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보복상품이 웬 말인가?인간성이 메말라도 너무 메말라 이제 같은 인류끼리, 동족끼리 층간소음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 보복상품까지 동원하다니! 층간소음 보복상품 거래 자체가 비극이요 코미디다. 그걸 사서 보복하겠다는 심리도 그렇지만 만들어 파는 제조사도 심보가 고약하기 그지없다. 층간소음 보복상품은 고객감동을 얼마나 줄는지 모르지만 제조공장 업주는 물론 구매하는 가구의 주인도 스스로 비뚤어진 세속의 이기심의 욕망에 자신을 내던지는 우를 범하고 있음이 분명하다.사실 층간소음 보복상품은 웬만하면 구입할 지경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다.
일명 '층간소음 보복상품'이 나와 논란을 낳고 있다. 층간소음을 내는 윗집에 보복하기 위해 위층으로 소음을 보내도록 고안된 상품이 그 것이다. 층간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생겨날 수 있는 "너도 한번 당해봐라."라는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것으로서 이 상품이 더 큰 분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층간소음 보복상품'은 소화기처럼 생긴 주먹만한 크기의 스피커로서 천장에 거꾸로 부착하도록 만들어졌다. 자신의 집에서 나는 소음을 모아 한꺼번에 위층으로 올라가도록 고안된 것이 '층간
여성인구 남성추월 현상이 가져다줄 문제의 심각성을 미리 우려했던 탓일까?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지난 18일 다소 한가해 보이는 내용의 서면브리핑을 내놓았다. 예산안 기한내 처리 문제와 '사자방'(사대강사업,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 국정조사, 누리교육 예산 배정 문제 등 뜨거운 이슈들이 산적해 있는 마당에 뜬금 없이(?) 야당에 저출산해결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것이다. 저출산 기조가 더 심화되기 전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이에 대응할 종합대책을 마련하자는게 제안의 요지였다. 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중국 지진 땅껍질 일부에서 하시라도 나타날 수 있는 대재앙을 예고하는 것 같아 섬뜩하다. 요번 중국의 지진 규모는 한순간에 도시를 폐허로 변모시킬 강도는 아니었지만 강도가 조금만 더 상승할 경우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관심과 주의를 요한다. 한국이 규모 6.3의 중국 스촨성의 지진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까닭은 그것이다.특히 쓰촨성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맞닿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마그마가 응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스촨성에서는 2008년 5월에도 규모 7.8의 대지진이 일어나 8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익산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뒤끝이 찝찔하기만 하다. 참을 수 없는 인내성의 가벼움을 느끼게 한다. 익산택시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재하는 것과 현찰로 주는 것이 인간 생사고락을 좌우할 만큼 중차대한 일이 아님은 초등학교 코흘리개도 안다. 설령 익산택시 기사가 현금지불을 강요했을지라도 명줄을 끊어놓을 성질의 사안은 아니다. 살인사건은 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의 종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설령 익산택시기사의 승객 대하는 방식이 투박했을지라도 살인을 저질러 사건의 내막과 함께 이름이 신문 사회면에 나오는 불상사는 생기게 하지 말았어야 한다. 지난
익산택시기사 살인사건! 무슨 추리소설 제목 같지만 사실이다.지난 2일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경찰의 무능력을 드러냈다. 범인은 과거 신창원처럼 상당한 수준의 운동능력이나 지능, 주도면밀함을 갖추지 못한 평범한 사람이었는데도 경찰관들은 그를 붙잡고도 놓아줬다. 매의 눈으로 관찰했다면 바로 검거할 수 있는 정황이 있었는데도 사건을 질질 끌고 말았다. 실망감과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 경찰 업무는 정확한 판단과 빠른 움직임을 요한다. 그런데 범인이 주변에서 얼쩡거리고 충분히 수갑을 채울 수 있는 상황인데도 전혀 의심을
대입 수능 정답 발표에 이처럼 일희일비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당연히 하나여야 할 대입 시험 정답을 두번씩 발표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더구나 수능 정답 발표를 두번에 걸쳐 하는 이같은 기현상이 2년 연속 거듭되는 나라가 또 어디에 있을까. 2014학년도와 2015학년도 대입 수능 이야기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발생한 출제 오류로 인해 교육당국이 곧 2015학년도 수능 출제 오류 문제에 대한 수능 정답 발표를 실시한다. 지난해 수능 출제 오류로 인한 혼란이 진행중인 상황 속에서다.지난해 수능 출제 오류만으로도 이미
전주 조폭 얘기가 낙엽이 쌓여가는 만추의 싸늘함에 스산함을 더하고 있다. 서민들은 안 그래도 경제 불황에 먹고살기 힘든 판인데 전주의 조폭들은 웬 싸움질이란 말인가? 아직도 사람의 목숨을 논바닥의 지푸라기처럼 여기는 무리들이 도심에서 설치고 있다니 황당하다고도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조폭끼리 서로 화해하기로 했으면 진정성을 보여야지 되레 흉기로 명줄을 끊어 놓다니 참으로 유치하고도 비인간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도심에서 전주 조폭들이 벌인 이런 행태는 법치국가라는 말을 무색케 한다. 지난 22일 오후 9시께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정선 열차사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랐다?어이없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정선 열차사고다. 국민안전처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을 책임지겠다며 대부처로 개편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일까. 최근 국민안전처가 대형사고의 원인을 국민들의 안전불감증 탓이라 말한 업무 보고자료가 공개돼 눈길을 잡아끈다. 설상가상 이들은 국민의 안전관리를 정부가 주도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 관행이라고까지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논리대로라면 정선 열차사고는 어찌 설명될 수 있을까. 정선 열차사고 또한 국민들의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동과가 그렇게 좋은 음식이라고?" "동과가 뭔데?"소위 '겨울수박'으로 불리는 동과가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과가 부종 치료에 특효를 지닌 과일이라는 사실이 방송에 소개된데 따른 것이다. 동과에 대한 상세정보가 소개된 무대는 23일 밤 방영된 MBN의 '천기누설'이다. 이날 방영된 '천기누설'에는 대학교수인 김인숙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김인숙씨는 10대 시절부터 순환장애로 인해 고혈압과 부종에 시달려 왔다. 부종이란 순환체계에 장애가 생겨
피노키오는 이탈리아 작가 콜로디가 쓴 '피노키오의 모험'이란 동화속 주인공이다. 이 동화는 훗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뒤 또 다시 공전의 히트를 친 바 있다. 주지하고 있듯이, 이 동화는 목각인형인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면 그 때마다 코가 길어진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세계인들의 사랑과 인기를 얻고 있다. 이후 특정인에게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독특한 현상을 피노키오증후군으로 부르는 일이 일반화됐다.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의 설정을 원용해 제작된 SBS 드라마 '피노키오&
일본은 확실히 지진에 대한 내성이 강한 나라다. 그만큼 지진을 극복할 준비가 잘 돼있다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개도국의 경우 큰 인명피해가 날법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도 인명 피해 없이 약간의 물적 피해만 치르고 넘어가는 일이 허다하다. 물론 이는 지진이 워낙 자주 일어나다 보니 대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덕분에 얻어진 성과일 수 있다. 하지만 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대형 안전사고에 수많은 인명 피해 소식을 자주 접하는 우리로서는 부러운 측면이 있는게 사실이다.실제로 일본 지진에 대한 그들의 내성은 엄격한 내진 설계 외에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부실하게 공사가 이뤄지는데다 마치 전쟁하듯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일이 많은데 따른 결과다. 안전보다는 '와작작 해제끼는데' 더 많은 가치를 두는 행태가 문제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 아파트 붕괴로 수백명이 사망하자 관행을 깨고 관영 매체가 이를 보도한 적도 있었다. 지난 5월의 일이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이 사고 사실을 전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간부들이 사고 현장을 찾아가 사과한 것은 더욱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대형 사고에
평안하던 주말 저녁에 일본 나가노 지진 소식이 전해졌다. 나가노는 일본 중부지역의 유명 관광지여서 지진 발생 시 여진으로 인해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나가노는 동계올림픽이 열린 명소이며, 겨울 스포츠와 온천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이곳은 우리 국민들도 원정 스키 등을 즐기는 곳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 8분께 일본 중부 나가노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은 규모 6.2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니이가타현에서 진도 5, 도쿄에서는 진도 1.2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팔다리 8개 달린 아기가 정말 있을까?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생물체도 아니고 사람에게 어찌 사지가 5개 이상 생길 수 있단 말인가? 악마나 악귀가 나오는 공포 소설이나 영화, 초현실적인 미술작품에나 나올 법한 팔다리 8개 달린 아기가 실제로 탄생해 충격을 던지고 있다. 옛날에 신체발부수지부모라는 말이 있는 것은 그만큼 부모가 내려주신 멀쩡한 육신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샴쌍둥이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문어나 낙지도 아니고 어찌 팔다리 8개 달린 아기가 생을 이어갈 수 있을까? 팔과 다리가 8개 달린 아기가
화성 화재가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지난 밤 화성의 한 공장에서 뜨거운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 계절이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공기가 매우 건조하고 불이 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겨울철엔 화재에 관한 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맘때 인화성 물질에 불꽃이라도 튈 경우에는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소실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화성 화재는 21일 오후 7시35분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고무제품 제조공장에서 났다. 불길은 2시간37분 만에 꺼졌고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지만 1층 벽돌, 2층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지
우리가 즐겨 먹는 피자의 적정 가격은 얼마일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마다 피자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피자 주문시 어느 정도 금액을 지불하는게 적정한지 가늠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최근 한 소비자단체가 이에 대한 해답의 빌미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피자헛과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등 유명 브랜드의 피자 가격이 중저가 업체의 피자 가격과 최대 2.8배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유명 브랜드의 피자들은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개 추정 원재료가보다 2.7~3.5배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또 피
"세월호의 파손된 부분에 잠수함에 쓰이는 특수 페인트가 묻어 있다.""세월호의 파손 흔적은 앞이 둥근 잠수함이 밀고 간 자국으로 보인다.""사고 당일 모 지상파 방송의 공식 트위터에 사고가 일어나기 전부터 세월호 참사를 알리는 글이 게재돼 있었다.""모 지상파 방송에 사고가 있기도 전 사고소식을 전하는 자막이 나갔다." 이상은 '세월호 잠수함 추돌설'을 주장할 때 흔히 동원되는 글의 내용들이다. 이같은 내용의 글들은 지금도 인터넷상에서 공공연히 떠돌아 다니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로 인해 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적의 대립과 반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발생한 학교비정규직 파업도 그런 사회적 의견 불일치와 불합리의 결과다. 기업, 학교 등 공사나 단체를 막론하고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가진 자와 빈곤한 자, 단물을 향유하는 자와 단물을 제공하는 자 등 비정규직으로 편이 갈리기 시작했고 이는 날이 갈수록 도를 더하는 형국이다. 학생들의 식사를 볼모로 파업을 벌이는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이 파업을 벌이는 행태를 보면 일반 기업체에서 용역 직원 등 비정규직 형태로 일하며 척박한 현실을 견디며 생을 이어가는 사
서울지하철 4호선 운행중단 소식이 가슴을 뜨끔하게 한다. 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운행을 중단하고 나면 생활의 큰 불편이 초래되기도 하지만 자칫 승객들이 대거 부상당하거나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다. 지하철은 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다.그 때문에 4호선이든 기타 노선이든 운행중단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나면 안 된다. 그러나 서울메트로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이제 다시 그와 같은 일이 벌어져선 안 된다’며 장담하곤 하지만 위태로운 운행중단은 잊을 만하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사상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