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기업이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주요 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개최한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의 안건 찬성률이 100%에 육박했기 때문이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4개 대기업집단 상장계열사 277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해 24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지난해 개최한 이사회는 2991회였으며 총 671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사외이사들의 안건 찬성률은 평균 99.53%로 2019년(99.6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21일 서부지역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해 4월 14일 이후 11개월 만의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두고 미국 정부는 순항미사일로 판단, 탄도미사일 발사만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다.워싱턴발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안에 포함되지 않는 '낮은 단계'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하면서 북한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이전 약속했던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선 "당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기성의 낡은 정치를 이겨내고,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저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국내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됐다. 방탄소년단(BTS)이 이끈 K-팝, K-드라마, K-시네마 등 신한류 열풍이 만들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문화예술저작권 첫 흑자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생산이 타격을 받으며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이 감소하는 등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의 적자폭은 커졌다.23일 한국은행의 '2020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저작권 무역수지는 18억9000만달러로 흑자를 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오 후보는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활짝 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23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회의를 열고 서울 거주자 3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적합도'와 '경쟁력'을 절반씩 반영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여론조사는 22일 한국리서치와 글로벌 리서치 두 개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79%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에게서는 전체평균보다 약간 높은 80%의 효과가 나타났고,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에는 100%의 효과를 보였다. 이같은 예방효과가 전해진 22일 우리나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AZ 백신 접종을 권고했고 정부는 예정대로 23일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AZ 백신에 대한 불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모해위증 의혹 사건' 무혐의 처분을 사실상 수용했다. 하지만 회의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절차적 정의가 문제됐던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절차적 정의가 의심받게 되어 크게 유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법무부 장관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재수사지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검의 무혐의 결론을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다.박 장관은 "결론의 옳고 그름은 차치하더라도 논의와 처리 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 10명중 7명은 올해도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월급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을 불문하고 부동산과 주식을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2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전망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77.3%는 올해 고용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20대 응답자의 경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자신을 '피해호소인'이라 지칭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었던 의원들의 징계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남인순·진선미 민주당 의원도 모두 공동선대본부장직을 내려놓았다.고민정 의원은 1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고 의원은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해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브뤼셀발 연합뉴스와 로이터,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EMA가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이같은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EMA는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의 평가, 승인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에머 쿡 EMA 청장은 기자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가 21만 4000건으로 집계되며 1년 전보다 10.7%(2만6000건) 감소했다. 외환위기 이후 23년 만에 처음 두 자릿 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혼인신고 기준) 건수는 21만 4000건으로 1년 전보다 10.7%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소치일 뿐만 아니라 2012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1996년까지만 해도 43만건이던 혼인 건수는 2016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의 30~40대 여성고용률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7개국 중 31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미성년 자녀를 둔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육아·가사에 대한 부담이 첫손에 꼽혔다. 아울러 여성경제활동지수도 OECD 33개국 중 32위로 최하위권에 그쳐 여성의 취업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OECD 여성 고용지표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 57.8%로 OECD 하위권(각각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연쇄총격 사건을 비판하면서 미국내 아시아계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증오범죄 판단과 관련해서는 "수사 결과를 보자"며 신중한 스탠스를 취했다. 수사당국은 총격 사건의 용의자를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성중독이나 증오범죄 가능성 등 사건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워싱턴발 연합뉴스와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로 법무부 장관,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통화했다고 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 애틀랜타 일대의 연쇄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한 피해자 절반이 한국계 여성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연합뉴스와 CNN·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경(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영스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애틀랜타시 북동부의 아로마테라피 스파와 골드 스파에서 순차적으로 총격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취업자 수가 47만여명 줄어들면서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100만명 가까이 줄었던 1월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는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정부 공공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면서비스업 고용 회복에 힘입은 결과라며, 다음달에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2월 취업자 47만3000명 감소…거리두기 완화·공공일자리 사업 영향에 취업자 감소폭 줄어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전자상거래 신용카드 결제액이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자상거래·통신판매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은 116조3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연간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신용카드 결제액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한은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간편 결제 시스템의 발전으로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신용카드 결제는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2016년(+25.01%, 51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여야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과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치권이 '성역 없는 발본색원' 기회를 살려 LH 사태로 성난 민심을 진정시킬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이 LH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회의원 전수조사 및 특검을 수용하자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리 당의 특검 제안을 수용했다"며 "민주당의 제안에 늦게나마 현명한 결정을 해줘서 다행스럽다"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고개를 숙이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지난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가 LH 직원들의 시흥·광명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폭로한 지 14일 만에 나온 문 대통령의 첫 사과다. 그러면서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강조하며 문제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큰 심려를 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3년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이같은 표현으로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와 대화와 교류 업무를 하는 대남기구 정리 등 남북관계 파국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향해서도 짧지만 처음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은 16일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낸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하면서 "남조선 당국이 앞으로 상전의 지시대로 무엇을 어떻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여명의 접종도 이르면 다음주부터 돌입한다.정부는 오는 6월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어르신, 보건의료인 등 1150여만명을 대상으로 접종해 '백신 대장정'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오는 4∼6월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