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용산출마 출사표가 던져졌다. 용산은 같은 곳에서 내리 3선을 기록중인 새누리당의 친박 중진 진영 의원(66)이 버티고 있는 곳이다. 강용석 전 의원(46)은 여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강용석 용산출마 결심의 변은 용산과의 이런 저런 연고였다. 군 생활 중 대부분의 기간을 용산에서 지냈고 둘째가 태어날 때까지는 용산에서 살았다는 점이 그 것이었다.하지만 강용석 용산출마 선언의 배경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당 공천만 받는다면 원 지역구였던 마포을보다 용산이 수월하리라는 계산이 작용한 듯하다는 의미다. 강용석 전 의원은
안철수 이준석 노회찬 3자 대결이 물건너갔다. 노회찬 전 의원이 경남 창원으로 지역구를 옮겨 정의당 후보로 전략공천된데 따른 결과다. 정의당으로서는 안철수 이준석 노회찬 3자대결이 새누리당 견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셈이다.안철수 이준석 노회찬 대결은 노원병을 20대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만들 흥미진진한 소재였다. 특히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출마를 전제할 경우라면 안철수 이준석 노회찬 3자 대결은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관심을 끌만한 이벤트감이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혁신을 기치로 내
잠자코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요즘 연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구 물갈이론'에 열을 올리고 있는 친박 핵심 인사의 입에서 유승민 의원이 타도 대상인양 거론된게 결정적 계기다. 반면 야당 쪽에서는 '순교자'라며 유승민 의원에 대한 동정론을 펼치고 있다. 야당은 야당대로 유승민 의원을 여당 공격용 소재로 삼고 있는 것이다.최근 들어 유승민 의원이 새삼 화제가 된 직접적 계기는 친박 중심축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의 공격적 발언이었다. 지난 30일 대구 북갑 지역의 친박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
김무성 조선족 발언에 나서기 좋아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딴죽을 걸었다. 그가 문제시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은 조선족을 대거 들어오게 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29일 국회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면서 독일이 이민자를 과감히 받아들여 저출산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한 점을 예시하면서 그같이 주장했다.조선족 여성들이 전통적 관념으로 인해 다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하리라는 인식이 김무성 조선족 관련 발언의 배경이었던 듯 여겨진다. 김무성 조선족 발언이
안철수 의원의 화법은 애매모호함으로 인해 도마위에 오르는 일이 많다. 이번엔 한창 논란중인 국회 선진화법 관련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다. 안철수 선진화법 소신은 무엇이냐 하는게 논란의 초점이다.이번 논란은 안철수 선진화법 관련 발언이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한데서 비롯됐다. 예의 애매모호함과는 다소 경우가 다르다. 지금은 섣불리 안철수 선진화법 의견을 말했다가 하루만에 그 말을 거둬들인 것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기 이전 안철수 의원은 평의원 신분이었던 만큼 유력 대권주자로서 개인 의견을 말하는 것이 얼
김종인 방명록의 키워드는 '더불어 잘살기'였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측에 가담해 입안했던 경제 민주화의 2탄을 준비중인 사람다운 표현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과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당의 이름에 '더불어'라는 이름이 포함된 것을 의식한 표현인 듯 보였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장 겸 선대위장이 28일 국립현충원과 4.19민주묘지를 예방하는 것으로 정당 업무를 시작했다. 먼저 국립현충원을 찾은 김종인 위원장은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정치적 의미
진중권,안철수에 작심한 듯 연타.진중권 안철수 저격, 어디까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안철수 저격수로 작심하고 나선 듯하다. 물론 진중권 교수의 안철수 저격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진중권 교수는 그동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권 분열에 대해 일관되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천정배든 정동영이든 안철수든 상대 가리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탈탕파들은 여지 없이 진중권 교수의 공격 대상이 되곤 했다. 진중권 안철수 비난은 특히 더했다. 안철수 의원이 더민주 탈당파 중에서도 중추적 인물에 속하기 때문인 듯 싶다.진중권 안철수 공격은 안철수
박주선 의원이 27일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형식은 박주선 의원이 추진중인 통합신당과 창당 준비 단계의 국민의당이 통합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내용으로 보면 박주선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 통합이었다. 박주선 국민의당 합류 역시 전격적이었다. 박주선 의원은 이틀 전 국민의당 세력과 통합을 선언한 천정배 의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었다. 호남정치 복원이 어려워졌다는게 그 이유였다.박주선 의원은 천정배 신당과 먼저 통합을 이룬 뒤 그 다음의 중통합 단계로 안철수 신당과 결합하는 수순을 구상해왔다. 세력을
문재인 사퇴가 공식화됐다. 대표 취임 350여일만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자칭 '질서 있는 퇴진' 절차를 마치고 평의원으로 돌아갔다. 앞으로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말과 함께였다.문재인 사퇴는 본인의 말대로 질서 있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이뤄졌다. 적어도 쫓겨서 밀려나는 형태는 아니었다. 스스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영입해 선거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차례로 맡기고 최고위원회를 해산한 뒤 물러나는 수순을 밟았다.문재인 사퇴는 이날 오전 마지막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는 것으
김종인 정대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전 더민주 고문의 아들 정호준 의원(45)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려 한 것이 발단이었다. 정대철 전 고문은 야권 재편을 외치며 더민주를 탈당했고 정호준 의원은 당에 남아 있다. 부자가 서로 다른 정치 노선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정호준 의원은 아버지가 소속된 정당에 가입한 뒤 아버지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정대철 전 고문이 16대까지 의원을 지냈던 중구에 17대 총선을 계기로 출마했으나 낙선
이희호 여사가 신년 인사차 찾아온 안철수 의원에게 건넸다는 덕담의 워딩이 그대로 공개됐다. 이희호 안철수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안철수 의원 측이 다시 한번 누리꾼들로부터 융단 폭격을 받고 있다. 이희호 여사의 "꼭 정권교체하세요."란 발언이 묘하게 각색 및 윤색된 사실이 드러난데다 녹취행위 자체와 해당 녹취록을 공개한데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비난은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의 대화를 녹음한 것부터가 도의적으로 옳지 못하다는데서 출발한다. 더구나 이희호 안철수 녹
갑질 논란을 일으킨 노영민 신기남 두 의원이 마치 시범 케이스라도 되는 듯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노영민 신기남 두 사람에게 내려진 징계 내용은 각각 자격정지 6개월과 3개월이다. 이는 곧 이번 4.13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노영민 신기남 두 당사자에게는 가히 치명적인 징계 내용이라 할 만하다.노영민 신기남 의원에 대한 중징계는 야권 재편 분위기 속에서 더민주가 강력한 쇄신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취해진 제스처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영민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국회 상임위 산하 기관에 자작 시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