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무기징역 형이 내려졌다. 우리나라에 사형 집행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고형이라 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을 슬픔과 분노에 빠지게 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에게 1심 판결 이상의 중형이 선고된 것이다. 이준석 선장에 대한 1심 재판의 선고 내용은 징역 36년이었다. 하지만 '이준석 무기징역'은 검찰의 구형보다는 가벼운 것이었다. 검찰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이준석 선장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었다. 이번 '이준석 무기징역' 선고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세월호 판사', 그도 사람인걸 어쩌랴...판관은 엄격한 이미지로 덧씌워져 있다. 일반인에게도 그러하거니와 재판에 임하는 이해 당사자들에겐 더욱 그렇게 다가오는 존재가 재판관이다. 그가 냉정하게 법과 상식에 맞게 균형잡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위에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법원은 사회 정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때론 판관의 판결문에도 인간적인 온정이 담길 때가 있다. 그로 인해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예도 있다. 소위 '세월호 판사'의 경우가 그에 해당한다. 28
홍승만 머리를 내어라! 행방이 다시 묘연해졌다. 무기수 홍승만 이야기다. 강도 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수감 중이었던 무기수 홍승만, 그는 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가뜩이나 흉흉하다 이야기되는 세상이다. 무기수 홍승만의 존재가 아니더라도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푸념이 절로 나오는 게 요즘 각박하고 살벌한 현실이다. 눈 뜨면 코 베어 간다는 말이 절로 실감나는 사건이 하루에도 몇 건씩 사회뉴스 란을 장식하고 있다. 무기수 홍승만의 죄를 떠올리게 하는 아찔한 살인사건들이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고 남의 돈을
장동민 삼풍백화점 여성 비하 발언이 어느 정치적인 사건보다 더 뚜렷하게 여론의 수면 위로 올라 눈길을 끈다. 말에도 뼈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장동민 발언은 삼풍백화점이 폭삭한 이후 생사의 갈림길에서 간신히 구출된 여인을 흉보려고, 의도적으로 기획해서 그 여성의 고투의 노력을 폄하하려 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장동민 삼풍백화점 관련 발언은 그야말로 치기와 허풍과 무식(상식이 없음)이 한데 버무려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오로지 개그적 흥미만을 최고조로 올리려는 한 개그맨의 과욕에서 빚어진 일로 보인다.
서경환 부장판사가 자주 인구에 회자될 모양이다. 세월호를 둘러싼 대한민국 전체의 논란은 지금도 가시지 않은 상황. 지난해 봄 그 유람선이 전복되는 황망한 지경의 중심에 있던 이준석 씨는 서경환 부장판사의 엄밀한 판단에 따라서 지금 전주교도소를 나와 하남, 동해를 거쳐 부산으로 흘러든 홍승만과 같은 무기형을 맞았다. 인생이란 꽃 피는 봄, 녹음 푸른 여름, 오곡백과 풍성한 가을을 거쳐 모든 것이 침잠하는 겨울을 느끼고 체감하고 살아야 생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서경환 부장판사의 입에서 나온 이 선장의 형기는 말 그대로 기약이 없다.
판사의 말 한 마디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 서경환 부장판사는 죽임 대신 장기 징역형을 선택했다. 서해와 남해를 잇는 맹골수도의 깊은 바닷속 원혼들에게 씻김굿을 해주는 심정이었을까? 서경환 부장판사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세월호의 캡틴 이준석 씨에게 목숨은 살려두되 대한민국의 평범한 공동체와 차단된 채로 목숨을 이어가며 회개할 것을 명령했다. 무기징혁! 이것은 서경환 부장판사가 이준석이라는 이승의 인물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임과 동시에 유족에게는 다소나마 슬픔을 덜 수 있는 명판결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 폭동 사태가 1992년 LA 흑인 폭동 양상을 닮아가고 있다. 볼티모어 폭동과 LA 폭동은 출발점부터가 너무도 비슷하다. 복수의 경찰이 한 흑인 청년을 무자비하게 검거하는 과정이 문제가 돼 '흑인 인권 묵살'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흑인들이 들고 일어나 폭동으로 비화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이번 볼티모어 폭동 사건도 LA 폭동 사건의 단초가 된 것처럼 특별한 중죄인도 아닌 흑인 청년 한명을 경찰이 무자비한 방법으로 검거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더구나 이번 볼티모어 폭동 사건은 문제의 흑인
무기수 홍승만이 경찰과 숨바꼭질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무기수 홍승만의 몸통은커녕 머리카락 한올 보지 못하고 있다. 28일로 도주한지 만 일주일이 지난 시점이지만 홍승만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다만 무기수 홍승만이 부산 어딘가에 잠적해 있을 것이란 추정만 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무기수 홍승만의 행적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형의 집을 나서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강원도로 이동했고, 23일 오후 동해에서 부산으로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했으며, 당일 밤 부산 남산동의 한 모텔에서 1박을 했다는 것 정도다.
장동민 나 어떡해! 영어로 하는 속담에 ‘비는 왔다 하면 으레 퍼붓게 마련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요사이 장동민의 입장이 딱 그 짝이다. 장동민이 지난 시절 무심코 흘렸던 말들이 발목을 붙잡는 형국이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사뭇 다른 장동민의 위상을 보면 언어일언중천금을 다시금 실감하게 한다. 장동민이든 뉘든 장부는 말 한 마디에도 정성을 담아야 한다는 진리를 강조하는 선인들의 교훈이다. 그러나 장동민은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장동민 자신이 날린 개그에 흥미를 적재하기 위해 약간의 무리수를 첨가한 것이 자충수가 되고 말았
무기수 홍승만은 단지 감방에 다시 들어가길 거부하는 도망자일까? 순애보에 속울음을 우는 사나이일까? 무기수 홍승만이 법적으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부산까지 흘러갔을 가능성이 농후한 가운데 그가 도망자 신세를 자청한 계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지를 통해 상당히 긴 세월 동안 교도소 밖의 한 여성과 사랑의 밀어를 나눈 무기수 홍승만. 그의 행적은 이제 물결에 휩쓸린 모래성처럼 지워졌고 도대체 왜 도망자 신세를 택하고야 말았느냐 하는 줄행랑의 원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무기수 홍승만의 도주는 마치 한 영화 주인공처럼 흥미를 끄는
언제까지 이런 유형의 고리가 끊어질까? 천안시청 압수수색이 온라인 기사를 잃는 네티즌들의 시선을 꽁꽁 붙들어 매고 있다. 천안시장이 뭔가 비리 냄새의 꼬투리를 잡힌 상황이다. 어디 우리나라에 이런 비슷한 구린내 나는 구석이 나는 지자체가 한두 군데이던가. 천안시청 압수수색은 그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지난 16일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 세정 담당관실 공무원 A(55·4급)씨가 한 자동차 공매대행 회사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데 이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무기수 홍승만은 땅으로 꺼졌나? 하늘로 솟았나? 도대체 종적이 안개속인 가운데 세간의 추측들은 삐쭉삐쭉 튀어나오고 있다. 그런데 무기수 홍승만에 관해 100%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여서 국민들의 노심초사는 더해가는 상황. 무기수 홍승만의 줄행랑을 두고 ‘그가 나라를 위해 대단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나 단체에서 열성적으로 근무한 사람이냐? 왜 범죄인에게 귀휴를 주냐?’ 따위의 국민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전주교도소가 무기수 홍승만의 줄행랑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했더라면 귀휴를 허락지 않았을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도주한 무기수 홍승만이 부산에 나타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 역시 무기수 홍승만의 행적을 쫓는데 별다른 단서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 저기에 무기수 홍승만이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새어나오면서 이동 경로 상에 있는 시민들의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기수 홍승만이 마지막으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부산이다. 부산시내 노포동의 버스터미널에서 무기수 홍승만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CCTV에 포착된게 발단이었다. 그러나 수사 당국은 영상 속 인물이 무기수 홍승만인지 여부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오랜
구리 안양 서울 동해 찍고 부산으로? 무기수 홍승만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현란하게 출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무기수 홍승만이 서울 등에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나온 뒤 강원도에 이어 부산 잠입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무기수 홍승만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전국을 제집 안마당 지나듯 휘젓고 다닌다는 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 무기수 홍승만은 지난 21일 전주교도소 복귀 마감 이후 도주 상태를 이어가며 각종 뒷얘기를 남기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대목은 무기수 홍승만이 안양에 사는 펜팔 여친을
강용석 불륜설은 유명세 탓? '설화'(舌禍)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유명해진 강용석 변호사가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 강용석씨가 중심에 선 논란의 소재는 '설화'보다 더 폭발성이 강한 '불륜'이다. 참새들의 입방아 소재로 더할 나위 없이 환영받는 '불륜' 관련 의혹은 강용석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파만파 번져가고 있다. 더구나 강용석 변호사는 일개(?) 국회의원일 때와 달리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방송인이 된 마당이라 그를 둘러싼 불륜설은 더욱 뜨겁게 달아
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그 수를 세는 것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AP나 로이터 AFP UPI 등 세계 4대 통신은 물론 CNN 등 언론들이 전하는 네팔 강진 속보는 섣불리 희생자 수를 특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 정도 네팔 강진이면 아마도 현지 치안 당국도 정확한 사상자 수 등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네팔 강진처럼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일본 같은 선진국들도 그럴진대, 네팔처럼 통신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는 더더욱 그
이 무슨 영화 같은 스토리? 전주교도소가 발칵 뒤집혔다. 무기수 홍승만이 복귀하지 않은 까닭이다. 땅으로 꺼졌는지 하늘로 솟았는지 행방이 묘연해진 무기수 홍승만, 교도소 측은 부랴부랴 현상금까지 걸며 그의 소재를 추적 중인데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무기수로 복역하며 한 명의 여성과 펜팔로 사랑을 키웠다는 홍승만, 그는 과연 자신의 청혼이 거절당한 것에 낙심해 일탈을 마음먹은 걸까. 무기수 홍승만 사연은 꽤 익숙한 스토리다. 2002년 개봉한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는 애인의 변심에 충격 받아 탈옥을 감행하는 재필(설경구)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궁금증을 세밀하게 풀어주는 그것이알고싶다가 제법 묵직한 주제를 다뤘다. 하기야 그것이알고싶다가 손댄 주제치고 무겁지 않은 것이 없지만 이번 것은 이 프로그램의 마이크라 할 수 있는 ‘김상중’의 중후한 목소리에 걸맞은 방위산업 비리와 관련된 일이 소재로 올라 무게를 더했다. 이번 그것이알고싶다는 가수 클라라와 무기중개상 이규태 두 사람을 동시에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출연해 둘에 관해 증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신나게 춤추고 노래 부르는 직업을 가진 사람과 국토방위에 관련된 비밀스러운 일을 하는 두 사람이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다
강용석 피소가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케이블에서 출연 중인 프로가 꽤 되는데 프로그램 제작진은 골치가 좀 아프겠네” “부디 강용석 피소 사건의 진실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의 말로 뜨거운 호응을 보이는 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강용석은 나이가 40대 중후반이지만 이를테면 엄친아 계열의 방송인이다. 그래서 강용석 피소가 더욱 시선을 잡아끈다. 강용석은 연극영화과 등을 나온 예능학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하버드대학교에서도 법학석사 과정을 완료한 엘리트 출신이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조희연 1심선고가 세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으로 보면 철석 같이 믿었던 배심원단에 허를 찔린 모양새가 됐다. 아직 대법원의 결정이 남긴 했지만 조희연 1심선고를 보면, 조 교육감 스스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자기 발등을 찍은 모양새가 됐다. 그럼 조희연 1심선고의 매듭을 지은 국민참여재판이란 도대체 어떤 것이기에 이 나라 수도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의 운신을 옥죄는 도구가 됐을까? 국민참여재판 제도는 특정 형사재판에 일반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유무죄 판단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