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타계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지금도 싱가포르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우러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정치 지도자다. 외부에선 많은 사람들이 독재자라 부르지만 대다수 싱가포르 국민들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리콴유 전 총리에게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내왔다. 리콴유 전 총리는 확실히 싱가포르 뿐 아니라 전세계 역사 속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정치 지도자다. 리콴유는 31년 장기집권(1959-1990년)을 하는 동안 언론과 시위 등을 엄격히 통제하고, 인권유린 요소가 다분한 태형(笞刑) 등의 형벌 체제를 유지하는가 하면,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을 위해 가동중인 대타협기구 활동 시한이 23일로 5일을 남겨두게 됐다. 그러나 여야는 아직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타협안에 접근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과 관련해 여야가 의견일치를 이룬 유일한 부분은 예정대로 오는 28일 대타협기구 가동을 종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타협기구 활동 종료에 찬성하는 이유마저도 여 다르고 야 다르다. 여는 '기한내 개혁 완료를 위해', 야는 '더 얘기해봤자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대타협기구의 시한내 활동 종료에 찬성하고 있다.
문재인 지지율은 차기 대선에 특별히 흥미를 느끼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문재인 지지율 동향에 따라 정권교체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야권에도 여러 잠룡들이 웅크리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로 보아 문재인 새정치련 대표를 대체할만한 유력 주자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금의 문재인 지지율은 지난 18대 대선 캠페인 당시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그리고 여권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 정도의 뚜렷한 주자가 부상하지 않는다면 문재인 대표가 대권 재수에
박근혜 지지율의 최근 키워드는 역시 경제다.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과거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권영길씨가 대선 캠페인 기간 내내 입에 달고 다니던 인사말이었다. 이 말은 한동안 우리 사회의 유행어가 됐었다. 정치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경제살리기 능력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 정치 지도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경제라는 사실은 동서가 같다. 미국도 일본도 마찬가지다. 현재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비교적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도 경제적 성과에서 찾아진다. 박근혜 지지율
고운 사람 미운데 없고, 미운 사람은 고운데 없다더니 홍준표 골프 라운딩 의혹도 그짝일까? 홍준표 골프 라운딩 의혹이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무상급식 문제로 온통 나라를 시끄럽게 휘저어놓은 뒤 미국으로 날아간 홍준표 경남지사가 현지에서 부인 등과 함께 골프를, 그것도 최고급 골프장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홍준표 골프 의혹은 현지 주민이 홍준표 지사와 그의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포함된 사람 몇명이 미국 캘리포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다는 주장을 국내의 언론사에 전함으로써 불거졌다.
애들 밥값 줄여서 비즈니스석 타니까 좋습디까? 홍준표 비즈니스석 이용이 사그라지지 않는 열기처럼 누리꾼들의 심사를 뒤틀게 하며 단도직입적 비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통 때 같았으면 도지사가 비즈니스석을 타든 1등석을 타든 전혀 시빗거리가 되지 않았을 터. 홍준표 비즈니스석 이용이 며칠 째 끊임없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까닭은 홍준표 지사의 전형적인 투쟁 스타일 때문이다. 차기 대선 잠재적 대선후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서는 홍준표 비즈니스석 이용으로 불거진 아름답지 못한 논란이 일어난 근본적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정부안의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일자 인사혁신처가 정부안을 다시 내겠다고 나섰다. 인사처는 지난달 초 국민대타협기구에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안을 제출했다가 공무원단체 등으로부터 반발이 나오자 "정부안이 아니라 정부기초안"이라고 발뺌한 바 있다. 그러던 인사처가 이번엔 진짜배기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안을 내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있었던 이근면 인사처장의 매일경제신문 인터뷰를 통해 드러났다.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안은 지난 17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거론함으로써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국내선 비행기 비즈니스석 이용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홍준표 비즈니스석 논란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그들기는커녕 오리려 확대 재상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같은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는 점도 홍준표 비즈니스석 이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대화시키는데 일조했다. 결국 홍준표 비즈니스석 이용은 홍준표 지사에게는 치명타가 되고 말았다. 불과 몇시간 전 경남도지사실에서 아이들의 '밥그릇' 문제를 두고 얼굴 붉히며 언성을 높인 두 사람인지라 두 사람의 비행기 좌석 등
문재인 지지율에 무상급식 논란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논제는 문재인 지지율 뿐 아니라 한나라당 지지율,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과도 맞물린 문제다. 무상급식 논란은 언제나 정치적으로 예민한 문제인 탓이다. 무상급식 주제는 여야간 승패를 분명히 갈라주는 속성이 있다. 과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 문제를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새누리당은 낭패를 당한 적이 있다. 더구나 무상급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그런데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세훈 전 시장 이후 4년여만에 다시 사고(?)를 치자
홍준표 비즈니스석 착석이 대단한 논란거리가 돼 이채를 띤다. 일반인이나 개인 사업가 등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 것은 제 돈 들이는 것이라서 어떤 논란의 구실이 안 된다. 그러나 홍준표 비즈니스석 이용이 핫한 이슈로 떠오른 것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초중고 학생들의 끼니를 유상으로 해야 한다고 조례를 바꿨기 때문. 비행기에는 노선이나 항공사에 조금씩 다르지만 프레스티지석, 1등석, 비즈니스석, 이코노미석 등 다양한 명칭의 좌석 등급이 있다. 그리고 홍준표 비즈니스석 이용이 표면상으로 크게 잘못된 것도 아니다.
문재인 지지율은 최근 며칠 사이에 집계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큰 관심을 끈다. 24.0%! 마지막으로 공개된 문재인 지지율은 그 전주, 전전주와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을 보였지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바라보는 대중의 관심은 달궈진 쇳덩이 수준이다. 마치 대통령 선서를 몇 주 앞두고 밤잠 설쳐가며 캠페인을 벌이는 형국을 연상케 한다. 이런 상황으로 미뤄 3월 하순에 접어든 현재 문재인 지지율은 상당히 달라졌을 가능성을 짐작케 한다. 물론 그것은 다소는 상향 조정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정이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박근혜 지지율을 보면 그런 단상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인생의 일희일비에 격하게 반응하는 것만큼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 것도 없다. 박근혜 지지율도 마찬가지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말한다.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려우니 매사에 너무 연연하지 말하는 의미다. 박근혜 지지율을 새옹지마라는 조상들의 가르침에 비추어본다면 어찌 해석할 수 있을까. 사람의 인생 그래프는 대개 청룡열차와 같다. 제 아무리 금수저 물고 고공행진하며 태어난 이라도 그 나름의 영역에서는 부침이 있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