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최근 코스닥 퇴출 위기까지 몰렸다.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의 욕설·협박 파문과 함께 미스터피자 본부의 갑질로 회사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어 가맹점의 큰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MP그룹은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 기간 4개월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상장폐지가 일단 유예된 상황이다.국내 유명치킨 프랜차이즈 제네시스BBQ그룹도 상황이 좋지 않다. BBQ 윤홍근 회장의 가맹점 폭언 협박 논란, 편법 증여 의혹 등에 이어 최근엔 회삿돈을 자녀의 미국 유학자금 및 생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가 기대 반 우려 반 속에서 생존했다. 원 대표가 적지 않은 실책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원기찬 대표가 이번 연말 인사에서 불명예 퇴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업계에서 바라보는 원기찬 대표의 대표적인 실책으로는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와의 단독 제휴 계약을 경쟁사인 현대카드에 뺏긴 것이 꼽힌다. 매년 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준 코스트코와의 단독 계약을 경쟁사에 내준 것이다. 특히 현대카드가 코스트코와의 단독 제휴 계약을 따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지난 2월 취임사에서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 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은 지난 11일 이같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퇴했다. KTX 강릉선 탈선 사고 96시간 만에 책임을 진 불명예 퇴진이다.오 전 사장에겐 코레일 사장 취임 초부터 ‘낙하산 인사’라는 꼬리표가 달렸다. 그는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인 출신이었다. 오 전 사장이 걸어왔던 길을 봐도 철도안전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내 위스키 제조사인 골든블루 위스키의 무연산 논란은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다. 다른 위스키 제조사들은 골든블루가 무연산 위스키를 고급화해 연산 위스키인 것처럼 홍보해 비싼 가격에 판다며 비판해 왔다.골든블루가 12일 출시한 '팬텀 디 오리지널 17(팬텀 17)'에 ‘17년’이라는 연산을 표시한 것은 이 같은 무연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골든블루 위스키 논란은 여전히 그치지 않는 형국이다. 업계에서 골든블루가 이번에 출시한 팬텀 17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노브랜드 전용매장과 이마트24는 모두 본사가 이마트다. 한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본사의 한 식구인 이들 간에 문제가 생겼다.당초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상품 ‘노브랜드’ 제품이 나왔을 때는 갈등이 없었다. ‘노브랜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좋아 이마트24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문제는 노브랜드 상품이 인기를 얻자 이마트 본사가 노브랜드 전용매장을 열기 시작한 2016년 8월부터 발생했다. 같은 노브랜드 상품을 두고 이마트24와 노브랜드가 서로 경쟁하는 기이한 구도가 형성된 것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부발전이 연이은 악재를 맞으면서다.일단 서부발전은 하청업체 근로자가 안타깝게 현장에서 사망하면서 김병숙 사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질타가 나오고 있다.최근 KTX 탈선사고의 책임을 지고 코레일 오영식 사장이 사퇴한 사실은 같은 공기업인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책임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권‘이 구현되는 안전사회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는 점도 김병숙 사장의 책임론을 확산시켜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너 3세인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체제다. 정의선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현대차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적으로는 실망 그 자체였다. 현대자동차 올해 3분기(누적)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4% 급감했다. 1년 만에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난 것이다. 올해 3분기(누적) 당기순이익도 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3% 줄어들었다. 정의선 부회장의 체면이 구겨지는 대목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바이오의약품 기업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연탄가게 아들로 태어나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 셀트리온 창업주가 됐다. “성공은 수저가 좌우하지 않는다”는 서 회장의 말에 감동을 받은 전국의 흙수저들이 적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다.몸소 계층 유리천장을 깨 바이오 재벌이 된 서정진 회장의 능력을 의심하는 이들은 없다. 하지만 서정진 회장의 도덕성에는 의문부호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제기된 서정진 회장의 갑질과 여성비하 발언 논란 들이 그러한 의문을 품게 하고 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근본으로 돌아가 원칙을 지키는 경영을 위해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BNK 백년대계위원회’를 꾸려 그룹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이다.”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취임식에서 직접 밝힌 포부다. 김 회장은 부국증권 사장, 현대증권(현 KB증권) 사장,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사장을 역임한 자타공인 금융전문가다. 취임 일성으로 거창한 포부를 밝힌 김 회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게 사실이다.기대가 너무도 큰 나머지 압박감이 컸던 탓일까. BNK금융지주는 김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롯데손해보험(대표 김현수)이 매물로 나왔지만 시장 분위기는 기대와 달리 잠잠하다. 금융사들이 롯데 측과 법무법인을 통해 롯데손보 인수에 관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는 들린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금융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오히려 금융그룹은 공개적으로 롯데손보 인수와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손해보험 상표권 출원으로 제기된 롯데손보 인수설의 주인공인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이 저마다 부인한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하나손해보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우리은행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은 제약업계의 살아있는 샐러리맨의 신화다.이금기 회장은 1960년 일동제약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 회장의 성공신화는 입사 1년 만에 생산부장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한 것으로 시작됐다.그로부터 2년 뒤 이금기 회장은 제약업계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바로 제약업계 베스트셀러가 된 종합 비타민제 ‘아로나민’을 개발한 것이다.국민영양제로 불리는 아로나민의 성공을 기반으로 일동제약은 고도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이 공로로 이금기 회장은 1984년 대표이사 사장 최고경영자(CEO)에 오르게 된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믿었던 우군이 참 골치다. 그렇다고 정면으로 맞붙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상황이 그리 좋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노동계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문재인 정부 얘기다.노동계는 문재인 정부의 '우군'으로 분류된다. 보수정당에서 문재인 정부를 '좌파정부'로 몰아세우는 것만 봐도 문재인 정부의 지지기반 중 하나가 노동계라는 점을 잘 알 수 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는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들을 적지 않게 내놓았다.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가 주 52시간제 근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