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9일 임내현 컷오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두어발짝 늦긴 했지만 국민의당 역시 임내현 컷오프 발표로 공천 물갈이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임내현 의원(광주 북을)은 초선인데다 광주 지역 의원으로는 두번째로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을 감행한 인물이었지만 컷오프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과거 여기자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서부 총잡이' 발언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임내현 컷오프의 결정적 단서로 거론되는 '총잡이' 발언은 2013년 그가 여기자가 포함된
국민의당 정운찬 전 총리 영입도, 더민주 정운찬 영입도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정운찬 전 총리가 8일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야권이 크게 두 갈래로 갈라지면서 그가 어느 쪽에 몸담을지 수개월 간 관심을 모아온 끝에 내린 결론은 결국 제자리 지키기였다. 정치 참여를 고민할 때나 제자리 지키기를 선언한 지금이나 그 명분은 '동반성장'의 효율적 전도였다. 정운찬 전 총리는 관직에서 물러난 뒤 스스로 동반성장의 전도사를 자처해왔다. 그는 최근 수개월간 거취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동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마침내 당 밖에 공개적인 자리를 펴고 앉아 야권 통합을 논했다. 8일 국회내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한길 기자회견이 그 마당이었다. 회견이라기보다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김한길 의원은 같은 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불끄기 시도에도 불구하고 야권 통합 이슈를 들고 나와 기자들에게 자신의 소신을 공개했다.그같은 행동 자체가 안철수 대표와의 생사를 건 싸움도 불사하겠다는 결기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의 김한길 기자회견으로 그가 안철수 대표와 결별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송호창 안철수의 도킹이 무산됐다. 송호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1차 컷오프에서 탈락된 뒤 국민의당이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으나 결국 영입 노력이 무위로 끝난 것이다. 컷오프 탈락 이후 충격 탓인지 이렇다 활동을 보이지 않던 송호창 의원은 8일 국회 정론관에 나타나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잔류를 선언했다. 잔류 결정 배경으로는 야권 통합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신념이 변치 않았음을 들었다.송호창 의원은 그러나 더민주가 행한 1차 컷오프 결정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의 1차 컷오프에선 지역구 의원 6명과 비례대표 4명 등 모두 1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하기로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김한길 두 사람이 연일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진작부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더니 야권 연대 문제로 마침내 의견 충돌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핵심은 야권 통합보다는 총선 연대인 듯 보인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광야에서 죽어도 좋다."며 통합이든 연대든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광야에서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여당의 개헌 가능선 확보를 저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안철수 김한길의 충돌이
정동영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7일 전주병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구 재획정 이전 그가 15~16대 총선에서 두 번 연속 승리했던 전주 덕진구가 바로 그 곳이다. 정동영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던 경남대 김근식 교수는 출마 뜻을 접고 정동영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정동영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전주병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이 곳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성주 의원과의 양강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영 전 의원은 15, 16대 총선 때 이 곳에서 90%에
김한길 안철수 간 불협화음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국민의당 지도부-의원 연석회의 이후 수면 아래로 잠복하는 듯했던 지도부 간 불화가 이틀을 채 넘기지 못한 채 다시 불거지기 시작한 것이다. 김한길 의원보다 먼저 공개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낸 이는 천정배 공동대표다. 천 대표는 지난 6일 광주시당 공천면접 장소에서 야권 연대와 관련해 언급하면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제안이 일부 고민할 가치가 있다는 얘기나 다음 없는 것이었다. 천정배
김무성 이한구 두 사람의 난투극이 목불인견의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 연출되고 있는 모습이 여당의 그 것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체면이고 뭐고 없이 이어지는 막장 싸움에 지켜보는 유권자들의 심정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유치한 신경전은 누가 옳고 그른지를 떠나 과연 당내에 규율과 질서가 확립돼 있는지에 대해 기본적인 회의를 갖게 한다. 당장 김무성 이한구 간 직접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공천룰부터가 그렇다. 공천룰에 대한 두 사람의 해석이 워낙 다르다 보니
문재인 김종인 두 사람은 과연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것일까? 두 사람은 이미 개성공단 관련 발언에서 서로 다른 분위기를 드러내 눈길을 끈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가 비대위 대표로 직함을 바꿔 결국 '대표' 직함까지 거머쥔 김종인 대표는 경제정책에서는 비교적 진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가 주창하는 '포용적 성장론'이 그 예다.하지만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더민주의 문재인 전 대표 등 기존 멤버들과는 결이 다른 발언들을 내놓아 묘한 대조를 이룬게 사실이다. 문재
김종인 안철수 간 핑퐁게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선제 공격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날렸다. 김종인 대표가 현재 상태로는 야권의 총선 승리가 어려우니 하나로 합치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그러나 김종인 대표의 제안은 결과적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에게 급소 공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김종인 대표의 제안은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 창당 명분인 '제3당의 존재 가치'를 전면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종인 대표의 제안은 사뭇 공격적이었다. 안철수 대표 세력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성원들은 제각각
6일 전격적으로 열린 안철수 기자회견은 새로운 내용 없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결기로 가득차 있었다. 이날 안철수 기자회견 내용은 이미 이틀 전 있었던 국민의당 지도부-의원 연석회의 이후 안철수 대표 등이 기자들에게 밝힌 것들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당시 연석회의가 끝난 뒤 안철수 대표는 "통합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이견이 없었다."고 단호히 말했다.일부 다른 의견이 표출되긴 했지만 당시 안철수 대표는 결연한 표정으로 통합논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여전히 통합론에 마음이 쏠려 있는
공천룰을 둘러싸고 볼썽 사나운 이전투구를 벌여온 새누리당이 6일 마침내 김무성 대표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김무성 대표가 왼쪽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다소곳이 면접장에 나타나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앞에 앉는 일은 진작부터 세간의 관심사로 부상했었다.그러나 김무성 면접에 대한 언론 보도나 온라인 상의 반응을 살펴보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한 룰을 따를 때 수반되기 마련인 감동의 분위기는 엿보이지 않았다. 특히 김무성 면접 관련 기사의 댓글엔 단순한 호기심이나 비아냥, 비웃음, 지지 세력간 비방이 담긴 표현들이 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