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통화내용을 감청하고 지금까지 드러난 것보다 더 광범위한 민간인 사찰을 벌였다는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의 폭로가 나왔다.센터는 30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요원 제보 등에 따르면 기무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윤광웅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는 것까지 감청했다"며 "장관이 사용하는 군용 유선전화를 감청한 것인데, 대통령과 장관의 지휘를 받아야 할 기무사가 지휘권자까지 감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는 출범 첫날인 25일부터 일부 위원의 자격 논란으로 삐걱됐다. 그리고 30일 음주 운전 등의 전과기록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선 김대준 비대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대준 위원이 안타깝게도 사의를 표했다"며 "본인으로서는 생각하기에 따라 억울한 점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준 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경력을 가진 김대준 비대위원은 20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제주도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던 30대 가정주부가 실종된 지 5일째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은 수배전단지를 배포하며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종된 가정주부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 한 짝이 새로 발견됐다.30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1시 5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부근에서 실종된 최모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슬리퍼 한 쪽이 이날 낮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MJ리조트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슬리퍼는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던 해경이 발견한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지난 26일 퇴근길 호프집을 깜짝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소통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저치에 근접하다는 결과가 30일 나온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를 잃은 정의당의 지지율은 최고치를 경신했다.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의 표심잡기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당대표 후보 3명 중 한 명인 김진표 의원이 기자회견이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했다. 김진표 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두고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으니 알아서 결단을 내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김진표 의원은 29일 국회 민주당 대변인실에서 예비경선 통과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의 '조폭 유착 의혹'에 대해 "정말 아무런 근거가 없는 일이라면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국회장으로 엄수됐다. 아침부터 이어진 찜통더위에도 동료 의원들과 각계 인사, 시민 등 2000명이 모여 노 원내대표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국회장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결사에서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 자리에서 노회찬 의원님을 떠나보내는 영결사를 읽고 있는 것입니다"라며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믿고 싶지 않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슬픔입니다"라며 침통함을 감추지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청년 동성애자, 저의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이 땅의 노동자의 한사람으로서 의원님은 제겐 너무도 따뜻한 아버지셨습니다. 못다 이루신 의원님의 큰 뜻을 희망삼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원님.""의원님을 보며 꿈을 키우겠습니다."“생전에 추천해주신 왈츠 음악이 생각납니다.""편히 쉬세요. 그곳에서는 첼로 연주하시고 즐겁게, 즐기며 지내세요.""우리가 수천만의 노회찬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의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퇴근 후 동료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하기 위해 호프집에 들렀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이같은 가정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저녁 광화문 인근 한 호프집을 깜짝 방문한 것이다."대통령이 되면 퇴근하면서 남대문시장에 들러 시민과 소주 한잔 하며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고 시국도 논의하고 소통하겠다."대선 후보 당시 각종 토론회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이같이 밝힌 바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을 실행으로 옮겼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겨 퇴근길 국민들을 직접 만나 민심을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이해찬, 이종걸, 김진표, 송영길, 최재성, 이인영, 박범계, 김두관.이들 중 어떤 의원이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뒤를 이어 민주당을 이끌 당대표 자리에 오를까.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 의원 등 유력한 당권주자들이 연이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최대변수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부터 초선 김두관 의원까지 8인 8색의 후보들이 예비경선에서 경쟁한 가운데 단 3장뿐인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26일 가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이른바 '보물선'으로 불리며 국내를 넘어 지구촌의 이목을 끌고 있는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최초로 발견한 '유일한 권리자'라고 주장하는 신일그룹 측이 26일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는 "현장 탐사원이 여러 상자묶음을 확인했다는 보고와 지금까지 자체 파악한 역사적 자료, 또한 그동안 많은 업체들이 돈스코이호의 발견을 위해 많은 자본을 투입한 것을 미뤄 생각할 때 의미 있는 재산적 가치가 충분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반증이란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불러 '한민구 장관이 위중한 상황을 고려해 위수령과 계엄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국군기무사령부 소강원 참모장(소장)이 증언한 발언이다.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의 증언이 나오고 하루 뒤인 25일 군·검 합동수사단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작성과 관련해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을 출국금지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의혹과 관련해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얼마면 됩니까. 김차인 검사님 아예 사 버리고 싶은데."2016년 개봉한 영화 '아수라'의 명대사 중 하나이다. 당시 '아수라'는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사로잡지 못했다.“아수라 실화였다니! 와 이재명 이야기일줄이야! 진짜 개소름이다! 감탄!” (cheo****)“어케 이재명이 스토리가 영화로 먼저 나왔네. 한번 더 봐야겠다.”(yooj****)이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보도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 대목이 영화 ‘아수라’를 떠올리게끔 한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 전직 고위 법관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또 기각됐다. 법관사찰, 재판거래 의혹의 윗선으로 의심받고 있는 전직 고위 법관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이 또 한 번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영장 기각 사유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25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처장,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A 전 기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위계질서다. 오죽하면 입대해서 제일 먼저 외우는 것이 관등성명이겠는가.그런데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자칫 하극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장면이 나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그것도 충돌한 이가 바로 군을 총괄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이다.애초 이날 국방위는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공방전이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송영무 장관과 이석구 사령관 사이에서 진실공방전이 벌이지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두 사람의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신임 경찰청장이 임명됐다.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은 것이다. 앞서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청문위원들은 보고서에서 "현장 경험이 부족하고 경찰청 인사 운영 개선 및 일부 수사 이슈 등에 대해 답변이 불명확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경찰청장으로서의 직무수행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을 평가했다.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24일 진행됐다. 여당은 야당의 공세에 노 후보자를 옹호하며 정책검증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은 사법부 코드화 문제를 비롯해 도덕성 검증에 집중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노정희 후보자 청문회에서 노 후보자가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념 편향성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이완영 의원은 "대법관 후보 중 한 분(김선수 후보자)은 민변 출신, 노 후보자는 우리법 연구회 출신이라 사법부 코드화라는 지적이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1980년 5.17 비상계엄령 당시 전국 확대조치를 취하며 미국 정부에게 인정받으려한 사례가 떠오르는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세부 문건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던지고 있다. 기무사가 지난해 3월 작성한 계엄령 검토 세부 문건에는 계엄 선포 시 미국 정부로부터 계엄을 인정받기 위해 외교적 조처를 하는 등 계획을 세운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뿐만 아니라 주한 외국무관단을 소집해 계엄 시행의 지지를 당부하는 등 계엄 시행에 따른 부정적인 내용이 외국에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오랜 시간 정치적 동지로, JTBC '썰전'의 진보논객 자리 선·후임으로 활약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유시민 작가에게 3살의 나이 차이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한솥밥을 먹으며 오랜 시간 친분을 유지한 노회찬 원내대표의 갑작스런 비보에 유시민 작가는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23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에 유시민 작가는 침통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검은색 넥타이와 검은 정장 차림으로 빈소를 찾은 유시민 작가는 애써 눈물을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23일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남긴 유서에 적힌 내용 중 일부다. 그는 유서를 모두 3통 남겼다. 이 중 2통은 가족에게, 1통은 당원들에게 보낸 글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소식에 심상정 의원, 이정미 대표, 최석 대변인 등 정의당 주요 인사들뿐 아니라 정치계 안팎에서는 많은 이들이 충격과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노 원내대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충격을 딛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판문점 선언이) 국회의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잘 협의해주길 바란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주문한 내용이다. 올해 들어 본격화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서 언제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문 대통령이 개각에서 야권 인사를 내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야권과 협치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