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여가부)가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당선인으로 신분이 바뀐 뒤에도 여가부 폐지 필요성을 강조해 공약 이행 의지가 굳건함을 시사했다. 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공약 전반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이 공약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윤석열 당선인은 13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과정에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야당 반발이 거셀 것 같다. 여당(국민의힘)에서도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 구간에 돌입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다. 정점 구간의 길이는 짧게는 열흘, 길게는 보름 정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점 구간을 지나는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5만~3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김부겸 국무총리도 11일 대유행 정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다만, 예상되는 감염자 증가폭은 기존의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다소 높게 제시했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헌정 사상 최소 득표차의 신승을 거두고 10일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했던 초보 정치인은 대권 도전 선언 8개월 만에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란 대선 슬로건처럼 당선 일성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표심으로 보여준 국민에 감사를 표했고, 이젠 '국민통합'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진보진영에 대권을 내준 보수진영의 국민의힘은 ‘0선 정치인’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20대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민주화 이후 8번째 대권을 가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음에도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로 한껏 예열한 만큼 9일 본투표에서 어떤 후보가 국민의 최종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고조된다.이번 대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국민은 4419만7692명으로, 2020년 총선보다 20만3445명이 늘었다. 사전투표에서 36.93%가 신성한 한 표를 먼저 행사했고, 이제 2787만4090명의 소중한 선택만이 남았다.신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채 종료됐다. 그 결과 각종 잡음이 발생하면서 전 사회가 사전투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사전투표 관련 잡음들이 부정선거 논란과 직결돼 있다는 데서 찾아진다.실제로 사전투표소 곳곳에서 발생한 잡음들은 성격상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닌다. 모든 소동이 유권자 자신이 행사한 한 표가 제대로 선거 결과에 반영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는 점이 그것이다.소동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때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투표마감 시간까지였다. 코로나
우크라이나 지명 표기를 현지음에 맞게 변경하는 문제가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외래어 표기의 표준을 결정하는 국립국어원도 내부 심의를 거쳐 새로운 지명 표기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검토되는 대상은 우크라이나의 수도명 ‘키예프’다.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현지 지명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자 국내 학계에서는 지명 표기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식 발음이 아니라 러시아식 발음으로 우크라이나 지명을 표기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 문제 제기의 골자였다. 일례로 ‘키예프’는 러시아식 발음이어서 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역대로 가장 늦은 야권 단일화가 ‘정권교체론’을 가속화할 태풍의 눈이 될 것인가, 아니면 여당의 ‘정치교체론’에 밀려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인가.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의 대의를 앞세워 전격적인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제20대 대통령선거전 막판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정치개혁’ 이슈로 막판 표심잡기에 자신감을 보인 지 채 하루도 안 돼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다시 초박빙 판세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3일부터 금지된다. 근거 규정은 공직선거법 10조 1항이다. 해당 조항은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 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모의투표나 인기투표에 의한 경우를 포함한다)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대선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는 본선거가 치러지는 9일을 기준으로 그 6일 전인 3일부터 공표가 금지된다. 금지 기간은 정확히 3일 0시부터 투표가 모두 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규 확진자가 10만명까지 돌파한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피크(정점)가 언제 얼마만큼 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했다.바로 19일부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종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늘어나고, 사적모임 인원은 전국적으로 '최대 6인' 제한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3·9 대통령 선거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야권 단일화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지금의 단일화 논란은 이전의 그것들과는 다소 유가 다르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관전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보다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만한 요소들이 숨어 있다는 점이 그 배경이다.기존의 단일화는 2위 주자가 3위 이하 주자의 지지표를 덤으로 얻기 위해 이뤄지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이번 건은 용호상박의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제1야당 후보와 3위권 후보 간에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라 할 수 있다. 주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선거 후보의 공약이 5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현실 여건상 실행되지 못한 공약이 다시 등장하자 처음에는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반응을 보였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광화문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겠다고 처음 공약한 때는 지난달 말이었다. 이때만 해도 세간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 공약 역시 공약(空約)이 되고 말 것이란 생각들이 많았던 탓이다.저의를 의심하는 눈초리들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이나 '반윤(反尹)' 유권자들은 윤 후보가 배우자 리스크를 덮을 요량으로 해당 공약을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도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일 투표장에서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격리된 장소 등에서 하는 거소투표가 아니라 현장에 직접 나가 투표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 문제가 선거의 공정성 및 참정권 관련 시비로 비화하자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 해결방안을 마련한데 따라 가능해졌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10일 법안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열리는 오는 3월 9일 투표시간을 오후 7시30분까지 연장하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