MBC가 내보낸 경찰 순찰차 사고 화면을 보면 순찰차 운전자가 졸았거나, 과로로 피로감이 급격히 몰려와 한순간 의식을 잃었거나 하는 등의 상황을 연상할 수 있다. 좋게 해석할 경우 그렇다는 의미다. 그렇지 않고서는 급발진을 의심할 여지조차 없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경찰 순찰차
소설 속 이야기가 현실로?스페인 보물선이 발견됐다. 스페인 보물선 발견 소식은 그 자체로 탐험가들의 짜릿한 모험 본능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초등학교 소풍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보물찾기’였다. 선생님들이 ‘보물’ 이름을 적은 조그만 종이를 어딘가에 숨겨 놓으면, 아이들은 나무 위도 살피고 돌도 들춰보며 그 종이를 찾아 다녔다.생각해보면 보물이라고 해봐야 고작 학용품 정도였을 터 왜 그리 종이를 열심히 찾아다녔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아마도 보물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 때문이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