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겨레의 염원과 지구촌의 희원 속에 남북 정상이 분단의 땅을 가로지른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오가며 뜨거운 악수를 나누는 순간, 이제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인삼각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나이 차가 서른하나. 그 두 배를 훌쩍 넘는 세월이 갈라놓은 분단의 선을 손 붙잡고 훌쩍 넘어섰다. 문 대통령이 기다리고 서 있다 판문각에서 내려오는 김 위원장을 반갑게 맞았다.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소방관들은 필로티 구조로 설계된 원룸 건물 1층에 집중적으로 물을 뿌려대는 가운데 한 남성이 6층짜리 건물 4층 테라스 겸 반옥상에 올라가 얼굴을 내밀고 구조를 기다린다. 시커멓게 타오르는 연기는 삽시간이 인근 건물까지 휘감아 불안감을 드리운다.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은 3층에 사다리를 올리고 진압작업에 나선다.CCTV로 언론에 공개된 경기도 오산 원룸 화재 현장은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갔다. 22일 오전 10시께 갈곶동에서 발생한 오산 원룸 화재는 인근 마트에도 옮겨붙어 재산피해를 낳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북한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20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경제-핵 병진 노선을 폐기 선언을 하면서 핵ㆍ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핵 실험장도 폐쇄 방침을 밝히자 트럼트 정부와 국제사회가 환영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좋은 뉴스”라고 환영하는 연장선상의 반응이 주를 이루지만 '핵 폐기' 선언이 아니어서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이 나온지 한 시간 만에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 "모두를 위한 진전'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정치권의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댓글조작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핵심 인물로 지목한 ‘드루킹’의 행태들이 경찰 수사,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포털 기사 정부 비판성 댓글의 추천 수를 끌어올려 여론 조작을 시도한 이번 사건의 핵심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인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8·구속)씨의 진보성향이 과연 어느 수준일지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드루킹은 온라인 게임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다. 세월호 진실 끝까지 규명하고 미수습자 수습 계속해나가겠다.“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페이스북에 추모 메시지를 올려 이 같이 강조했다.떠난 자들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유해조차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을 끝까지 기억하며 먹먹한 기다림의 시간을 이어오던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은 노란 리본 물결로 새로운 세월호 추모의 시간을 맞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맹골수도에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17년 고락을 함께한 아내를 계획적으로 비정하게 살해했다. 이를 은폐하기 위해 차량에 불을 질러 그 사체마저 식별하기 어렵도록 훼손했다. 아내가 혼자 교통사고사를 당한 양 거짓 진술을 하고 태연스럽게 도박게임을 하러 갔다.'대법원이 아내를 살해한 뒤 불을 내 교통사고로 위장한 남편에게 내려진 이같은 취지의 유죄 판시는 대법원에서도 끝내 징역 30년 확정 판결로 이어졌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57)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지난해 12월 무역의 날.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인장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여받았다. 대표적인 수출 효자 상품 ‘불닭볶음면’을 포함해 라면,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지구촌 54개국에 수출 판매하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1억2625만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공로. 전년도 동기 수출액 3060만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312.6% 증가한 급성장이어서 업계에서 축하가 이어졌다. 당시 동탑 산업훈장도 받은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은 “불닭 브랜드를 통해 K-F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의 인터넷 포털 댓글 조작 의혹 사건에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 배후설 의혹까지 일면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자신의 연루설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김경수 의원은 인터넷 필명을 '드루킹'으로 쓰는 진보 논객이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하면서 무리한 청탁을 들어주지 않은 데 반감을 품은 댓글조작 범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연루 의혹을 일축했지만 야권의 비판은 거센 상황이다. 김경수 의원은 14일 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댓글조작 사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6일 서울과 경기·충청·경상도 등에서 2시간 31분 동안 발생한 통신 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공식 사과하고 730만명에게 이틀치 요금 보상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피해를 본 이용자들은 가입한 월 요금제에 따라 1인당 600~7300원을 보상받게 된다.SK텔레콤은 통신장애가 발생한 시간 대에 한 번이라도 통화나 문자 메시지 장애를 겪은 이용자 730만명이 보상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대상고객들에게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된다. 통신장애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무한질주는 계속된다.2018시즌 초반 돌풍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나란히 3경기 홈런포를 터뜨렸다.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을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지난 5일과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던 추신수는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가파른 상승세에 올라탔다.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설 연휴 첫날부터 귀성차량이 몰린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윤화로 인해 사망자가 잇따라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특히 괴산 교통사고는 하루 밤 사이 연속 같은 곳에서 차량 충돌과 추돌사태가 발생해 모두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당하는 참사로 이어졌다.뉴시스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15일 새벽 2시 25분쯤 충북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도로에서 승합차가 마주 오던 5톤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승합차를 뒤따르던 차량 4대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하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설 연휴를 맞아 이같이 강조하며 “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국민에게 설날 인사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관저에서 푸른 두루마기 한복 차림으로 청와대 SNS를 통한 '무술년 설날 인사 영상 메시지'에서 “이번 설날은 평창올림픽과 함께 해 더욱 특별하다. 세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제대로 된 까치 설날을 맞았다"고 올림픽을 서두로 인사말을 이어갔다.
삼지연 관혁악단 공연 함께 관람 뒤 고별 인사, 김여정 등 北대표단 귀로소녀시대 서현 깜짝 등장, 북한예술단과 합동 공연...현송월 단장도 직접 작별 노래 선사[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우리 만난 게 소중하다. 이 만남의 불씨를 키워 횃불이 될 수 있도록 남북이 협력하자.”(문재인 대통령)“대통령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했으니 다시 만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하나 되는 그 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김여정 조선노동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일요일 새벽을 강타한 포항지진의 대국민 긴급재난문자가 지각 발송돼 비난을 부르고 있다. 11일 오전 5시 3분 신라시대 고분군이 형성돼 있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리에서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돼 피해복구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본진(규모 5.4) 다음으로 큰 규모인 이번 포항지진이 발생하자 일부 포항시민들은 ‘쿵’하는 소리에 놀라 새벽잠에서 깨어 인근 공터와 운동장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한동안 숨죽였던 포항지진이 다시 불안하게 꿈틀댔다. 일요일 새벽에 포항 북서쪽을 크게 흔들었다.지난해 11월 15일 포항 흥해읍 일대에서 규모 5.4의 강진으로 11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이후 일어난 84차례 포항 여진 중 가장 크게 흔들리는 지진이 포항 지역을 강타, 다시 지진 공포를 불러왔다.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 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 지점에서 4.6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4분 뒤 규모 2.5의 여진이 일어나더니 오전 5시 38분까지 규모 2.2 여진 두 번, 규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현직 검사의 또 다른 폭로다.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용기를 내 자신이 8년 전 피해를 당한 검찰 내부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하면서 국내에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에 불을 지핀 가운데 이번엔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가 수사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는 4일 MBC와 인터뷰를 통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과정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사건을 축소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위험천만한 유턴 사고가 발생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15분께 서울 한남대교 북단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 버스던 승객 7명과 승용차 탑승자 2명이 각각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한남오거리 인근에서 승용차가 한남대교 방면으로 유턴해 차량을 돌리던 중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턴 사고는 급한 마음에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사고다. 반대쪽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유턴하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택배 보낼 때 사문서 위조에 주의를 기울여 한다.대법원은 택배상자 발신인 란에 다른 사람 이름과 주소를 적은 것은 사문서 위조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6)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를 유죄 취지로 판단,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환송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폭죽 50여개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 다이너마이트처럼 보이는 가짜 폭발물을 만들고 요구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첫 절기 입춘절 문구가 무색해질 만큼 동장군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유난히 화재 소식이 많아지고 있어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질 않는 입춘맞이 분위기다.입춘을 맞는 주말 시작부터 신촌 세브란스병원, 대구 여관 화재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일어난 가운데 대전 아파트서 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택 화재 안전에도 주의보가 내려졌다. 집집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써붙이기 전부터 자택 화재 안전 점검부터 나서볼 일이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대구 4층 규모 여관서 불이 나 투숙객 등 17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가 발생한 날 밤 대구 4층 규모 여관서 불이 난 사태는 다시 한 번 스프링클러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3일 오전 발생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신속대응 외에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한 덕에 인명 피해 없이 완진됐지만 13시간여 뒤 대구 4층 규모 여관에서 난 불은 스프링클러의 사각지대에 놓여 부상자를 낳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