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비박계 핵심 인물들인 정두언 김무성 두 사람이 티격태격 설전을 벌이고 있다. 친박계와 공천룰을 놓고 연일 피곤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번에 대형사고를 친게 정두언 김무성 간 논란의 배경이다. 요는 김무성 대표가 여당 현역 의원 40여명의 이름이 들어간 살생부를 친박계 인사로부터 전달받았다는 말을 특정인에게 했다는게 살생부 파동의 큰 줄기다.현재 김무성 대표는 자신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간에 일부 인사들이 공천 배제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음을 이야기한 적은 있지만 살생부를
천정배 양향자의 호남벌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지역구를 또 다시 바꾸지 않는 한 천정배 양향자 두 사람의 광주서을 맞대결은 뜨거운 관심 속에 20대 총선의 최대 볼거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29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광주서을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더민주의 전략공천 1호 인물로 양향자 전 상무가, 전략공천 1호 지역으로 광주서을이 선택된 것이다. 이번 발표는 전략공천 1호라는 상징성과 함께 출마 지역
더불어민주당의 서영교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5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다. 이어진 필리버스터 총 시간으로는 이미 130시간을 훨씬 넘어섰다. 서영교 의원에게 바톤을 넘겨준 더민주 홍종학 의원은 릴레이 토론시간이 131시간을 살짝 넘긴 시점이던 이날 오전6시 18분 단상에서 내려왔다. 다음번 주자로 단상에 오른 서영교 의원은 테러방지법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빅브라더'의 감시를 받는 분위기에 빠져들 것이란 더민주의 기존 입장을 강조는데 치중했다. 서영교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할 일은 따로 있다."며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28일 오전 시작돼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각에 마무리됐다. 그는 이날 22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바톤을 이어받았다. 때마침 권은희 필리버스터가 있기 이틀 전엔 그가 밀접히 연관돼 있는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 첫 재판이 열린 바 있다. 그로 인해 권은희 필리버스터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가 관심사로 부각됐었다.권은희 의원 스스로도 본회의장으로 향하기 직전 자신의 SNS에 필리버스터를 "단상에서의 외로운 싸움"으로 표현하면서 "국가정보원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적었다.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국정원
선거구 획정안이 최종적으로 마련돼 국회로 되돌아왔다.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정치권이 마련안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토대로 지역구 세부 조정 등을 포함한 최종안을 만들어 28일 국회로 되돌려 보낸 것이다. 이로써 여야는 29일 중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된다.현재로서 관심을 끄는 것은 선거구 획정안 가결을 위해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서 28일 낮 현재 10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중단될지 여부다. 선거구 획정안이 갖는 중요성과 시급성으로
더불어민주당 박혜자 의원(광주 서갑)의 운명은 어찌될 것인가? 더민주가 본격적인 현역 의원 물갈이에 가속도를 붙일 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분위기 탓에 박혜자 의원이 광주에서 지역구를 지켜낼지에 대한 궁금증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박혜자 의원은 현재 광주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두 명의 더민주 의원중 한명이다. 하지만 강기정 의원(광주 북갑)이 사실상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상태여서 28일 현재까지 광주에서 온전히 지역구를 지키고 있는 더민주 현역은 박혜자 의원이 유일하다. 강기정 의원은 박혜자 의원과 함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논란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컷오프 대상에 올랐다. 따라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 의원 같은 비례대표 의원들의 거취가 특별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지역구 출신 의원들에 비해 탈당 결심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지역구 의원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 탈탕 후 다른 당에 입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에게는 그마저 만만한 일이 아니다. 탈당을 하는 순간 곧바로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결국 김현 의원의 경우 20대 총선에 출마하려면 무소속으로 의원직도 없이 새로운
더민주 컷오프명단을 추가로 공개하겠다던 당초 방침에 변화가 생겼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연히 명단 공개로 잡음이 일 것을 우려한 결과인 듯 보인다. 이로써 이미 공개된 더민주 소속 10명 이외의 탈당 의원 컷오프 명단은 베일에 가려지게 됐다.이같은 방침은 이미 탈당해 국민의당 등으로 옮겨간 의원들의 이름을 언론에 오르내리게 하는게 옳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라 취해졌다. 이번 결정은 명단을 발표했다가 자칫 국민의당과 불필요한 논쟁을 벌일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취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민주의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25일 밤에 시작돼 26일 새벽에 끝난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국회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는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났다. 앞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던 다른 의원들처럼 쇼핑백에 서류를 잔뜩 들고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강기정 의원은 25일 밤 9시가 다 된 시간에 같은 당 신경민 의원으로부터 바톤은 이어받아 장장 5시간여의 연설에 돌입했다. 강기정 국회의원의 필리버스터는 시작부터 눈물로 얼룩졌다. 연단에 오르기 직전 국회의원으로서는 사망 선고나 다름 없는 '사실상의 공천 배제'를 통보받은게 원인이었다. 강기정 의
24일 국회 본희의장에서 테러방지법안 통과 저지를 위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한장이던 시간에 더불어민주당이 컷오프 명단을 발표했다. 20대 총선 공천 대상에서 배제할 10명의 현역 의원 명단을 전격 발표한 것이다. 컷오프 명단은 지역구 6명, 비례대표 4명으로 이뤄져 있었다. 지역구 의원 중엔 비상대책위원장을 두번이나 역임한 5선 관록의 문희상 의원은 물론 친노 핵심 인사인 3선 중진 유인태 의원도 포함돼 있었다.문희상 유인태 두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각각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지냈을 만큼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분류되는
나란히 부산 지역 출마를 준비중인 새누리당 조경태 손수조 두 사람이 예비후보 자격으로 악수를 나눴다. 25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공천 면접 심사장에서의 일이었다.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첫 출마를 준비중인 조경태 의원은 짙은 곤색의 정장 차림있고 손수조 예비후보는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의 자켓을 걸치고 면접장에 나왔다.같은 당 소속이 된 조경태 손수조 두 예비후보는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채 악수를 나눴다. 이번 총선에서 조경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에서, 손수조 예비후보는 사상에서
송호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컷오프 작업에서 그 대상에 들었다. 24일 발표된 컷오프 대상자는 송호창 의원을 포함해 10명이었다. 지역구 출신 의원이 송호창 의원 등 6명이었고 비례대표 출신은 임수경 의원을 포함해 모두 4명이었다. 이들 증 절반 가량은 친노계로 분류되는 인물들이었다. 임수경 의원은 친노계는 아니었지만 주류측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물로 분류되어왔다.컷오프 대상에 포함된 지역구 의원(문희상 유인태 신계륜 노영민 송호창 전정희)과 비례대표 의원(임수경 김현 백군기 홍의락) 가운데 친노로 분류되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