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표리부동이 이렇게 드러나는가? 웬디셔먼 발언논란이 우리 국민들의 속을 부글부글 끓게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 군대 및 관리들이 우리나라 국민에게 한 온갖 못된 행동들을 두고 이제는 한국의 지도자들이 더 이상 거론하지 말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라는 식의 웬디셔먼 발언논란은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한국과 아베 정권과의 지극히 불편한 관계를 미 국무부에 재직하는 고위공무원 웬디셔먼이 모를 리 없건만 은근슬쩍 일본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촉발해 공분을 사고 있다. 웬디셔먼 발언논란을 보면 정말 요즘 아이들 말로 ‘허
양띠해로 바뀔 즈음에 대선가도의 맨 앞쪽에 자리 잡은 문재인 지지율이 잠시 길가에 쭈그려 앉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27%! 이것은 가장 최근에 집계된 문재인 지지율의 현주소다. 이 수치는 얼마 전 일시적으로 30% 턱밑까지 치솟았던 문재인 지지율에 비해 다소 가라앉았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런 숫자는 의미심장함이 전혀 없어 보인다. 며칠 간격으로 진행되는 지지율 조사는 고작 천명 내지 2천500명 정도의 불특정 다수에게 ‘지금 선거한다면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겠는가’라는 내용을 담은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재
미운털 단단히 박히겠네! 내 눈에 들보는 못보고 상대방의 티끌을 탓한다는 말이 있다. 모두가 이자스민 티끌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웬만한 마음의 수련이 완성되지 않은 이라면 스스로의 눈에 들보를 깨닫지 못하고 상대의 티끌에 태클을 거는 게 보통사람의 심리다. 게다가 상대가 평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있었던 이라면 그 비난의 강도는 더욱 거세진다. 이자스민을 향한 비난 여론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하지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자스민 티끌은 그 진상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그럼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공무원들의 생각은 엇갈린다. 결사 반대를 피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다만, 공무원연금 개혁 필요성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이야기가 '어떻게 바꿀 것인가'로 접어들면 돌연 반대론자로 돌변하는 경우가 많다.공무원연금 개혁 움직임과 관련해 일반 공무원들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불만은 사학연금과 군인연금의 방치(?)다. 그들은 일반 공무원들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사학연금과 군인연금은 놔두고 공무원연금만 먼저 손을 대려는데 대해 불
박근혜 지지율은 과연 반등 기회를 잡을 것인가?박근혜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지, 반등이 이뤄진다면 그 시점은 언제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인사혁신 요구로 국정 운영에 발목잡혀온 박근혜 대통령은 소폭이지만 개각을 마쳤고, 아쉬운대로 청와대 인선까지 마무리한 뒤 홀가분하게 중동 순방에 나서고 있다.현재 분위기로 보면 박근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던 악재와 난관들은 어느 정도 해소되거나 지나간 과거의 일로 남게 됐다. 박근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변수들이 이전처럼 큰 힘을 발휘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는 얘기다.
지금은 박근혜 지지율을 셈하기보다 반대율을 따지는 것이 편해 보인다. 박근혜 지지율이란 말은 이제 공허한 말로 의미가 거의 퇴색되었기 때문이다. 35.3%라는 쳐다보기에도 민망한 박근혜 지지율은 현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도와 맞물려 있다. 그만큼 대중은 고단하고 궁핍하다는 얘기다. 돈은 기업으로 점점 더 몰리고 중산층 이하를 위해서는 쓸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기업이 누구 덕분에, 누가 낸 세금 덕분에 존재를 영속할 수 있는지는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는 데도 말이다. 박근혜 지지율 하락은 이명박 정부에 이은 기업 프렌들리 정책에 기
문재인 지지율이 거침 없는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리얼미터의 2월 4주차 조사에서도 문재인 지지율(27.0%)은 어김 없이 선두를 유지했다. 벌써 8주 연속 단독 선두다. 이번주 상승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마치 단거리 육상선수가 막판 스퍼트를 하듯 2위와의 격차는 나날이 더 벌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다음번 대선이 3년 가까이 남아 있으니 대세론을 말하기엔 터무니 없이 이르지만, 최근의 문재인 지지율, 특히 지난 한달여 동안의 문재인 지지율 추이만 놓고 보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거의 독보적인
김영란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서 처리된다.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3일 본회의를 통해서다. 이완구 총리가 '기자들을 위해' 막았다던(?) 김영란법은 그 불완전성과 파격성으로 인해 숱한 논란을 일으켜온 법안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리 고치고 저리 손보는 등 숱한 수선과정을 거쳤지만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남긴채 김영란법이 국회 통과라는 관문을 넘게 됐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의 말대로 여전히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지만 관행으로 굳어진 부패문화의 고리를 끊기 위해 여야가 일단 법안 통과를
박근혜 지지율이 30%대에서 고착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버자의 후광을 믿고 찍어줬더니 마음에 들게 하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 지지에서 반대로 돌아선 대중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33.5%! 이것은 가장 최근에 기록된 박근혜 지지율의 현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지지 응답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오른쪽이냐 왼쪽이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지금 보이는 박근혜 지지율은 극소수인 경제적 최상층과 대구경북의 열성 지지자 외에는 중도적 우호계층 상당수가 탈락했음을 의미한다. 이 상태로라면 박근혜 정부에 큰 웃음과 환호를 보낼 일은 앞
문재인 지지율이 바야흐로 봄을 맞음에 따라 공격과 수비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9.1%! 정말 오랜만에 들어오는 문재인 지지율 눈금이다. 이정도 눈금이면 문재인 대표로서는 작전을 잘 짜야 할 듯싶다. 출발선에서는 이미 많이 떨어져 왔으니 본격적으로 작심을 하고 문재인 지지율의 가속도를 올릴 것인가 아니면 마라톤처럼 속도 조절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점점 가까워오고 있다. 현재로선 급격하지 않게 돌탑을 쌓듯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양새도 괜찮아 보인다. 문재인 지지율이 10%대에서 맴돌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놈의 담배가 뭐라고? 진실의 종아 울려라! 여당의원 아들이 뭐가 부족하다고? 일각에서는 다소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여당의원 아들이라면 우리사회에서 있는 집의 아들인데 왜 담배를 훔쳤을까 하는 의구심이다. 그렇다보니 여당의원 아들 담배 사건은 개인의 입장에 따라 꽤 분분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거액의 세비를 받는 여당의원인 아버지를 둔 아들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재벌 2세의 갑질 어쩌니 저쩌니 하는 논란 속에 여기까지의 팩트는 꽤 칭찬받을 만한 사실이다. 문제는 그 뒤에 발생했다. 결국 그 놈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문재인 지지율은 그런 자연법칙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인가 주목을 끈다. 집사광익(集思廣益)!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으면 이득이 증가한다는 말이다. 문재인 대표 등 야권도 그래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불통과 독선으로 대표되는 현재 청와대 쪽 기류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문재인 지지율이 확실히 정상을 향해 달리기 채비를 한 모습이다. 29.1%라는 문재인 지지율은 박 대통령이 2년여 전에 권좌에 오른 이후 시행된 차기 잠룡들에 대한 지지율 조사 결과 가장 돋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