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대법원이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의 ‘1+1 판매’ 광고도 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구매한 물건을 하나 더 덤으로 준다고 광고한 뒤 사실상 물건 2개 값을 받고 팔았다면 소비자를 속인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대법원 2부는 1일 이마트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원고 패소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소비자에게 아무런 경제적 이익이 없음에도 ‘1+1’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광고를 했다”며 “이는 사실과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이달부터 일하는 7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생계 급여를 최대 월 14만원까지 더 지원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8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저소득층 소득·일자리 지원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달부터 일하는 75세 이상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 근로소득공제를 확대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이에 이들 취약계층의 소득인정액을 산정할 때 근로·사업소득액에서 먼저 20만원을 뺀 뒤에 남은 금액에 대해 30%를 추가 공제한다. 이렇게 되면 생계급여로 월 최대 14만원을 추가로 받게 되는 셈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국내 유명 호텔 및 골프장 회장이 콩국수를 먹다가 면발이 왜 이렇게 굵으냐고 조리원을 질책한 뒤 그늘집에서 근무하던 조리원이 회사에서 쫓겨났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콩국수 면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CC)에서 일해 오던 여성 조리사 A(58)씨는 회사로부터 구체적인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더 이상 같이 일할 수 없게 됐다'는 통보와 함께 즉각 사직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회사 측이 다만 A씨가 (문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미세먼지 99.9% 제거’ 등의 문구로 공기청정기 성능을 과장해 광고한 업체들이 제재를 받는다. 제한적인 실험 결과만을 근거로 부당하게 광고를 했기 때문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코스모앤컴퍼니, 대유위니아, 제이에스피인터내셔널, SK매직, 교원, 오텍캐리어 등 6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들에게 시정명령을 하고 코스모앤컴퍼니, 대유위니아, 제이에스피인터내셔널에 대해선 과징금으로 총 7500만원을 부과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홈페이지나 카탈로그 등을 통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대진 ‘라돈침대’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국내 유명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가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침구에서 라돈이 안전기준 이상으로 검출돼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이 같은 라돈 검출 사태가 올해 초 까사미아를 인수한 신세계의 홈퍼니싱 사업에 악재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까사미아는 30일 자사 토퍼(깔개) 제품 '까사온 메모텍스'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하고 환불, 교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까사미아의 신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봉건 영주처럼 행동하는 기업 임원이 부하나 하청업자를 학대하는 행위'지난 4월 뉴욕타임즈가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을 대서특필하며 한국 사회에 자리 잡은 '갑질(Gapjil)'을 규정한 표현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이어 동생 조현민 전 전무의 갑질 논란으로 여전히 국민들의 공분이 식지 않은 가운데 MBC 프로그램 'MBC 스페셜'이 재벌가의 갑질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이 30일 구속됐다. 공정거래위원회 퇴직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을 도운 혐의를 받아서다. 검찰이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신영선 전 부위원장은 영장이 기각됐다.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할 공정거래위원회 수장들이 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인해 나란히 수면 위로 떠 오른 적은 처음이다.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정재찬 전 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간부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금융감독원이 31일 회원가입만 하면 높은 수익을 준다는 유사수신업체가 성행하자 주의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이날 최근 특별한 사업 모델이 없는데도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묻지마 투자를 권유하는 유사수신 업체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A업체는 인터넷 재택 부업회사로 가장해 단순히 회비를 내고 회원가입만 하면 단기간에 원금이 회복돼 장기간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투자자를 현혹했다. 30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3만원씩 지급해 10일이면 원금이 회복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추모행사가 2015년 8월 4일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이뤄진다.현대그룹은 30일 “현대아산이 오늘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 정 전 회장의 추모식과 관련해 방문 동의서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즉각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당초 현대그룹은 추모식 개최를 위해 이달 초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제출해 승인을 받아냈으며 이후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통일부가 방북을 승인할 경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31일 출시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 연령 한도를 당초 만 29세에서 34세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이로써 이 상품의 가입 연령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변경된다. 이는 하반기 세법 개정에 따라 청년의 범위가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로 규정됨에 따라 이에 맞춰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 연령도 확대한다는 취지다.이 상품의 이자소득 비과세와 소득공제 등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게 된다.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을 받는 소득 요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버티기 힘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세간에서는 전기요금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과 달리 가정은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는 ‘누진제’가 적용되고 있어서다.하지만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가 2016년 말 개편한 누진제를 추가로 보완하거나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다시 들여다보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누진제 대신 산업용처럼 계절과 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하는 ‘계시별’ 요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올해는 14개 의료기관(민간병원 12개, 공공병원 2개), 내년에는 16개 기관을 신규 참여 기관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심평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비급여를 급여화하고 새로운 비급여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 자율참여방식으로 신포괄수가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심평원에 따르면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은 42개 기관에서 새달 1일부터 모두 56개 의료기관으로 확대 실시되고 내년엔 16개 기관이 늘어나 총 72개 기관에서 운영된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내년부터 저소득층 소득과 자녀양육 지원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핵심은 근로·자녀장려금을 3배 가까운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향후 5년간 15조원 가까이 조세지출을 확대해 일하는 저소득층을 직접 지원, 빈부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브리핑에서 "세입계상 전에 들어온 세금에서 나가는 조세지출이 매년 근로장려금으로 2조6000억원, 자녀장려금으로 3000억원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전체적으로 5년간(전년대비 기준) 2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기금의 장기수익 제고와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의 투명성·독립성 제고를 위해 수탁자(기업들)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코드)을 도입한다.”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같이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의결했다. 국민연금이 30일 투자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 강화 지침인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자본시장법상 '경영참여'에 해당하는 임원의 선임·해임 관련 주주제안 등의 경영참여 주주권을 제한적으로 행사하는 길이 열렸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5월 기준으로 상용직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331만7000원인 반면 임시·일용직 노동자 월급은 그 절반에도 크게 못 미치는 141만7000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31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16만9000원)보다 4.7% 늘었다. 아울러 임시·일용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지난해 같은 달(132만5000원)보다 6.9% 오른 141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뿔난 BMW 차주들이 첫 집단소송에 들어갔다. 잇따른 주행 중 화재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BMW코리아를 겨냥한 첫 소비자 집단소송이다.BMW 첫 집단소송은 화재를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으나 자동차 이용에 제약이 발생해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봤다는 내용이다. 소비자의 적극적인 손해배상 청구 사례여서 BMW코리아 측은 ‘불타는 자동차’ 오명 속에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MW 차주 4명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BMW코리아와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를 상대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이 올 상반기 ‘이자 장사’로 거둬들인 수익은 총 10조7600억 원. 지난해 상반기보다 11% 넘게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0조를 돌파했다.편의점주, 식당주인 등 소상공인들만이 아니라 중소기업 사장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한숨을 내쉬고 있건만, 4대 시중은행들은 ‘역대급 이자수익’을 누리고 있어 세간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가계를 상대로 손쉬운 담보대출만 늘리면서 금리상승에 편승한 과도한 이익 챙기기가 아니냐는 비판이다. 은행별 상반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라!”5개월간 머리를 맞댄 민간 전문가들이 공정거래법 개편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에게 리니언시 정보를 검찰 수사에 제공하도록 법적 근거를 만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리니언시는 담합행위를 스스로 신고한 기업에게 과징금을 감면이나 면제해 주는 것 혹은 그 제도를 뜻한다. 20일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개편안 최종 보고서를 확정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권고했다. 공정위는 이를 참고해 개
[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연예인 주식 부호 탑3 이수만, 박진영이 보유한 주식 증가분을 합치면 1000억원이 훌쩍 넘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밖에 100억원 이상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 부자들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의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은 모두 7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 재산은 27일을 기준으로 555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의 4573억6000만원보다 977억9000만원(21.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자영업자 체감경기가 봉급생활자보다 더욱 가파르게 꺾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경기 상황보다 전망과 관련된 소비심리에서 자영업자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자영업자가 79로 봉급생활자(91)보다 12포인트나 낮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6개월 후 경기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둘 간의 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