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인분교수 사건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갑의 횡포의 한 단면으로 치부됐다. 대중들은 인분교수 사건을 단순히 하나의 단절된 사건으로 보려 하지 않았다.실제로 인분교수 사건을 크게 부각시킨 요인은 사건 성격에 스민 엽기성만은 아니었다. 인분교수 사건을 접하면서 우리사회의 수많은 '을'들은 '갑'의 지위에 있었던 인분교수에게 분노를 표했다. 그 과정을 통해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을로서 겪는 서러움과 분노를 해소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리사회 곳곳에서는 인분교수 사건
인분교수 제자는 그런 가혹한 행위에도 참아야 했을까?인분교수가 10년 징역을 구형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지난달 초 집중 조명한 인분교수 사건이 다시금 시선을 잡고 있다.사실 인분교수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을 때 대중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의문이 있었다. 인분교수가 제자에게 대체 왜 이런 나쁜 짓을 저질렀을까 하는 의점이다.더불어 또다른 궁금증은 같은 제자의 처지면서 가해자로 괴롭힌 3명은 이런 악행에 어떻게 가담했을까 하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분교수 사건에서 가장 궁금한 대목은 무수히
7호선 시민건강열차 운행이 시작됐다.서울도시철도공사의 서비스가 또 한번 진화했다. 최근 들어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해 서울메트로와의 서비스 경쟁에 불을 댕기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이번엔 시민건강열차 운행 서비스를 선보였다.지난 21일 도봉산역에서의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8주간 이어지는 시민건강열차 운행은 7호선 열차에서 8칸 짜리 전동차 1편성으로 하루 한차례씩 실시된다. 8개의 전동차 칸을 분류해 손씻기, 치매, 절주(음주량 조절), 임산부 배려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되는 시민건강열차 운행 이벤트에는 대한의사협회가
뺑소니 택시 추격 사건이 훈훈한 미담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제의 뺑소니 택시 추격 사건이 일어난 때는 지난 20일 새벽, 장소는 서울 신촌의 한 도로상이었다. 이 곳에서 약 1분간에 걸친 광란의 질주 소동이 있었다.오토바이 폭주가 아니라 사람을 강하게 치고는 뺑소니를 친 검은색 승용차를 택시가 함께 굉음을 내며 추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다.뺑소니 차량에 대한 택시의 추격전은 불과 1분이 안돼 끝났고 다행히 도주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넘겨졌다. 이 뺑소니 택시 추격 사건이 화젯거리가 된 것은 그 속에
메르스는 아직 진행형이다. 메르스 의심환자 이야기가 아직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사라졌지만 아직 우리 뇌리에는 메르스 공포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감기에 걸려 체열만 조금 높아져도 곧바로 스스로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여기는 경우가 나타나곤 한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 보니 의료진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메르스 광풍이 불지 않았더라면 가볍게 넘어갈 환자도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해 보건소에 연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에 대해 거의 공포감을
오영표 판사가 21일 오후 느닷없이 포털사이트 실검 상위 순위에 올랐다. 전주지법 부장판사인 오영표 판사가 갑자기 인기 검색어에 오른 건 그가 단독으로 심리한 성범죄 용의자에 대한 재판 때문이다.오평표 판사는 이날 술집 화장실에서 26세 여성이 용변보는 장면을 옆칸 화장실에서 칸막이 사이로 몰래 엿보다 적발돼 성범죄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성(35)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오영표 판사의 판결 이유는 술집 화장실을 관련법 조항이 명시한 공중화장실로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오영표 판사의 판결
“대체 무슨 억하심정으로?!”제주 일가족 관련 참변을 접한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아버지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하는 의문이다. 경찰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고모(52)씨가 아내인 이 어린이집 원장 양모(40)씨, 중학생 아들(14)과 초등학생 딸(11)을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제주 일가족처럼 자녀를 죽이는 사건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제주 일가족의 경우 아버지는 계부다. 사년 전 엄마와 재혼하면서 아버지가 된 사람이다.어쨌든 부 또는 모가 자녀를 살해한 사건을 들여다보면
제주 일가족도 역시나... 사람들은 '한날 한시에 죽느다'는 말을 종종 한다. 의협집단 등에서 흔히 쓰는 말이지만, 금실 좋은 부부가 한쪽이 먼저 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나머지 이 말을 입에 올리기도 한다.그러나 뜻대로 되지도 않거니와 그래서도 안되는게 사람 목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가족이 한날 한시에 세상을 하직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21일 오전 8시쯤 일어난 제주 일가족 사망 사건도 그런 예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발생한 제주 일가족 사망사건 역시 가장이 아내와 자녀들을 죽이고 마지막으로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둔 21일 오전 8시 무렵 제주 어린이집 일가족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제주 어린이집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생활 비관형 사건이 또 터진 것 아닌가 하는 우울한 예감이 들게 하고 있다.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이날 제주도 제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제주 어린이집 사망 사건의 피해자는 40대 부부와 두 자녀 등 모두 4명이었다. 제주 어린이집 사건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40대 남성은 목을 매 숨졌고 부인은 칼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제주 어린이집 사건 현장
두줄서기 폐지-. 우왕좌왕이라는 말이 있다. 문자 그대로 좌로 갔다 우로 갔다 하는 것을 지칭한다. 갈피를 못잡아 혼란스러워 하는 행동을 상징하는 말로도 쓰인다.여기에 딱 맞는게 국민안전처의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폐지 방침이다. 물론 이제서야 정상으로 되돌아가기는 했지만....국민안전처가 수년 동안이나 줄기차게 부르짖으며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어온 대표적 캠페인중 하나인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를 폐지키로 했다. 두줄서기 폐지는 지난 9년여 동안 벌여온 한줄서기 운동이 잘못됐음을 시인하는 조치다. 지하철 등에서의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두줄서기 폐지, 엎치락 뒤치락!“여러분은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한 줄 또는 두 줄로 서나요?”이제는 아무 거리낌없이 한 줄로 서도 된다. 두줄서기 폐지가 비로소 이뤄진 까닭이다.그동안 한쪽에서는 안전을 위해 두 줄로 서라고 한 반면 이용자들은 편의를 위해 한 줄로 서왔다.그리고 한줄서기와 두줄서기는 이랬다 저랬다를 번복한 까닭에 시민들의 혼란을 부추겨왔다. 1998년부터 10년 정도 한줄서기가 시행된 바 있고 8년 전부터는 두줄서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번에 두줄서기 폐지로 다시 한줄서기로 복원됐다.대체 그 이유는 무
논란 많던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가 결국 폐지됐다.무려 9년 동안이나 순리를 거스르려 했던 시도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지난 10년 가까이 두줄서기 운동을 펼쳐왔던 국민안전처가 마침내 두줄서기 폐지를 선언했다. 일종의 백기투항인 셈이다.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폐지는 시민들의 생활 습관과 정서에 맞지 않는 정책의 강행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는지를 똑똑히 보여준 사례다. 시민들은 두줄서기 폐지가 확정되기 이전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정부의
최근 인제터널 공사 현장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서울-양양간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서 인제와 양양을 잇는 인제터널은 국내 최장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진작부터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2017년 상반기중 완공될 인제터널 공사 구간은 그 길이가 무려 10.965킬로미터에 이른다. 시속 80킬로미터의 속도로 막힘 없이 주행할 경우 1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다.국내 최장이다 보니 안전도 그에 비례해 최고의 시설을 요구하는 곳이 바로 인제터널 공사 구간이다. 만약 개통후 인제터널 안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장면 같은
김일곤 검거 경찰 특진이 그 자체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모처럼 경찰이 시민들로부터 칭찬받는 일을 한 행위에 대해 상이 주어지자 모두들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은 CCTV 영상으로 김일곤이 잡히던 순간의 모습을 접하면서 사선을 넘나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쓴 김일곤 검거 경찰관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당연히 김일곤 검거 경찰 특진에 대해서도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까지 보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김일곤 검거 경찰 두 사람의 행위에 대해 의아스러움을 떨치지 못했다. 김일곤 같은 흉악범을
고려대 정안기 교수는 사상이 의심스러운 교육자다.아니 의심을 넘어 식민사관으로 똘똘 뭉친 자 같다.고려대 정안기 교수는 이 나라의 앞날을 이끌어갈 인재가 많은 이른바 스카이 대학의 교단에 서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은 더욱 크다.스카이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영문 이니셜을 딴 속칭으로, 고교 내신 1등급 학생들이 입학하는 명문대학들이다.고려대 정안기 교수는 그렇게 똑똑한 학생들 앞에서 일본의 조선반도 수탈 역사를 부정하고, 백성을 괴롭힌 것은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 양반들이었다는 해괴망측한 망언을 늘어놨다.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분당 시내버스 사고가 아닐 수 없다.만일 승객이 만원 상태였더라며 어떠했을까? “휴우”하는 한숨이 절로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만일 그랬다면 수많은 사상자가 날 수도 있었기에 하는 소리다.분당 시내버스 사고는 간단히 요약하면 다리 아래로 버스가 떨어진 사고다. 다리 높이가 얼추 5m라고 하니 생각만 해도 심장을 움츠러들게 한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승객을 한 사람도 태우지 않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점이다. 분당 시내버스 사고를 접한 이들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김일곤 검거 경찰 특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세인의 주목을 크게 받는 중이다. 김일곤은 난폭하고 인간미가 없는 살인범이었다.검거되는 과정에서도 경찰관에게 손가락에 상해를 입히는 등 젖먹던 힘까지 쓰며 발악을 하는 바람에 경찰은 검거에 무진장 애를 먹었다.김일곤 검거 경찰 특진은 이같은 어려움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특진 혜택을 입는 사람은 김성규(경위경감), 주재진(경사경위) 등 서울 성동경찰서에 소속된 베테랑 경찰들이다. 특진 즉, 특별승진은 경찰공무원법에 의거해
벤츠 시동꺼짐에 광주광역시에 사는 남자는 골프채로 벤츠를 부쉈다.그는 벤츠 시동꺼짐 현상을 인터넷을 통해 만천하에 까발렸다.그는 영문 모르게 두 번이나 이동 중 벤츠 시동꺼짐을 겪었다.그가 산 벤츠는 매입가가 2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벤츠 시동꺼짐 현상으로 그를 포함한 일가족은 이동 중 큰 화를 당할 뻔했다고 그는 주장했다.그리하여 바로 새차를 원했다.벤츠 시동꺼짐을 겪은 사람은 한둘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채를 들고 거리에서 벤츠를 망가뜨리며 여론화에 성공한 벤츠 시동꺼짐 차주는 어렵사리
주말을 맞아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일이 다수 빚어졌다.탄천 버스추락도 그 중 하나다. 그 큰 버스가 교량 밖으로 추락해 나동그라질 때 일반 탑승객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이번 탄천 버스추락에서 보듯이 탄천은 자가용이든 영업용이든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한 곳이다. 1999년에도 탄천 버스추락이 발생했다.그해 8월 31일 밤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쪽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향하던 미8군 소속 수송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탄천으로 굴렀다.
그것이 알고싶다, 힘 있는 자들의 실체?무전유죄 유전무죄. 이는 돈 없는 자는 죄를 지으면 벌을 받고 돈 있는 자는 죄를 지어도 벌을 받지 않는다는 이 시대의 씁쓸한 현주소를 의미하는 말이다.이와 함께 요즘 유행하는 말이 또 있다. 유권무죄 무권유죄다. 권력 유무에 따라 벌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다.그것이 알고싶다가 이번주 다루는 것은 힘을 가진 자들의 비리다. 이른바 권력형 비리다.사실 우리 사회에서 대형 비리와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이들은 돈과 권력을 지닌 이들이다. 이들이 저지르는 비리는 그만큼 엄청나고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