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연일 문제가 터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희롱 논란부터 시작해 ‘기내식 대란’, ‘박삼구 회장 딸 낙하산 논란’ 그리고 ‘과도한 의전’까지 연이어 구설수에 오른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박삼구 회장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오너 리스크’로 아시아나항공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얘기다.이러한 회장님의 문제가 그룹 전체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은 최근 ‘비행기 결함’으로 연착 문제가 불거지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의 최대주주 변경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투자자들로서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변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코스닥 기업은 모두 93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곳보다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최대주주가 두 차례 이상 바뀐 코스닥 기업도 17곳이나 됐다. 기업별로 보면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진은 올해 네 차례나 최대주주가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검찰이 이 회장을 구속 기소한) 이번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지난 20여년 간의 악행을 끝내고 무주택 서민들이 부영에 착취당한 부당이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이중근 회장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큰 지를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는 반응이다. 이 발언은 지난 19일 부영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모임인 ‘부영연대’가 이중근 회장에 대한 보석 결정을 비판하면서 나왔다. 먹고 싶은 것도 안 사 먹고 입고 싶은 것도 안 입고 이 악물고 돈을 모아 부영 임대아파트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현재 포스코와 MBC는 소송 중에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3월 27일 방송된 MBC PD수첩의 ‘MB형제와 포스코 2부-백색황금의 비밀’과 관련해 지난 12일 MBC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했다.이런 가운데 MBC 탐사보도 ‘스트레이트’가 22일 포스코 최정우 회장 후보자 의혹을 보도해 더욱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에도 MBC 스트레이트가 제기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포스코와 MB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학교를 떠나 본격적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한 15∼29세의 청년들 중 건설노동 등 단순노무직 비중이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 고공행진에 더해 최근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청년 신규 채용이 위축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3일 통계청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층 중 단순노무에 종사하는 청년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만7000명 늘어난 2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졸업·중퇴 청년의 단순노무직 비중은 전체(33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사전점검 2일 동안 했는데 세대별 평균하자가 30건이 넘고 하자 없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직무유기성 발언을 한 포항시청 담당공무원과 부실시공을 넘어 건축법 위반이 의심되는 GS건설 포항자이 현장사무소에 수사의뢰를 요청하는 바이다.”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 일부 내용이다. 부실공사 논란을 빚고 있는 GS건설 경북 포항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의 분노가 얼마나 큰 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포항 자이 아파트 부실공사 논란에 질타를 받고 있는 GS건설이 직면한 문제는 여기서 그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이른바 ‘기내식 대란’으로 비행기 출발이 지연돼 불편을 겪었던 승객에게 운임의 10~20%를 보상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을 받지 못했거나 간편식을 받은 승객에게는 해당 노선 항공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주기로 했다.아시아나항공은 22일 “이달 초 기내식 공급 지연 사태로 불편을 겪은 고객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은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는 항공사 귀책사유로 운항이 2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고객들이 낸 선수금을 마음대로 사용한 상조업체 대표들이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돼 세간의 공분을 사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업무상 배임·횡령)로 2개 상조업체 대표이사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해약환급금 지급의무를 위반한 상조업체를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의혹을 포착한 것이다. A업체 대표이사 B는 2016∼2017년 회원에게 해약환급금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채권보전조치 없이 회삿돈 15억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 2007년 3월 =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황유미 씨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 ‘삼성 반도체 백혈병’ 논쟁 촉발- 2008년 3월 =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발족, 분쟁 본격화- 2012년 11월 = 삼성전자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제안, 사과-보상-예방 쟁점화- 2014년 9월 = 반올림 소속 피해자 8명 중 6명, '가대위(가족대책위원회)' 출범- 2014년 12월 = 가대위 제안으로 삼성전자-반올림 참여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내년 최저임금을 놓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4명 중 3명이 “감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소상공인업계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반대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해 최저임금 이슈의 파장이 역대급 폭염 만큼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보다 10.9% 인상된 내년 최저임금 8350원에 대해 43.0%가 '매우 어렵다' , 31.7%가 '다소 어렵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올해 상반기 장기실업자가 18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2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올해 상반기 월평균 14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000명 정도 많았다. 상반기 기준 구직기간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2000년에 14만6000명을 기록한 후 가장 많았다. 1990년대 후반에 닥쳐 온 외환위기를 극복한 이후 장기실업자 수가 가장 많은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장기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이들은 결국 취업을 포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국내 휘발유, 경유, 등유 가격이 하나같이 올해 들어 최고치까지 올랐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고 가장 비싼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00원에 육박하면서 국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평균 1.7원 오른 1611.6원을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지난달 둘째주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가 여름휴가 전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만인 것으로 나타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노사는 20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하언태 부사장(공장장)과 하부영 노조위원장(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대북 제재 강화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북한이 20년 만에 최악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개성공단 폐쇄 여파로 남북교역은 99.7%나 급감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6년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5%를 기록한 1997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남한 성장률(3.1%)보다는 6.6%포인트 낮다. 북한은 2010년 -0.5%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달 자동차 내수와 수출, 생산 모두 부진한 가운데 수입차 판매만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20일에 발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5.5% 감소한 15만5724대로 이날 집계됐다. 국산차는 7.0% 감소한 12만9082대, 수입차는 3.0% 증가한 2만6642대다.국산차 중 현대차와 기아차는 일부 신차효과에도 판매가 각각 3.8%, 2.2% 줄었다. 한국GM은 정부와 GM의 경영 정상화 합의 이후 판매가 일부 회복했지만 지난해 같은 날짜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던 BMW 승용차에서 이틀 새 화재만 3건이 발생해 이목을 끌고 있다.20일 구리 소방서에 따르면 낮 12시 35분께 구리포천고속도로 갈매 톨게이트 부근에서 BMW GT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차량 앞면과 뒷면이 모두 전소됐다. 불이 난 차량은 2016년식 디젤 차량으로 확인됐다. 차주는 “출발할 때부터 출력도 나오지 않고 주행 중 경고등이 떠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며 보닛 부분에서 갑자기 불길이 일었다”고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가 나이론 재질의 플라스틱을 먹는다면 당신의 마음은 어떠하겠는가?영·유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하다. 또한 신체뿐만이 아니라 뇌 성장을 위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부모라면 우리 아이들 먹거리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국내 유명 유제품업체 M유업이 생산·판매하고 있는 이유식에서 나이론 재질의 플라스틱이 검출돼 어린 자녀들이 있는 부모들에게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20일 M유업에 따르면 세종시에 사는 쌍둥이 엄마 A씨는 아이들에게 먹인 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화산건설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이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체질개선’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는 기업이 되겠다.”김완 화산건설 대표 경영철학의 정수가 담긴 대목이다.‘원가절감과 체질개선’ 그리고 ‘고객만족 100%’을 통해 우량건설사로 거듭나겠다는 김완 대표의 호언장담이 일각에서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화산건설이 하도급을 주었던 수급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고객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가마솥더위이자 복날에도 불구하고 국민 먹거리 삼겹살과 닭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 특수를 누리며 가격이 급등하곤 했던 예년과는 다른 모습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18일 기준 국내 돼지고기 삼겹살의 1㎏당 평균 소비자 가격은 2만2587원으로 한 달 새 3127원(16%)이 오르면서 올해 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1만7000원대에서 1만8000원대를 오간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중순께 처음 1만9000원대를 넘어서더니 본격적인 휴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잘 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순방에 동행했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12대 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사장급으로 정부의 부름을 때마다 받은 인사는 박근태 사장이 유일하다는 사실은 이러한 평가에 힘을 실어준다.하지만 CJ대한통운의 요즘 상황을 보면 ‘잘 나가는’ 박 사장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CJ대한통운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노조)이 택배 분류작업을 둘러싼 갈등으로 ‘택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