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던 17일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관악산 화재가 발생했으나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일요일 한밤중에 발생한 관악산 화재로 소방 당국은 진화에 큰 애로를 겪었다. 관악산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용마능선 400미터 지점이었다. 다행히 관악산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고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관악산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 200여명을 포함해 모두 770여명을 동원, 화재와 사투를 벌였다. 이번 관악산 화재는 한밤중에 발생함으로써 소방 헬기에 의한 진화가 어려웠던데다 산불이 등산로를 타고 이동
"꼭 맞는 말" "진중권 트위터 정확한 지적이다." "진중권 트위터, 정곡 찔렀다." "속 시원하다." "진중권 트위터 100% 공감" "진중권 트위터, 구구절절 맞는 말씀" "진중권, 가끔 반발도 사지만 틀린 말은 안하지." "진중권 트위터, 내가 할말 다 해주네."... 2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 사태에 대해 진중권 트위터에 쓴소리가 올라가자 누리꾼들이 온라인에서 보이고 있는 반응들이다. 마치 봇물이 터진 듯, 기다렸다는 듯 비노들의 대책 없는 비난전에 대한 분노의 감정들이 분
최근 유튜브에는 한 미국 대학생이 살아 있는 햄스터의 머리를 물어뜯는 장면의 동영상이 등장했었다. 동영상은 지난 3월 말의 햄스터 사건 현장에 있던 학생 한명이 촬영한 것이었다. 이 햄스터 사건으로 인해 온라인상에서는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 이 햄스터 사건의 주인공은 18살의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 학생이었다. 이 학생은 자신이 일으킨 햄스터 사건이 논란을 일으키자 스스로 퇴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적인 햄스터 사건을 접한 동물보호단체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햄스터 사건 주인공은 엽기적 행동을 하기 전에 보드카를 마시
13일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사고로 예비군 한 명이 희생된 가운데 유가족에 대한 보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예비군 총기사고 보상에 대해 국방부는 희생된 예비군을 순직 처리하고 현역군인의 경우처럼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14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군도 부대에 들어와 훈련하게 되면 현역과 같다. 예비군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순직처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예비군 총기사고 보상을 두고 국방부는 "가해 예비군은 대상이 아니다"고 자살한 관심병사에 대해서는 보상할 뜻이 전혀 없음을
예비군 총기사고 보상으로 되돌아본 대한민국 군대는 참으로 묘한 곳이다. 여전히 최저임금에서도 턱없이 모자라는 보수를 받으며 연부역강한 몸으로 값비싼 노동력을 제공해야 하는 곳이 대한민국 군대다. 예산 형편이 어렵고 국방이 신성한 의무인 점은 알지만 인생의 황금기를 2년 가까이 바치는 사람에 대한 보상은 처참할 정도다. 그러니 군대에 가고 안가고에 따라 '장군의 아들'이니 '어둠의 자식'이니 하는 말이 나도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지도층 인사 본인이나 그 아들들이 요리 빠지고 조리 빠져 군 면제를 받은 예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건 옛말이다. 구미 교사폭행이 뭉개진 교사의 권위를 다시 한번 증명한다. 수업시간에 좀 조용히 하라고 했다고 교사를 패면 그게 깡패이지 제자는 아니다. 자라나는 청소년이고 이해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구미 교사폭행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은 두 살만 더 먹으면 성년이 되는 자랄 만큼 자란 학생이다. 서른두 살의 여선생님이 만만하게 보였던지 이 학생은 우월한 신체적 이점을 이용해 선생님 옆구리에 발길질까지 했다. 이번 구미 교사폭행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교권이 추락할 대로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세인의 관심이 예비군 총기사고 보상 문제로 옮겨졌다.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아들을 잃어버린 부모, 그들에게 예비군 총기사고 보상금은 얼마나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지난해 4월 16일, 있어서는 안 될 비극이 발생했다. 수학여행을 떠난다며 활짝 웃으며 집을 나선 아이들이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왔다. 예비군 총기사고만큼이나 비극적이었다. 금요일에는 돌아올 거라 생각했던 아이들, 당연하게 여겼던 만남이 영원으로 미뤄지자 부모들은 하늘이 무너진 듯한 충격에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이제 남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에 접한 많은 이들이 느꼈을 동병상련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 현대인은 모두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자의가 아닌 타이의 의해 언제 어디서든지 사고나 재해를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질환처럼 갖고 있다. 하루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는 그런 동병상련의 삶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살아도 살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라면 그게 얼마나 위태하고 가벼운가! 지하철이나 공사장 화재, 붕괴 사고, 고속도로 충돌 등 예기치 않은 수많은 위험 앞에 현대인은 내던져졌다.
올초 서초동 세모녀 사건의 기억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13일 부산 일가족 사망이란 우울한 소식이 들려왔다. 참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부산 일가족 사망 사건을 보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란 말이 더 적절할 듯하다. 분명 물질문명은 더 발전했고 나라도 부강해졌는데 개개인들의 삶은 오히려 이전보다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올해 초 서울에서 일어났던 서초동 세모녀 사건은 소위 중산층, 그 중에서도 상위권 생활을 누리던 사람이 한 순간에 생활고를 걱정해야 하는 극빈층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부
현역병들 문제로만 알았던 총기사고가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예비군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예비군 총기사고 피해자들이 대개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안타깝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3일 육군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예비군 총기사고는 희생자는 물론 당시 훈련에 참가했던 500여명의 예비군들에게 평생 치유되기 힘든 트라우마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대한민국 모든 예비군은 물론 예비군 아들을 둔 부모들에게도 불안감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아무리 인명은 제천이라지만!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가 일반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끔찍한 사건이 터진 직후라 그런지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의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처럼 꽂힌다. 일종의 예고살인에 이는 모든 예비군과 가족들을 노심초사하게 만들고 있다. 흔히 사람 일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고 말한다.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에 나타난 해괴한 살인 및 자살 계획을 누군가가 미리 알았더라면 무고한 젊은이의 생명이 끝나는 불상사는 막았을 것이다. 유서는 24시간 후의 비극을 예고했다. 계획된 살인 앞에서도 그저 무능력하기만한 인간들의 단상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더니! 5명에 이르는 부산 일가족 사망이 빚어졌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 발생했다. 부산 일가족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이 망연자실했다. 참 살기 좋은 세상이다. 취업난이니 뭐니 오포 세대니 뭐니 말은 많아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비한다면 누가 뭐래도 참 살기 편해진 세상이다. 부산 일가족 사망 사건을 사뭇 동떨어진 이야기로 다가오게 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바쁘게 살아간다. 스마트한 휴대폰을 손에 쥐고 물건을 사고 친구를 만나고 일을 한다. 여러모로 획기적인 세상,
일본 강진 발생 소식에 일본 열도가 또 한번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었다. 2011년 3월의 도후쿠(동북) 대지진 악몽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또 도후쿠 지방에서 진도 6.8규모의 일본 강진 발생 소식이 전해졌으니 쉽게 긴장감을 누그러뜨리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도후쿠 지방의 일본 강진 발생이 특히 우려되는 것은 4년전 도후쿠 대지진 당시 이미 망가진 원전의 방사능 추가 누출 위험성이다. 도후쿠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쓰나미에 휩쓸려 망가진 이후 발생한 방사능 오염은 아직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 도후쿠 지방
태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필리핀 태풍 세부 강타에 당분간 세부 관광의 꿈은 접어야겠다. 필리핀 태풍 세부 강타 외에 태풍 '노을'이 일부 지역을 들쑤셨다. 오죽하면 필리핀 태풍에 세부퍼시픽 항공사는 필리핀 북쪽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십 편을 취소했을 정도일까. 필리핀 태풍 세부 강타 소식이 여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게 했던 겨울이 지나고 화사한 봄 햇살이 대지를 물들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한낮으로는 후끈한 열풍이 불고 있다. 본격적인 여행의 계절이 돌아온 셈이다. 성격 급한 사람들은 벌써부터
'전 경찰청장' 중 한명이 수년전 인사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시야에 들어갔다. 현재는 전 경찰청장에게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사람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주인공은 부산지검 특수부에 의해 11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부산지역 H건설의 오너 J모씨다. J씨는 문제의 전 경찰청장에게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 2명의 승진을 부탁하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약 J씨의 혐의가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되면 전 경찰청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뇌물 수수
고객이라 쓰고 ‘호갱’이라 읽는다? 백수오 환불 사태가 일파만파 파장을 키우고 있다. 속여 판 쪽은 ‘나 몰라라’하며 배 째라 태도를 고수중인 반면 속은 이들은 하릴 없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백수오 환불 사태는 지난해 연말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달궜던 이케아코리아 불매 운동을 떠올리게 한다. 똑같은 재질과 똑같은 디자인의 가구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가격보다 비싼 금액이 책정됐던 이케아코리아, 그저 물 건너왔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제품을 비싼 가격에 사야 하는 이상한 현상에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울분을 토해야 했다. 가뜩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더니! 반갑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필리핀 태풍 노을에 비상령이 내렸다. 천만다행히 참사는 면한 상태다. 2년 전에도 중앙부를 강타한 태풍 하이옌에 의해 수천 명의 무고한 생명을 잃어야 했던 필리핀이다. 그날의 악몽을 생생히 되살아나게 한 태풍 노을, 불과 일주일 전에도 갑작스런 화산 분출로 수많은 인원이 대피해야 했던 필리핀이기에 이번 태풍 노을은 더욱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앞서 네팔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더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TV를 통해 전해지는 그곳의
내놓고 말하는 것조차 민망한 성관련 범죄 사건에서는 의외로 점잖은 체면을 지켜야 할 사람들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골프장 경기보조원 성추행 사건이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길거리 음란행위도 그 범주에 들어간다. 지하철 성범죄 사건도 범인을 잡고 보면 그 중엔 평소 근엄한 분위기를 풍기던 교수님이나 고위 공직자 등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형교회 목사 등 성직자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엔 신도수가 10만에 육박하는 대형교회 목사가 지하철 역사 안 '취약지역'에서 폰카로 여성의 치맛속을
'홍준표 1억'.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 속의 이 문구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처음이자 끝이라 할 수 있다. 홍준표 1억 수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의 성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변수다. 홍준표 1억 수수 주장을 사실로 입증하지 못하면 '리스트' 속 나머지 7인에 대한 수사 역시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직 진술만 무성할 뿐 홍준표 1억 수수 사실을 입증할 뚜렷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검찰 수사팀과 &
'잔혹동시'로 논란을 빚은 동시집 '솔로강아지'가 결국 무리 없이 환수 및 폐기 처분 과정을 밟게 됐다.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던 동시집 저자인 10세 아이의 부모가 출판사 측의 잔혹동시 솔로강아지의 환수 및 폐기 처분에 동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잔혹동시 솔로강아지를 둘러싼 논란도 일단락되게 됐다. 하지만 잔혹동시 솔로강아지는 어느 정도 일탈과 파격이 허용되는 시 등 문학작품이라도 일반 상식과 정서를 거슬러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남겼다. 문제는 솔로강아지에 실린 잔혹동시가 지나치게 잔인하고 섬뜩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