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뷰] 한국에선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파문과 그에 대응한 정치 풍자그림으로 표현의 자유 격론이 뜨겁지만 미국에선 언론의 자유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금지령’ 때문이다. 25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정부기관들의 보도자료 배포 금지와 트위터 등 SNS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자 수정헌법 제1조인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트위터를 통해 누구보다도 큰 수혜를 누린
[업다운뷰]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4일(한국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하면서 자신의 보호무역주의 공약을 지켰다.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보여준 극단적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첫 선언이다. 트럼프 취임연설 16분30초 동안 사용된 단어에서 이미 이런 실행의지는 읽혔다. ‘우리(We)’를 47번, ‘우리의(Our)’를 48번 썼다. ‘할 것(Will)’이라는 의지를 담은 조동사도 40번이나 사용했다.
마르크스와 그 추종자들이 예언한 종말론은 반 쯤은 맞았고 반 쯤은 틀렸다. 그들은 일찍이 자본주의 사회가 빈부격차 심화와 빈곤의 고착화로 인해 제풀에 무너질 것이라고 예단했다. 경제적 불평등과 빈곤의 상시화, 일반화는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능력주의 가치마저도 훼손할 것이라는게 그들의 예상이었다.그같은 예상의 논거 중 하나는 자본의 수익률이 노동 소득률을 앞서가는 상황의 구현이었다. 실제로 돈이 돈을 버는 세상에서는 금전적 기반이 없는 개인의 노력과 의지는 초라해질 수밖에 없다. 그 다음에 나타나기 쉬운 것이 빈곤층 서민들의 자포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0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그는 이날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운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내놓고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폐지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오늘부터 새로운 비전이 미국을 지배한다. ‘미국 우선주의’다. 무역·세금·이민·외교 정책의 모든 결정은 미국 노동자와 가정이 혜택을 누리도록 이뤄진다. 우리의 물건을 만들고 우리의 회사를 훔치며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
올 게 왔다. 영국은 깔끔한 이혼을 원했다. ‘브렉시트(Brexit)’에 연착륙은 없었다. 영국이 끝내 유럽연합(EU)와 완전 이별하는 경착륙 방식의 ‘하드 브렉시트’ 방침을 발표했다. BBC 등 영국 언론을 포함한 외신들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일제히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런던 웨스트 민스터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EU 탈퇴와 단일시장-관세동맹을 묶어 완전히 동시 결별하는 초강수의 ‘하드 브렉시트’ 로드맵을 발표하자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 더 이상 미련이 없음을 천명하는 이별선언이다. 동시에 홀
“당신이 가짜다.”CNN 짐 코스타 기자가 12일(한국시간) 당선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집요하게 질문을 요구한 끝에 받아든 한마디.코스타 기자가 트럼프에게 “당신이 우리 CNN을 공격했으니 내 질문을 받아달라”고 고함을 치는 것으로 트럼프 기자회견의 설전이 시작된다. 트럼프는 “안돼, 당신은”이라고 일축하지만 코스타도 타월을 던지지 않는다. “여전히 우리 뉴스를 공격하고 있다”고 공세를 취하자 트럼프는 “당신네 뉴스는 형편없다”고 되받아친다. 코스타가 물러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20일 취임하면서 곧바로 오바마 흔적 지우기에 나선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본인 스스로 대표적 업적 중 하나로 내세우는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대통령 취임 첫날 발동키로 한 것이다. 오바마 케어 폐지가 예고되면서 트럼트 당선인과 오바마 대통령 진영 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두 진영은 각각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 자신들의 입장이 합리적이라며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바마 케어 폐지와 유지 의견의 충돌로 인해 3일 개원한 미국 의회도 두 갈래로 나뉘어 신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김 없이 '나 홀로 집에' 시리즈가 또 안방을 찾아왔다. 이번 성탄절에도 마음 먹기에 따라 종일 방에 틀어박혀 '나 홀로 집에'를 연이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영화 전문 케이블 채널인 OCN은 성탄절 낮부터 '나 홀로 집에' 시리즈 세 편을 연이어 내보내기로 했다.OCN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나 홀로 집에'를 방영한데 이어 오후 1시 '나 홀로 집에2'를, 오후 4시부터는 '나 홀로 집에3'을 연이어 내보낸다.특히
러시아 대사가 터키의 한 미술관에서 축하 연설을 하던 중 현지 경찰관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대사 살해 사건은 19일(현지 시각) 저녁 7시 쯤 터키 앙카라의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행사('터키인의 눈으로 본 러시아')의 기념식이 열리던 도중에 일어났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축사를 하던 중 그 뒤에서 말끔한 양복 정장 차림으로 지켜보던 흰 피부의 청년이 갑자기 권총을 뽑아들고는 총격을 가한 것이다.러시아 대사를 쏜 범인은 현지 경찰관으로 재직중인 메블루트 메르트 알틴타스라는 이름의
이문열의 칼럼이 분분한 설전을 불러왔다. 더불어 이문열의 칼럼은 일명 ‘샤이(SHY) 박근혜’를 향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졌다.‘샤이 박근혜’라는 용어가 많은 이들 사이에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샤이 박근혜’란 공식적인 여론 조사에서 공개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 여부를 밝히지 않는 사람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선 박근혜 대통령을 동정하거나 지지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친박계는 지금의 파란을 잘 견뎌내는 이상 ‘샤이 박근혜’가 자신들을 떠나지 않고 곁을 지켜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조지 H. W. 부시 행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토드 부크홀츠는 정치에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그가 말한 건 소위 ‘정치적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이다. 요지인 즉, 선출직 공무원은 유권자의 눈치를 살피게 되고, 유권자는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줄 사람에게 투표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정치는 공공선을 위해 작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그의 이론대로라면 정치인의 본색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속내가 무엇이든 실제로 드러나는 언행이 유권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면 그만이다. 정치 지도자가 거짓말
우리 경제가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위태하다.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극심한 정치 혼란을 겪고 있는 데다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국익을 앞세워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큰 탓에, 가뜩이나 탈출구가 안 보이는 우리 경제가 아예 수렁으로 빠져드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통계청이 내놓은 지난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0.8%)과 소비(-4.5%), 설비투자(-2.1%)가 모조리 마이너스 행진을 벌이고 있다. 수출 역시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까지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도덕철학을 강의했던 현대 철학자 해리 프랑크푸르트는 거짓말보다 허튼소리를 더 경계했다. 그는 ‘허튼소리에 대하여’를 통해 허튼소리를 진실의 가장 큰 적으로 단정하고 있다. 거짓말쟁이는 진실이 무엇인지 또렷이 의식하고 행동하지만, 허튼소리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그에 의하면 헛소리꾼은 오직 목적 달성에만 관심을 둔다. 사실 여부나 합리성 따위는 안중에 없다. 그래서 허튼소리가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정치인 박근혜의 행적을 되돌아보면 프랑크푸르트의 주장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
전원책 변호사가 '썰전'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를 예측한 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전원책 변호사를 '전스트라다무스'로 부르는 이들이 많아졌다. 전원책 트럼프 당선 예언이 이뤄진 때는 10일 방영된 '썰전'(JTBC)의 녹화가 진행됐던 지난 7일의 일이었다.전원책 변호사는 최근 새누리당의 상황이 분당 일보직전까지 진행된 상황을 거론하면서 "내가 새누리당이 연말 전에 깨진다고 예언했었다."고 말하면서 트럼프의 당선을 '예언'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후보가 이를 악물고(?) 패배 시인 연설을 했다. 힐러리는 9일 오전(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 호텔에서 미국 대통령선거 패배 시인 연설을 하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같은 분위기를 반영, 힐러리 연설엔 "유감" "고통" 등의 단어가 등장했다.힐러리 연설 속의 아쉬운 분위기는 주류 언론들이 자신의 승리를 점쳤던데다, 개표 결과 미세하나마 득표율에서는 자신이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선 것과 관련이 있는 듯 보인다. 대선 개표 결과 선거인단 수에서는 트럼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정치계의 이단아로 불린다. 그가 흔히 '아웃사이더'로 불리는 이유는 백악관으로 가는 여정이 대개의 미국 대통령들과 달랐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주지사 출신도, 상원 또는 하원 의원 출신도 아니다. 하다 못해 소도시 시장조차 거쳐본 적이 없다.그는 정치나 행정과는 무관한 인물로 오로지 이윤만을 추구하는 사업가이자 잘 나가는 방송인이었다. 하지만 방송은 그에게 사업의 보조수단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소년기부터 이단아의 기질을 보였
힐러리 클린턴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가 제 45대 미국대통령에 당선됐다.9일 늦은 시각 제 45대 미국 대선이 힐러리 클린턴의 패배로 기나긴 대장정의 끝을 맺었다. 압도적인 표차로 패배가 예상됐던 트럼프가 오히려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가 넘는 288명을 확보하며 미국대통령에 당선됐다. 그야말로 반전에 가까운 시나리오다. 하루 전날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를 최소 1%에서 최대 6%포인트까지 앞섰다. 특히 주요 경합지 중 하나로 손꼽혔던 버지니아
"승자는 트럼프였다."(It's Trump)8일 오후 4시 55분(이하 한국 시각) 현재 cnn 실시간 속보의 제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가 확정됐다는 의미다. 이 시각 현재 cnn 실시간 속보가 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288명 확보했다. 반면 같은 시각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215명에 불과했다. 두 사람이 최종적으로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트럼프 289명, 클린턴 218명이었다. 인터넷을 통한 cnn 실시간 속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그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내놓았던 공약들이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공약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로 치면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 집권시 트럼프 공약으로 인해 가장 치명적인 영항을 받을 나라로 멕시코를 꼽고 있다. 하지만 한국 역시 멕시코 못지 않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다분하다.트럼프 공약 중 우리에게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주한미군 철수 엄포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재고다. 트럼프는 해외 주둔 미군을 위해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가 내건 주요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핫한 관심사로 떠오른 오바마 케어도 트럼프에 의해 손질될 정책 중 하나다.'오바마 케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통상 미국은 의료비 지출이 높은 반면 효율성은 떨어진다고 평가돼 왔다. 미국은 주별로 보험체계 및 요율이 다르다. 주별 보험시장이 따로 존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