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간) ‘불의 고리’에서 터진 멕시코의 규모 8.1 강진과 미국 플로리다에 접근하면서 카리브해를 초토화시킨 최강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애도했다.내전의 고통을 끝낸 평화 협정을 축하하기 위해 콜롬비아를 찾은 교황은 미사를 집전하고 멕시코 지진과 허리케인 어마로 사랑하는 이들과 집을 잃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AP통신은 이같이 교황이 북중미에 겹으로 밀어닥친 자연재앙의 인한 희생자와 피해 가족을 위해 위로의 기도를 전한 가운데 피해 사태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업다운 뉴스 이상래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방송장악을 저지하겠다며 대규모 장외 집회에 나섰다.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며 보이콧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들은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를 비판하며 국회로 돌아오라고 했다.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문재인정권 5000만 핵인질·공영방송 장악저지'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민
[업다운 뉴스 이상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청와대 5자 회동 요청을 두고 "들러리 회담엔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당 소속인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날 청와대의 공식적인 '언론장악' 의혹에 대한 해명과 앞으로 협치하겠다는 다짐을 국회 보이콧의 철회 조건으로 내세웠다. 사드 배치로 후폭풍을 맞으며 청와대가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자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와의 기싸움에서 주도권을 가지겠다며 강경모드로 나선 것이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북핵위기대응특위 연석회의에서 "이번 청와대 회동은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잇따른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증폭되는 가운데 한미 정치, 통상 관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폐기’ 이슈가 사그라들 조짐이다.미국의 통상 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가 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한미 FTA 폐기와 관련한 논의를 당분간 의제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미 의회에 전달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로이터통신도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 FTA 폐기 고려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타전했다. 이 전문지에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9.11의 허리케인 습격인가.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역사상 최대의 폭우로 휴스톤을 할퀴고 간 데 이어 어마어마한 최고등급의 대서양 허리케인 ‘어마(Irma)'가 미국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어 다시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소재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기상청(NWS)은 카리브해 동쪽 끝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가 최대 시속 295km의 강풍으로 5등급으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는데 5등급은 최대 카테고리로 시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한미 정상이 미사일 지침 개정 합의에 이어 구체적으로 한국의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한미 양국 대통령 간의 진일보한 합의다. 한국으로선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조치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오후 10시45분부터 40분가량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 논의를 위해 전화통화를 갖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한미 미사일 지침 상의 탄도미사일 탄두중량 제한을 해
북한이 1년 만에 6차 핵실험을 감행함에 따라 한반도 위기감이 한층 증폭됐다.북한은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주장해 원자탄을 넘어 수소탄 공포까지 불러왔다. 우리 기상청은 핵실험에 따른 규모 5.7로 인공지진을 불러왔고 그 위력은 5차 핵실험 규모의 5~6배로 추정했다.합동참모본부 3일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이날 오후 12시29분쯤 규모 5.7로 추정되는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며 “이번 인공지진이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상청도
북한의 도발 수위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한미간 미사일 지침이 개정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간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원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이같은 합의에 따라 사거리 800㎞에 500㎏으로 제한된 한국 보유 미사일의 탄두중량이 최대한 확대되는 방향으로 한미 국방채널간의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밤 11시10분부터 40분가량 전화통화를 하면서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12일 만에 한반도 주변 3강 주재 현장외교 수장을 내정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는 조윤제(65)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이, 주중대사에는 노영민(60)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일대사에는 이수훈(63) 경남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미국·중국·일본 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이같이 각각 내정했다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우리 정부는 해당 국가에 요청한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이 일주일 정도 뒤 답신이 오면 공식 대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업다운뷰] 북한이 29일 사흘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떨어지자 한-미-일 3개국은 핫라인을 가동하는 동시에 유엔 안보리 긴급 개최를 요청하면서 공조에 나섰다.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쪽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탄도미사일에 대해 "비행거리는 2700여km이고 최대고도는 550여km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업다운뷰] 해가림의 우주쇼가 장관을 이뤘다. 99년만의 개기일식이 미 대륙을 마침내 관통했다.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21일 오전 10시15분(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오전 2시15분 미 북서부 태평양 연안 오리건주부터 동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대각선을 그리며 99분간 우주의 대서사시를 선사했다.이른바 ‘세기의 일식’으로 불리는 99년 만의 개기일식에 미 대륙은 열광의 도나기에 빠져들었다. 인구 6200명의 태평양 연안 시골마을 마드리스에서 시작되는 개기일식으로 보려고 10만여명
[업다운뷰] 1월 3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정박해 있던 이지스 순양함 앤티텀이 강풍에 닻을 올렸다가 배가 밀리면서 함저가 항만 바닥에 충돌해 프로펠러 2개가 모두 파손되고 유압유 4200리터가 유출됐다.5월 9일, 이지스 순양함 레이크 챔플레인이 경북 영덕군 동쪽 110km 동해 상에서 한반도 작전 도중 한국 어선 502 남양호와 충돌했다.6월 17일, 이지스구축함 피츠제럴드가 일본 이즈 반도 남동쪽 20km 해역에서 필리핀 선적 컨테이너선 크리스탈호와 충돌, 피츠제럴드호 승조원 7명이 사망했다.8월 21일, 요코스카 항을 모항으
[업다운뷰] 김정은이 이겼다? 트럼프 최측근이 김정은을 멈추게 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영국 데일리스타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하면서 드러낸 대북관으로 볼 때 이미 북한 김정은 정권이 이긴 게임이라며 이같이 헤드라인을 뽑았다.배넌이 16일 미국 온라인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 인터뷰에서 대북 협상카드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하면서 사실상 군사적 해법이 없다고 인정한 점에 주목한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배넌
[업다운뷰]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부상당하는 참극이 빚어졌다.스페인 자치정부인 카탈루냐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잇따라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바르셀로나 차량공격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AP통신과 엘파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구 도심의 유명 관광지역인 람블라스 대로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흰색 밴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강변 일변도의 대미 인식을 보여왔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괌 포위사격을 유보하는 스탠스를 취한 데 대해 “매우 현명하고 논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김정은이 매우 현명하고 논리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재앙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14일 핵과 미사일을 담당하는 북한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해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미국의 행태를 좀
미국령 괌 포위사격 엄포로 ‘한반도 8월 위기설’에 불을 지폈던 북한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4일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을 담당하는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고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에 따르면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략군사령부 시찰 후 사령부지휘소에서 전략군이 준비하고 있는 괌 포위사격 방안과 관련한 김락겸 사령관(대장)의 결심보고를 받았다. 김락겸 사령관이 괌 사격준비를 끝마치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 사령관이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주민들에게 사과하는 것과 동시에 사드 기지 내 전자파·소음 측정이 시작됐다.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2차 시험발사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사드 잔여 발사대 4대 추가배치 등과 관련한 사드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12일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기지에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는 것과 때맞춰 미군 사령관이 경북 성주 주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지난 4월
계속되는 미국과 북한의 신경전이 국제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기에 미국 물가 지표 부진으로 안전자산인 금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12일(한국시각)에도 국제 금값 상승세는 이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 당 3.90달러 오른 1294.0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이 최근 사흘 연속 치솟으면서 급기야 1300달러 선 근처까지 솟구쳤다. 이제 금값은 초 강세장을 나타내는 1300달러 선 돌파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은 역시 9월물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오르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검토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를 보내는 등 ‘한반도 8월 위기설’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새벽 북한 주민이 서해 교동도로 귀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 주민 1명이 우리 측으로 귀순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오전 1시께 교동도 전방 해상으로 귀순해 온 북한 주민 1명을 구조했다"고 전한 뒤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해 교
휴가 중에도 ‘말 폭탄’은 그치지 않는다.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휴가를 시작하면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휩싸일 것”이라고 대놓고 북한에 엄포를 놓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이 괌 포위사격 검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하자, 트럼프의 입이 다시 거침없이 열렸다.직설법은 아니었지만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화염과 분노’ 정도의 말로는 성에 차지 않는 듯하다. 그 정도의 표현으로는 충분치 않은 것 같다고 대북 경고 수위를 한층 높였다.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을 할 때는 하더라도 대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