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GS그룹과 LS그룹에서 특수 관계인끼리 최근 10여 년간 수십 차례에 걸쳐 장내 대규모 주식거래로 ‘양도소득세 탈루’와 ‘탈법 상속’한 정황이 드러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오너 일가 끼리 주식을 사고팔아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안 내고도 경영권을 유지했다는 얘기다.GS그룹과 LS그룹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우선 GS그룹의 경우 오너일가(대주주의 특수관계인)끼리 2007년부터 최근까지 장내서 GS주식을 같은 날 동시에 250만~270만주를 사고팔았다. 허승조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돈 받으러 가겠다.’저축은행으로부터 이런 추심 문자를 받으면 얼마나 놀랄까? 돈을 잘 갚고 있더라도 뭔가 잘못됐나 싶어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한데 실제 상황이다.키움증권의 자회사인 키움저축은행(대표이사 허흥범)이 매달 원리금을 멀쩡하게 갚아온 정상 고객 1만 명에게 ‘돈 받으러 가겠다’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묵은빚 추심문자’를 보내는 실수를 저질러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키움저축은행은 지난 11일 연체 차주 28명에게 연체 사실과 함께 ‘가정방문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대우건설이 최근 3년간 건설 현장에서 20명이 사망하고, 재해자 357명이 발생해 사망자 기준으로 1위 건설사로 불명예를 안았다.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지난 3년간 국내 100대 건설사가 시공한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 수는 289명으로 집계됐는데, 그중 대우건설의 경우는 20명으로 6,9%로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2016년 집계에서도 산재사망사고 2위에 올랐고, 지난해 초 조사한 시공순위 3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코오롱글로벌·대우건설·현대건설 등 동반성장지수 평판이 나쁘지 않았던 대기업들이 뒤로는 불공정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이 같은 대기업들이 최근 5년간 불공정거래 등으로 적발된 사례가 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반건수 10건 이상 상위 개별 기업별로는 코오롱글로벌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우건설·현대건설이 20건, 대림산업·LS산전·SK건설이 17건에 달했고, 현대산업개발 16건, GS건설·포스코건설 14건, 삼성물산 12건, 롯데건설·가온전선 10건으로 드러났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최근 5년 오명은 씨유(CU), 올해 불명예는 지에스(GS25)’국내 5대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식품위생법을 어겼다가 적발된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씨유는 최근 5년간 33,4%로, 지에스는 올해 37.2%의 비중으로 각각 최다를 기록했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5대 편의점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14년 134건에서, 2015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가입자 수 기준 국내 실손보험업계 1·2위인 삼성생명(233만건)과 한화생명((135만건)의 실손보험금 지급률이 평균치(69%)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이 가입해 있는 실손보험의 보험사별 보험금 지급률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나 ‘모든 상해, 질병이 보험 처리된다’는 말이 맞는 것이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지난 5년간 총 40조원의 실손보험 청구액 중 28조원만 피보험자에게 지급돼, 전체 보험사의 실손보험금 평균 지급률은 7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내 발전소 설비 안전을 담당하는 한국전력 전액출자 자회사인 한전KPS 김범년 사장이 1000억원대 허위수당과 채용비리 문제 등에 늦장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한전KPS의 이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김범년 사장이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특히 허위수당이 10년간 계속 지급됐다는 사실은 한전KPS에 대한 부실한 관리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한전KPS의 이같은 비리는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KPS 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가히 ‘구설수 끝판왕’이라 칭할만하다.대한민국 임대주택계의 이른바 ‘큰손’이라고 할 수 있는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그동안 부실 하자 아파트로 세인의 이목을 끌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임대료 폭등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부영 관련 ‘의혹과 논란’은 세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부영그룹 산하 부영주택을 두고 서민을 위한 건설 형 민간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지나치게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은 사기업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공공성과 책임감을 요구받는다.한국광해관리공단이 국민 혈세로 운영하는데 불구하고 주먹구구식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환경부 장관 지정 ‘청정지역’에 중금속 오염 폐수를 방류한 것이 드러났다. 이에 광해관리공단 이청용 이사장이 공공성을 망각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광해관리공단은 광산개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연을 복구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수질 정화 등 폐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해와 비교해 9월 취업자 수가 4만5000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낮은 수준이지만, 두달 연속 이어진 1만명 이하 추세는 사라지게 됐다. 또한 실업자는 9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었고, 실업률도 지난달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높아 충격이 전해지고 있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봤을 때 4만5000명의 증가 수치를 보였다.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마이너스 예상도 있었지만 9월은 추석 앞둔 2주 전에 소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는 오는 15일 김천 도로공사에서 열린다. 3선 국회의원 출신 이강래 사장이 공기업 사장으로서 임하는 첫 국감 데뷔무대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국도로공사가 채용비리, ‘악질’ 수수료, 정규직 전환 ‘꼼수’ 논란 등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가 적발돼 직원 징계가 나오는 등 직장 내 성추문 행태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지적됐다.채용비리 의혹에는 도로공사 전·현직 사장 모두 연루됐다. 12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남준우)과 현대중공업(대표이사 강환구),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 한국가스공사(사장 김영두)의 합작법인 KLT가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공기업에 부적절한 뇌물을 제공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세간의 빈축을 사고 있다.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들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의 임직원 뇌물 및 향응 수수 적발현황’에 따르면 합작법인 KLT가 가스연구원 직원인 A씨에게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꼼수다’ vs ‘아니다’. 대구은행의 모회사인 DGB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는 김태오 회장의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두고 시끌시끌하다. 대구은행 내부와 은행 사외이사 측은 지주회장의 은행장 겸직 또는 임기 연장을 위한 ‘꼼수’라고 날선 비판을 가하고 있는 반면 김태오 회장 측은 오해라며 맞받아치고 있는 형국이다.DGB금융지주와 은행 사외이사 간 ‘지배구조 선진화방안’ 도입을 둘러싼 대립은 지난 2일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에 대한 의견’ 설명회를 통해 수면 위로 불거졌다.지배구조 선진화를 명분으로, 새로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중흥이 만들면 명품이 됩니다! 예술처럼 아름다운 집! 삶이 곧 행복이 되는 집!”정창선 회장이 평소 강조하고 있는 중흥S클래스만의 건축철학을 담은 홍보 문구다.한데 이게 웬일일까?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회장 정창선)의 간판 브랜드인 중흥S클래스 아파트 하자로 인해 뿔난 입주민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청주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 일부 입주민들로 구성된 방서중흥 하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청주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미국 증시가 급락한 쇼크 여파로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폭락했다. 연속 8거래일 하락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12일(2,128.91)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은 2014년 4월 23일∼5월 7일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지수 하락 폭은 2011년 9월 23일 103.11포인트 이후 7년 만에 최대다. 지수 하락률은 2011년 11월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원전 관련 회사는 직원의 근무 기강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 담당자 문책으로 끝날 게 아니라 업무 전반에 감사가 필요하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자력발전에 쓰이는 연료를 설계·제조하는 공기업인 한전원자력연료를 이같이 강하게 질타했다. 한전원자력연료가 당초 계약과 다른 물건이 납품돼도 몰랐고, 무료 제품을 돈 주고 사는 등 정보보안 설비 관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면서다.한전원자력연료 정상봉 사장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른 이유다. 11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하도급업체에 어음할인료나 지연이자 등을 주지 않는 등 ‘갑질’을 일삼은 우미건설(사장 이석준)이 2억대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우미건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5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 50대 건설사에 올라 있는 우미건설은 2015년 1월∼2016년 12월 300여개 하도급업체에 어음할인료, 어음대체결제수수료, 지연이자 등 3억7000만원을 지급하지 않거나,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 의무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이 오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정무위 국감에서 이병래 사장 출석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고객 휴면계좌 수익 이용, 과도한 직원 복지, 내부통제 붕괴 등 잇단 의혹으로 예탁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측은 오는 19일 국감에서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에게 휴면계좌 수익 이용 등 방만 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휴면계좌 사용 의혹은 이번 국감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거론된다. 예탁결제원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도 닮은꼴 행보다.셀트리온의 후속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 미국 시장에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1종 바이오시밀러로서 미국 내 퍼스트무버(시장개척자) 제품이 된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에 그치지 않고 ‘트룩시마’라는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가 국제적인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셀트리온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식품의약국(FDA)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열린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에서 ‘리툭시맙’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개발명 CT-P10)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이건희 회장-이재용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삼성 그룹 승계 및 상속 과정에서 삼성 오너일가가 경기도 용인 일대의 여의도 면적만 한 땅을 수상하게 거래한 정황이 드러나 ‘차명부동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SBS 8시 뉴스는 10일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었던 에버랜드의 토지 거래 내역을 취재하는 과정서 여의도 크기만 한 땅이 상당히 오랜 기간 서류상의 주인과 실제 주인이 다른 이른바 차명 부동산일 가능성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삼성 오너일가 차명부동산 의혹의 근원지는 경기도 용인시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