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위믹스의 상장폐지가 가상화폐 시장의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의 상장폐지에 대해 ‘업비트의 슈퍼갑질’이라는 주장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공정과 투명이 시스템의 본질인 가상화폐 시장의 공정성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24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대 거래소 모임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위믹스 코인 거래 종료를 안내했다. 위믹스 코인의 상장폐지 결정이 그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노드물량이 유통량의 25%라면 엄청나게 많은 수준이다. 웹3의 기본 철학은 투명성인데, 이 정도 물량이 누구에게 어떻게 묶여있는지 공개되지 않는 것 자체가 위믹스 투자자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답답할 수밖에 없다.”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유통량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것에 대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위믹스의 유통량 논란은 본질적으로 위메이드가 블록체인의 기본철학에 위배된다는 얘기다. 실제로 어디까지를 유통량으로 간주해야 하는지 논란이 된 사례는 사실상 위믹스가 처음이다.24일 업계에 다르면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오티스 엘리베이터)가 모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신입직원들에게 춤 등의 장기자랑 무대 참여를 강요하는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모회사는 오티스 월드와이드 코퍼레이션으로,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해있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티스엘리베이터는 지난 1일 주디 막스 오티스 CEO 겸 이사회 의장 내한을 환영하기 위해 본사 직원들을 모아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행사를 위해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신입사원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12만2713명.고용노동부가 밝힌 지난해 우리나라 산업재해자 수다. 이 중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2080명. 사망자 중 사고사는 828명, 질병사망자는 1252명에 달한다. 사고사로 매일 2명 이상 사망하는 셈이다.또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위험의 외주화’는 지난해 산업재해현황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사고사망자 중 5인 미만 기업의 사망자는 318명, 5~49인 기업 사망자는 352명으로 전체 사망자 비중의 81%에 달한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총 48명밖에 되지 않는다.위험의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를 야기한 데이터센터 화재에 대해 SK C&C의 설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화재 선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했고, 메인 전기실과 무정전 전원장치(UPS)실, 배터리실을 한 층에 배치해 놓으며 이중화 조치도 미흡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화재에 취약한 리튬 이온 배터리, 천장에 있는 카카오 전선 태워2년 전 KT 강남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에서 배터리로 기인된 유사한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SK C&C가 예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지난 15일 한국 사람의 일상이 한 순간에 멈추는 일이 발생한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내 수많은 업종의 플랫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카카오 그룹 전체가 멈추는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한 까닭이다.카카오톡을 비롯해 택시호출, 웹툰 그리고 이메일 등 카카오 그룹이 운영하는 수많은 서비스들이 일괄적으로 멈췄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태에 대해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장관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하며 대응한다. 대통령실도 “네트워크망 교란은 유사시 국가안보에도 치명적”이라고 평하며 “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SK에코플랜트의 공사현장 담당직원이 1년 반 동안 수차례에 걸쳐 7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업 내부 감시체계와 윤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올해 초 준공을 완료한 SK뷰 공사현장 담당직원 A씨가 7억원이 넘는 SK에코플랜트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고, 결국 최근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증빙서류를 위조해 현장 근로자들의 보험료로 납부할 금액 일부를 자기 개인 계좌로 입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비케이에너지(BKE에너지)가 악성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BKE에너지 회장이 수행비서에게 가족은 물론 내연녀의 사적 심부름을 수시로 시키는 등 ‘갑질’을 자행했다는 보도가 전해졌기 때문이다.BKE그룹은 1984년 동양가스산업을 모태로 부산지역기업으로 시작해 2016년 동양가스산업, BKE에너지, 부경에너지, 광동페트로, 우리비케이에너지 5개 주력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재 BKE에너지 대표는 향토기업인 최찰 광신석유 회장의 아들 최우진 회장과 김태형 대표가 공동으로 맡고 있으며 부산과 경남, 제주지역에서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공식 딜러사들의 카드결제 거부와 수수료전가,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구동장치 오류까지….BMW코리아가 연일 논란에 휩싸여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 공식딜러사인 바바리안모터스가 카드결제를 거부한 정황이 발견됐다. 또 다른 공식딜러사 삼천리모터스가 최근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카드 수수료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러 빈축을 산 데 이어 비슷한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디지틀조선TV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바바리안모터스로부터 BMW를 구매하려던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BMW 공식 딜러 삼천리모터스가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카드 수수료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러 빈축을 사고 있다. 또 사건 무마를 위해 합의 종용을 하기도 해 놀라움을 더한다. 결국 삼천리모터스는 국세청 행정조치를 받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삼천리모터스를 여신전문금융법(여전법)상 신용카드 거래거부·부당거래 혐의로 신고했고, 삼천리모터스는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국세청 관계자는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카드거부 및 카드수수료 전가 등은 여신법상 엄연한 불법행위”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2018년 12월 11일 새벽. 한국서부발전 사업장인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24세 청년 김용균씨는 끝내 퇴근하지 못했다. 2인 1조로 근무해야 하는 야간근무 수칙이 있었지만, 사측이 비용절감을 위해 1명씩만 근무시켰고 결국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일명 ‘김용균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고는 근본 원인부터 처리과정까지 산업현장에서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위험의 외주화’ 실태를 여실히 보여줬다.사고 원인은 한국서부발전이 단가를 낮게 제시하는 하청업체에 일을 맡기면서 2인 1조 업무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동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무성의한 대처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의 분노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은 마차 시위를 벌인지 이틀 만에 또다시 '트럭 시위'를 펼치고, 환불 소송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나섰다.2일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요청한 환불 금액이 70억원을 넘어섰다. 우마무스메 게임 이용자들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집단 환불 시위와 함께 게임에서 현금 결제한 금액을 인증하고 있다. 앞서 우마무스메 시위대는 지난달 29일 마차 시위에 이어 이튿날 트럭을 통한 후속 시위를 판교 카카오게임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PC백신 프로그램 '알약'의 탐지 오류 장애를 일으킨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오류를 바로잡는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수동 조치 방안 공지에도 안전모드 진입에 대한 설명이 난해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스트시큐리티에 30일 오후 11시 30분께 알약 오류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고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알약 오류는 30일 오전 11시 30분경 업데이트된 공개용 버전 v.2.5.8.617에서 발생했다.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랜섬웨어가 아닌 정상 프로그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현대카드는 상반기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카드사다. 지난 5월부터 금융권 최초로 상시 재택근무를 도입하며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상반기 현대카드 순이익은 떨어지며 업계 4위 자리에서 밀려났고, 직원 생산성도 업계에서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분기 민원율도 전년 대비 54% 증가하면서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카드사 7곳(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중 상반기 기준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카드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직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규 사업 발굴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빙그레가 지난해부터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 매력적인 계획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해외 시장 공략이다.빙그레 메가 히트 제품들은 매출 측면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으나 유제품의 사양화와 아이스크림류 매출의 계절적인 편향성,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경쟁의 다각화 등으로 인해 성장 동력이 떨어지는 추세다. 그 결과 빙그레가 올해 여름 성수기에 국내에선 ‘빙그레’ 웃기 힘들 것이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 이슈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이익과 관련된 주식시장 상장이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점점 사회적 책임의 문제가 더 큰 원인으로 보인다. 경영진과 대형 투자사들만 이익을 누리고, 노동자와 이용자 모두는 불행할 것이다”(서승욱 카카오 크루 유니언 지회장).“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던 네이버,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아 안타깝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결론이 사모펀드 매각이라는 무책임한 결과로 이어졌다. 사모펀드는 목적 자체가 단기 수익 창출로, 카카오모빌리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스타벅스는 어디서나 잘 되는 것 같아. 스타벅스 같은 카페 하나 차리고 싶다.”카페 창업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하는 소리다. 카페의 대명사처럼 돼 버린 스타벅스는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2위부터 5위인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할리스커피, 메가커피까지 매출액을 모두 더해도 스타벅스 매출의 절반도 안 된다.성장세 또한 눈부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에스씨케이컴퍼니)는 2019년 1조8696억원, 2020년 1조9284억원, 2021년 2조385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터진 성적 괴롭힘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된 가운데, 포스코가 성윤리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성윤리 위반행위 ZERO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으로 쇄신 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는 먼저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성윤리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원점부터 재점검해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또 향후 성 비위 발생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한 ‘선 인사조치, 후 조사 룰’을 적용해 모든 성윤리 관련 비위에 대해 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핑크빛 전망 일색이었던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붕괴 위기를 겪고 있다.미국의 투자 전문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부회장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인 찰스 멍거는 지난 2월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성병’과도 같다며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당시 멍거는 “우리는 이미 은행 계좌로 불리는 디지털 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강탈, 납치, 탈세와 같은 불법적인 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또 멍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문제를 더욱 키운 건 이러한 한전 적자에 대한 안일한 시각이다. 많은 국민이 한전 적자에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그 이면에 ‘한전은 절대 국가가 망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라는 뿌리 깊은 믿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이 한전의 문제 개선 노력을 저해하고, 국민 스스로 현 사태를 어쩔 수 없는 만성적 상황으로 수용하게끔 만든 것이다.한국전력공사법 제16조에 따르면, 한전의 사채 발행액은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를 초과하지 못하게끔 돼 있다. 적립금에는 이익준비금, 임의 적립금, 미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