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보 백보다. '오원춘 메뉴'를 판 사람이나 저항감 없이 사먹은 사람이나 거기가 거기라는 뜻이다.저울로 달아도 별반 차이가 없을 사람들이 오원춘 메뉴를 기발한 아이디어인양 착각하고 판 사람과 생각 없이 해당 메뉴를 즐긴 사람들이다.오원춘 메뉴는 이름이 풍기듯 엽기성을 상징하는 메뉴였다. 오원춘 메뉴는 경기도 안산의 모 대학 축제기간 중 등장한 임시 포장마차 주점의 세트안주였다. 오원춘의 잔인성을 연상시키려는 의도를 담아서였는지 '오원춘 세트'로 명명된 오원춘 메뉴의 내용물은 곱창볶음과 닭
이태원살인사건이 발생 18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검찰의 두 번에 걸친 실책에서 찾아진다.이태원살인사건 수사에서 검찰이 저지른 첫번째 실책은 사건 당시 아더 존 패터슨(36)을 단지 흉기 소지 및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한 일이었다.당시 주한미군의 아들로 한국에 체류중이던 패터슨은 이태원살인사건 직후 미군 기지로 도주해 피묻은 옷과 칼을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사건 발생 20여일만인 1997년 4월 46일 패터슨의 동료였고 함께 이태원살인사건 현장에 있었던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를 범인으로 지목해 살인
영화 한편이 결국 이태원살인사건을 다시 원점에서 들여다보도록 만들었다. 이태원살인사건은 그동안 영화와 시사고발 프로그램, 각종 언론보도 등을 통해 무수히 소개되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되고 있는 사건이다.이태원살인사건이 끊이 없이 화제를 뿌린 요인은 피해자만 있을 뿐 가해자가 없는 기막히고도 모순된 현실에 있었다. 분명 사건 현장에 세 사람이 있었고, 그 중 한사람은 살해됐는데 나머지 둘 중 누가 살해범인지를 밝혀내지 못한 것이었다. 이태원살인사건이 목격자도 없고 CCTV도 없는 이태원의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소주 제조사들이 저도주 경쟁을 벌임에 따라 성인 음주량이 늘어났음을 시사하는 조사 자료가 공개됐다. 결국 소주 제조 회사들이 '물타기'(?)를 함으로써 성인 음주량 증가를 유도, 매출을 늘려가고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성인 음주량을 늘리는 주범이 저도주임을 시사하는 자료는 한국소비자연맹이 실시한 설문조사(2015년 7월 조사, 남녀 270명 대상) 결과다. 저도주를 마시면서 변화한 음주량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3%는 '약간', 14.4%는 '많이' 늘었다고
추석 교통예상, 틈새를 찾아서!그나마 요즘에는 KTX도 생기고 도로도 잘 뚫려 과거만큼 추석 고향하는 길이 고단하진 않다. 과거에만 해도 고속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는 뉴스가 쏟아지곤 했다. 그래도 부산과 광주 등 먼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들은 갈 길이 험난하다.이 때문에 장거리를 가야할 이들은 추석 교통예상을 잘 파악해 최적의 시간대와 도로를 선택해 그나마 편안한 고향 가는 길이 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추석 교통예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떠날까 하는 점이다. 이왕이면 귀성객들이 몰
인분교수 인간의 악에 대하여!얼마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분교수 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분교수에 대한 검찰의 구형 소식이 전해진 까닭이다. 징역 10년-. 개인의 입장과 시각에 따라 인분교수 구형을 놓고 누리꾼들은 분분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인분교수 사건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했다. 특히 교수와 학생 간에 갑을 관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그리고 인분교수 사건은 악을 저지르는 이들이 평범한 이웃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줬다.겉으로만 보면 인분교수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이었다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은 고혈압 등의 질환처럼 평생 친구 삼아 관리해야 할 질환에 해당한다는게 의학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설명이다.만약 누군가가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을 단번에 완치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다면 그건 100% 사기다.그만큼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을 포함한 모든 비염은 난치병에 해당한다. 불치병은 아니지만 단번에 약을 써서 낳을 병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같은 만성 비염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비염은 성인의 경우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학생들에게는 학습 효과
제주 일가족 사망 사건은 가장이 아내와 두 자녀를 먼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 일가족 사망과 관련해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상 외부인이 침입해 일가족을 살해한 뒤 동발자살로 위장했을 가능성은 일단 배제되는 분위기다.제주 일가족 사망 사건 조사를 맡은 제주서부경찰서도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그 근거는 사건 현장 내부에서 흉기로 볼만한 물건들이 발견됐고,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가장이 목을 맨 채 발견됐다는 점도 제주 일가족 사망이 외부인에 의해 초래됐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인분교수 사건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갑의 횡포의 한 단면으로 치부됐다. 대중들은 인분교수 사건을 단순히 하나의 단절된 사건으로 보려 하지 않았다.실제로 인분교수 사건을 크게 부각시킨 요인은 사건 성격에 스민 엽기성만은 아니었다. 인분교수 사건을 접하면서 우리사회의 수많은 '을'들은 '갑'의 지위에 있었던 인분교수에게 분노를 표했다. 그 과정을 통해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을로서 겪는 서러움과 분노를 해소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리사회 곳곳에서는 인분교수 사건
인분교수 제자는 그런 가혹한 행위에도 참아야 했을까?인분교수가 10년 징역을 구형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지난달 초 집중 조명한 인분교수 사건이 다시금 시선을 잡고 있다.사실 인분교수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을 때 대중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의문이 있었다. 인분교수가 제자에게 대체 왜 이런 나쁜 짓을 저질렀을까 하는 의점이다.더불어 또다른 궁금증은 같은 제자의 처지면서 가해자로 괴롭힌 3명은 이런 악행에 어떻게 가담했을까 하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분교수 사건에서 가장 궁금한 대목은 무수히
7호선 시민건강열차 운행이 시작됐다.서울도시철도공사의 서비스가 또 한번 진화했다. 최근 들어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해 서울메트로와의 서비스 경쟁에 불을 댕기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이번엔 시민건강열차 운행 서비스를 선보였다.지난 21일 도봉산역에서의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8주간 이어지는 시민건강열차 운행은 7호선 열차에서 8칸 짜리 전동차 1편성으로 하루 한차례씩 실시된다. 8개의 전동차 칸을 분류해 손씻기, 치매, 절주(음주량 조절), 임산부 배려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되는 시민건강열차 운행 이벤트에는 대한의사협회가
뺑소니 택시 추격 사건이 훈훈한 미담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제의 뺑소니 택시 추격 사건이 일어난 때는 지난 20일 새벽, 장소는 서울 신촌의 한 도로상이었다. 이 곳에서 약 1분간에 걸친 광란의 질주 소동이 있었다.오토바이 폭주가 아니라 사람을 강하게 치고는 뺑소니를 친 검은색 승용차를 택시가 함께 굉음을 내며 추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다.뺑소니 차량에 대한 택시의 추격전은 불과 1분이 안돼 끝났고 다행히 도주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넘겨졌다. 이 뺑소니 택시 추격 사건이 화젯거리가 된 것은 그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