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다? 백두산 화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가능하다면 살살 어르고 달래주고 싶을 정도다. 백두산 화산이 보여준 미묘한 기류의 변화 재난영화의 예고편 못지않은 오싹함을 선사해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비록 크지 않은 땅덩어리일지언정 국민들에게는 더없이 안전한 보금자리였다. 일본 전역을 원전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대지진도, 수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갔던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도, 필리핀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쓰나미도 한반도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재난들은 백두산 화산의 움직임이 포착
경찰관이 민중의 ‘화받이?’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경찰관 하이힐 사건은 대중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 격이다. 공무집행에 이용돼야 마땅할 경찰차를 콜택시처럼 이용한 것도 모자라 만취녀는 자신의 안전귀가를 책임진 경찰관에게 9cm짜리 무기를 휘둘렀다. 경찰관 하이힐 사건은 또 한 번 선행이 손해 보는 야박한 세상이라는 인식을 자각시킨다.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줬더니 현금이 없어졌다며 도둑으로 몰리는 세상, 참 염치없다. 경찰관 하이힐 사건도 엇비슷하다. 더욱이 이번 하이힐로 걷어차는 사건의 피해자는
이젠 하이힐 경찰관 폭행 사건까지...경찰이 볼썽 사나운 동네북 신세가 됐다. 얼마 전 대구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학부모 난동 신고에 출동한 경찰이 손이 꺾이고 가슴을 맞는 일이 벌어졌었다. 그러더니 이번엔 술취한 젊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이 그 여성의 하이힐에 걷어 차여 하마터면 실명까지 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초등학교 폭행 사건과 하이힐 경찰관 폭행의 예는 공권력에 대한 폭력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하이힐 경찰관 폭행 사건에서 보는 것처럼 매맞는 공권력의 일상화는 결국
일본 축구부 학생들의 집단 절도 행각이 들통나 경찰에 입건되는, 보기 드문 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교과서 왜곡 파문에 국내 여론이 악화될대로 악화된 상황에서 일어난 일본 축구부 학생들의 절도 사건인지라 여론의 반응은 범죄의 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이고 일견 공격적이기까지 하다. 경찰은 일단 일본 축구부 학생들의 범죄 행각을 우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들 일본 고교생들이 집단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에 주목해 이들에게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사건 개요는 한
홍준표 성완종 두 사람의 이름이 금요일 내내 화제의 단어로 뭇 사람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이상하다. 홍준표 성완종 두 사람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말에 의하면 친구도 아니고 잘 아는 지인도 아니어서 교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주장이 되는데 이미 고인이 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홍준표 지사에게 1억이라는 거금을 줬다는 암시를 바지 주머니의 쪽지 기록에 남겼다. 모양새도 웃기다. 홍준표 성완종 두 사람은 한 사람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맡고 있는 권력자이고 또 한 사람은 최후의 방법을 통해 억울함을 알리려 했다는 사람이며, 이미 이승
맑은 물속을 들여다보듯 성완종 유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면 궁금증이 좀 풀리련만,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유서에 쓰인 내용은 일반인에게는 오리무중이다. 단지 유족이 이 순간까지 명확히 드러낸 성완종 유서 내용은 정말로 억울하다는 것과 자살을 선택한 이유가 잘못하지 않았음을 몸으로 강조하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고 성완종 회장의 유서에 적힌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 한국 정치사와 경제사에서 언제까지 이렇게 성완종 유서 내용과 메모에 적힌 바와 같이 검은 돈이 오갔느니 말았느니 하는 얘기가 계속되어야
갑자기 신천지 기자회견은 왜?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방위산업 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중 북한산 형제봉 부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전현직 정관계 유력인사 8명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메모가 발견돼 세간이 발칵 뒤집힌 10일 신천지 기자회견 소식까지 더해져 인터넷이 시끌시끌하다. 또 유례가 없는 전세가격 고공행진과 가처분 소득 하락으로 민생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신천지 기자회견에서 주장하는 종교문제까지 겹쳐 국민들은 더욱 우울해하는 분위기다. 진실은 무엇일까? 개나리 진달래 벚꽃
최근 대구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교사 폭행사건은 우리 사회 전체가 두 가지 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일이다. 초등학교 1학년 수업을 진행하던 교사가 교실에서, 그 것도 어린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모욕적인 폭행을 당했다는게 그 첫째다. 두번째 생각할 점은 교사 폭행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이 교사를 폭행한 가해 학부로부터 역시 무기력하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다. 교사 폭행사건 가해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의 가슴을 치고 손을 꺾는 등의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번 교사 폭행사건 가해자는 교권과 공
대구광역시의 한 학교에서 벌어진 교사 폭행사건의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교육의 본질, 왜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하는 교사 폭행사건은 기성세대의 비뚤어진 교육관을 드러낸다. 내 핏줄이 귀하면 타인의 신체와 마음도 소중한 줄 알아야 할 학부모가, 선생님이 자기 자식의 머리를 살짝 ‘터치’했다고 교사 폭행사건을 일으키다니. 이건 언어도단이고 조폭흉내를 낸 것과 무엇이 다르랴! 그 ‘터치’도 크레파스를 무례하기 마구 내던지기에 꿀밤 한 대 먹힌 것에 불과했다.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그 방향타는? 바야흐로 여론조사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 42.9 재보궐선거 각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등등.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정치형태이고 여론은 그 근간이라 할 수 있다.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도 그런 맥락에서 대단히 합리적인 결정임에 틀림이 없다. 지난해 4월 16일은 우리 해양 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오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 제주행 세월호 유람선에 탔다가 맹골수도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는 304명.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충암고 교감 해명이 참으로 구차하게 됐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예민한 시기인데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스러웠을까? 교감이 홍준표 지사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인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충암고 교감 해명의 요지는 간단했다. ‘내 입에서 꺼지란 따위의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참을인자 3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는데 충암고 교장은 고작 밥값을 갖고 학생에게 학교에 더 이상 나타나지 말라고 협박을 했단 말인가? 결코 강압적 수단을 동원하지 않았다는 충암고 교감 해명에도 학생들은 고개를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의 사망을 놓고 정계와 재계가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누리꾼들도 적잖은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한 날 새벽에 극단적인 행동으로 생을 마감했으니 당국도 진실을 파헤치는 데 애로가 생겨 난감할 터다.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은 그 동안 전 정권에서 알게 모르게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런데 이제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의 입에서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검찰이 사건을 어떻게 마감할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에 의한 교사 폭행사건이 터졌다. 그것도 어린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여교사가 머리채를 휘어잡히고 뺨을 맞는 등 모욕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충격적인 교사 폭행사건이었다. 교사 폭행사건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갈수록 도가 심해진다는 점이 문제다. 교육현장에서 빈번히 벌어지는 교사 폭행사건은 우선은 교사 개인의 인권 보호 차원에서 근절돼야 할 사회악이다. 나아가 교권 보호 차원에서 교사 폭행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권과 교권 보호
충암고 교감 해명이 참으로 구차한 변명으로 몰릴 상황에 처했다. 학생들이 증인으로 나서 교감 해명의 진실성을 뒤엎는 형국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 SBS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자기야 백년 손님의 남서방의 표현법을 빌리자면 ‘고뤠요?’라는 말이 충암고 교감 해명에 나올 법하다. 남재현 서방은 장모 이춘자 여사나 장인이 뭐라고 어떤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면, 속으로는 수긍을 하지 않으면서도 겉으로는 ‘고뤠요?’라는 긍정적인 대답을 하곤 한다. 충암고 교감 해명이 마치 법정 앞의 위증으로 판명나는 분위기다.
급식비 납부 독촉 파문과 관련한 충암고 교감 해명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자칫 학생과 스승이 한가지 사안을 놓고 진실게임을 벌이는 볼썽 사나운 모습이 연출될 기미마저 엿보이기 시작했다. 강압적인 방법을 쓴 적이 없다는 충암고 교감 해명과 달리 학생들 사이에서 "교감 선생님이 위압적인 말을 한 것은 맞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학생들은 교감이 급식비 미납 학생에게 "네가 얘들 밥을 뺏어먹는거야."라는 등의 말을 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앞서 공개된 충암고 교감 해명 글은 급식비 납부 독촉은 있
충암고 교감 해명 이제 와서 무슨 소용! 가난은 죄가 아니라 했다. 하물며 이제 겨우 10대 후반의 아이들이다. 충암고 교감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한 싸늘한 시선이 거둬지지 않는 이유다. 모두가 어려웠던 그 시절, 넉넉한 사람이 오히려 특별하게 느껴졌던 그때 그 시절에는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이름 석 자가 칠판에 적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충암고 교감 해명과 절묘하게 오버랩 되는 그 당시의 풍경은 교사의 호된 호통과 뒤통수로 쏟아지던 부끄러운 시선들까지도 그대로 겹쳐진다. 과거가 현재로 그대로 옮겨온 듯하다.
어찌 사람이 이렇게 비정할 수 있단 말인가. 시화방조제 살인사건의 잔인성이 또 한 번 부각되며 머리끝이 뾰쪽해지는 기분이다. 결혼할 때 우리네 선조들은 옛날부터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해로하며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겠다는 서약을 했다. 그런데 시화방조제 살인사건은 혹시 그 ‘우리네’가 아니라서 그렇게 어이없게 벌어진 걸까? 어찌 부부 사이에 상호간에 기분이 좀 상했다 하더라도 욱하는 마음에 살인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 정상적인 정신을 가진 일반인으로서는 시화방조제 살인사건의 범인 두뇌 상태를 이해할 수가 없다.
충암고 교감 해명, 정확한 '워딩'은 그게 아니었다지만... 과거 가난이 일상화되어 있던 시절, 빛 바랜 검은 교복을 입어봤던 세대들에게 공통적으로 남아 있을 법한 기억중 하나가 담임 교사의 학비 납부 독촉이다. 조례나 종례 시간에 담임 교사가 친구들 앞에서 일일이 특정 학생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등록금 납부를 독촉하던 장면은 누구에게나 향기롭지 못한 기억으로 남아 있게 마련이다. 거명된 당사자가 아니라도 마찬가지다. 그 방법이 강압적이고 노골적이었다면 불쾌감의 정도는 더욱 심할 수밖에 없다. 최근 충암고에서 있었던 급
충암고, 아름다워야 할 학창 시절의 기억이? 충암고가 인터넷상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런 식의 스포트라이트라면 절대 사양이다. 제 아무리 교사라 한들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들에게 식판을 빼앗을 자격이 어디 있으며, 가난으로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이 밥 먹을 권리를 빼앗길 이유가 어디 있을까. 충암고가 연출한 참담한 장면에 보는 이들도 기가 턱턱 막혔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언론인 1위에 이름을 올린 손석희도 학창시절 찢어지게 가난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충암고 논란을 보면서 절로 떠오르는 사연이다. 철모르던 초
‘이래서 의무급식이 필요한 겁니다’ 충암고 급식비 논란이 연일 세인의 눈길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가운데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의 결정으로 촉발된 무상급식 찬반 논란까지 겹쳐 인터넷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밥 얘기로 도배되는 모양새가 나타나고 있다. 충암고 급식비 논란의 중심에 선 충암고 교감은 요사이 2~3일 사이에 손가락질의 대상이 된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항변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떨떠름한 시선은 쉬이 거둬지지 않고 있다. 충암고 급식비 논란은 민감한 시기에 터져 나와 불집을 건드린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