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글로벌 경제 시대에 일본계 기업의 투자만으로 불매운동 목록에 오르는 것은 지나친 처사다."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무역갈등이 본격화되면서 확산된 일본 불매운동 속에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일본계 기업의 투자를 일부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실적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국내 유통업체 관계자의 호소다.국내 소비자들의 자발적 일본 불매운동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매출 하락이 가시화되자 무급휴가를 검토 중인 기업까지 등장하는 등 유통업계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일본과 관련돼 있다는 자체만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진정성을 담은 시의적절한 말을 활용하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 여러 국내 유통 업체들은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는커녕 더 많은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몸집만 키웠을 뿐 그에 걸맞게 적절한 고객서비스(CS) 관리 체계를 마련하지 못해 소비자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매운떡볶이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의 한 매장
[업다운뉴스 글·사진 이두영 기자] 행여 어여쁜 노을 사진이나 찍을 수 있을까 하여 찾아간 경기도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 하도 다녀서인지 이젠 가는 길이 눈에 익었다.남양주시 조안면 진중삼거리에서 다리를 건너 양수리 전통시장을 창밖으로 구경하자마자 오른쪽 길로 꺾어 들어가면 신양수대교에 이른다. 다리 아래에 주차장이 있다.차를 두고 호숫가로 나가자 연꽃은 보이지 않는다.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지난 21일 시작됐는데도 연꽃 개화 시기가 안 되어 축제분위기는 덜하다.동행한 일행에게 연잎핫도그를 사오라고 부탁하고 두물머리의 명물인 느티나무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최근 불법 만화·웹툰 공유사이트 운영자가 잇따라 검거되고 사이트가 폐쇄되면서 국내 만화와 웹툰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저작권 침해 문제와 불법공유 근절 이슈가 다시 주목받는다.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웹툰 불법 유통사이트들이 단속·폐쇄된 이후 이를 모방하거나 틈새를 노려 성장한 불법 공유사이트들이 일제히 적발되면서다.정부가 이 같은 추적 단속뿐만 아니라 높아지는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 요구에 호응해 저작권 침해 해외정보 접속차단 프로세스도 개선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 없이는 ‘웹툰
[고양=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한국 게임이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메이저 게임기업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0일 발표된 올해 1분기 실적공시에서 넥슨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도 영업이익은 줄어들었고,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 감소폭은 컸다. 국내 게임업계 빅3의 하나인 넷마블의 영업이익 전망도 비관적이다.매각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넥슨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949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367억원으로 같은 기간 3.9%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1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4월 마지막 주말, ‘마블 파워’가 극장가를 강타했다. 27일까지 470만7423명을 불러모아 5월은 총 관객 1000만 고지를 향한 기세몰이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벤져스4’ 신드롬 속에 스크린 독과점 이슈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133만8781명. 마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가 국내 개봉 첫날인 24일 불러 모은 관객수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4'는 개봉 첫날 전국 2760개 스크린에서 1만2545회 상영됐다. 상영점유율은 80.9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소셜 미디어(SNS) 전성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인플루언서', 즉 소셜미디어 유명인은 소비지형도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적게는 수만명에서 많게는 백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린 이들 SNS 셀럽이 '#공구'와 '#마켓'이란 이름으로 의류, 화장품, 미용기기, 건강식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SNS마켓은 날개를 달았다. SNS마켓을 운영하는 이들은 단순 판매처에 머물지 않고 자신을 상표화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지난해 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부건에프엔씨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재벌가 젊은 자녀들의 마약 투약 사건이 다시 한 번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엔 SK, 현대 오너가 3세가 나란히 구설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모두 변종 마약류인 액상 대마를 몰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먼저 경찰 조사를 받은 SK그룹 일가의 3세인 최모(31)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2일 경찰은 조만간 최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최씨는 휴대전화 메신저를 이용해 마약 공급책과 접촉한 뒤 계좌이체를 통해 송금하고 택배로 마약을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달한 돈은 모두 700만원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15일 FT아일랜드 최종훈에 이어 씨엔블루 이종현까지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 공유 단체 카톡방에 참여했던 것을 인정했다. 사건과 무관하다며 법적 대응을 언급한 최종훈·이종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또 다시 입장을 번복했다.FNC에 앞서 ‘성접대 의혹’을 받는 빅뱅 멤버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속한 어라운드어스 등 이른바 '승리게이트'에 연루된 의혹의 당사자들도 처음 언론 보도가 나오자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그들의 소속사 또한 "본인 확인 결과"라는 말과 함께 악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주도한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 집단행동과 철회 사태로 보육 책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국내 1호 ‘매입형 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이 8일 문을 열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관악구에서 첫발을 뗀 매입형 유치원 개원식에서 “공립과 사립의 공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매입형 유치원이란 기존 사립유치원 시설을 교육청이 사들여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교육시설로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를 거치며 더욱 수요가 늘어난 공립유치원을 비교적 빠르고 쉽게 확충하는 방안으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담양 가볼만한 곳 중 으뜸으로 꼽히는 죽녹원의 대나무숲에 낙서가 만연해, 대나무 훼손 방지 대책과 탐방객의 자성이 요구된다.죽녹원은 담양군이 약 31만㎡의 산자락에 자생하던 대나무를 중심으로 가꾼 국내 최대의 대숲이다. 왕대나무를 비롯한 여러 대나무가 밀생하며 힐링 걷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그런데 죽녹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웬만큼 굵다 싶은 대나무 줄기에는 여지없이 칼자국이 나 있다. ‘영식과 금자, 왔다 간다’, ‘영원한 사랑’ 따위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금석학의 대가인 추사 김정희가 본다면 놀라
[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스펙이 안 된다는 데 왜 안 돼? 인내, 희생, 배려 다 배웠고 일이 얼마나 간절한지도 배웠는데. 내 인생 이제 절반인데 계속 이렇게 살아?”한때는 잘나갔던 카피라이터였지만 일을 그만두고 집안일만 했다는 이유로 50번이나 두드린 재취업 문에서 돌아선 뒤 이처럼 절규한다. 최근 시작된 드라마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소중히 쌓아온 경력과 능력은 누구도 쳐다봐주지 않기에 경력단절여성이 얼마나 재사회화에 어려움을 겪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강단이의 명대사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던지며 인기를 모으고