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최재천 의원이 자신의 국민의당 입당 보도가 나온 이후 하루만인 11일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해 눈길을 끌었다. 최재천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결심은 하루 전 채널A를 통해 전해졌다. 이 매체는 최재천 의원이 "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사실까지 거론하며 그의 국민의당 입당 결심을 기정사실화했다.마침 최재천 의원이 김한길 의원과 가까운 사이였고 그간 꾸준히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이 제기돼온 만큼 채널A의 보도 내용은 별다는 의심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국민의당 의석수가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에서 2
개성공단 남측근로자들이 다음주 초면 최소한의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측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현재 개성공단에 머물고 있는 남측근로자는 184명이다. 현재로서는 이들 개성공단 남측근로자들의 안전 귀환도 중요한 과제중 하나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만약 북한측이 이들을 억류한다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우리 정부로서는 마땅히 대응할 카드가 있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일단 개성공단 남측근로자들의 무사 귀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남아 있는 남측 인력중 지원 인력을 제외한 131명의 민
북한 리영길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심심찮게 벌어진 처형이 또 단행된 듯 보인다. 북한 리영길은 인민군 내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재직중이었다. 우리로 말하면 합참의장에 해당한다. 북한 리영길은 의전상 우리측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장 다음 서열(1위는 총정치국장)이었지만 실질적으로 군내 2인자의 위상을 누려온 것으로 평가됐었다.군내 실력자로 군림해온 북한 리영길이 처형된 시점은 이달 초로 추정된다. 처형의 원인은 '종파분자' '세도 비리
박근혜 정부에 의해 개성공단 중단이라는 초강수가 동원됐다. 북한의 핵 무기 및 미사일 개발 움직임에 대한 보복적 제재의 일환이다. 정부야 개성공단 중단의 목적이 남한측 달러가 북한 핵개발 용도로 쓰이는 것을 막는데 있다고 설명하지만 '본때 보이기식' 제재의 성격이 내포된 것도 사실이다.정부가 이번에 개성공단 중단 카드를 빼든데는 우리가 선도적 조치를 취해야 중국 등 주변국에 북한 제재를 촉구할 명분이 생긴다는 판단도 작용했다.이유와 명분이 무엇이든 박근혜 정부는 과거 정권에서 아무도 하지 않고 남겨두었던 개성공단 중단
정치인의 말은 변화무쌍하다. 그같은 언행도 '정치는 생물'이라는 한마디 말로 양해되곤 하는 곳이 정치판이다. 은퇴한 사람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되돌아와 버젓이 총선이나 대선에 출마하는 일도 국민들은 수 없이 보아왔다. 그래서 정치인의 은퇴 발표를 절대적인 것으로 믿는 국민들은 이제 거의 없어졌다.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의 정계 복귀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정치인의 발언 번복에 우리 모두 이골이 나 있기 때문이다.최재천 의원도 발언 번복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말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과
김종인 북한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전의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라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는 결코 나오지 않았을 법한 발언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을 통해 나온 탓이다. 김종인 북한 발언에 더민주는 한바탕 호들갑을 떨었다. 새누리당은 "난리칠 일도 아닌 것 가지고 무얼 그러냐?"는 투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문제의 김종인 북한 관련 발언은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의 한 육군부대를 시찰하던 중 나왔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나라 경제가 발전을 거듭해나간다면 결국 북한이 궤멸하고 통일이 올 것"이라는
국민의당 핵심 인물들인 안철수 김한길 천정배 세 사람의 힘의 안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0일 발표된 당직 인사도 김한길 천정배 세력을 일부 배려하면서 안철수 대표의 당 장악력을 높이는 결과로 마무리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박선숙 사무총장 임명에 이어 대표 비서실장에 박인복 전 창준위 공보특보, 전략홍보본부장에 이태규 전 창준위 실무지원단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안철수 의원의 당내 입지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앞서 국민의당은 창당 주역이었던 안철수 김한길 아닌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바 있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위원장이 북한 자멸을 거론했다. 이전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입을 통해서는 좀처럼 듣기 어려운 말이 김종인 위원장의 입을 통해 거침 없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위원장의 본래 워딩은 '궤멸'이었다.김종인 위원장은 9일 파주의 육군 9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정권이 언젠가는 궤멸하고 통일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남북 간 경제력 경차가 40배가 날 정도로 궁핍해진 가운데 핵탄 등 무기 개발에만 신경쓰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한 말이다.
김한길 입원 소식에 누리꾼들이 '왜 아니겠느냐'는 투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면서 국민의당의 행보가 확연히 더뎌지고 있는 현실을 염두에 둔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일부 누리꾼은 김한길 입원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당에 바이러스라도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앞서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입원으로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행사 등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상기시키는 반응이라 할 수 있다.김한길 입원의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의원은 더민주 탈당 이후 국민
안철수 이준석 간의 볼만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결투를 신청한 측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다. 이준석 전 위원이 지난달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현역으로 버티고 있는 서울 노원병을 상대로 출사표 던진 것이다.안철수 대표와 이준석 위원의 대결은 일찌감치 유권자들의 흥미를 자극해온 20대 총선의 빅 이벤트다. 노원병 유권자가 아니더라도 새누리당의 차세대 정치가로 꼽히는 이준석과 유력 대권 주자인 안철수의 맞대결은 흥미로운 이벤트일 수밖에 없다. 정치평론가들도 벌써부터 그 결과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
국민의당 박선숙 전 의원이 20대 총선 업무를 실무적으로 지휘할 당 사무총장으로 깜짝 발탁됐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박선숙 전 의원의 사무총장 발탁은 눈길을 끌만한 인선이었다. 정당의 사무총장 자리는, 특히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직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원내대표제가 일반화되기 이전 정당의 사무총장은 원내총무와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자리였다. 원내총무가 원내대표로 바뀌면서 그 영향력이 다소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정당의 사무총장은 당직자 관리와 함께 인사와 재정, 조직
청와대의 현기환 정무수석이 또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정의화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난 발언을 함으로써 논란을 자초한 그가 또 다시 논란 거리를 제공하며 뉴스 메이커로 부상한 것이다.현기환 정무수석에게 눈길이 쏠리게 한 최근의 사건은 두 가지다. 그 중 하나는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의 64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보낸 난을 일차 거부한 일이었다.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해 대통령이 먼저 야당에 대화를 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마당에 제1 야당의 비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