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 금 개혁은 역시 지난한 과제다. 정부든 여당이든 개혁안만 내놓으면 집중타를 맞곤 하는게 공무원 연금 개혁 건이다. 지난해 새누리당이 내놓은 연금학회안이 그랬고, 얼마전 인사혁신처가 내놓은 공무원 연금 개혁 초안도 그랬다. 오죽했으면 인사처가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내놓았다가 정부안이 아니라 정부 기초안이라고 발뺌을 했을까? 정부기관이 내놓고 벌떼공격이 이어지자 정부안이 아니라고 말하는 해프닝이 일어난 것은 그만큼 공무원 연금 개혁 문제가 민감한 사안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야당이 아직도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내놓
두 명의 거물 초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전 현직 대표, 문재인 안철수가 다시 만났다.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의 만남은 비록 초선들이지만 두 사람 모두 언제 날아오를지 모를 잠룡들로 평가받고 있어 늘 관심의 대상이다. 16일 저녁에 비공개로 이뤄진 문재인 안철수의 이번 만남은 문재인 의원이 당 대표가 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었다.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다소 서먹해진 관계로 돌아섰다는 점도 이날 만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은 지난 대선 경선과정을 거친 뒤 양보
이완구 국무총리가 완성되는 절차가 비교적 예쁜 모양새를 갖추며 진행됐다. 국민과 야권에 의해 꽤 많은 거부감을 받았던 이완구 후보가 소기의 1차 목적을 달성하고 환하게 웃었다. 여권 프렌들리 인사 두 명까지 합해 적어도 아홉 명 이상이 반란표를 던졌지만 새누리당이 의기투합해 이완구 국무총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여당으로선 이완구 국무총리 만들기라는 중차대한 매듭을 풀었다. 이제 총리 이완구는 중차대한 임부를 맡은 만큼 대통령을 도와 짜임새 있게 국정을 이끌어가고 흩어진 민심을 추슬러야 하는 숙제를 안
문재인 지지율, 그 의미심장함은 총리가 확정되는 날에도 부각됐다. 인준이 통과되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고,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과 정제되지 못한 언행이 정국을 뒤흔들었는데 이는 박 대통령 지지율로 표현되는 인사 난맥상과 연결돼 연상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문재인 지지율은 이완구를 총리에 앉힐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표결에 부쳐진 16일에도 인터넷에서 상당히 크게 시선을 끌었다. 25.2%! 이것은 지난주 월화수목금 5일 동안 실시된 차기 잠룡 대상 지지율 조사로 나타난 문재인 지지율이다.
마치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것 같았다. 이완구 투표 결과 진정한 승리자는 이완구 한 사람 뿐이고 여야는 함께 패배자 신세가 됐다. 마치 폭우에 깃털까지 젖은 닭 신세랄까. 이완구 투표 결과 이완구는 총리 자리를 떡 하니 차지하게 됐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찬성표를 던져야 했던 다수당의 낭패감과 곤혹스러움도 적지 않았을 듯하다. 청문회에서 투표에 이르기까지 인격적으로 결격 사유가 명확하게 도드라진 이완구, 투결 결과로 내심 환호성을 울리겠지만 그가 가야 할 앞날은 순탄지만은 않아 보인다.이완구 투표결과, 같은
꾹 다문 입술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의 행보에선 근자감, 즉 근거 있는 자신감이 듬뿍 묻어나온다. 문재인 지지율이 봄날 아지랑이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듯이 바닥을 탈출한 지도 어언 서너 달이 흘렀다. 이제 지지율 기초공사는 확실히 끝내고 거푸집 위에 문재인 자신이 큰꿈을 활짝 펼치기 위해 펼칠 내용물들을 하나하나 집어넣는 작업만 남은 듯하다. 문재인 지지율을 보는 지지자들은 지금 달달한 기분에 젖어 있다. 6개월, 혹은 그보다 더 먼 미래의 민심 흐름이 대충 보이기 때문에 문재인의 인간이 먼저
“내가 잘해서일까? 아니면 남이 못해서일까?” 문재인 지지율을 놓고 정파 간의 해석이 분분해 흥미를 돋우고 있다. 야당 측에서는 문재인이 야당 대표로 전면에 등장하면서 문재인 지지율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여당 측의 생각은 사뭇 다르다. 문재인 지지율은 박근혜 정부가 총리 인준 등 민감한 사안에서 허우적대면서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양 측의 의견은 상당 부분 맞기도 하다. 문재인 지지율은 하나의 요인 때문에 그런 것
부부 한쪽이 유명인이면 다른 쪽도 덩달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마련이다. 손수조 결혼 상대도 딱 그 짝이다. 손수조 결혼 상대는 2월 14일 결혼함에 따라 이제 정식 남편이 됐지만 이미 그 전부터 여느 저명인사처럼 대접을 받는 처지가 됐다. 가수로 치면 노래로만 유명해진 얼굴 없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라고나 할까? 손수조 결혼 상대는 강산이 한번 변하는 기간을 두고 손수조와 알고 지냈다. 그렇다고 10년 내내 애정을 쌓은 것은 아니고 스무살 시절에 같은 지역 학교의 리더를 맡으며 안면을 텄는데 얼마 전에 손수조 결혼 상대로 염두에 두고
햇살이 쨍하지 않은 14일 문재인 팽목항 방문 소식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전남 진도 부근 맹골수도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것은 지난해 4월 1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비명에 운명을 달리한 아까운 사람들이나 유족들 모두 지난 10개월 동안 비통 속에 지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기억하고 있을 터. 문재인 대표는 이날 팽목항을 찾아 여전히 아픔을 씻지 못한 사람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회한에 잠겼다. 경기도 안산을 출발해 20일간 550km를 걷는 일정을 팽목항에서 마무리하는 도보행진단과 마주친 문재인, 팽목항에는 그 순간
정청래 지역구라는 두 단어가 연일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념을 강하고 파고들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특이한 기술을 가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청래다. 정청래 지역구는 자신의 고향인 충청남도 금산 출신과는 동떨어진 서울 마포을.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는 노랫말도 있듯이, 정청래도 마포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니 고향이라면 뭐 딱히 수긍이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자기 출신지역 아닌 곳에서 활약하는 입법기관이 한둘이던가! 그런데 요즘 정청래 지역구가 화제의 장소로 시선을 모으는 까닭은 정청래가 보
너도 나도 공무원? 지난해 연말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2014 이상적 배우자상’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의 직업으로 공무원을 꼽았다. 공무원 정년연장 계획은 이러한 공무원의 인기에 더욱 기름을 끼얹어줄 전망이다. 50줄에 들어서며 행여나 ‘잘릴까’ 전전긍긍 대는 일이 없어도 되는 공무원, 여기에 공무원 정년연장이라는 떡까지 얹어졌으니 이것만큼 구미가 당기는 직종이 또 있을까. 공무원 정년연장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며 오랜만에 공무원들의 얼굴에도 활짝 웃음꽃이 피지 않을까? 공
야당을 이끌어가는 두 사람의 운명은 참으로 묘하다. 문재인 박지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때로는 둘도 없는 동지로 때로는 치고받는 투사처럼 운명을 이어나가는 문재인 박지원. 지난 전대 결과로 문재인이 새롭게 단장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페이스리프트 차량의 운전대를 잡게 됐지만 모든 일을 운전사 맘대로 할 수는 없는 노릇. 또 문재인 박지원의 중량감과 역학관계 상 더더욱 문재인 대표 홀로 마음에 드는 길로 운행할 수는 없을 터. 또 하나 문재인 박지원 두 정계 거목이 염두에 둬야 할 것이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