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열감지기 설치가 주말 내내 크게 화젯거리로 입방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누군가가 메르스 확진으로 진단됐는데도 이후 정부 및 청와대는 너무 염려 말라는 식의 발언을 거듭해 왔다. 그런데 최근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가 청와대를 출입하는 사진기자들에 의해 외부에 드러나자 국민들의 불만이 터졌다. 국민들은 청와대의 행태에 미덥잖은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는 자기들 목숨만 소중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인식을 드러내는 등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그간 청와대는 메르스가 그토록 위험한 세균은
이틀 전 서울시의 메르스 대처 방침을 밝힌 박원순 브리핑이 마치 잘 짜인 법조문처럼 회자되며 감동을 주고 있다. 반면에 서울시의회에서 일하는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원순 브리핑이 괜히 온 국민에게 불안감을 준다며 어깃장을 놓고 있어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 초동 대처를 미지근하게 했던 박근혜 대통령마저 야당 소속 박원순 브리핑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어 비난이 갑절로 불어나는 형국이다. 대통령의 발언은 직접적으로 박 시장을 겨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누가 봐도 박원순 브리핑을 염두에 뒀다는 것은 짐작할 만한
메르스 초기 증상은 메르스가 일종의 유행상태에 접어든 지금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에 발견하면 체내 바이러스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치유가 쉽고 타인에 대한 감염력도 낮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확진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메르스 초기 증상을 떠올리면 보다 신속하게 신고를 하고 대처할 수 있다. 메르스 초기 증상 숙지는 그만큼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일 오후 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2차유행의 진앙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이틀 후면 메르스가 진
"세월호 때도 그렇고 이번 메르스 대처에도 그렇고 원래 사람은 힘든 일을 겪으면서 본모습을 드러내는 법이다.”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호사가들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이 청와대 근무자들을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형국이다.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을 보고 절을 한다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이번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 이후 증폭되는 말,말, 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번 미운털이 박히면 어떤 행동을 하여도 빼뚜름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이치를 대변하는 듯하다. 결국은 대통령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대한민국의 고질병이 또 도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 브리핑을 놓고 벌어지는 정치적 공방이 그렇다. 사회가 큰 위기에 처했으면 똘똘 뭉쳐 극복하기에도 버거운 마당에 내편과 네편으로 갈라져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형국이다. 박원순 시장 브리핑에 대한 분분한 입장차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쪽에서는 정부 당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박원순시장이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정부를 향한 포문을 열었고 또 한쪽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정치적 욕망으로 얼룩진 일종의 쇼라고 비난을 가한다. 메르스 바이러스 불안으로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감염이 크게 눈길을 끌면서 한편으로는 정부 보건당국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진즉 알려줬더라면 이 병원에 가면 좀더 조심했을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 등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감염이 세간의 이목을 크게 끄는 것은 이 병원에 있던 의심환자 중 5명이 확진됐기 때문. 6일 오전 9시 현재 국내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최종적으로 확진환자로 이름을 올린 사람은 모두 50명에 달한다. 하룻밤 사이에 9명이 증가한 탓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감염자 가운데 확
메르스 환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 초기증상을 비롯해 3차 감염, 비말감염 및 공기감염, 시설격리 및 자가 격리, 의심환자, 확진환자, N95 마스크, 음압병실, 병원내 감염, 지역사회 감염 등 온갖 용어들이 난무하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두려움도 증폭되고 있다. 지금 가장 아쉬운 것은 첫 환자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해당 환자와 주변인들에 대한 검사 및 치료, 격리를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애매한 메르스 초기증상 때문에 자기가 감염된 줄도 모르고 이동했다가 확진되는 경우가 허다
보건당국의 메르스에 대한 초동대처가 지극히 미진해 크게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순창 메르스 환자의 무단 이동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 환자 한명이 전라북도 순창 지역민들의 일상을 크게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이건 자가용이던 일단 이동을 못하면 주민들의 일상은 크게 압박을 받기 마련이다. 특히 순창 메르스 환자가 있는 곳은 대부분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므로 작물 재배로 일손이 바쁜 농민들 입장에서는 보통 고역이 아닐 수 없다. 5일 현재까지 전국에 걸쳐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의료진으로부터 확진을 받거나 양성반응이 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메르스 파동이 소재로 작용했다.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파동을 계기로 청와대 및 정부와 본격적으로 각을 세우며 '야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메르스 파동에 관한 한 여론은 박원순 시장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는 듯하다. 인터넷에서는 모처럼만에 박원순 시장을 열렬히 응원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로써 진도개 사육 문제와 별로 호화롭지 못한 '호화공관' 파문 등으로 구설에 휘말린 뒤 대선 주자로서의 존재감도 희미해져 가던 박원순
천안 메르스 환자 한 명이 대학교 하나를 당분간 문닫게 만들었다. 당국의 방역망이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운 사태가 또 벌어진데 따른 결과다. 대책이 늘 한박자 늦다보니 시민들의 눈엔 당국의 행동이 일사불란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그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천안 메르스 환자로 인한 청주 서원대 휴교 사태도 당국의 방역망이 또 한번 뚫린데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1차 양성판정을 받은 천안 메르스 환자를 엉성하게 관리한 것이 화근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천안 메르스 환자가 서원대생 한명을 근접거리에
죄지은 자, 떠나라? 에이미가 현대판 귀양살이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에이미 출국명령이 떨어졌다. ‘선처 바란다’는 에이미의 하소연에 법원이 단호하게 NO라 답했다. 무려 10여년을 외국에서 맴돌고 있는 유승준의 비극을 에이미가 바통을 이어받을 처지에 놓였다. 에이미 출국명령은 에이미쪽의 말을 들으면 그쪽도 일리가 있지만 법원의 얘기를 들으면 그쪽도 일리가 있어 제3자의 입장에서는 두부모 자르듯 양단하기가 뭐한 면이 있다. 일단 사법부가 에이미 출국명령을 그대로 밀어붙인 것은 프로포폴과 관련한 미국 국적을 가진 에이미의
4일 오후 전남 나주의 한 가정집에 태아 시신 택배가 도착하는 전대미문의 괴상한 일이 벌어졌다. 마치 여름철 납량극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사건에 경찰도 시민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태아 시신 택배는 모르는 사람 이름으로 발송된 것이었다. 그로 인해 태아 시신 택배 수령자는 더더욱 놀라움과 불안감을 느껴야 했을 것 같다. 태아 시신 택배는 말 그대로 택배 상자 속에 태아의 시신을 넣어 보낸 소포 물품이 한 가정집에 도착한 일을 가리킨다. 태아 시신 택배 상자 속에는 엄마의 뱃속에서 나올때 함께 묻어 나왔을 법한 이물질이 그
서울시 공직사회가 메르스 바이러스로 떨고 있다. 진원지는 중구 의회의 한 공무원이다. 그가 5일 이른 아침에 보건소에 들렀다가 의심환자로 진단을 받았기 때문. 이 중구 공무원은 모친 병간호를 위해 강남 소재 한 병원에 드나들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구 공무원은 처음에는 콜록콜록 기침 증세가 나타나 감기약 처방을 받고 그와 관련된 약물을 복용했으나 차도가 없자 증세 발생 5일째에 부리나케 보건소로 달려가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것이다. 해당 중구 공무원은 집안에만 머문 채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즘 빈번하
팍팍하다, 팍팍해! 썰전 메르스 관련 발언이 의미심장하다. 우스갯소리에 실어 정부를 질타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주간의 최대 이슈거리를 다루는 썰전까지 메르스가 등장했으니 사안의 중대함이야 이루 말할 수 없다. 썰전 메르스의 신랄함이 그나마 누리꾼들의 가슴을 뻥 뚫어줬다. 불행은 한꺼번에 온다더니 정말 그런 모양이다. 굳이 메르스가 아니더라도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에 힘들어 하는 국민이 부지기수다. 지난 4월, 청년 실업률이 10.2%를 찍었다. 전체 실업률 3.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썰전 메르스에 한숨을 내쉰 이들 중 절반
메르스 예방법은 과거 사스나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이 유행하던 당시와 별반 다를게 없다. 이 질환들 모두가 호흡기 질환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르스 예방법으로 자주 강조되는게 손씻기다. 그냥 손만 씻는게 아니라 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를 공들여 씻는게 메르스 예방법의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질환이 유행중인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손씻기 요령 안내와 세정제 비치가 과거 신종플루 유행 당시 등에 비해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메르스 예방법 안내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메르스가 신종플루나 사스,
영화야, 리얼이야? 차라리 악몽이라면 좋겠다. 박원순 긴급 브리핑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다가왔다. 하지만 메르스 대처에 정부만 쳐다보고 있을 순 없으니 서울시에 관해서는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는 박원순 긴급 브리핑은 지극한 실제 상황이다. 마치 감방에서 복역하고 있는 수형자 번호처럼 각 확진환자마다 따라붙는 숫자들.이는 마치 메르스가 풍기는 높은 치명률의 심리적 압박감과 어우러져 묘한 극단적인 상황까지 연상시킨다. 박원순 긴급 브리핑에서는 35와 1,565라는 숫자와 ‘긴급’ ‘절박’이라는 단어 등이 등장했다.
대중 정치인 뺨치는 발빠른 인기 작전일까, 아니면 소신의 발로일까?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남시의 메르스 현황 보고를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심환자 몇명, 음성판정 몇명 등의 메르스 관련 현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알리는 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개 글에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징성으로 인해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동은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의 선별 공개 방침을 비웃는 듯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동에 누리꾼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메르스 증상을 보여 나중에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소위 '메르스 의사'가 서울시내 곳곳을 활보하고 돌아다녀 논란을 낳고 있다. 서울시내 대형병원에 근무중인 메르스 의사 O씨(38)의 동선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그와 직간접으로 접촉했을지 모를 시민들은 불안감에 빠졌다. 심지어 문제의 메르스 의사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심포지엄과 1천500명 이상이 참석한 재건축아파트조합원총회 등에 거리낌 없이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메르스 의사의 행동 자체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점은
국내 메르스 확산 원인에 관련된 보도가 해외 각국으로부터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해외 언론들이 한국에서 확산 일로에 있는 메르스에 대해 대대적인 분석보도를 냈다. 각국 언론은 국내 메르스 발생초기에는 단순 사실보도로 일관했으나 사망자 및 격리자 수가 급격히 늘자 메르스 확산 상황과 원인, 전문가 분석 등을 보도하며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미국 CNN 방송은 한국의 메르스 발병 원인과 환자 현황을 언급하며, 감염자의 규모가 너무 커 놀랍다는 보도를
난 데 없는 자주포 사고 발생으로 군이 충격에 빠졌다. 자주포는 차량이나 장갑차 따위에 고정시켜서 이동과 사격이 용이하게 만든 곡사포를 일컫는다. 자주포는 야포에 비해 기동력이 월등히 뛰어나고 구경이 큰 대포를 탑재할 수 있다. 4일의 자주포 사고는 그야말로 어이 없이 일어났다. 이날 훈련 종료 후 부대를 향해 이동하고 있는데 민간인이 몰던 차 한 대가 갑자기 자주포 대열의 맨 앞으로 느닷없이 끼어들었다가 줄행랑을 쳤다. 동시에 자주포 사고도 일어났다. 뒷 자주포의 포신에 받힌 군인 한 명이 구급차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