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 만족도가 국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8세 미만 청소년이 있는 4,007가구(빈곤가구 1499가구 포함)를 대상으로 아동종합실태를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국가 중 꼴찌였다.11세, 13세, 15세 아동을 대상으로 측정한 삶의 만족도(100점 만점)에서 한국은 60.3점으로 OECD 최저였다. 이는 꼴찌에서 두 번째인 루마니아의 76.6점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낮은 점수였다.아동 청소년의 삶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
아휴 춥다 추워!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가 내려지면서 올 가을 이후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내륙과 전북,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한라산에서는 올해 첫 눈이 관측됐다.한파주의보는 경기에서는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 등에, 강원도에서는 강릉 산간·동해 산간·태백·삼척 산간·평창·철원&mid
서울시 초·중·고등학교도 이르면 2015학년부터 9시 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학생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학생의 자치와 건강권을 위한 교육감의 제안'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조 교육감은 이날 2015학년도부터 서울교육청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등교시간을 자율적으로 9시로 늦출 수 있도록 대토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9시 등교는 학교 현장 구성원들의 충분한 토론을 통해 자율적으로 늦출 것”이라며 "9시 등교는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부가 ‘세계지리 8번 문항 피해학생’ 전원을 개인상황에 따라 구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류에 대한 고등법원 판결과 관련해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문항오류로 인해 불합격된 학생은 2015학년도에 정원 외로 입학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평가원의 이같은 조치는 8번 문항이 지속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점과 고등법원의 판결, 사회의 비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 세계지리를 선
또 한 번 억장이 무너지네! 하루아침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 아들, 하늘이 무너져도 이만큼 아플까. 윤일병사건 이후 윤일병의 모친이 쏟아낸 피 섞인 오열은 많은 이들을 함께 울게 했다. 가뜩이나 가슴을 졸이며 군에 보냈을 아들, 혹여 다칠 새라 혹여 밥이나 굶을 새라 자나 깨나 부모 가슴 한 켠에 장식돼 있었을 금쪽같은 아들 윤일병이다. 이런 아들이
우리나라의 농악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9일 외교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임시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는 27일 한국 정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신청한 농악에 대해 등재권고 의견을 제시했다. 농악은 심사보조기구로부터 만장일치로 등재가 권고됐다.이 같은 사실은 유네스코 공식 웹사이트(www.unesco.org)에도 게재됐다. 특히 유네스코 사무국은 우리나라의 등재신청서를 모범사례로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농악의 등재여부는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여전히 끝은 아니다!세월호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날의 비극성은 점점 옅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두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며 노란 리본을 거리에 장식하던 때가 엊그제의 일이 되어버렸다. 시간이 약이라는 아이러니한 문구를 확인시키듯 그날의 아픔이 서서히 무뎌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들려온 세월호 추가 수습 소식은 무뎌진 마음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았다. 많은 이들이 각자의 일상에 치여 잠시 잊고 있던 사이에도 10명의 안타까운 생명은 시커먼 바다 속에 잠겨 구조의 손길을
그 슬픔을 어찌 말로 형용하리오! 살아생전 미소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스치는 바람에도 마음이 울적하고 흐르는 노래에도 눈물이 흐른다. 허지웅 애도도 팬들의 심경을 울리기는 마찬가지다. 신해철의 음악을 사랑했던 것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 팬들, 하물며 그와 오랜 시간 정을 나누고 최근까지도 문자를 주고받았던 지인들의 심경은 말해 뭐할까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평양 출입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함경북도 소식통은 29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에볼라 비루스(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위생방역 중앙 지휘부'까지 설치됐다"면서 "또 10월 중순부터 지방 주민들의 평양시 출입을 막기 위해 여행증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관혼상제를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들에게는 평양시 출입승인 번호를
의사로서의 신뢰는 이미 바닥으로?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명의라 불리던 강세훈원장이다. 고도비만 수술전문의로 소개되며 한때 뉴스에 출연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체중감량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던 강세훈원장, 단 며칠 사이 의사로서의 그의 권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과연 신해철의 죽음이 강세훈원장에게 있어서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의 불운한 사건일까, 아니면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식의 치명적 실수일까. 신해철 사망 이후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언론의 관심에 강세훈원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진실이야 어찌됐든 신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행복은 남의 일이라 여기는 이들, 지금 이 순간에도 적잖이 존재할 터다. 가정이 불우해서, 외모가 못나서, 능력이 빼어나지 않아서 자신을 불행하다 여기는 이들, 그들은 이 부족함을 메울 때까지 영영 행복해질 수 없는 걸까. 물론 답은 ‘NO’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깜찍한 러버덕을 보고 걸음을 멈추고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이러한 감상을 옆에 선 이와 나눌 수 있는 것, 이 또한 작은 행복이다. 상하이 러버덕에 대륙인들이 하나같이 열광하고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도
머리도 비우고 상도 받고, 일석이조? 현대인들의 머리는 쉴 틈이 없다. 째질 듯한 알람소리에 눈을 떠 비틀비틀 욕실로 걸어가는 순간, 이 짧은 시간이 그나마 하루 중 가장 머리가 텅 비어있는 시간은 아닐까. 현실이 이렇다보니 오히려 ‘멍때리고’ 있는 순간은 시간이 아깝게 여겨질 정도다. 아무리 달팽이 걸음이라도 조금씩 진보해야 살아남을
마음만으로도 이미 플러스 백점!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자신의 인생을 잃은 이들, 그 아픔은 언제 봐도 서글프다. 꽃 같은 나이에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꽃보다 예쁜 청춘을 빼앗겨 버렸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늘 가슴 한켠을 슬픔에 담보 잡히는 것과 같다. 그 고통의 정도를 알고 그 슬픔을 여태껏 봐 왔기에 더욱 보듬기가 힘든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저런 짓을!자식 가진 부모가 웬만해선 마음 놓고 살기 힘든 세상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를 장식하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은 딸 가진 부모를 마음 놓지 못하게 하고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군 관련 사건들은 아들 가진 부모를 마음 졸이게 한다. 마침내 들려온 윤일병사건 사형구형 소식, 이는 그나마 아들 가진 부모들의 조바심을 달래준다. 하지만 윤일병사건 사형구형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만만치는 않다. 건장한 청년이 어이없이 목숨을 잃은 사건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엄벌이 무슨 소용이냐는 게 이들 다수의 견
갑자기 이순신대교 건설사가 인터넷에서 자주 눈에 띈다. 지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순신대교가 흔들린다는 소식이 ‘혹시 또 부실공사?’ 하는 뜨끔한 생각을 하게 한다. 강이나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다리는 무너진다고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마련. 그래서 만에 하나라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무고한 목숨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질 위험이 높다. 이순신대교는 그래서 더욱 안전해야 한다.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는 개통한 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은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길이가 2.26㎞에 이른다.
이외수 투병은 다소 이물스럽다. 늘 수염이 텁수룩하고 잘 씻지도 않을 듯한 몰골이어서 면역력이 길러졌을 것 같은 인상이기 때문. 이외수는 안개도시 춘천의 문학적 감성을 수시로 트위터로 배달하는 예술가다. 삶의 순간마다 투병하듯이 진지한 욕망의 언어로 독자들을 먹먹하게 하는 작가다. 하악하악 거친 숨이 나오는 경쟁사회에서 수염을 쓰다듬는 여유를 만끽하는 기인
우리에게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아온 세계적 휴양지 푸켓이 태국 에볼라 발병 의심지역으로 떠올랐다. 만약 태국 에볼라 발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질게 분명하다.미국에서 에볼라 완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번엔 태국 에볼라 발생 의혹이 제기돼 인근 지역 국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태국 에볼라의 발병 의심 장소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 푸켓이어서 특히 우리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25일 현지 언론보도들에 따르면 푸켓의 한 콘도에 머물던 영국인 1명이 코피를 쏟고 쓰러져 숨진 사건이 발생해
"사형 안 시키면 내가 죽는다."(윤일병 아버지)"국민들은 구형 아닌 집행을 원한다." "반드시 집행되기를" "악어의 눈물은 아니겠지?"(누리꾼들)윤일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모 병장(26)에게 사형이 구형됐고 사건 주도자들이 끝내 법정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에 나온 반응들이다. 범행 수법이 워낙 어이없고 잔인무도했던 까닭에 법을 따지기 이전에 유족과 국민 감정이 얼마나 격앙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응들이다.윤일병사건 사형구형이 나오기까지의 핵심 쟁점은 살인의
부산불꽃축제 바가지요금이 부산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어두운 하늘에서 불꽃이 산산이 흩어지는 광경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 부산에서 불꽃축제가 벌어진다는 소식에 단풍명산 등반도 제쳐두고 아름다운 해운대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사철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는 부산 해변이 불꽃이 톡톡 터지는 비경을 찍기 위해 저마다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부산으로 몰려들었다. 그런데 바가지요금이 분위기를 확 깼다는 소식이다.25일 밤 부산불꽃축제가 벌어지는 광안리 해변 주변에 몰려든 인파는 줄잡아 140만명 안팎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
작은 아파트 한 채 살 자연산 금덩어리를 줍다니!평생 길을 걸어도 동전 한 푼 못 줍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연찮게 자연산 금덩어리를 줍는 사람도 있다. 허구한 날 로또를 사도 가물에 콩 나듯이 몇 천 원짜리에 당첨되는가 하면 한두 번 만에 금덩어리를 주워 일확천금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재물이란 무릇 간절히 바란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찾다 보면 횡재할 가능성은 높아지는 법.최근 미국 서부 지역 캘리포니아 주에서 큼지막한 자연산 금덩어리를 발견한 사람도 거주지 인근의 야산을 꾸준히 드나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샌프란시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