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종걸 두 사람은 앞으로 국정운영을 두고 자주 불협화음을 낼 소지가 없지 않다. 황교안 총리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시점부터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기동창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세인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데 황교안 이종걸은 19일 직접 얼굴을 맞댔다. 이날 오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한 마디 뼈 있는 얘기를 함으로써 둘의 앞날이 매끄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과 관련해 "담마진이라는 질병으로 병역까지 면제 받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연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메르스 사태에 관한 한 늘 중앙 정부보다 한발 앞서가는 발언과 행동으로 시민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가 박원순 시장이다. 지난 4일 밤의 긴급 브리핑을 기점으로 시작된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관리 행보는 중앙 정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선제적이고 과감했다. 박원순 시장의 그같은 행동은 보건 당국의 비밀주의를 타파했고, 뒤늦게나마 역학 조사관 시도 배치를 유도했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메르스 대응 공조가 보다 확실해진 계기를 만든 이도 박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 동의안이 집권여당의 뜻대로 18일 통과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한 시름을 덜게 됐다. 제대로 된 총리를 구하지 못해 그 동안 쩔쩔매다시피 한 청와대가 이번 황교안 국무총리 등장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안에 슬그머니 못 이기는 척하고 동조해준 이유는 매우 복합적이다. 이완구 못지않게 결격사유가 넘치는 황교안 법무장관을 야당이 국무총리로 은근슬쩍 허용해준 가장 큰 이유는 초라해진 당의 위상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황교안 총리가 '공안' 딱지 대신 '메르스' 딱지를 자청해 붙인 듯하다. 18일 국회 인준 관문을 통과하자 마자 청와대로 달려가 오후 3시에 임명장을 받은 뒤 황교안 총리가 입밖에 낸 일성은 '메르스'였다. 이후도 마찬가지였다. 황교안 총리가 임명장을 받아든 즉시 첫 공식 일정으로 잡은 것이 국립중앙의료원 방문이었다. 황교안 총리는 의료원 방문 과정에서 자신이 메르스 대응을 위한 컨트롤 타워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메르스 종식의 선봉에 서겠다."는 다짐도 내놓았다. 52일간의 총리 공
방송인 강용석의 박원순 서울시장 때리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도대체 강용석은 박 시장에게 무슨 원한이 있기에 틈만 있으면 깎아내리려 하는 걸까? 박원순이 아무리 정치적 성향이 다르고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노골적으로 박시장을 저격하는 강용석의 처사에는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강용석의 박원순 때리기는 지난 4일 박 시장의 지난 4일 밤 메르스 브리핑과 관련해서도 이어졌다. 강용석은 jtbc 썰전에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과 진행자 김구라와 함께 당시 브리핑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강용석은 행위 자체를 근본적으로 평가절하
황교안 후보자가 적어도 '반쪽 총리'의 오명은 벗을 수 있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 오전으로 예정된, 황교안 총리 인준 표결에 참여키로 최종 결론을 내린데 따른 결과다. 메르스 덕분(?)에 '그들만의 리그'로 치러진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했고, 제1야당이 '고맙게도' 표결에까지 참여해 준다고 하니 황교안 총리 후보자로서는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듯하다. 새정치련은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였으나 일단 투표에 참여하되 찬반 의사 표시는 의원 각자가
서화숙 막말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4.29 재보선 참패 이후 끊임없는 내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참패의 멍에를 짊어지고 문재인 대표는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중이다. 그 와중에서 서화숙 막말 얘기가 다시 불거져 난처해졌다. 새민련에 새로 몸을 담아 윤리심판원의 한 명으로 임명된 서화숙 씨가 지난 날 SNS를 이용해 MB정부와 현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 및 비난을 했다는 것이 요즘 누리꾼들의 시선을 확 끄는 서화숙 막말 전력이다. 서화숙 씨는 영남이나 호남 출신이 아니라 강원도 화천 출신으
jtbc 뉴스룸. 강자는 끄떡없었다. 기득권을 누리는 방송 매체가 두려웠으면 그런 수치를 응용하지도 않았을 터. 손석희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은 언제나처럼 이어졌다. 경찰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데 오랜 시간을 투여한 터라 jtbc 뉴스룸을 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여느 때와 달랐지만 손석희는 무소의 뿔처럼 갔다. 조사 후 첫 방송이어서 절대 다중이 시선을 모으며 손석희의 표정에 관심을 뒀지만 jtbc 뉴스룸의 터줏대감 손석희는 중심을 흩트리지 않았다. 조용하고도 강단 있는 표정과 발언은 부드러운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이 우여곡절 끝에 18일 오전 실시된다. 전임인 이완구 국무총리 인준 절차를 답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 절차는 이변이 없는 한 무사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이 본회의에 앞서 가질 의원총회장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한다면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 과정에서 다소의 잡음이 터져나올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런 경우라 할지라도 새누리당의 전열에 크게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한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은 무난히 이뤄질게 거의 확실시된다. 결국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여당스럽지 않은' 박원순 서울시장 칭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용태 박원순 칭찬은 여당이 일제히 박원순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특히 눈길을 끌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타난 김용태 박원순 칭찬은 메르스 파동 속에서 정부 여당이 연일 '똥볼'을 차고 있는 것과 대비되면서, 누리꾼들의 열화같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당 의원이면서도 '쿨하게' 정치적 반대 세력의 중심 축인 박원순 시장의 행동을 높이 평가한 것이 신선하게 받아
지금 이 순간 진중권 트위터는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까? 진중권이라는 논객은 SNS 시대가 낳은 총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중권 트위터는 추종자(팔로워)가 110만명이 넘는 박원순 트위터보다는 못하지만 61만여 추종자를 거느린 거대한 여론 공장이다. 진중권이 한 마디 하면 그 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종 통로(팔로잉)의 그물망을 타고 삽시간에 퍼져 하나의 거대한 여론으로 자리 잡는다. 진중권 트위터가 적잖은 몫의 여론형성에 역할을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막힌 부분에 대해 시원하게 내쏘는 탄산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초등학교 방문이라는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 사실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메르스와 관련해 박근혜 초등학교 방문이 다른 뉴스들을 제쳐두고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다소 생소하기까지 하다. 지난달 중순 이후 메르스가 크게 퍼지기 시작한 이후 대통령으로서 크게 눈에 띌 만한 행보를 보이지 않았기에 서울 대모초 방문이 새삼 눈길을 모으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초등학교 방문은 16일 이뤄졌다. 이 학교는 메르스의 씨앗을 전국에 뿌린 효과를 빚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가깝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화기애애하게 어린 학생들에게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