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3.0%에 그쳤다. 정부의 연간 목표치(5.5% 내외)를 역대 최대 폭으로 밑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대륙에서는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방역 만리장성’을 쌓다가 1978년 부도옹의 집권자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시대를 열기 이전으로 회귀해 저성장의 늪에 빠진 것이다.다만 지난해 4분기 성장세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후유증을 빠르게 해소해나가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제대로 꺾일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마지막 남은 코로나19 방역 빗장 ‘실내마스크 의무화’를 놓고 착용 자율화를 요구하는 일부 지방단치단체와 아직은 정점을 확인할 수 없어 시기상조라는 방역당국의 입장이 맞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세 번째 겨울을 7차 유행기로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혼선이 빚어진다면서 그간 단일화 대응으로 고비고비를 헤쳐온 방역 전선의 대오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대전광역시가 최근 내년 1월 행정명령 발동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 해제 논의에 불씨를 당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20세기 석유를 위시한 화석 연료로 성장한 아랍에미리트(UAE)는 최근 자원 트렌드 변화와 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 이에 따른 산유국으로서의 입지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국가 경제 다각화 전략을 꿈꾸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그래서 선택한 미래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다. UAE는 일부 금융 센터가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펼치며 암호화폐가 경제 성장을 위한 금광이자 기존 화석 연료를 넘어서는 국가 다각화 전략의 중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이 심상치 않다, 3년 가까이 쌓은 ‘방역 만리장성’ 아래 철저하게 통제돼 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감염 확산세도 그렇지만, ‘제로 코로나(감염자 수 목표)’ 정책에 인내심이 바닥난 민심이 거리로 몰려나오는 사태는 중국 내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이다.“시진핑·공산당 물러나라”는 구호까지 외치는 민심 폭발이 대륙에서 ‘시위 팬데믹(대유행)’의 불씨를 키우게 된다면 중국발 혼돈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지역 자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라틴아메리카 최대 경제국’ 하면 어디가 떠오르는가? 대부분 사람의 뇌리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단연 브라질이지 않을까 싶다. 브릭스(BRICS)로 통칭하는 신흥 경제 5국 중 하나가 바로 브라질이기 때문이다.그런 브라질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시달린 지도 오래됐다. 2018~2020년 동안 2~5%를 유지했던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한 때 12%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치솟았다. 비록 지난달 7.17%를 기록하며 크게 꺾였으나, 이 역시 이전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인 건 분명하다.결국 브라질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올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전 세계적 식량 위기로 식료품 물가가 폭등하면서 식량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특히 △감자 △옥수수 △보리 △귀리(호밀) △해바라기씨 생산량이 세계 10위권인 소위 ‘세계의 곡창지대’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아랍 및 아프리카 등 곡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늘고 있다.기후 특성상 농업 발달이 어려운 아랍 지역의 경우, 20세기 발견된 석유를 통해 신흥 강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으나 최근 유가 폭락과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지구 온난화에 가장 책임이 없는 지역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에 가장 크게 노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해당 지역이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데이터 전문 플랫폼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에만 책임이 있으나, 지구 온난화로 초래된 여러 문제로 인해 가장 심각한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일례로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아프리카 동부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은 기후변화로 초래된 극심한 가뭄으로 40년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지난 3일, 러시아가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관 ‘노드스트림-1’에서 점검 중 기름이 유출됐다는 이유로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유럽 내 가스 가격 인상과 더불어 에너지 냉전이 점차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는 자국을 압박하는 서방 경제 제재에 맞서 자원을 활용한 보복 차원의 움직임으로 끊임없이 대응해왔다.일례로 지난 7월 27일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노드스트림-1을 통해 유럽으로 공급하던 천연가스를 평소의 20% 수준으로 축소했고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지난달 28일 일본 이오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1호 슈퍼 태풍 ‘힌남노’가 점차 그 위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힌남노는 라오스 캄무안 주에 위치한 동명의 국립공원에서 이름을 따왔다.935헥토파스칼(hPa)의 중심기압과 49m/s의 최대풍속을 지닌 초대형 슈퍼태풍 힌남노는 5일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4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힌남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일본이 자국 기상청 경보 지도에 독도를 일본
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세상의 수많은 물건엔 대체재가 존재한다.대체재란 본래의 효용과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킬 순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안방류 결정과 관련해 수협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최종 결정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23일 수협은 홍진근 지도경제대표이사를 단장으로 2개팀 6반으로 구성된 일본 원전 오염수 대응단 전체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수협 대응단은 △정부, 국회에 어업인 보호대책 마련 촉구 △수산물 안전성 언론홍보 활동 전개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체계 구축 △수산물 소비촉진
이쯤에서 균형외교에 대해 생각해보자.앞서 감정적 외교의 위험성을 언급했지만, 이는 반중 정서에 매몰되지 말자는 의미지, 중국 의존도를 지나치게 의식해 굴욕 외교를 해야 한다는 말과 동의어가 아니다. 오히려 반중 정서에만 근거한 외교가 매우 위험하듯,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친중 외교 역시 지양해야 한다. 또 균형외교를 통해 여러 국가 사이에서 줄타기하더라도 중대 사안과 관련해서는 분명하고 일관된 태도를 견지할 필요도 있다.제9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역임했던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지난 2월 기고한 칼럼 ‘한중수교 30년,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