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단독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와 더불어 경제 분야에 대해 비중있게 논의한 끝에 한미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에 각각 이같은 내용을 담아냈다. 한미 양국이 제재와 대화를 활용해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는 한편 한미 FTA에 대한 재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불리함을 주장한 가운데 한국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공정한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부진이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최장인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95.6으로 14개월 연속 기준선(100)에 못 미쳤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조사결과는 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6년 7월부터 1999년 1월까지 31개월 연속으로 BSI 전망치가 100을 밑돈 이후 최장 기록이다. BSI 전망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문재인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 발걸음을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로 시작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취임 후 첫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문재인 대통령은 13시간의 비행 끝에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산사나무 ‘윈터 킹’ 식수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때 유엔군이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중공군의 남진을 지연시켜 피란민들
홍트럼프, 홍반장, 홍키호테, 홍스트롱... 제19대 대통령선거 기간에 유행했던 홍준표 후보의 별명이었다. 홍준표라는 인물 만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정치인도 많지 않을 것 같다. 네 별명 모두 단박에 시선을 확 끈다. 하나같이 강한 별명이다. 역시 부드러운 언행보다는 왕벌처럼 똑 쏘는 스타일이 어울리는 듯하다. 6.25전쟁 67주년을 맞이한 25일,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또 한번 강력한 독설을 날렸다. "비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되었어도 국민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 우울한 6·25 기념
[업다운뷰]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지 6일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태가 미국을 다시 한 번 쇼크로 몰아넣은 가운데 국내 정치권에서는 모처럼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물론 오토 웜비어 사망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것도 한마음이었다.오토 웜비어는 19일 오후 2시20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가족 품에서 눈을 감았다. 이에 국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오토 웜비어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북한의 반인권적 행태를
‘코마(의식불명 상태) 송환’으로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풀려난지 6일 만에 사망했다.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의식 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인 오토 웜비어가 19일(현지시간) 숨졌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오토 웜비어의 가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토 웜비어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오후 2시20분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이어 "오토 웜비어가 북한의 끔찍한 고문과 학대로 숨졌다"며 북한을 비판했다. 오토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 웜
[업다운뷰]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에 미사일 폭격을 감행했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는 18일(현지시간) 이란 서북부 쿠르디스탄과 케르만샤의 기지에서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데이르 에조르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이란이 지대지 미사일 발사를 통해 시리아를 폭격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이란이 시리아 내전에 직접 군사 개입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도 첫 사례다. 이란은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여야 협치 정국은 당분간 경색이 불가피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오늘 오후 2시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강경화 장관 임명은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지 28일 만이고, 지난 7일 청문회를 가진 뒤 11
미국이 웜비어 쇼크에 빠졌다. 북한에 억류됐다 17개월만에 풀려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뇌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북한이 1년 넘게 웜비어를 혼수상태로 방치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3일(현지시간) 북한에서 풀려난 오토 웜비어가 미국 신시내티 런킨 공항에 도착할 때 그의 모습은 삭발 상태에서 산소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이후 15일 미국 신시내티 대학병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웜비어가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자가호흡을 하는 상태에
미국 공화당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의원(루이지애나)과 경찰, 보좌관 등이 백악관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미국 워싱턴DC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의 한 야구장에서 피격됐다.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14일 오전(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경찰과 인터뷰를 통해 연례 자선경기를 위해 의원야구팀 훈련을 하고 있던 5선의 스컬리스 의원이 엉덩이에 총을 맞았다고 전했다. 공화당 동료 모 브룩스 의원은 "3루 더그아웃에서 범인이 아무 말 없이 나오면서 스컬리스에게 총을 쐈다"며 "다른 사람에게도 난사
청와대 공식 트위터가 9일 개설되자 잭 도시 트위터 CEO(최고경영책임자)가 하루 만에 직접 한글 트윗으로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10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도시 트위터 CEO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jack)에 "문재인 대통령 @moonriver365의 @TheBlueHouseKR 계정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함께 배우고 듣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환영과 인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SNS를 폭넓게 사용해 소통의 폭을 넓혀온 것에 비춰볼 때 트
"코미가 핵무장했다."(CNN)폭풍전야부터 폭탄선언이었다.서면증언만으로도 '코미발' 탄핵폭풍이 예열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최대위기를 맞았다.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압력을 행사하고 충성 맹세를 요구하는 등 그동안 미 언론에서 제기됐던 의혹 대부분을 사실이라고 폭로했다. 미국 방송사들이 생중계를 편성한 미 상원 정보위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코미 전 국장이 '예고편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이 미국의 기후변화협약 탈퇴 결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며 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미국 내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전세계 국가들이 지구 온난화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 배출 등을 줄일 목적으로 마련됐다.미국의 유력 매체들인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해 5일(현지 시각)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민의 59%가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협약 탈퇴 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협약 탈
[업다운뷰] 한동안 논란을 빚어온 사드 비용 문제가 미국 부담 쪽으로 확실히 정리되는 듯 보인다. 뉴스 전문 CNN 보도에 의하면 미국 하원의 맥 손베리(공화) 군사위원장은 이번 주 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의 예산을 21억 달러 증액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표한다. 이 중엔 사드 비용 10억 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 체계의 가격이 10억 달러(약 1조 1183억 원)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한국이 그 비용을 부담하길 원한다는
1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번화가에서 대낮에 차량 한대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 1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보안 당국은 이 사고가 차량을 이용한 테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날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보아서는 단순 교통사고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사고는 이 날 낮 뉴요커들이 점심 시간을 맞아 한가한 시간을 보내던 중 발생했다. 인파로 붐비는 타임스퀘어의 보행자 도로로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들어간 것이다. 목격자들은 사고 운전자가 술에 취해 있
미국의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확산일로를 달리고 있는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사건의 파문이 그 원인이다. 최근 들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FBI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주장까지 불거지는 바람에 사태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보기관 간의 연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그를 일방적으로 해임했다. FBI 국장
한국의 새 정부가 본격적인 정상외교의 실행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탄핵 추진 및 결정, 대통령 보궐선거 실시 등으로 생긴 리더십 공백을 조속히 메우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국들과 연쇄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면서 정상외교의 본격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사절단을 우리나라에 보냈고, 양측간 협의를 통해 오는 6월 말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윤영찬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데 이어 공식업무 이틀째인 11일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차례로 통화했다.이로써 문 대통령은 북한을 제외하고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이해관계에 있는 국가의 정상들과 모두 전화통화를 마치게 됐다. 관련국 정상과 본격적인 외교 활동을 펼쳐나갈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먼저 통화가 이뤄진 상대는 시진핑 주석이었다. 이 날 정오부터 40여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뜨거운 현안인 사드 문제를 논의했다. 윤영찬 국민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취임 후 외국 정상과 나눈 전화통화로는 첫번째였다. 이 날 통화는 밤 10시 30분 쯤(한국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서울 홍은동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옴으로써 성사됐다.이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북핵문제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안보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북핵이 해결 가능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미국 동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 날 실시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같이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간 현안 등을 거론하면서 협조를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이 오는 25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 첫 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크롱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당선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