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메르스 10대 감염까지! 16세 소년이 확진환자가 됐다는 소식이 8일 오전 11시가 지날 무렵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고등학생이 처음으로 메르스 바이러스의 침투를 받았다는 사실에 온국민이 경악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 메르스 10대 감염 사례는 뇌수술을 한 환자였기에 건강한 일반인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이 학생은 삼성서울병원에서 5월 28일 뇌수술을 받았고 메르스 질환으로 의심할 만한 증상은 지난 1일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메르스 10대 감염으로 확진환자 수는 67명으로 늘었다.
국내 굴지의 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이 졸지에 천덕꾸리기 신세가 됐다. 병을 낫게 하는 곳이 아니라 전파시키는 곳이란 부정적 인식이 삼성서울병원을 둘러싸고 새롭게 형성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에 있어서 메르스 질환은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었다. 느닷 없이 찾아든 국내 최초의 메르스 환자를 제대로 짚어냈고, 그로부터의 2차 감염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것까지는 좋았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두고두고 병원의 업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소재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14번째 환자가 예고 없이 병원 응급실을 찾아든 것이 삼성서울병원으로서는 '
의술의 근본은 사람 생명 존중에 있습니다. 자본이 아닌 사람이 우선이지요. 안희정 단국대병원 감사의 말이 알려지자, 황폐해진 사회 분위기에 한 줄기 생명수가 샘솟는 듯한 훈훈함이 퍼지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단국대병원이 심각한 경영손실을 감내하면서도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모범적인 운영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 심심한 감사의 마음과 위로를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안희정 단국대병원 치하 글에 따르면 단국대병원은 지금까지 음압병실과 격리병동을 엄격히 운영해 2차 감염 사례가 전혀 없다. 평택, 서울
메르스초기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게 요즘의 사회 분위기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여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인데다 때마침 메르스가 유행이다 보니 메르스초기증상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전문가들도 메르스초기증상과 일반 감기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메르스초기증상과 일반 감기 증상 자체가 비슷한 것도 있지만 메르스초기증상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것도 명확한 구분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의료진이 메르스초기증상에 대한 문진 과정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환자의 과거 이동 경로
지난 7일 오후 용인시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용인 메르스 의심환자 두 명 발생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용인 메르스 의심환자 두 명이 수지구 주민중에서 발생했고, 이들이 1차 메르스 양성반응을 보인 상태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는게 용인시 정찬민 시장의 발표 요지였다. 그런데 용인 메르스 의심환자 두 명에겐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최근 메르스의 2차 거점이 되어버린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이력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직접적인 피해자가 된 용인 메르스 의심환자 두 명이나 수지구 주민들은 누굴 탓해
14번 환자의 위력이 크다.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그가 감염시킨 사람이 900명에 육박한다. 전북 김제 메르스 양성반응 환자도 그 중 한 명에 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개 메르스는 환자가 아닌 경우 친지나 지인의 병문안 목적으로 병원에 들렀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전북 김제 메르스 환자도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가 그 유명한 번호 14번 환자 주변에 있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장모 문안차 들렀다가 졸지에 병원 방문 5일 만인 지난 3일 열이 나서 병원진료를 받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메르스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수단이 손씻기라는 것은 이제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이 됐다. 다중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술잔을 돌리지 않으며, 감염 의심자와 긴밀 접촉을 피하라는 것 역시 누구나 아는 메르스 예방 상식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메르스 파동 과정을 종합해보면 메르스 예방의 기본은 평소 건강관리라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된다. 메르스 예방의 핵심을 보여주는 사례가 지금까지 국내에서 메르스 질환으로 발생한 사망자들에 대한 분석 자료다. 이들 5명의 사망자는 메르스 예방을 위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모
5일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신생아 택배 사건을 둘러싸고 묘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자신이 낳은 갓난 아기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신생아 택배 사건의 주인공인 비정의 엄마(35)를 오히려 동정하는 목소리가 온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신생아 택배 사건 용의자가 생활고에 시달린 나머지 아버지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단칸 쪽방에서 아이를 낳은 사연을 접한 뒤 아기와 엄마 모두를 향해 동정의 뜻을 보내고 있다. "오죽하면 그랬겠느냐." "가난이 죄." "그런 불행한 이웃을 방치한 이 사회가 문제"라는 등의 반응이 그
경기도 용인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 두 명이 발생했다. 용인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사실은 7일 용인시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밝혀졌다. 용인 메르스 의심환자 두 명은 남녀 각 1명씩으로 이들은 공통적으로 삼성서울병원에 들른 적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제 메르스 의심환자를 검진하는데 있어서 중동 방문 못지 않게 중요시돼야 할 체크 항목이 삼성서울병원 방문 여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용인 메르스 의심환자 두 명은 1차 조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임으로써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조치됐다. 이들 용인 메르스 의심환자 두 사람은 현재 중앙질병관리본
부산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메르스엔 사각지대가 없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메르스에 관한 한 청정지역이 따로 있을 수 없음이 부산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인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번에 부산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기 직전까지 부산은 메르스 최초 발생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메르스 안전지대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6일 O모씨(61)가 부산시 산하 보건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임으로써 부산 메르스 환자 발생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부산시는 부산 메르스 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서울대 조국 교수의 트위터가 짧고 강하게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날아갔다. 조국 트위터는 청와대의 '청'자도 박근혜 대통령의 'ㅂ'자도 거론하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에게 날카롭게 파고들 수밖에 없는 일발필도의 칼이었다. 왈, 이 나라 대통령이 박원순이냐는게 6일 올라온 조국 트위터의 강하고 짧은 한방이었다. 논란이 있긴 하지만 최근 들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대책 마련에 열을 올리며 중앙정부의 역할을 대신하겠다고까지 나서고 있는 상황을 조국 트위터가 매섭게 풍자한 것이었다. 조국 트위터는 결국 박원
메르스초기증상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나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국민들은 그러지 않아도 메르스가 한국에 상륙한 뒤 기존의 정보와 다른 상황이 줄지어 나타남으로써 혼란을 느껴오던 차였다. 그런 와중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기존의 메르스초기증상에 대한 색다른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메르스초기증상에 대해 구체적이고도 특별한 내용의 진술을 한 사람은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유사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중 집회에 참가했다고 폭로한 서울의 대형병원 의사 O모씨(38)였다. O씨는 메르스 확진 판정
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 478명(환자 285명, 의료진 등 직원 193명), 14번째 감염자에게 노출된 사람 893명(환자 675명, 의료진 등 218명), 14번째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메르스 3차 감염자 17명과 접촉한 사람 715명(의료진 등 207명, 환자 508명). 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난 메르스 감염자 접촉 인원 현황을 정리한 내용이다. 같은 사람이 중복 집계된 경우가 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에서 드러난 메르스 감염자 접촉 인원(연인원?) 숫자는 2천명이 넘는다. 삼성서울병원이 메
메르스 대응과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이 연일 중앙정부와 각을 세우며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의도적으로 각을 세우려는 것인지 결과적으로 그런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중앙정부의 비공개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름으로써 다시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무상급식, 유승준 방송 인터뷰 등 사회적 관심사마다 온라인을 장식하곤 했던 이재명 성남이고 보면 그가 이번 사안에 적극 나서는 것은 특별히 이상할 것도 없다. 하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국민들의 입장에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이
6일 국민안전처가 보낸 메르스 예방법 안내 긴급재난문자를 두고 또 한번 황당함을 토로하는 국민들이 많다. 소개한 메르스 예방법 내용이 빈약하고 뻔했기 때문이다. 그런 빈약한 메르스 예방법마저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국민들도 상당수 나왔다. 메르스가 유행한지 보름이 훨씬 지난 다음에야 '긴급재난문자'란 이름으로 메르스 예방법을 보낸 것으로 두고도 비아냥 섞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황사가 오는 것 정도로도 보내지던 긴급재난문자가 메르스로 온국민이 긴장속에 빠져 있던 보름 이상을 팔장끼고 있다가 이제야 메르스 예방
메르스 2차 거점 병원의 이름 공개를 둘러싸고 '쇼' '쇼' '쇼'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름만 말하지 않았을 뿐 삼척동자도 짐작할 만한 분위기를 풍기며 연막을 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운운하며 이름 공개를 예고하는 중앙 정부 당국이나 코미디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메르스 퇴치를 위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마치 2차 거점병원 명단 공개 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박원순 시장과 중앙정부의 신경전은 유치스럽기 짝이 없다. 메르스 사태 해결을 놓고 박원순 시장과 보건복
6일 부천 메르스 양성반응자가 나왔다.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은 메르스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도 이제는 감염자 수보다는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새로운 환자 발생 지역이 어딘가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36세의 자영업자로 알려진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는 경기도 산하기관 조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중앙질병관리본부에 보고된 케이스다. 중앙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이 환자에 대해 2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 메르스 의심환자는 일단 양성반응을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가 주말 내내 크게 화젯거리로 입방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누군가가 메르스 확진으로 진단됐는데도 이후 정부 및 청와대는 너무 염려 말라는 식의 발언을 거듭해 왔다. 그런데 최근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가 청와대를 출입하는 사진기자들에 의해 외부에 드러나자 국민들의 불만이 터졌다. 국민들은 청와대의 행태에 미덥잖은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는 자기들 목숨만 소중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인식을 드러내는 등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그간 청와대는 메르스가 그토록 위험한 세균은
이틀 전 서울시의 메르스 대처 방침을 밝힌 박원순 브리핑이 마치 잘 짜인 법조문처럼 회자되며 감동을 주고 있다. 반면에 서울시의회에서 일하는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원순 브리핑이 괜히 온 국민에게 불안감을 준다며 어깃장을 놓고 있어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 초동 대처를 미지근하게 했던 박근혜 대통령마저 야당 소속 박원순 브리핑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어 비난이 갑절로 불어나는 형국이다. 대통령의 발언은 직접적으로 박 시장을 겨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누가 봐도 박원순 브리핑을 염두에 뒀다는 것은 짐작할 만한
메르스 초기 증상은 메르스가 일종의 유행상태에 접어든 지금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에 발견하면 체내 바이러스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치유가 쉽고 타인에 대한 감염력도 낮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확진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메르스 초기 증상을 떠올리면 보다 신속하게 신고를 하고 대처할 수 있다. 메르스 초기 증상 숙지는 그만큼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일 오후 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2차유행의 진앙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이틀 후면 메르스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