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부채가 굉장히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다. 보통 부채비율이 53% 정도인데 우리나라가 지금 51% 정도고 곧 60%가 몇 년 내로 넘어갈 것이다. 점점 안 좋은 상황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4일 인수위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D2(일반정부부채) 기준으로 예를 들어 현재 국가부채 악화 상황을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SNS를 통해 "지나친 성과의 폄훼나 객관적이지 않은 평가는 미래를 위해 매우 위험하다. 경제를 정치적 관점으로 평가하는 것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48% 내린 4393.66,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1.05% 내린 34792.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7% 급락한 13174.7로 거래를 마감했다.세 지수 모두 본장이 시작된 이후 반등다운 반등 없이 내내 하락세를 유지했다. 외신과 국내 주요 언론에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토론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3%대로 대폭 낮추면서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도 주요 기관 중에서 가장 낮은 2%대로 끌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를 타고 살아나는 듯했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꺾이는 상황을 반영한 전망이다.지난 2월 터진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라는 돌발 변수와 그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지난해부터 해소되지 않는 공급망 애로로 심화된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을 주요 국제경제 전망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반영해 보정한 만큼 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통령 면담을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화에 대한 검찰의 대응 방식에 변화가 일고 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면담에서 자신의 사표를 반려하면서 ‘질서있는 의견 표명’을 당부한대로 국회 설득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바로 실행에 옮기면서다.김 총장은 '검수완박' 대신 검찰 수사의 공정성·중립성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예시 대안으로 언급하면서 논의의 폭을 넓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을 위한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이 쉽게 안정화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對)우크라이나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곡물 가격 상승이 국내 식품 물가 전반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한 품목 중에서 곡물 비중은 47%로 절반 수준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사료용 밀, 사료용 옥수수가 주요 품목이었다.다만 이는 2020년 80%에 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 내린 3만4308.1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전장보다 1.69%, 2.18% 하락한 4412.53과 1만3412로 거래를 마쳤다.증시 하락을 이끈 주범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급등이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79%를 기록하며 201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1년 가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선 조각 인선, 후 조직 개편’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운영 방향이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 현 정부의 정부조직 체계에 맞춰 조각 인선을 단행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의견 수렴을 통해 정부조직을 개편하겠다는 공식 방침이 나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대로 ‘폐지’ 입장을 재확인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조각 인선에 포함돼 지명된다.윤 당선인이 인수위원회에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정치적 결단으로 민생에 방점을 둔 국정 운영 출발에 걸림돌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시했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4.1%)이 10년 3개월 만에 4%대에 진입한 뒤 예정에 없던 경제 관련 인수위 간사들의 보고를 받고 ‘물가 비상’ 상황이 민생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위기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촉발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치솟는 물가가 다음달 10일 출범할 새 정부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때 대통령의 역할이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등용하는 것임을 강조하다가 역풍을 맞은 적이 있다.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은 인재를 중용해서 좋은 업적을 남기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여야를 떠나 보수와 진보를 넘어 실력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그 인재론의 첫 단추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낙점하는 것으로 끼웠다.보수·진보 정권을 넘나들며 40여년간 4개 정권서 고위직을 거친 호남 출신의 정통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 인사를 임기 초반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월 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넘어섰지만,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으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지난달도 꺾이지 않으면서 수입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입과 수출이 동시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적자 폭은 지난 1월 적자규모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한 뒤 마진을 붙여 상품을 수출하는 중간재 산업이 근간을 이루는 우리나라 산업구조 상 좀처럼 무역적자가 나기 힘들다는 점에서 올 1분기에만 40억달러를 웃돈 누적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여곡절 끝에 대선 19일 만에 청와대 만찬으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시간 51분이라는 역대 최장 시간 회동을 통해 구원을 풀고 신·구권력의 전례없는 극한 갈등을 봉합했다. 독대도 없었고 극적인 합의 발표도 없었지만 안보 공백을 이유로 청와대가 반대론을 펴온 윤 당선인의 ‘용산 집무 시대’ 구상에 대해 문 대통령이 원론적인 ‘협조’ 의사를 밝힌 것은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표면적으로 간극은 좁혀졌지만 집무실 이전 예산 편성에서 전폭적인 협조를 받아 윤 당선인이 취임에 맞춰 '용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52개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부과 예외 조치를 복원하기로 했다. 격랑의 미중무역 전쟁을 촉발한 ‘관세 빗장’의 남은 일부를 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관세면제 부활 결정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고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미 중앙은행이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개시한 시기에 무역에서도 인플레이션 잡기를 측면지원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을 맞은 시점에서도 대척점의 중국을 끌어안으며 대 러시아 압박전선을 형성,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로막았던 하늘길이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면제로 일부 뚫렸다. 하지만 일각에선 호황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관측도 나온다.국내나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이 국내에 등록된 해외 입국자에 대해 21일부터 자가격리 조치가 일괄 해제됐다.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 접종을 마친 비율)은 86.6%(누적 4446만1722명)에 달해 적어도 국내에 들어올 때 의무 격리로 인한 부담은 거의 사라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23일 대립 쟁점의 하나인 한국은행 차기 총재에 대한 인사카드를 꺼내들었다.표면적으로는 임기 내 인사권 행사였지만 청와대 측은 “윤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일종의 ‘화해 제스처’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인사와 관련해 협의나 추천이 없었다“고 반박해 신구권력의 갈등 국면에서 해법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미국발 긴축 기조가 속도를 내고 동유럽 전쟁 장기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전국 기름 값이 선을 넘었다. 요즘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은 2000원이 넘는 휘발유 값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법 개정, 특별 점검 등 여러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만 천정부지로 오르는 기름 값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자 일각에선 정부 대응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전국 휘발유 가격이 2012년 10월 넷째 주 이후 약 9년 5개월 만에 리터(L)당 2000원을 돌파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중국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지난 4일 개최됐다.중국 양회는 한 해 중국 정부의 경제·정치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자리로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로 꼽힌다. 현재 긴박하게 흘러가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대내외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 양회는 8일에 걸쳐 진행되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인민대표대회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국제금융센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근거, 이번 양회에서 제시된 정책 보고의 내용을 요약해봤다. 자문은 국제금융센터 백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배달 플랫폼들이 앞 다퉈 단건 배달을 내놓으면서 배달원들의 몸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와 동시에 배달비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배달비가 메뉴 하나의 가격을 넘기도 하는 경우도 발생해 이용자들 사이에선 뒷말이 분분하다.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급등하는 배달비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배달비 공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것이 시작부터 잡음을 내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배달비 공시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달비 공시제는 정부 주도로 주요 배달 앱 3사(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배달비를 조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의 양상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세계 주요국들 주도로 가해지는 경제제재가 일반 러시아인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 세계 500여 개 민간 은행 및 투자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민간금융기관 연합체 국제금융협회(IIF)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러시아 전반에 파급력을 미쳐 일반 러시아인까지 그 비용을 체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 업무가 세계 각국 은행이 수집한 채무국의 금융경제정보를 한데 모아 분석하는 것이니만큼, IIF의 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푸틴의 강수로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지역의 분리독립을 승인한 직후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러시아군의 파병을 명령하면서 전운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우크라이나 영토에 공개적으로 군대를 파견할 길을 연 파병 지시에 서방 세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와 극한 대치를 이어오던 유럽과 미국이 우려했던 전쟁의 서막이 될지는 마지막 외교전의 손익에 따른 푸틴의 추가 결심에 달려있다.모스크바발 연합뉴스와 로이터, AP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전 세계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 철강생산기업 뉴코(Nucor)는 고철업체 그로스맨아이언앤스틸과 가든스트리트아이언앤메탈 두 곳을 인수했다. 북미 최대 평판압연철강기업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 역시 고철업체 페어러스프로세싱앤트레이드를 인수했다. 해당 인수로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등에 걸쳐 22개의 고철 공장을 확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