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집단폐렴의 원인이 더욱 아리송해졌다. 처음엔 큐열(Q熱)이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점차 인수감염 질환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는 사이 건국대 집단폐렴 질환자 수는 29일 현재 31명으로 늘었다.보건 당국이나 학교측은 처음엔 건국대 집단폐렴의 정체가 큐열일 가능성에 주목했었다. 감염자들이 공통적으로 지난주 건국대 소유의 동물 농장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었다. 건국대 집단폐렴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 역시 큐열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소나 젖소 양 등에 의해 전염되는 큐열은 고열 두통 근육통 오
감염원은 소? 건국대 폐렴의 감염원으로 일단은 소가 지목됐다. 확실한 원인은 현재 진행중인 역학조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건국대학교 측은 일단 소가 건국대 폐렴의 감염원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처음 감염된 연구원들이 젖소 품평회 행사 이후 폐렴 증세를 보였다는게 그같은 일차 판단의 배경이다.보건 당국은 최근 건국대 연구원들 사이에서 집단으로 발병한 건국대 폐렴 증상의 원인으로 큐열, 브루셀라, 조류인플루엔자 등을 꼽고 있다. 이중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질환은 큐열이다. 처음 건국대 폐렴 증상을 보인
요즘 젊은층들 사이에서 새로이 유행하는 말 중 하나가 수저 계급론이다. 수저 계급론이란 태어날 때 어떤 수저를 물고 태어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 등급이 매겨진다는 이론 아닌 이론이다. 누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고 누군가는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기도 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 수저 계급론이다.요즘 TV 프로그램을 통해 한창 인기를 누리는 다둥이들을 보면서 그 아이들을 '금수저 물고 태어난 아이들'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 마음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것 역시 수저 계급론이라 할 수 있다.
이젠 수저 계급론까지? 말과 글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따라서 각 시대엔 그 시대를 상징하는 언어들이 존재했다. 요즘 젊은 층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언어도 마찬가지다. 요즘엔 '삼포' 세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포' '칠포' 얘기까지 나왔다. 인간관계와 집은 물론 꿈과 희망까지 다 포기한 세대라는 끔찍한 의미가 담긴 말들이다. '지옥'과 '조선'이란 말의 합성어인 '헬조선'도 요즘 한창 유행하는 말이다.이밖에 눈길을 끄는 새로운 용어로는 수저 계급론
27일 낮에 발생한 상주터널사고는 20명에 육박하는 부상자와 11대의 차량 파손 등 많은 재산 피해를 유발했지만 우리에게 몇가지 가치 있는 교훈도 함께 남겨 주었다. 터널 안에서의 과속과 급차로 변경이 얼마나 위험한가 하는 점을 일깨워준건 그 중 기본이다.상주터널사고는 터널 안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일반 도로 상의 그것보다 소방대와 구조대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목격자 증언에 의하면 상주터널사고 현장에 소방차가 도착하는데 30~40분 정도가 소요됐다. 증언이 정확하다면 화재
가을 가뭄이 날로 심해지면서 20조 이상을 쏟아부어 시행한 4대강 사업을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어차피 돈들여 저질러놓은 일이니 이 참에 4대강 사업의 효과를 가을 가뭄 해소에 한번 이용해보자는 것이다. 이같은 가을 가뭄 해소책은 주로 정부 여당 쪽에서 나오고 있다.이같은 제안은 4대강에 대한 여론이 안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올해 가을 가뭄이 42년만의 대가뭄이라 평가될 정도로 심각하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그 중 실제로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 금강의 백제보 물을 활용해
햄 발암물질 이야기가 갑자기 사람들을 공포스럽게 만들었다. 어린이들이 특히 즐겨먹는 대표 음식중 하나이자, 명절 때만 되면 너도 나도 손에 선물용으로 들고 다니던 것이 햄 통조림이었던 탓이다.어느 집이나 어린이가 있거나 맞벌이 부부가 사는 곳이라면 늘 구비돼 있는게 햄 통조림이기도 하다. 그런데 느닷없이 햄 발암물질 이야기가 불거졌으니 온 사회가 긴장에 빠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햄 발암물질 이야기의 진원지가 신뢰할만한 조직으로 인식돼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연구소라는 점도 햄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는 요인이
26일 낮에 발생한 상주터널 사고의 폭발 원인이 사고 화물차와 터널 벽의 마찰 때 튄 불꽃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상주터널 사고 목격자인 한 시민은 이날 YTN과 가진 현장 인터뷰에서 시너를 싣고 가던 화물차 한 대가 앞에 차량이 정체돼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갑자기 차로 변경을 시도하다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상주터널 사고를 일으킨 트럭이 급히 차로 변경을 시도하다 벽과 충돌했고 이 때 스파크가 일면서 싣고 있던 시너통에 불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후 시너통이 바닥에 떨어졌고 곧이어 화염과 폭발이
26일 낮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의 상주터널 사고로 이 일대가 한동안 혼란에 빠졌다. 화물차량 한대가 터널 내부에서 장애물을 만나 급제동하면서 싣고 있던 시너통을 바닥으로 쏟아낸 것이 사고의 직접 원인이었다.쏟아져내린 시너통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여 폭발하면서 뒤따르던 차량 11대가 날벼락을 맞아 훼손됐고, 차량의 탑승자 17명이 다량의 연기를 흡입함으로써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주터널 사고를 일으킨 4.5톤 화물차 운전자 역시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상주터널 사고는
26일 낮 12시 반 쯤 발생한 상주터널 사고 역시 짐 실은 화물차들이 언제든 도로 위의 흉기로 돌변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다. 이번 상주터널 사고는 지난 14일 충남 서산에서 있었던 레미콘 전복 사고의 참화를 다시금 떠올리게 할 만큼 사고 현장을 일순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다행히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상주터널 사고는 터널 전체를 불길과 연기로 뒤덮으면서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들로 하여금 한바탕 대피 소동을 빚게 했다. 상주터널 사고로 사고차량 운전사는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차량의 탑승자
IS 코엑스 공격 위협 속에 25일 밤이 무사히 넘어갔다. 경찰은 IS 코엑스 테러 위협의 첩보를 접한 뒤 코엑스 주변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아프리카 말리에 기반을 두고 활동중인 IS 연계 조직이 코엑스 상점을 공격하겠다고 지목해 협박한 날짜는 25일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IS 코엑스 테러 공격의 정확한 시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정보 당국은 문제의 단체가 SNS를 통해 코엑스 테러 의사를 밝혔다는 첩보를 포착, 경찰에 전달한 바 있었다. 그로 인해 경찰은 특공대를 투입해 코엑스 일대를 수색하고 기동대 2개
월급 또는 연봉만큼 예민한 사안은 없다. 그만큼 피부에 와닿기 때문이다. 최근 한 단체에서 발표한 대졸 신입 초임에 대해 갖가지 반응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자신이 받고 있는 초임과 너무 다르기 때문일까? 대졸 신입 초임에 대한 반응은 대체적으로 믿을 수 없다는 반응 일색이다. 물론 거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기업 차원에서 임금으로 책정되는 항목의 경우 4대보험 등 모든 비용이 합산되는 데 비해 개인이 받는 월급통장에 찍힌 금액은 거기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대졸 신입 초임에 대한 격차 이유는 또
지난 추석 즈음에 벌어져 세인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공릉동 살인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자신의 예비신부를 죽인 것으로 알려진 군인을 살해한 예비신랑의 정당방위 여부에 대한 경찰의 입장이 전해지면서다.일각에서는 정당방위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릉동 살인사건의 철저한 진실 규명을 외치고 있다. 일부 기사에 달린 댓글은 여론의 정서를 읽을 수 있다. 일명 ‘공릉동 살인사건’이 살인 피의자에게 정당방위를 인정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휴가 나온 군인이 한 가정집에 들어가 여성을
공릉동 살인사건 수사가 유일한 생존자에 대한 정당방위를 인정하는 쪽으로 결론내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두 사람이 연이어 살해된 공릉동 살인사건의 두번째 살해 용의자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하는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공릉동 살인사건은 휴가 군인인 장모 상병(20)이 지난달 29일 새벽 대문이 열려 있던 서울 공릉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무단 침입해 거실에서 자고 있던 박모씨(33. 여)를 흉기로 살해한 뒤 안방으로 들어가 박씨의 약혼남 양모씨(36)를 해치려다 빼앗긴 흉기로 자신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
25일 새벽 국내 메르스 확진자 중 한명이 추가로 사망해 국내 메르스 사망자 수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세계에서 메르스 본산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메르스 사망자 수치다.결코 영예롭지 못한 메르스 사망자 기록은 한국이 메르스 예방 및 치료 분야에서 강국의 위치를 점하는데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최근 미국에서 양국의 국립보건연구원(NIH) 간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한미 정밀의료/메르스 연구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중들이 귀를 의심했다. 메르스 사망이라는 뉴스 때문이다. 한바탕 몰아치고 이제는 사라졌다고 여겼기에 메르스 사망 보도는 또다른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물론 이것은 메르스가 새로 발병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치료받던 환자가 죽음을 맞은 것이다. 어쨌든 메르스 사망 소식에 인터넷은 핫하기 짝이 없다.일각에서는 아직도 메르스 사망이냐며 충격으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고 또다른 일각에서는 정치적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1명이 숨져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
is 코엑스 테러 공격설이 한국 사회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이슬람에 대해 조금이라도 적대적 자세를 보이면 선량한 비무장 민간인을 상대로 무자비한 보복 공격을 가하는 is가 이번엔 코엑스를 공격하겠다고 나서 보안 당국과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is는 그간 조그마한 꼬투리만 잡히면 해당 국가의 민간인을 인질로 잡아들인 뒤 거액의 몸값 흥정을 벌이며 이목을 집중시키다가 인질을 참수함으로써 세계인들을 상대로 공포감을 조성해온 단체다. 이번 is 코엑스 폭파 위협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것도 이미 그들의 잔인함과 집요함을 익히
공릉동 살인사건은 정말 정당방위에 의해 발생한 것일까? 지난 9월 24일 새벽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 사건, 소위 공릉동 살인사건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은 경찰이 이 사건을 정당방위에 의한 살인으로 결론지으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공릉동 살인사건을 둘러싼 논란의 초점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세 사람중 유일한 생존자인 양모씨(36)의 행위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모아지고 있다.양씨는 공릉동 살인사건 당일 새벽 약혼자 박모씨(33)와 함께 살고 있는 집에 일면식도
1000년 후 인간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1000년 후 인간도 과학 기술이 미라 등을 토대로 재현해낸 과거 1000년 전 인간 모습과 현재 인간 모습의 차이 만큼만 달라질까? 이같은 물음에 대한 과학자들의 대답은 "아니오."인 듯하다.과거의 1000년과 다가올 1000년은 발전과 변화의 속도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게 일치된 관측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1000년 후 인간의 모습을 머리가 엄청나게 크고 다리가 거의 퇴화돼 짧아지는 한편 검지 손가락이 기형적으로 커진 모습으로 그리기도 한다. 탈것을
친일파 이해승 재산환수 작업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친일파 이해승의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일은 정부가 특별법까지 제정해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친일재산 환수 작업의 대미라 할 수 있다.그동안 정부 주도로 진행된 친일재산 환수 소송 123건 가운데 이제 남은 것은 친일파 이해승과 관련된 단 두건 뿐이다. 그러나 이 두 건은 후손들의 끈질긴 저항으로 정부 뜻대로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친일파 이해승의 후손이 300억대의 재산을 고스란히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짙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 사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