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두환 예방이 음력 정초부터 세간을 시끌시끌하게 하고 있다. 그 까닭은 두 사람의 인연이 각별할 정도는 아닐지라도 삼청교육대라는 인권유린 시설과 관련이 있고 이완구 전두환 두 사람 다 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기보다는 부정적인 여론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완구 전두환 예방은 표면적으로 보면 결코 지탄받을 일이 아니다. 국무총리에 오른 사람으로서 지난 시절의 대통령 등 국가의 원로들을 예방해 좋은 의견과 요구사항을 듣는다는 차원에서 지극히 바람직한 절차다. 그러나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일각의 비아냥거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대권 후보로서의 지지율 상승 기세가 무섭다. 벌써 6주째 거침 없는 선두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문재인 지지율이 단독 선두로 올라서 있는 기간은 그보다 한주가 더 길다. 이 정도면 문재인 지지율이 단독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보아도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하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2월 3주차 정례 조사(16~17일, 유권자 1천명 대상, 전화면접 및 ARS 유무선 RDD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문재인 지지율을 또 한번 상승한 27.5%를 기록했다.리얼미
이완구 전두환 만남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특별히 은밀한 대화가 있었을리 없고, 실제로 알려진 내용에서도 의례적인 덕담 이외엔 별달리 주고받은 말이 없었지만 이완구 전두환 두 사람이 만났다는 자체가 대중에게는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아무래도 이완구 전두환 만남이 삼청교육대의 어두운 과거사를 상기시킨게 관심을 끌게 한 배경이 됐을 듯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삼청교육대 운영 주체였고, 이완구 총리가 경찰 간부 시절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 파견돼 근무한 경력이 있었던 점은 익히 알려진 바다. 이는 이완구 총리가 총리 후보
박근혜 지지율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승세가 눈에 띌 정도로 가파르진 못해 장기적으로 낙관적 전망을 하기엔 무리가 따를 듯하다. 대통령 취임 2주년(25일)을 목전에 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리얼미터 16~17일 조사)에서 박근혜 지지율은 결국 30%대 중간 수준인 36.4%로 결론이 났다. 부정률은 55.8%였다. 이같은 박근혜 지지율은 당선 초기 반짝 인기를 누린 것 외엔 재임 기간 내내 낮은 지지율에 시달렸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 2주년 지지율보다도 낮게 느껴지는 수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문재인 지지율이 단독 질주를 본격화하면서 잠룡들의 차기대선 지지율이 1강 2중 양상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이같은 차기대선 지지율 양상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급부상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일어나고 있다. 1위인 문재인 지지율과 2위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 격차가 벌써 12.3%까지 벌어졌다(이하 리얼미터 2주차 조사 기준). 지난 두달간 차기대선 지지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을 때 이같은 현상은 문재인 지지율의 독주에 기인한 바 크다. 올해 1월 3주차까지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던 문재인 지지율과 박원
풍년초, 하루방, 학, 장수연...과거 가난했던 시절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봉초담배 이름들이다. 주로 종이 봉지에 담뱃가루를 담아 팔던 담배가 봉초담배였다. 봉초담배는 애초부터 종이에 말린 모양으로 생산돼 나오는 현재 담배 형태인 궐련에 비해 가격이 쌌던 까닭에 시골 노인들이나 도시 서민들이 주로 애용했던 제품이다. 봉초담배는 담뱃가루만 넣어 파는 제품이었던 관계로 곰방대에 가루를 쑤셔넣어 피우거나 흡연자가 종이에 담뱃가루를 손수 말아서 피우는 용도로 판매됐었다.1970년대 말 기준으로 치면 과자봉지 크기의 제품이 당시 화폐가치
노인 저가담배 정책이 졸지에 동네북 신세가 됐다. 새누리당이 제시한 노인 저가담배와는 다소 개념이 다르지만 야당 일각에서도 질세라 저가담배 공급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저가담배 문제는 졸지에 온라인상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러나 노인 저가담배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보다 반대 의견이 더 많이 제기되고 있다. 노인 저가담배 공급 아이디어가 정책의 일관성과도 동떨어져 있고 노인 건강을 해칠 우려마저 있다는 이유에서다.논란의 발단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노인 저가담배 공급 검토 발언이었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17일 열린 당
한창 잘났을 때는 70%에 육박하던 박근혜 지지율이 시나브로 절반 가까이로 추락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해 12월이다. 그때 만해도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설마 그토록 빨리 레임덕이 오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박근혜 지지율은 브레이크가 망가진 내리막길 위의 자동차처럼 급전직하를 하더니 최근엔 20%까지 바닥 모르고 하강했다. 지지율 곡선이 반토막의 반토막을 향해 내리꽂힌 것이다. 이러다간 박근혜 지지율이란 의미를 따지기에 앞서 국정의 총체적이고도 고착적인 무기력 내지 국민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들었던 것이
낮게 나타난 이완구 지지율이 향후 총리직 수행 과정에서의 추동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다. 총리 인준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의혹들을 명쾌히 해소하지 못한채 의석수를 앞세운 새누리당의 밀어붙이기식 돌파력으로 겨우 인준 절차를 통과한 점도 그같은 우려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사실 총리 후보자로서의 이완구 지지율은 낮아도 너무 낮게 나타났었다. 리얼미터가 총리 후보자 청문회 기간을 포함한 지난 11~13일 조사(성인 1천5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한 바에 따
이완구 총리가 인준 과정에서의 상처를 털고 총리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7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자마자 국무회의 참석, 정부서울청사에서의 취임식, 현충원 참배 등 본격적인 총리직 수행에 들어간 것. 이완구 총리는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이날 MBC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총리 취임 소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혹독한 검증과정을 거쳤고, 과반수 국민의 취임 반대 의견을 확인한 탓인지 그의 발언은 조심조심 살얼음판을 밟듯 이뤄졌다.이완구 총리는 차기 대권 도전 등 민감한 질
연일 이집트 is공습이 인터넷을 달구는 분위기다. is의 극악한 행동이 중심 무대를 시리아, 이라크에서 이집트로 이동하는 형국이다. is가 그 동안 백인들과 일본인 등에 대해 만인이 공노하는 해코지를 저지를 때 나온 배경은 사막이었다. 사막은 이제 공포를 떠올리는 영상의 단골로 여겨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집트 is공습으로 수니파의 초점이 북아프리카로 옮겨갔다는 점이다. 당분간은 아프리카의 메마른 사막이 is와 더불어 초점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집트 북부는 리비아와 함께 지중해를 끼고 있으며 그
역시 최고의 관심사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거취였다. 현정권의 인적 쇄신의 핵심이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라는 일반의 시각은 17일의 개각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날 청와대는 소폭 개각 내용을 발표했다. 통일부(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국토교통부(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해양수산부(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금융위원회(임종룡 NH농협 금융지주 회장)의 수장을 바꾸는데 그친 소폭 개각이 그 내용이었다. 김기춘 실장 등 청와대 관련 인사는 일체 없었다.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발표는 여기까지였다. 그러나 기자들의 관심은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