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편의점 GS25를 둘러싼 논란은 적지 않다. GS25는 일본 전범기업 제품을 버젓이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가 결국 문제의 제품 판매를 중단한 적이 있다. 또 얼마 전엔 한 GS25 점주가 특정지역 출신 아르바이트생 채용 배제 공고를 내 논란을 빚었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GS25에서 또 의혹이 터졌다. 이번엔 GS25 점주가 고객에게 위협과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GS25 점주에게 폭언 당했습니다’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해킹이 의심되는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안지수를 높이고 있다. 애플 아이튠즈에서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 NH농협카드(사장 이인기) 등 다수의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이 다량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내외를 막론하고 일어나는 신용카드 부정사용 사고 소식에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13일 업계와 KB카드 등에 따르면 A고객은 11일 새벽 4시께 ‘아이튠스’ 이름으로 10여 건의 신용카드 승인을 알리는 문자를 받았다. A고객은 다행히 카드사와 연결이 돼 부정사용 승인을 막았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9일 새벽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의 건물주가 하창화 한국백신 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창화 회장이 소유한 한국백신사상은 최근 비소가 검출된 일본산 경피용 결핵예방(BCG) 백신을 수입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경찰은 하창화 회장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고시원 건물이 건축법이나 소방법 등을 위반했는지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건물주도 책임이 있다면 부르겠다"고 말했다. 1983년 지어진 국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음료·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요거프레소(대표 최민호)는 대표적인 모범 프랜차이즈로 알려져 있다. ‘2017 중소기업청 4년 연속 우수프랜차이즈’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이를 잘 말해준다.하지만 최근 요거프레소 분위기는 그리 좋지만은 않다. 요거프레소 가맹점에서 ‘탈코르셋’을 이유로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해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탈코르셋’이란 보정 속옷을 뜻하는 코르셋을 벗어난다는 의미다. 남의 시선을 의식해 억지로 꾸미지 않을 것을 주장하는 사회적 운동을 말한다. 12일 업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유한양행(사장 이정희)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는 존경받는 기업인 중 한사람이다. 자신의 주식을 사회에 기부하고, 회사는 전문경영에게 맡기는 등 자식들을 경영에서 배제했다. 유 박사의 유훈을 받들어 유한양행은 ‘착한 기업’ 이미지를 쌓아올려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하지만 최근 유한양행은 ‘착한 기업’에 어울리지 않는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유한양행은 제약회사로서의 행보엔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한양행은 지난 5일 미국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에 12억5500만 달러(1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사람중심 경제의 국정목표를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로 가다듬어 부각하자 일각에서는 정책 지향점이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혁신성장 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8일 뒤 문 대통령은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기조 중 하나인 공정경제가 혁신성장의 제도적 밑바탕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추진하면서 엇박자를 내온 '경제 투톱’의 동시교체를 단행한 9일 ‘공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청와대가 이번엔 경제팀 서열 정리를 확실히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자로 내정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바로 ‘원톱’이다. 김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불협화음과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김 부총리 후임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하고, 장 실장 후임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임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청와대는 홍남기 후보자를 소개하면서 홍 후보가 경제정책 최고 책임자임을 분명히 했다. 윤 수석은 홍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전원책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해촉했다. 비대위와 충돌을 빚어온 전원책 위원을 사실상 경질한 것이다.한국당 비대위와 전 위원은 전당대회 일정 연기, 조강특위 활동 연장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비대위는 전날 전 위원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비대위 결정을 따라달라고 요구했다. 사실상 최후통첩이었다. 하지만 전 위원은 비대위 최후통첩을 거부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전 위원을 전날 만나 전대 일정은 바꿀 수 없다는 뜻을 전했지만 전 위원은 이를 거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낙하산’ 인사는 직위와 관련된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연줄이나 인맥 등 비상식적인 이유로 임명된 이들을 일컫는다. 연줄과 인맥으로 선택된 만큼 선발의 공정성 문제도 치명적이지만 전문성이 없기에 낙하산 인사가 조직 자체에 끼치는 폐해는 적지 않다.2012년 7월 진행된 강원랜드 이사회 회의장의 모습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들의 전횡이 얼마나 조직을 갈아먹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폐해 사례다. 8일 JTBC 보도 영상에 따르면 당시 강원랜드 이사회 회의는 경영난을 겪는 오투리조트 150억원 지원 건을 논의하기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현대카드가 초강도 인력 감축에 나선다. 감축될 인원이 무려 400명이라는 얘기들이 흘러나올 정도다.이러한 큰 규모의 인력 감축은 현대카드의 실적부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해석이다. 특히 최근에 정태영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라이프생명(현 푸본현대생명)이 6년간 적자를 면치 못해 결국 매각됐고, 현대카드의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40% 급감했다.실적 부진으로 인한 정태영 부회장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대카드의 대규모 인적 감축이 추진되면서 정 부회장이 실적 개선을 위해 인적 카드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내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가 조강특위 활동 기간과 전당대회 연기 여부를 두고 충돌했다.한국당 비대위가 최근 잇단 돌출 발언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전 변호사를 사실상 제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변호사는 이러한 비대위 조치가 조강특위 활동에 부당한 간섭이라고 주장해 양측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비대위와 전 변호사 갈등이 주목을 끄는 건 자칫 조강특위가 와해될 수 있는 위험이 내포됐기 때문이다. 전 변호사가 조강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내정됐다. 2001년 출범 후 2014년에 우리은행에 합병돼 사라지고 5년 만에 부활한 우리금융지주의 첫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이다.손태승 행장이 은행장에 취임한 지 1년여 만에 지주 회장직을 겸하게 된 배경엔 손 행장이 한일-상업은행 간 갈등을 무마했고, 좋은 실적을 거둔 점이 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손 행장 내정엔 우리금융지주 출범 초기에 우리은행 비중이 99%라는 조직적인 측면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구조에서 현 은행장이 지주 회장직을 겸하는 게 효율적이기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채용비리 의혹이 증권업계에도 번졌다. 검찰이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IBK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채용비리 혐의로 증권사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IBK투자증권 김영규 사장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IBK투자증권 인사실과 서버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채용비리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기면서 시작됐다. 핵심은 2명의 인사비리라고 검찰 측은 전했다. 김영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대상베스트코는 대상그룹의 식자재유통 자회사다. 대상베스트코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만성적자’ 기업이라는 오명을 얻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재무구조가 좋을 리 없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이 무려 1000%가 넘어갈 정도로 재무 상태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지난해 4월 대상베스트코 수익성 개선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취임한 박용주 대표의 어깨가 무거운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부채비율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었고, 수익성 개선은 확실한 궤도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롯데카드(대표이사 김창권)를 두고 그룹 총수 신동빈 회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위배돼 롯데카드를 소유할 수 없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카드 매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롯데카드 매각을 위해 대표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해 인수자를 알아보고 있다. 최근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신동빈 회장이기에 롯데그룹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롯데카드를 계속 소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국민연금 개혁안 초안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 개혁안 초안에 담긴 보험료율 인상 부분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앞서 복지부가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끌어올리면서 보험료율도 올리는 방안 등을 포함한 개혁안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국민들 반발이 적지 않았다.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재검토 지시는 7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의해 공개됐다. 김 대변인은 "(초안 가운데) 보험료율 인상 부분이 가장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대통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내 대형마트 홈플러스(대표 임일순)에 대한 구설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대규모유통법을 위반한 건수는 허다하고, ‘묻지마 폐점’ 갑질 논란 등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가 홈플러스다.이러한 홈플러스 ‘갑질’은 심지어 배송기사에게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다른 대형유통점의 경우 배송기사에게 매일 마지막 피킹(출고할 상품을 물류 창고의 보관 장소에서 꺼내는 일)이 오후 5~6시이지만 홈플러스의 경우 오후 6~7시까지 시킨다고 전해졌다. 또한 홈플러스는 배송 외에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부실로 문제가 안팎으로 터지고 있다. 최근 잇단 강도사건이 터진 가운데 이번엔 내부 직원이 100억원대 대출금을 빼돌린 사건과 관련한 징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부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선 계약직 직원이 2015년부터 2년 반 동안 115억원의 대출 사기를 일으킨 뒤 지난해 11월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중 21억원은 환수됐지만 90여억원은 손실처리 됐다. 해당 직원은 즉각 파면됐고,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문제는 대출사기 건이 터진 새마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신용협동조합(신협)은 ‘펀드이관 갑질’ 논란으로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정치권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갑질 사건’이 세간에 공개되면서 신협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신협의 내부통제 문제에 금융감독원이 직접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광주, 무안, 해남, 창원, 거제 등 5개 지역 15개 신협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경영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2015년 이후 영세조합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와 컨설팅 등으로 금융사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01 티몬은 2014년 3~10월 7개 납품업자와 직매입 거래 8건을 하면서 계약 기간 이후에 계약서를 주거나 1902개 납품업자에게 줘야 하는 상품판매대금을 법정 지급기한이 지난 뒤 지급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티몬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600만원을 부과 받았다.#02 2016년 9월엔 티몬은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로부터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위반행위로 '경고' 조치를 받았다. 티몬이 자사의 사이버몰을 통해 부엌가구를 판매하면서 상품 크기에 대한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