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부부 재산 중 83%(35억4800만원 상당)가 주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식 과다보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여권에서도 이 후보자의 ‘부적격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에도 올라 이미선 후보자가 낙마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자진 사퇴로 정리해서 빨리 매듭을 짓는 게 낫다”며 “질질 끌면 불통으로 보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개헌은 정치인의 소명이자 책무다. 제20대 국회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다시 용기를 내주리라 기대한다."문희상 국회의장이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사를 통해 개헌론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여야 간 입장차가 커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제 도입 여부를 2020년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한 것이다.문희상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사에서 "새로운 100년의 대장정을 개헌으로 출발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총리를 복수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내용으로 2020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주 발생한 강원 산불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제작하거나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 태세를 보이고 있다.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장인 박광온 의원은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발생한 허위조작 정보는 사회적 혼란을 노린 중대한 범죄 행위이자 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 행위”라며 “민주당은 산불 재난과 관련한 허위조작 정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특위에 따르면 ‘술을 마셔서 산불 진화 지시가 늦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판사가 주식 거래를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 그래서 답변이 궁색할 수밖에 없다."야당 의원들이 거액의 주식 보유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엄호하는 분위기였지만, 주식 문제에서만큼은 쓴소리가 나왔다.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미선 후보자의 부부 재산 중 83%(35억4800만원 상당)가 주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식 과다보유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그는 자신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재판을 맡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여야의 기싸움이 점입가경이다. 4월 임시국회 첫날인 8일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들이 장관 임명장을 받은 뒤 그 후폭풍이 여당과 제1야당의 극한 대치로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쟁점 현안을 놓고 강하게 대립하면서 국회 정상화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안개 정국에서 4월 국회에서 처리를 기다리는 핵심 쟁점 법안도 여야 찬반이 극명하게 갈려 본회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한국당은 9일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청와대가 인사검증에 실패했다며 '조국 사퇴론'을 재차 부각하며 총공세에 나선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공동교섭단체 복원이 삐걱대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4·3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정의당과 평화당이 공동교섭단체를 재구성할 것으로 예상됐하지만 평화당 내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부활에 경고음이 들어온 상태다.민주평화당은 5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복원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최경환 평화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는 9일 의총을 다시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최 대변인은 "정의당이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놓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4.3 보궐선거 참패로 인해 내재됐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계파 의원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양새다. 와중에 "찌질하다", "벽창호"라며 유세현장의 손 대표를 비난했던 이언주 의원은 당원권 1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바른미래당은 5일 국회에서 손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7명과 유승민 전 공동대표, 이언주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었다.손 대표는 당원들에게 단결이 필요한 시기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국가 위기관리 사령탑의 발목잡기 논란에도 강원지역 산불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석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지만, 여야는 화재 진압과 피해복구에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이다.정치권은 5일 강원도 대형 산불 사태와 관련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정부에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강원 속초·고성 산불 사태와 관련해 "항상 이맘때쯤 화재가 나는데, 근본적 예방책이 없는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철저히 점검해 달라"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4·3 보궐선거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당선돼 정의당이 6석을 다시 확보함에 따라 민주평화당 14석을 합쳐 국회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채울 수 있게 됐다. 이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정의당과 교섭단체 복원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정동영 대표는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4·3 보궐선거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날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자리에서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의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당내에 다른 의견도 있지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추진중인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이 사실상 3월 임시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됐다. 접점을 모색해 왔던 여야가 끝내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5일 본회의 상정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최저임금·탄력근로 개편안은 4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그러나 탄력근로 6개월을 주장하는 여당과 1년을 주장하는 야당의 입장차가 워낙 커 법안 처리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3일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 법안을 논의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미니’ 4·3 보궐선거 결과는 무승부. 경남 통영·고성에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각각 당선되면서 한국당과 정의당이 한 석씩 나눠가졌다.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한 곳에서 신승을 거둬 최악의 결과를 면했다. 정권심판론으로 ‘PK 사수’를 모색했던 황교안 대표의 데뷔전인 이번 보선에서 한국당은 한 석을 지켜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견제와 균형이란 결과로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인 부산 울산 경남(PK)을 차지하기 위한 무한 경쟁은 시작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김학의 사건’에 대해 검찰이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세 번째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법안을 발의했다. 검찰의 과거사위원회 외압 의혹도 수사대상에 포함됐다.한국당은 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관련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했는데, 특검 수사대상으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와 성폭행·성추행 등 관련 범죄 행위 △김 전 차관의 범죄 행위 수사 및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조사과정에서 외압 의혹 △관련 고소·고발 사건과 수사과정에서 인지한 사건 등을 담았다.또 특검은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부동산 투기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가운데 여야가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마감 시한일인 1일에도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장관 후보자의 낙마는 없다고 배수진을 치고 나왔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강력하게 요구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머지 5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명이 적힌 붉은 점퍼를 입고 K리그 경기가 열린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선거 지원유세를 벌이는 바람에 애먼 경남FC가 피해를 입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치적 표시가 담긴 물품을 경기장에 반입할 경우 홈팀에 승점 10점 이상의 감점 불이익 등을 주기 때문이다.한국당이 경기장 내 정치활동을 금지한 프로축구연맹 규정을 어기고 스포츠를 정치의 장으로 이용한 사태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4·3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남FC-대구FC전이 경남 창원축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 사건을 알고도 묵인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거듭 주장하면서 양측의 공방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박 후보자의 주장을 부인했고, 한국당은 박 후보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박영선 후보자는 28일 페이스북에 “이제 진실을 말해 주십시오”라고 촉구하며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의 일정표, 관련 법사위 회의 동영상 등을 올렸다. 그는 “(동영상) CD를 같이 보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모두 끝난 가운데 7명 모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빨간불이 켜졌다. 후보별로 경중의 차는 있지만 특히 자유한국당은 7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라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관 임명 강행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8일 당 회의에서 “후보자의 적격, 부적격 여부를 떠나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는 후보가 과연 있는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이르게 됐다”며 “범법자 수준의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동영상 CD가 논란이 되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박 후보자는 CD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보여줬다고 했지만 황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임명되기 며칠 전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을 따로 만나 ‘제보 받은 동영상 CD를 봤는데 (내용이)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 분이 임명되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이라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바른미래당이 이언주 의원의 징계 논의에 착수했다. 이 의원은 손학규 대표에게 '찌질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바른미래당은 27일 경남 창원성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에 매달리는 손학규 대표에게 "찌질하다"고 말한 이언주 의원의 징계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손 대표가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찌질하다", "완전히 벽창호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낳았다."창원에서 숙식하고 하는 것도 정말 찌질하다 솔직히 말해서"라고 한 이 의원은 "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이스타항공이 도입한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8’ 기종에서 모두 44건의 결함이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해 “안전운항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B737 맥스8 기종은 해외에서 연이어 사망 사고가 발생해 결국 국내 운항이 잠정 중단된 바 있어 이스타항공의 입장표명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도입한 B737-맥스8 항공기 2대에서 모두 44건의 결함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홍 의원에 제시한 구체적인 결함은 △자동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자신의 SNS '막말'에 대해 사과했다. 여당은 김 후보자가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야당은 자질부족을 내세워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고성을 주고받으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6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다른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해당되는 분들에게 정말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