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GS25 편의점주가 최근 모 구인구직 사이트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올린 뒤 ‘지역차별’ 논란이 불거져 사회적 공분을 샀다. 버젓이 특정지역 출신은 채용 안 한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21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해당 편의점주는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 채용공고에 “주민등록번호 중 8번째, 9번째 숫자가 48~66에 해당하시는 분은 죄송합니다만 채용이 어렵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점을 확인해서 지원하라’는 안내가 붙었는데, 그 밑에는 ‘가족구성원도 해당될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내년부터 대규모 유통업체가 소규모 납품업체에 부당반품 등 ‘갑질’을 하면 최대 3배까지 배상해야 한다. 또한 프랜차이즈 경영진의 부도덕한 행위로 가맹점주가 매출 피해 등을 볼 경우 가맹본부가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 이는 최근 ‘오너리스크’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돼 가맹점주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가맹점주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금융거래 환경을 점점 악화시키는 계좌해지 압박식 영업은 고객도 정리 대상으로 인식하는 거대 횡포로 즉시 중단하고 마지막 한 명의 소비자가 금융거래를 종료할 때까지 거래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이 글로벌 뱅크인 HSBC(홍콩상하이은행)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시정을 촉구한 주장이다. HSBC가 2014년 돈이 안 된다며 국내 소매지점을 폐쇄하더니 일방적인 약관 변경, 전자금융 서비스 철회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초래하는 방식으로 ‘고객 털어내기’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은 작사·작곡가 등으로부터 각종 음원 저작물 관련 권리를 신탁받아 저작료를 대신 징수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1964년 설립돼 한해 약 1800억원에 이르는 저작료를 징수해 배분하는 등의 업무를 독점적으로 맡고 있다.음저협을 이끄는 홍진영 회장은 지난 2월 취임부터 순탄치 못했다. 과거 표절 논란에 휘말린 사건이 협회 회원들의 고발장을 통해 제기되는 속에 취임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음저협이 여성직원을 탄압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휩싸이기도 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회장님이 우리를 만나 '죽을 일이 아닌데 왜 죽었지’라고 말하더라. 왜 죽었는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니 회장님이 ‘다음부터는 날 찾지 말고 부회장이나 본부장을 찾으라’고 말했다.”“고인이 낸 소명 자료에 대해 보고는 받으셨냐고 물어보니 김 회장이 ‘보고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위 발언들은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청바지 차림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국마사회 전직 간부 A씨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했던 발언이다. 유족이 언론에 이같이 전하자 슬픔에 잠긴 채 고인의 죽음에 대해 진상을 밝혀달라는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해 시정조치를 받은 인터넷쇼핑몰이 3년 안에 같은 법을 2번 위반할 경우 최대 1년까지 영업정지 조치를 당하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은 2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오는 12월 13일 시행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세부 내용을 규정한 것이다. 새 시행령은 업체가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하고서 시정조치를 받은 뒤 3년 이내에 같은 위반 행위가 1번이라도 반복된다면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영업정지 기간은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국내 대표적인 스크린골프장 사업자인 골프존이 가맹점에는 신제품을 주고, 비가맹점에는 주지 않아 빚어진 ‘갑질’ 논란에 따른 처벌을 피하기 위해 자체 시정방안을 내놓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퇴짜를 맞았다. 피해 구제 방안이 기각되자 골프존 측은 재소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공정위 제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위는 전원회의에서 골프존의 불공정행위 관련 동의의결 절차개시 신청을 심의한 결과 기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의의결’이란 불공정행위로 조사받는 기업이 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롯데면세점은 매출기준으로 국내 업계 1위, 세계에서는 2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롯데면세점을 이끄는 장선욱 대표의 고심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최근 들어 롯데면세점이 국내 1위 명성에 걸맞지 않은 굴욕을 맛보고 있어서다.올 상반기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신라와 신세계에 밀려 3위에 그친 것이 대표적이다. 18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면세점 지점별 상반기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롯데(865억원, 주류‧담배)는 신라(1386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상조업체 에이스라이프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와 함께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8억원이 넘는 고객 해약환급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은 이유에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할부거래법 위반 혐의로 에이스라이프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에이스라이프는 지난해 8∼9월 선불식 할부계약(상조계약) 381건에 대한 고객의 해제를 요청받고도 해약환급금 8억1742만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상조업체는 소비자가 상조서비스를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지난해 한국 사회의 사망자 숫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한 고령화 진행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불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총 사망자 수는 28만5534명으로 전년 대비 1.7%(4707명) 증가했다.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3년 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한 것이다. 사망자 수는 지난 2014년부터 4년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령인구 증가로 사망자가 늘어나는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화장품 브랜드숍 스킨푸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수십억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개선되지 않은 실적과 제품 공급지연에 이어 협력사 대금 체불까지 발생해 스킨푸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스킨푸드 협력업체 14곳이 낸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스킨푸드는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이들 업체에 약 20억원의 납품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 대금을 갚지 않을 경우 스킨푸드는 경기도 안성 소재 본사 건물과 토지를 매각하거나 양도할 수 없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중소기업제품 전문 TV홈쇼핑인 홈앤쇼핑은 올해 수장이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 채용비리와 신사옥 입찰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2012년 개국 초기부터 경영을 맡아온 강남훈 대표가 임기를 한참 남겨놓고 사퇴했기 때문이다.이에 홈앤쇼핑은 지난 6월 구원투수로 정통 LG맨 출신인 최종삼 대표를 영입했다. 2기 경영체제를 이끌게 된 최종삼 대표 이사 임기는 2020년 5월까지다. 불명예 퇴진한 전임자의 잔여 임기로 계산된 것이다. GS홈쇼핑의 전신인 LG홈쇼핑에서 경영지원을 총괄했던 만큼 홈쇼핑 업계에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물품의 결함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거나 그러한 우려가 있을 때 사업자가 교환·환급하는 제도인 리콜. 지난해 소비자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른 전반적인 리콜 건수는 1404건으로, 전년보다 199건(12.4%) 줄었지만 축산물과 자동차 분야에서는 리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이 19일 발표한 ‘2017년 리콜 현황’에 따르면, 품목별로 일반 공산품 리콜이 5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287건, 식품 228건, 의약품 100건, 축산물 9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6년 리클 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뿔난 CU 가맹점주들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본사 BGF리테일을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움직임을 보여 ‘을의 호소’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조만간 BGF리테일을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CU 점주들은 BGF리테일이 과장·허위 매출액 정보를 공개하고 점포 개설을 권유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 자녀세대가 LIG家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배를 채운 정황이 드러나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주요 그룹사 총수일가 지분율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LIG그룹사 디디고는 구자준 전 LIG 손보 회장의 장남, 차남인 구동범 인베니아 사장과 구동진 인베니아 부사장이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구자준 전 회장의 두 아들이 소유하고 있는 상품종합 중개업체인 디디고는 LIG그룹 내 구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해 발생한 착오송금액은 11만7000건에2930억원으로 이 중 6만건이 반환되지 않았다. 돈을 받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돌려주지 않은 경우 소송을 통해 받아야 하므로 소액 착오송금은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착오송금이란 송금인의 착오로 송금금액, 수취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이 잘못 입력돼 이체된 거래다.이 같은 착오송금을 한 송금자를 구제하기 위해 송금자의 단순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의 8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된다.18일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마트24의 예상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에만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이마트24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주목을 끌고 있다.이마트24 예상매출 부풀리기에 대한 점주와 사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 소재 이마트24 점주 A씨는 이마트24 본사가 일일 예상매출 150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오픈하고 보니 실제 일 매출은 90만원에 그쳤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이에 A씨는 폐점을 요구했지만, 이마트24 측으로부터 위약금 5700만원을 내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3000만원 이상 뇌물을 받고 채용비리를 저지른 공공기관 임원은 이제부터 이름과 나이 등 신상정보가 공개된다.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와 관보게재 절차를 거쳐 오는 28일 시행된다.가장 눈길이 가는 점은 뇌물을 받고 채용비리를 저지른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기준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공개 범위는 이름과 나이, 주소, 직업, 소속 공공기관 명칭·주소, 담당 직무·직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이 동행한다. 남북 에너지 경협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아 문재인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경제계 인사들과 함께 평양을 찾는 것이다.에너지 정책에 관련된 대표적인 공기업이 한국전력이기에 김종갑 사장이 동행하지만 그간 잇단 논란들을 살펴보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 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17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7년 수신료 수입 및 사용처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하나제약이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탈세 전력이 있는 하나제약을 두고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통과가 적절한지 논란이 일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하나제약은 지난 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7∼18일에 개인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4000억∼4500억 원 정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상장일자는 10월 2일이 유력하지만 변동 가능성도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 하나제약 공모 희망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