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무차입 공매도를 저질렀던 골드만삭스에 75억원 과태료를 부과했다. 75억원은 공매도와 관련된 과태료 중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번 증선위의 중징계는 무차별 공매도를 근절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국내에서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다. 무차입 공매도는 차입 공매도와 달리 빌려온 주식 없이 일단 매도부터 먼저 하는 행위를 말한다. 차입 공매도는 증거금을 내고 주식을 빌려와 매도하는 걸 뜻한다. 증선위는 28일 정례회의에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GS칼텍스가 새 선장을 맞는다. 허세홍 사장이다. GS 오너가(家) 4세로는 처음으로 GS계열사 대표를 맡는다. 허 사장을 기점으로 ‘젊은 GS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허세홍 사장에 기대감이 적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허세홍 사장은 먼저 전임자인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그림자를 떨쳐내는 게 급선무라는 평가가 나온다.허진수 회장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있는 부분은 GS칼텍스의 실적이다. 허진수 체제의 GS칼텍스 실적은 좋다. GS칼텍스 3·4분기 영업이익은 63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금융 계열사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르면 29일에 인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을 이끄는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의 유임은 유력하다. 지난 2월 정기인사에서 현성철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기 때문이다.비록 삼성생명이 올 3분기에서 2797억원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12.7% 감소하는 등 실적부진을 거듭하지만 임기 1년도 못 채운 최고경영자(CEO)의 교체는 과하다는 게 유임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유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LS그룹 구자은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구자은 회장은 앞으로 LS엠트론 사업부문 회장과 함께 ㈜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는다.LS그룹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구자은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건 구 부회장이 사원으로 시작한 지 20년 만에 이뤄졌다. 구 회장은 LS전선과 LG전자, LG상사, GS칼텍스, LS니꼬동제련 등을 거치며 전자, 상사, 정유, 비철금속, 기계,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GS그룹의 ‘오너 4세’ 경영시대가 열렸다. 그 시작은 GS가(家) 4세 허세홍(49) GS글로벌 사장이었다. 허 사장은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돼 ‘오너 4세’ 최초로 GS계열사 대표를 맡게 됐다. 허세홍 사장은 GS칼텍스 회장을 지냈던 허동수 회장의 장남이다.허세홍 사장 외에 GS가 4세인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 허준홍(43)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는다. 허 전무는 고 허만정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이다.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GS건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증권사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라는 이력을 지녔다. 유 사장이 CEO로 활약한 기간은 무려 12년이다.그의 최장수 CEO 비결엔 뛰어난 실적이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 이익은 4109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이다. 이는 국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독보적인 1위다.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부회장에 내정된 최장수 CEO의 뒤를 이어 부사장에서 승진해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일문 신임 사장의 어깨가 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관련해 SK케미칼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검찰에 사건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재수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검찰 재수사 요구의 힘을 실어준 배경엔 정부가 SK케미칼의 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데 있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종합감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책임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환경부는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로 확산된 ‘통신대란’과 관련해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통신시설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오 사장이기 때문이다.여기에 KT의 무리한 수익성 정책이 화재사고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오성목 사장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KT 통신대란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 회의에 KT를 대표해 출석한 이가 오성목 사장이라는 점도 이러한 분위기를 잘 말해준다. 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반도체 업체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이사 회장이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혐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위반이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태섭 대표이사를 지난 23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바른전자도 이날 공시를 통해 김태섭 대표이사 회장의 구속 사실을 알렸다. 바른전자는 “당사 김태섭 대표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했다. 김태섭 회장은 허위정보를 흘려 주가를 조작하고 2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만료된다. 2015년 임기를 시작해 어느덧 명예로운 퇴진을 앞둔 박 회장의 고심이 최근 들어 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박성택 회장 이름이 거론된 것은 얼마 전 끝난 국회 국정감사에서다. 역시나 좋은 일로 거론된 것은 아니었다. 박성택 회장이 중기중앙회 자회사인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3년간 7억원가량 고액 급여를 받은 사실이 국감에서 공개됐다. 박성택 회장이 3년간 홈앤쇼핑으로부터 6억9676만원을 수령했다는 사실은 박정 더불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농심은 웃었지만 국민은 불편했다.농심이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에서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맘고생이 적지 않았던 농심 신동원 부회장에겐 더할 나위 없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하지만 신라면, 안성탕면으로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토종 브랜드 농심의 이같은 성과의 한켠에서는 탐탁지 않은 시선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농심이 일본 전범기업과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는 불편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내 라면업계 부동의 1위 농심 신동원 부회장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안국약품은 어진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이끌고 있다. 어진 부회장은 안국약품 창업주 어준선 회장의 아들이다. 경영전면에 나선 오너 2세 어진 부회장은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어진 부회장에의 발목을 잡는 것은 일단 실적 부진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국약품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3억803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도 25억7734만원으로 1년 전보다 7.7% 떨어졌다.안국약품의 실적 부진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16년엔 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KT&G 백복인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백복인 사장 연임에 대한 주주총회 표결을 앞두고 기업은행 반대에 부딪혔다. 과거 공기업이었던 KT&G의 특성상 정부가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의 반대는 백복인 대표의 연임에 부정적인 전망을 낳게 했다.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주주 간 표 대결은 백복인 대표의 완승이었다. 백 사장 연임에 찬성한 주식 수는 전체의 72%에 달했다. KT&G 지분율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외국인 주주들이 대거 백 대표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마트 정용진 부회장의 고심이 적지 않아 보인다. 정 부회장을 둘러싼 악재와 시련들 때문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지난 9월 이마트가 판매하는 ‘숯불양념닭꼬치’ 제품에서 비닐이 검출되면서다. 이 문제의 제품은 이마트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에서 선보였다.PB상품이란 대형소매상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말한다. 다시 말해 비닐이 검출된 노브랜드 ‘숯불양념닭꼬치’는 이마트가 직접 개발한 제품이란 의미다. 이마트 오너인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근로자 복지를 위해 운영되는 준정부기관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얘기다. 근로복지공단이 제 구실을 하지 못했을 경우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2016년 취임한 신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도 이같은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 신경우 이사장은 “일하는 사람들이 믿고 의지하는 세계최고의 사회보장서비스 기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하지만 최근 근로복지공단을 둘러싼 논란을 살펴보면 이 기관이 과연 본연의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바돔감자탕은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은 토종 외식브랜드 중 하나다. 이들이 사랑받는 것은 단지 맛 때문은 아니었다. 이바돔감자탕이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해 기업 이미지 또한 좋았던 점도 이러한 인기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실제로 이바돔감자탕은 지난 1월 인천시에 사랑의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당시 김현호 대표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기부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인지도 덕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에 대한 일본 내 ‘혐한’ 논란이 불거졌다. 우리 정부는 21일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공식 발표하면서 일본의 책임회피에 맞서고 있다.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까지도 일본 정부는 무책임한 자세로 반발만 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고조되는 반일 정서는 최근 일본 전범기업 상품을 판매했다가 대중적 분노를 자아내 결국 문제의 상품 판매를 중지한 GS25와 남양유업 사태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장외주식시장에서 허위정보로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된 엄일석 필립에셋 회장은 ‘증권 재테크 방송’으로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다.특히 엄일석 회장은 자신의 장외주식 시장 성공비결을 담은 ‘엄일석의 장외주식 파워투자’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해 이번에 엄 회장의 혐의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업계에선 엄일석 회장 구속의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엄일석 회장이 소유한 회사가 필립에셋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엄일석 회장은 2015년 설립된 필립에셋을 모기업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꼬리가 길더니 결국 모두 들통이 나버렸다. 국내에서 10년 가까이 차명으로 예인선 업체를 운영해 일감몰아주기를 하다 적발됐고, 주한미군에 유류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담합한 혐의가 발각됐다.바로 GS칼텍스 얘기다.‘윤리경영’ 실천을 강조하던 GS칼텍스 허진수 회장의 체면이 구겨지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주한미군과 관련된 사업에서 담합이 드러나 외신까지 이 사건을 보도해 허진수 회장은 국제적 망신까지 피할 길이 없어지게 됐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GS칼텍스의 위법활동이 오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정부의 ‘공정경제’ 핵심 내용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대기업의 갑질 근절, 내부거래(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그리고 기술 탈취가 그 골간이다. 이 공정경제는 취임 전부터 줄곧 ‘함께’와 ‘더불어’를 강조해온 문재인 대통령 국정철학의 정수가 담긴 경제정책 기조라 할 수 있다.정부의 공정경제 3대 핵심 과제 중 2가지에 HDC현대산업개발이 해당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감몰아주기와 갑질 논란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구설에 오르면서다. HDC현대산업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