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정부는 메르스가 공포스럽다고 하지 않을 건가? 부산 메르스 소식으로 작열하는 태양이 이글거리기도 전에 납량특집이 전개되는 듯싶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사람이 무려 1천명에 가까운 사람을 감염된 채 자신도 모르게 접촉하고 다녔다는 부산 메르스 소식. 이거야말로 생생한 납량특집이 아닌가. 31세로 비교적 젊은 편인 부산 메르스 환자는 대전광역시 소재 대청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접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보통신 관련 회사 직원인 이 부산 메르스 환자는 당시 대청병원에 파견을 나가 2주 동안의 근무를 마치고 부산으로 복귀했다.
메르스 때문에 시국이 뒤숭숭한 가운데 북한산 낙석 사고까지 전해져 휴일을 맞은 국민들의 마음이 씁쓸하다. 낙석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하직한 56세의 윤 아무개 여성은 암벽등반의 명소인 북한산 인수봉에 서른 명 가까운 산악회 회원들과 더불어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3명의 골절상까지 겹친 북한산 낙석 사고가 돌발한 것은 13일 아침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깎아지른 듯한 인수봉을 암벽타기로 올라가기 위해 동호회원 30명이 모였다. 회원 3분의1 정도가 먼저 10m 정도 올라 무게가 5톤 정도 되는 바위에 모여 대기 중
노무현 대통령이 최후를 마친 부엉이 바위가 법대생들의 시험지에 기재돼 있어 파문이 크다. 이틀 전에 불거진 홍대교수 시험논란이다. TV의 개그 콘서트나 풍자 3류 소설도 아니고 품위 있게 치러져야 할 대학교 기말시험에서 나온 파문이다. 어떻게 ‘일베’로 불리는 특수 집단에서 자주 쓰이는 은어가 상아탑에까지 번지게 됐는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홍대교수 시험논란에 등장한 용어는 스마트폰을 가진 중학생이상만 봐도 인터넷에서 특수한 영역을 형성한 집단이 애지중지하는 말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더구나 홍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있다고 하지만~. 인수봉 낙석사고를 보면 요즘 우리네 인생이 살얼음판과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언제 살얼음판이 깨져 큰 위험에 처할지 모를 위기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봉 낙석 사고만 봐도 그렇다. 멀쩡히 있던 암벽이 하필 그때 사람들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게 무엇이람? 이 사고로 인해 50대 중반 여성이 죽는 등 인사사고까지 발생해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50대 남성 셋은 다쳤다. 그나마 천만 다행스러운 것은 암벽 아래 기다리고 있던 스무 명 가운데 열여섯
손석희는 젊은 이들이 좋아하는 언론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렇다보니 손석희 경찰 소환을 두고 일각에서는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없지 않다. 그 내용은 이렇다. 지상파 3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JTBC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손석희 JTBC 사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키로 했다. 이를 두고 일종의 손 봐 주기라는 시각이 그것이다. 굳이 실무 책임자를 부르면 될 일을 손석희 경찰 소환하는 것은 모종의 저의가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또 다른 일각에서는 말도 안 되는 억측이
일베가 극우의 아이콘이 된 지는 이미 오래됐다. 홍대교수 기말고사에도 그런 현실은 역력히 드러났다. 교수가 일베성 시험지문을 만든 것도 특이했지만 홍대교수 기말고사의 행간에 숨어 있는 전직 두 대통령 폄하성 내용은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누가 봐도 능히 짐작할 수 있는 두 지도자 때리기에 시험문제를 풀었던 학생들은 물론 이를 바라보는 불특정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도 아연실색하는 표정이다. 특히 이 홍대교수 기말고사의 직접적인 대상이 된 학생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학점의 칼자루를 쥔 쪽은 교수이니 시험 당일에 노골적으로 반론을 펼 수는
누가 호러의 계절 아니랄까봐? 이제는 부산이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마수가 부산까지 손을 뻗쳤다. 부산 메르스 관련 소식에 전국이 다시금 술렁이기 시작했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더니 이건 뭐 발 없는 메르스가 천리를 가는 형국이다. 아침에 눈을 뜨기가 무섭게 뉴스부터 틀고 보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웬만한 인기 예능 못지않게 채널 스틸러가 된 메르스 관련 뉴스, 여기를 메인으로 장식한 부산 메르스 소식은 또 한 번 누리꾼들의 기운을 쏙 빼놨다. 부산 메르스 두 번째 양성반응자의 행보는 놀라움 그 자체다.
메르스 확진자 수는 어디까지 늘어날까. 고비가 될 것이라는 12일이 됐지만 이날까지도 메르스 확진자 수 증가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과연 희망적 예상이 맞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2일 집계 기준 메르스 확진자 수는 126명이다. 메르스 확진자 수를 성별로 나누면 남자가 73명, 여자 53명이다. 사망자는 13명이다. 메르스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치사율)은 이날 기준으로 1.03%다. 메르스 최초 감염자가 확진을 받은지 만 23일만에 발생한 집계 숫자들이다. 하루에 5.6명 꼴로 메르스 확진자 수가 발생했고, 일 평균
이제 삼성서울병원은 그 자체의 위상보다 메르스의 2차 온상과 메르스 의사 박 아무개 씨의 투병 이미지가 덧씌워지며 새로운 각도에서 초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 메르스 의사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머물고 있는 유명병원의 현직 의사, 그것도 연세가 많지 않은 30대라는 사실 때문에 무한한 관심의 대상이 됐다. 중앙과 지방 신문은 물론 온갖 인터넷 신문이 이 메르스 의사에 관한 자그마한 변동사항이라도 생기면 앞 다퉈 적어내느라 여념이 없다. 그러다 보니 터진 사고가 바로 오보다. 메르스 의사가 안타깝
경북도 바이러스에 뚫리고 말았다. 아직은 포항 메르스환자 1명에 불과하지만 이 포항 메르스환자가 격리되기 전까지 여러 사람과 접촉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포항 메르스환자는 현재 이웃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59세이의포항 지역 학교 교사인 이 포항 메르스환자는 지난달 27일 아들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러 3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포항 메르스환자가 특히 신경 쓰이는 이유는 그가 지난 1~4일 경주 포항 지역의 의원 4곳을 들렀고, 동시에 지난 5일까지 학교에서
메르스 의사 언제 좋아지려나? 대다수 의과대학 학생들이 몸담기를 선망하는 삼성서울병원의 혈기 팔팔하던 38세의 외과의사. ‘메르스 의사’라는 희한한 명칭으로 불리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인텔리 계층의 대표적 환자로 인식되며 온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다. 작금의 메르스 유행은 팬데믹(대유행) 위험은 낮다. 그러나 젊은 메르스 의사까지 매우 곤란한 지경을 헤매는 것을 고려하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 중국 등으로 전파될 개연성은 떨어지지만 전국 각도 각 시로 번질 위험은 상존한다.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이 희대의 사기극으로 일단락되어가고 있다.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이 가족들이 알고도 벌인 사기극인지, 입시 브로커가 개입해 벌인 사기극인지 불분명하지만 일단 희대의 보도 내용대로의 천재소녀 김정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국내 언론들이 줄줄이 오보에 대한 사과기사를 게재하는 '참상'이 벌어지고 있다. 제대로 된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기사부터 내보내고 보는 언론사들의 고질적인 행태가 이번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의 원인이 됐다. 천재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