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안양 환자 소식이 또 한번 슬픔을 자아낸다. 메르스가 슬글슬금 시나브로 온 국토를 안 가는 데 없이 훑은 다음에 사라질 모양이다. 메르스 안양 소식까지 들려왔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신임하자마자 국회에서 초동대처에 미흡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메르스 안양까지 들리는 판국에 사과하면 뭐하겠는가? 19일 정오 현재까지 국내 메르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중국 입국 양성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166명이다. 메르스 안양 확진자가 번호 166번으로 복지부 관리 목록에 올랐다. 감방의 수형번호도 아니고 자꾸 번호가 느는 것이 안타깝기만 한
제주 메르스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도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141번 확진자(42)가 3박4일간(지난 5~8일) 제주도 여행을 했고, 그가 제주 메르스의 발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당초 141번 환자가 무증상 상태에서 제주도에 머무른 만큼 제주 메르스 발생 가능성을 낮게 점쳤었다. 하지만 141번 환자가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기침 증세를 보였다는 증언이 뒤늦게 확보됨에 따라 제주 메르스 발생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되기 시작했다. 제주 메르스 발생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과 함께 당국은 141번 환자의 동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격이다. 제주를 관광했던 한 서울 남성의 메르스 확진(141번) 소식이 인터넷을 강타하며 ‘제주 메르스 확진’이라는 이름으로 크게 주목을 끈다. 그것과 더불어 42세로 알려진 이 남성의 메르스 검사에 임하는 태도문제까지 불거졌다. 제주 메르스 확진 환자가 오른뺨을 맞고 왼쪽 뺨을 맞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제주도민을 비롯해서 모든 국민들이 우려의 눈길로 바라보는 것은 이젠 좀 메르스가 잠잠해질 때도 되었는데도 확진·격리자가 여전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긴장의 끈을 놓지 마라? “제주도, 너마저!”, 부루투스의 칼에 맞은 시저의 대사가 아니다. 메르스 제주도 보도를 접한 이들이 약속이나 한 듯 내뱉은 말이다. 몇 안 되는 메르스 제로 구역으로 분류됐던 제주도다. 여기에 비상등이 켜졌다. 메르스 제주도, 문득 소름끼치는 나비효과를 떠올리게 한다. 브라질의 작은 나비가 한 번 날개를 퍼덕이는 것만으로도 텍사스에 돌풍이 불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나비효과다. 메르스 제주도 확산 위험을 일깨운다. 황당하지만 섬뜩한 이 이론은 대한민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에서도 절묘하게 적용된다. 중동을
5억원에 육박하는 슈퍼카 페라리(베를리네타 F12)와 4억원대를 호가하는 벤틀리(컨티넨탈 GT)가 '초호화판' 역대급 추돌 사고를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듯한 페라리 벤틀리 사고는 부부 사이에서 홧김에 벌어진 것으로 추정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페라리 벤틀리 사고는 지난 3월 경남 거제에서 있었던 국산차와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 이상으로 누리꾼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페라리 벤틀리 사고로 과연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지, 보험처리가 가능할지 등이 주요 관심사인
141번 환자(42)가 최근 비행기를 이용해 서울과 제주도를 오갔고, 3박4일(지난 5~8일) 동안 가족 등과 함께 제주도에 머물면서 도내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41번 환자의 광범위한 행동은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에 이뤄진 일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청정지역인 제주도마저 메르스에 오염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141번 환자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람들은 물론 그와 동선이 겹친 사람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141번 환자는 제주도 여행중 몸이 좋지 않았다고
18일 메르스 부부사망 사례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메르스 부부사망이라는 또 하나의 달갑잖은 진기록이 만들어진 것이다. 메르스 부부사망 과정은 우리 보건당국의 초기 대응 실패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다 주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이번 메르스 부부사망 사건은 메르스가 차수를 늘려가며 전파되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 부부사망은 전염 장소가 비록 병원 내부였지만 메르스가 가족 등 상시 접촉이 이뤄지는 사람들을 통해 얼마든지 확산 범위를 넓혀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메르스 부부사망 사건 당사자들
드디어 제주도 메르스라는 말이 떴다. 서울에 사는 40대 초반의 중년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가족여행 목적지를 제주로 삼아 4일간 제주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직 제주도민 중 감염됐다는 사람은 보고되지 않은 상황. 사실 제주도 메르스라는 말이 새로울 것은 없다. 메르스로 인한 혼란이 완전히 가시기 전까지 한번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메르스 여파로 관광객 수가 감소 추세이긴 하다. 그렇지만 제주도 메르스 감염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올해 5월말까지 집계한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 수가 하루에만 2만8,
대구 메르스 공무원이 마치 복싱 연습장의 샌드백이나 되는 양 여론의 뭇매에 난타당하는 형국이다. 제 3자가 보기에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업자득의 느낌도 지울 수가 없다. 우리집 식구는 물론 우리 동네, 우리나라 전체가 ‘우리’의 범주에 속한다는 사실을 대구 메르스 공무원은 간과했기에 불거진 대구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확산 위기는 실로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공포와 스트레스를 안기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세금으로 녹을 먹는 대구 메르스 공무원의 ‘광폭 행보’에 악의는 없었다. 그저 자신의 상황을 대수롭지 않
인천의 검탄 탑병원 메르스 의심환자였던 간호사가 3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단 탑병원은 17일 새벽 이준섭 원장 명의의 공지를 통해 검단 탑병원 간호사에 대한 3차 조사 결과를 '음성'이라 전하면서 "질병관리본부의 지시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검단 탑병원 메르스 3차 조사 결과와 상관 없이 여전히 긴장감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문제의 검단 탑병원 메르스 의심 간호사는 1차에서 판정 불가, 2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온라인 매체들이 17일 오후
삼성서울병원장-박근혜 대통령 두 사람 사이의 대화 내용을 두고 온라인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진 건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충청북도 오송의 국립보건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연구원 방문에 앞서 세종시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들렀었다. 본격적인 현장 관리실태 점검에 나선 셈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행보 중 특히 관심을 끈 부분은 삼성서울병원장과의 만남이었다. 삼성서울병원장-박근혜 대통령 면담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메르스 환자의 절반을 배출한 삼성서울병원의
대구 그리고 메르스 공무원,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대구 메르스 공무원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문득 오래 전 한비자가 주장한 법가의 사상을 떠올리게 한다. 일찍이 법가에서는 인간을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동물로 봤다. 대구 메르스 공무원을 대하는 대중들의 태도를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사상이다. 실제로 한비자는 수레 만드는 기술자는 사람들이 모두 부귀해지기를 바라고 관을 짜는 기술자는 사람들이 일찍 죽기만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수레 짜는 사람이 착하고 관을 만드는 사람이 악해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않으면 수레가 팔리지 않고
대구 메르스 환자의 ‘설마!’했던 안이함이 상당한 고통의 현실로 다가왔다. 현대 사회는 각자의 안위나 편리함보다 공동체 전체의 복리나 공리가 더 중요시된다. 대구 메르스 환자처럼 천상천아 유아독존 식으로 행동하다 보면 공동체 사회 전체의 삶의 질이 무너져 결국 각자에게 돌아가는 삶의 만족도도 떨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구 메르스 환자 때문에 여기저기서 한숨이 새어 나온다. 대구시는 최소한의 감염으로 이 위기를 넘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 메르스 환자는 공직에 몸담은 처지임에도 비상식적인 발걸음을 너무 많이
그저 한숨만? 메르스에 관한 모든 것, 특히 메르스 확진자 수가 뉴스의 단골소재로 자리 잡았다. 좋은 일도 아닌데, 시시각각 변하는 메르스 확진자 수를 누리꾼들이 습관처럼 체크한다. 두세 명의 사람이 모이면 어김없이 메르스가 화제에 오른다. 바로 내 옆에서 일어나는 현재 진행형 비극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는 메르스 확진자 수. “이제 그만!”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이 한 가득이건만 메르스 확진자 수는 야속하게도 나날이 늘고 있는 상태다. 정부가 메르스 괴담 유포자를 벌하겠다며 엄포한 지도 꽤 시일이 흘렀다.
링겔만 효과는 그만! 메르스에 오염되지 않은 지역이 점점 줄고 있다. 대구 공무원 메르스를 기점으로 시민들의 한숨소리가 또 한 번 늘었다. 마치 시나브로 좀 먹히고 있는 느낌이다. 대구 공무원 메르스는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함이 불러온 참극이 아닐 수 없다. 링겔만 효과라는 게 있다. 독일 심리학자 링겔만은 집단 속에 참여하는 1인의 수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일에 대한 성과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대구 공무원 메르스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이론이다. 링겔만 효과의 실제적인 예로 줄다리기를 들 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뭘 하나? 검단탑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그나마 남아있던 메르스 청정지역이 검단탑병원 간호사의 의심 증세로 또 하나 줄어들게 됐다. MT를 위해 모인 청춘남녀들이 즐겨하는 게임이 있다. 남녀가 커플을 이뤄 바닥에 놓인 신문지를 차곡차곡 접어가며 그 안에서 끝까지 생존해내는 게임이다. 검단탑병원 간호사로 인해 또 하나 줄어든 희망이 한 뼘 남짓한 신문지 위에 위태로이 서 있는 남녀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는 걸까. 부산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하더니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등
메르스 확진자 수가 또 늘었다. 보건 당국에 의해 17일 업데이트된 메르스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 162명에 이르렀다. 이번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사람이 5명이나 포함됐다. 삼성서울병원을 2차 발원지로 만든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머문 시기가 지난달 27~29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의 메르스 확진자 수 발표 내용은 당혹스러운 측면이 있다.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2주가 훨씬 지난 시점에도 추가로 14번 환자에게서 감염된 사람이 속출하면서 메르스 확진자 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 확진자 수 증가 현상
인천의 검단탑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마저도 메르스 청정지역에서 오염지역으로 바뀌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검단탑병원은 국민안심병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이어서 검단탑병원 간호사의 상태에 대한 관심이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직 검단탑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어서 의심증세가 단순 몸살 감기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 검단탑병원 간호사는 고열에 설사 증세를 보여 두 차례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았으
정부가 메르스 공포로 국민들이 병원 찾는 일을 꺼리자 그 해결책으로 국민안심병원 명단을 작성해 발표했다.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 국민안심병원 명단에는 총 161개의 의료기관이 이름을 올렸다(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참조). 161개의 국민안심병원 명단에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여기에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137번 환자)이 들렀던 것으로 확인된 보라매병원 등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보건 당국의 실수에 의한 것인지, 이젠 안심해도 된다고 판단해 그런 것인지 불확실하
메르스 환자 수를 매일매일 두려운 마음으로 살펴보는게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의 한결 같은 일상이다. 이들 중엔 가족들과 회의를 갖고 가족내 메르스 감염자가 나타날 경우의 집안내 격리 장소, 방법 등 대응 요령에 대해 논의를 했다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매일 발표되는 메르스 환자 수 등 현황 자료를 보면서 메르스가 국내 상륙 초기 때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독성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데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다. 메르스 환자 수 등의 수치가 늘어날수록 초기 대응 실패로 화를 키운 보건 당국과 제2의 발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 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