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척추병원 그리고 사망, 이게 뭔 이래요? 충격적인 소식에 불현듯 악몽이 되살아났다. 지난해 10월, 강남 척추병원 사망과 같은 비극이 연말을 앞둔 떠들썩함에 찬물을 끼얹었다.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신해철이 돌연 쓰러져 사망한 사건, 어딘지 모르게 강남 척추병원 사망 사건과 묘하게 닮은 느낌이다.제 발로 강남 척추병원에 걸어 들어간 사람이 돌연 주검이 되어 병원 문을 나왔다. 허망하기 그지없는 강남 척추병원 사망 사건, 원통함까지 덤으로 떠안은 유가족들의 슬픔이야 어찌 이루 헤아릴 수 있을까. 신해철의 죽음이 그러
메르스 현재상황 발표 자료중 추가 감염자 수가 1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매일 아침마다 조모조마한 마음으로 보건 당국의 메르스 현재상황 발표를 지켜보는게 일상이 된 국민들에게 비로소 희망의 싹이 엿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메르스 현재상황 발표 중 퇴원자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인 요소다. 또하나 관심을 끄는 메르스 현재상황 자료의 일부인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33명을 유지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응급실 진료 활동중 감염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35번 감염자를 포함, 불안정 상태에 있는 환자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란 주장이 달린 주진우 영상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촬영한 날짜도 명시되지 않은채 공개된 40초 짜리의 주진우 영상은 유병언인 듯한 남자가 해치백 차량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의 주진우 영상은 CCTV 영상을 다시 한번 촬영한 듯 보였으며, 이로 인해 화면 윤곽이 흐릿해 육안으로는 영상 속 인물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주진우 영상을 올리면서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장소를 전남 순천
'10원짜리 임금 식당' 주인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 10원짜리 임금 식당이란 울산시 중구 한 술집 주인이 행정관청의 개입으로 마지 못해 알바에게 밀린 임금을 지급하면서 그 중 10만원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준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누리꾼들 중 일부는 울산 중구의 이 식당을 '10원짜리 임금 식당'이라 부르며 상호를 공개하는 등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상호를 확인하지 못한 다른 누리꾼들은 10원짜리 임금 식당 이름을 공개하고 모두 그 곳으로 찾아가 10원짜리나 1원짜리 동전으로 음식값을 결제
"힘들다."는 말에 담긴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경기도의회 조남혁 의원(54)이 "힘들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된 다음 공사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 사건 관할 수사기관인 의정부경찰서는 조남혁 의원의 사망이 단순한 취중 실족사인지 아니면 기타 원인에 의한 것인지 등에 대해 두루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남혁 의원은 귀가중 부인과 마지막으로 통화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부인에게 "힘들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인은 "힘들면 택시 타고 오라."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물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진우 기자가 공개한 40초 가량의 동영상물에는 한 남자가 해치백 차량에서 내려 건물 쪽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물 속 피사체의 윤곽이 흐릿해 주진우 기자의 설명이 없으면 문제의 인물이 유병언 전 회장이라 인식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주진우 기자는 영상물 속 인물이 유병언 전 회장이며 장소는 전남 순천의 야망연수원이라 밝히고 있다. 주진우
최근 국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사람이 제주 맹독 문어에 물려 독성이 몸에 퍼져 고생하는 일이 발생해 관심을 크게 끌었다. 제주 맹독 문어에 손가락을 공격받아 1주일 넘게 큰 통증 등을 겪은 30대 남성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현기증 등이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주 맹독 문어가 그토록 강한 독성을 소유한 것은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으로 설명된다. 기린의 목이 긴 것은 높은 나뭇가지의 잎을 뜯어먹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함이었듯이 제주 맹독 문어가 그런 특별한 성분을 몸에 갖고 있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진화된 것으로 보
메르스 현재상황이 날로 호전되고 있다.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우리 보건 당국이 금과옥조처럼, 귀가 닳도록 되뇐 말이 '2미터-1시간' 원칙이었다. 그런데 이를 포기하면서부터 메르스 현재상황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환자와 2미터 이내 거리에서 1시간 이상 함께 있을 정도로 밀착 접촉을 하지 않는 한 감염되지 않는다는게 보건 당국이 앵무새처럼 반복해 강조한 말이었다. 이는 메르스 바이러스는 공기로 감염되지 않고 침을 통해 감염되는데, 사람이 말을 할 때 침가루(비말)
1990대 중반은 전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사고공화국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준 시기였다. 워낙 황당하고 엄청난 대형 사고가 두 해에 걸쳐 연이어 일어난 탓이었다. 당시 세계적 통신사와 방송 등을 통해 전세계로 타전된 두 건의 대형 사고는 성수대교 붕괴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였다. 1994년과 1995년에 걸쳐 연이어 일어난 두 개의 사고는 한결 같이 영화 속에서나 연출에 의해 가능할 것 같은, 그래서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조차도 꿈인가 생시인가 했을 만큼 믿기 어려운 어이 없는 사건이었다. 성수대교에 이어 삼풍백화점
'퀴어축제'보다 더 많은 인파를 동원해 더 큰 목소리를 낸 동성애 반대 집회가 결과적으로 '퀴어축제'를 자연스럽게 널리 알리는 결과를 자초했다. 28일 낮 서울광장과 인근 대한문 앞에서 동시에 열린 '퀴어축제'와 기독교단체 회원들이 벌인 동성애 반대 집회 이야기다. 두개의 이질적이고 상충되는 집단의 현장 목소리 대결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들의 모임인 퀴어축제 마지막 행사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기독교단체 회원들이 그 옆에서 대규모 동성애 반대 집회를 개
정체불명의 대만 폭발사고가 주말을 맞아 긴장을 늦추고 있던 대만 시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주말 밤을 즐기기 위해 1천여명이 함께 모여 신나게 파티를 벌이던 타이완의 한 놀이시설에서 원인 모를 대만 폭발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겨준 것이다. 수많은 시민이 모여들어 공연을 즐기고 춤을 추며 주말 밤을 즐기던 이 놀이시설은 대만 폭발사고와 함께 일순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27일 밤 8시 30분 무렵(현지시간) 대만의 신베이시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이 대만 폭발사고로 2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 등 현
메르스가 확연히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거리에서 마스크 쓴 사람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점도 메르스 종식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일상 생활 속에서 전파됐다는 뚜렷한 증거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점 등이 그 배경인 듯하다. 보건 당국이 집계한 최근 자료인 27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현황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수는 182명(사망 31명)이다.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치료중'인 환자는 하루만에 8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