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그리고 노무현, 다들 너무한다? 실로 무정하기도 하지, 네네치킨 노무현 사건이 우리 사회의 서글픈 단면을 입맛 까끌까끌하게 들여다보게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또 한 번 욕보였다. 사후세계에서까지 자유로울 수 없게 한 네네치킨 노무현 사건, 그저 서글프다, 안쓰럽다는 말밖에 내뱉을 도리가 없다. ‘자유죽음’의 저자 장 아메리는 ‘인간실존이 인간에게 보장하는 자유를 가장 급진적으로, 가장 생생하게 실행하는 행위’라는 말로 자살을 정의했다. 네네치킨 노무현 사건의 서글픈 단상이 죽음을 자유라 정의하는 장 아메리의 말을 문
유명 강남 척추병원 사망 사건이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관심을 끌고 있는 강남 척추병원 사망 사건의 개요는 한 척추병원, 그 것도 강남에 위치한 유명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검사 또는 수술을 받은 환자가 보름 간격으로 비슷한 경로를 거쳐, 비슷한 원인으로 연이어 사망하는 괴이쩍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강남 척추병원 사망 사건은 그 스토리 자체만 놓고 보면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해 연쇄적으로 사망 사건을 일으키는 미스테리 납량 영화의 줄거리 같다는 느낌을 줄 정도다. 병원 측으로서도 황당하기 짝
강남 척추병원 그리고 사망, 이게 뭔 이래요? 충격적인 소식에 불현듯 악몽이 되살아났다. 지난해 10월, 강남 척추병원 사망과 같은 비극이 연말을 앞둔 떠들썩함에 찬물을 끼얹었다.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신해철이 돌연 쓰러져 사망한 사건, 어딘지 모르게 강남 척추병원 사망 사건과 묘하게 닮은 느낌이다.제 발로 강남 척추병원에 걸어 들어간 사람이 돌연 주검이 되어 병원 문을 나왔다. 허망하기 그지없는 강남 척추병원 사망 사건, 원통함까지 덤으로 떠안은 유가족들의 슬픔이야 어찌 이루 헤아릴 수 있을까. 신해철의 죽음이 그러
메르스 현재상황 발표 자료중 추가 감염자 수가 1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매일 아침마다 조모조마한 마음으로 보건 당국의 메르스 현재상황 발표를 지켜보는게 일상이 된 국민들에게 비로소 희망의 싹이 엿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메르스 현재상황 발표 중 퇴원자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인 요소다. 또하나 관심을 끄는 메르스 현재상황 자료의 일부인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33명을 유지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응급실 진료 활동중 감염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35번 감염자를 포함, 불안정 상태에 있는 환자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란 주장이 달린 주진우 영상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촬영한 날짜도 명시되지 않은채 공개된 40초 짜리의 주진우 영상은 유병언인 듯한 남자가 해치백 차량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의 주진우 영상은 CCTV 영상을 다시 한번 촬영한 듯 보였으며, 이로 인해 화면 윤곽이 흐릿해 육안으로는 영상 속 인물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주진우 영상을 올리면서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장소를 전남 순천
'10원짜리 임금 식당' 주인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 10원짜리 임금 식당이란 울산시 중구 한 술집 주인이 행정관청의 개입으로 마지 못해 알바에게 밀린 임금을 지급하면서 그 중 10만원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준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누리꾼들 중 일부는 울산 중구의 이 식당을 '10원짜리 임금 식당'이라 부르며 상호를 공개하는 등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상호를 확인하지 못한 다른 누리꾼들은 10원짜리 임금 식당 이름을 공개하고 모두 그 곳으로 찾아가 10원짜리나 1원짜리 동전으로 음식값을 결제
"힘들다."는 말에 담긴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경기도의회 조남혁 의원(54)이 "힘들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된 다음 공사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 사건 관할 수사기관인 의정부경찰서는 조남혁 의원의 사망이 단순한 취중 실족사인지 아니면 기타 원인에 의한 것인지 등에 대해 두루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남혁 의원은 귀가중 부인과 마지막으로 통화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부인에게 "힘들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인은 "힘들면 택시 타고 오라."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물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진우 기자가 공개한 40초 가량의 동영상물에는 한 남자가 해치백 차량에서 내려 건물 쪽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물 속 피사체의 윤곽이 흐릿해 주진우 기자의 설명이 없으면 문제의 인물이 유병언 전 회장이라 인식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주진우 기자는 영상물 속 인물이 유병언 전 회장이며 장소는 전남 순천의 야망연수원이라 밝히고 있다. 주진우
최근 국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사람이 제주 맹독 문어에 물려 독성이 몸에 퍼져 고생하는 일이 발생해 관심을 크게 끌었다. 제주 맹독 문어에 손가락을 공격받아 1주일 넘게 큰 통증 등을 겪은 30대 남성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현기증 등이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주 맹독 문어가 그토록 강한 독성을 소유한 것은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으로 설명된다. 기린의 목이 긴 것은 높은 나뭇가지의 잎을 뜯어먹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함이었듯이 제주 맹독 문어가 그런 특별한 성분을 몸에 갖고 있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진화된 것으로 보
메르스 현재상황이 날로 호전되고 있다.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우리 보건 당국이 금과옥조처럼, 귀가 닳도록 되뇐 말이 '2미터-1시간' 원칙이었다. 그런데 이를 포기하면서부터 메르스 현재상황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환자와 2미터 이내 거리에서 1시간 이상 함께 있을 정도로 밀착 접촉을 하지 않는 한 감염되지 않는다는게 보건 당국이 앵무새처럼 반복해 강조한 말이었다. 이는 메르스 바이러스는 공기로 감염되지 않고 침을 통해 감염되는데, 사람이 말을 할 때 침가루(비말)
1990대 중반은 전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사고공화국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준 시기였다. 워낙 황당하고 엄청난 대형 사고가 두 해에 걸쳐 연이어 일어난 탓이었다. 당시 세계적 통신사와 방송 등을 통해 전세계로 타전된 두 건의 대형 사고는 성수대교 붕괴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였다. 1994년과 1995년에 걸쳐 연이어 일어난 두 개의 사고는 한결 같이 영화 속에서나 연출에 의해 가능할 것 같은, 그래서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조차도 꿈인가 생시인가 했을 만큼 믿기 어려운 어이 없는 사건이었다. 성수대교에 이어 삼풍백화점
'퀴어축제'보다 더 많은 인파를 동원해 더 큰 목소리를 낸 동성애 반대 집회가 결과적으로 '퀴어축제'를 자연스럽게 널리 알리는 결과를 자초했다. 28일 낮 서울광장과 인근 대한문 앞에서 동시에 열린 '퀴어축제'와 기독교단체 회원들이 벌인 동성애 반대 집회 이야기다. 두개의 이질적이고 상충되는 집단의 현장 목소리 대결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들의 모임인 퀴어축제 마지막 행사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기독교단체 회원들이 그 옆에서 대규모 동성애 반대 집회를 개
정체불명의 대만 폭발사고가 주말을 맞아 긴장을 늦추고 있던 대만 시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주말 밤을 즐기기 위해 1천여명이 함께 모여 신나게 파티를 벌이던 타이완의 한 놀이시설에서 원인 모를 대만 폭발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겨준 것이다. 수많은 시민이 모여들어 공연을 즐기고 춤을 추며 주말 밤을 즐기던 이 놀이시설은 대만 폭발사고와 함께 일순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27일 밤 8시 30분 무렵(현지시간) 대만의 신베이시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이 대만 폭발사고로 2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 등 현
메르스가 확연히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거리에서 마스크 쓴 사람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점도 메르스 종식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일상 생활 속에서 전파됐다는 뚜렷한 증거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점 등이 그 배경인 듯하다. 보건 당국이 집계한 최근 자료인 27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현황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수는 182명(사망 31명)이다.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치료중'인 환자는 하루만에 8명이
비교적 나이가 젊은 27세 여성이 첫 무증상 메르스 환자로 확진돼 새로운 차원의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무증상이란 말 그대로 관련 질환의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강동성심병원에서 간호사로 재직하는 이 환자는 182번째의 메르스 감염 환자임과 동시에 처음으로 무증상 메르스를 앓은 사람으로 기록됐다. 이 환자가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은 것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의 응급실에서 지난 6일 또 다른 환자(76번)를 돌보던 중이었다. 이 무증상 메르스는 7~24일 기간에 자가격리를 유지했다가 이렇다 할 메르스 증상이 없어 안심하
서울 성동구 성안로 서울지하철 천호역 부근의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27일 사망자가 한 명 늘고 확진환자까지 1명 추가된 병원이다. 메르스는 바야흐로 확연히 풀이 꺾인 형국이다. 그러나 강동성심병원에는 아직 높은 수준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 자주 등장했던 표현을 빌리자만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사태는 2~3일 전만해도 육이오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다. 환자들의 부주의로 정상적인 병원 업무가 마비됐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173번 확진환자로 불린 칠순의 한 노인 여성이 강동성심병원의 요주의 환자였다
난데없는 대구 동구 화재 소식이 주말을 맞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강하게 끌었다. 27일 오후 2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각에 대구 동구 화재가 일어났다. 장소는 불로동에 자리잡은 동구자원재활용센터. 공장의 창고에서 시작된 불로 주변이 마치 화산이 터진 일본의 한 마을을 연상케 했다. 대구 동구 화재로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창고가 몽땅 타버릴 정도로 위력이 셌다. 대구 동구 화재가 난 곳은 대구국제공항에 인접해 있고 불로IC, 불로중학교 등이 있어서 통행량이 꽤 많은 곳이다. 시커먼 연기가 맑은 하늘에 바람을 타고 크게 피어
지난 17일 경북 경산의 H 대학교 기숙사 내 학생 동급생 집단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은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가해 학생들에게 퇴학조치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경산시 H대학 A(20)씨가 지난 14~17일 동급생인 B(19)씨 등 5명으로부터 여러 차례 동급생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방학을 맞아 경남 거제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 부모에게 동급생 집단폭행 사실을 알렸고, A씨의 부모는 고소장을
지금은 손석희가 주인공? 언론인은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드물게 뉴스의 대상이 되는 언론인이 있다. 손석희다. 그간 손석희는 ‘시민단체와 전문가그룹이 좋아하는 언론인 1위’, ‘대학생이 닮고 싶은 인물 1위’으로 꼽혔다. 손석희는 또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등의 수식어도 따라붙었다. 손석희는 어느새 30년을 훌쩍 넘어버린 방송 경력을 갖고 있다. 첫 MBC 입사 이후 손석희는 꾸준히 변화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손석희의 변화는 언론 환경의 변화와도 연계되며 시시각각 변하는 시류를 적나라하게 반영했다.
창졸간에 한 할머니가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웠고 지하철 4호선 의인으로 회자되는 중년 남성이 지체 없이 구호활동을 펼쳐 노인을 살려냈다. 온라인은 이 얘기로 후끈해졌다. 지하철 4호선 의인은 하나도 특별하지 않은 범부였다. 그러나 그 감동은 특별했다. YTN이 지하철 4호선 의인의 훌륭한 행동을 담은 현장 사진을 방영하고 그 의행의 주인공을 찾는다는 고지한 후 이틀 만에 일이었다. 이 지하철 4호선 의인은 그의 귀감이 되는 행동이 공개된 이후 '사라진 의인'이라는 수식어로 뉴스면을 장식하면서 정체에 관한 호기심이 촉발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